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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그래피 | 윤종신의 탈곡기 | 사건 사고 | 월간 윤종신 |
1. 개요2. 2020 월간 윤종신 1월호 "Spare (Feat.
염따)"3. 2020 월간 윤종신 2월호 "Long D."4. 2020 월간 윤종신 3월호 "끌림의 정체"5. 2020 월간 윤종신 4월호 "고립"6. 2020 월간 윤종신 5월호 "Easy Listening (Feat.
이준 of
솔리드)"7. 2020 월간 윤종신 6월호 "그래도 SUMMER"8. 2020 월간 윤종신 7월호 "기분 (Feat. Kingo Hamada)"9. 2020 월간 윤종신 8월호 "생각 (Feat. Kingo Hamada)"10. 2020 월간 윤종신 9월호 "가까운 미래"11. 2020 월간 윤종신 10월호 "느슨 (신치림)"12. 2020 월간 윤종신 11월호 "니가 뭐라고"13. 2020 월간 윤종신 12월호 "Destiny"
1. 개요
- 본 문서에 게재된 곡들은 모두 2021년 발매된 行步 2020 尹鍾信에 수록되었다.
- 2020년에 윤종신이 이방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2020년에 나오는 노래들은 해외에서 제작된다.
2. 2020 월간 윤종신 1월호 "Spare (Feat. 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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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e 2020 월간 윤종신 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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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1월 13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미스틱스토리 |
아티스트 | 윤종신, 염따 |
보컬 | 윤종신 |
작사 | 윤종신, 염따 |
작곡 | 윤종신 |
편곡 | 포스티노 |
길이 | 3:30 |
2020 <
월간 윤종신> 1월호 ‘Spare'는 ‘이방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정처 없이' ‘갈 수 있을 만큼만' 떠돌고 있는 윤종신의 ‘이방인 단상'을 담았으며, 미국 텍사스에서 작업했다. 윤종신은 넷플릭스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한 장면에서 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시즌 2의 4화 중 히치하이커 '보니'를 태운 '제임스'의 차가 얼마 못 가서 퍼지는 장면. 스페어가 있느냐는 ‘보니'의 질문(“Do you have a spare?”)에 ‘제임스'는 그게 바로 스페어였다고 대답(“That is the spare.”)한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장면, 별 의미 없는 대사였을 수도 있겠지만, 윤종신은 그 장면 그 대사가 그렇게 뼈저리게 와 닿을 수 없었다. 그것이 그들 인생에 대한, 아니, 우리 인생에 대한 정확한 비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스페어를 하나씩 갖고 태어나는 걸지도 모른다는, 그 스페어를 언제 어떻게 갈아 끼우느냐에 따라 삶의 양상이 달라지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사를 쓰는 내내 했다.
"
스페어로 교체 하니 차가 그만큼 가벼워졌네."
{{{#!wiki style="text-align:right"
─ 1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2.1. 뮤직비디오
"Spare" MV |
|
2.2. 가사
<Spare> 가사 |
떠나보니 그냥 여기까지 왔어 Navigation이 가란 대로 그냥 갈 뿐이지 뭘 더 바래 이번 달에 갈 수 있는 만큼 갔던 게 나였잖아 하나뿐인 Spare 너만 남았어 쓸 만큼 써버린 낡은 건 보내줘야지 아낌 뭘 해 닳고 닳아 거친 갈 길을 버틸 수가 없을 거야 Spare Spare 언젠가 더 갈 길 없을 때까지 그때까지 잘 버텨주기만을 바랄게 뜨거워도 타들어 가도 난 어차피 너만을 믿고 갈 수밖에 마찰력에 네가 문드러져도 Navigation이 가란 데까지 못 가더라도 달렸잖아 팔자잖아 이렇게 가다 혹시 날아오를지 몰라 Spare Spare 낡은 캐딜락을 타고 나는 달려 좀 삐걱거려도 상관 안 하지 큰 다이아몬드를 사 외제 외제차 연장전은 너무 치열하잖아 달력이 시를 써 난 가난에는 프로야 돌아가고 싶지 않아 다시는 염따로 살다가 염따로 죽어야지 루이비통에다가 나를 묻어줘 |
3. 2020 월간 윤종신 2월호 "Long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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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D. 2020 월간 윤종신 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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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2월 17일 |
레이블 | 카카오엔터테인먼트[1] |
매니지먼트 | 미스틱스토리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윤종신 |
작사 | 윤종신 |
편곡 | ONEO |
길이 | 4:39 |
2020 <
월간 윤종신> 2월호 ‘Long D.’는 낮과 밤이 다른 삶을 살아가는 어떤 연인의 이야기다. 요즘 한국보다 15시간 느리게 살아가고 있는 ‘이방인’ 윤종신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가상의 롱디 커플의 상황 속에 담아냈다. 노랫 속 연인은 우리는 다를 거라는 믿음으로 ‘롱디’를 감행했지만, 안타깝게도 어긋난 시차와 생체 리듬이 두 사람을 서서히 떨어뜨려 놓는다. 각자의 일상을 살아내느라 감정은 온전히 전해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안부는 배려라는 이름으로 짧아진다. 그리고 서로 다른 시간을 산다는 건 서로 다른 세상을 사는 것이라는 걸 체감하게 된다.
"내일을 준비 하는 나,
내일을 살고 있는 너"
{{{#!wiki style="text-align:right"
─ 2월호 이야기}}}내일을 살고 있는 너"
{{{#!wiki style="text-align:right"
3.1. 뮤직비디오
"Long D." MV 1theK |
|
3.2. 가사
<Long D.> 가사 |
굿모닝 나 이제 그만 잘게 오늘 하루 힘내길 바래 낮과 밤이 거꾸로 가는 우리 서로 끊지 못하던 밤이 서로 다른 낮이라는 걸 어느새 서로 느껴가고 배려로 시작되었던 짧아진 안부 속에 우린 각자 삶을 챙긴다 중요했던 날을 잊었고 섭섭하다 말을 안 하고 비어진 시간이 궁금하지 않고 너무 아파 서러운 날도 그냥 혼자 끙끙 앓았어 왠지 그냥 알리지 않게 됐어 이대로 끝인 걸까 오오 오오 그냥 우리도 흔한 사랑일까 미치도록 싫었던 그 떠나던 날의 우리 눈물은 그냥 물이었을까 내일을 준비하는 밤 니가 보고 싶은 밤 망설인 전화를 누른다 이대로 끝인 걸까 오오 오오 그냥 우리도 흔한 사랑일까 미치도록 싫었던 그 떠나던 날의 우리 눈물은 그냥 물이었을까 내일을 준비하는 밤 니가 보고 싶은 밤 분주한 너와 안녕한다 우린 너무 현명한 걸까 그 눈물을 이제 알겠어 마지막이 될지도 몰랐기에 무조건 잘 살아야 해 머나먼 바다만큼 굿모닝 이제 그만 잘게 잘게 잘게 |
4. 2020 월간 윤종신 3월호 "끌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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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의 정체 2020 월간 윤종신 3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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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3월 23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ONEO |
작사 | 윤종신 |
편곡 | ONEO |
길이 | 3:04 |
2020 <
월간 윤종신> 3월호 ‘끌림의 정체’는 이성(理性)을 압도하는 본능적인 끌림에 대한 노래이다. 윤종신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 섹스를 해설하다> 중 ‘끌림’ 편을 보다가 가사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끌림과 본성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덕분에 우리가 후천적으로 습득하고 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성질에 의해 소화되고 받아들여진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끌릴 때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어떤 유전적 성질이 작용한다는 것.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안 끌리는 사람에겐 절대로 안 끌리는 걸 보면 누군가에게 끌린다는 건 꽤나 운명적인 일이라는 것.
"하지만 끌림 보다 중요한 건... 끌린 다음..."
{{{#!wiki style="text-align:right"
─ 3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4.1. 뮤직비디오
"끌림의 정체" MV |
|
4.2. 가사
<끌림의 정체> 가사 |
체온이 달라지고 있어요 말이 빨라지고 있죠 입맛이 순식간에 사라져 내 모든 감각은 그대 You look so beautiful 단 1초도 안 걸려 끌림 그 이유 그 속엔 나의 역사가 녹아 있어 갑자기 불안해지려 해요 붕 하니 들떠 있어 자석을 만난 쇳조각처럼 그쪽을 향해 끌려가 몸이 더 빨라요 이성보다 굳이 설명할 수 없어 난 그렇게 태어나 버린 걸 너에게 한없이 끌려 You look so beautiful 단 1초도 안 걸려 끌림 그 이유 그 속엔 나의 역사가 녹아 있어 이제부터 난 고민에 빠져버려 어떡하면 너도 내게 끌리게 될까 갑작스레 느껴진 온몸의 변화는 어떡하던 너를 향해 이끌리듯 가는 게 My gene You look so fantastic You are so beautiful 순식간에 일어난 이 기분의 정체는 거역할 수 없는 Oh my gene Oh my gene |
5. 2020 월간 윤종신 4월호 "고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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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2020 월간 윤종신 4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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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4월 27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윤종신 |
작사 | 윤종신 |
편곡 | 정석원 |
길이 | 5:04 |
2020 <
월간 윤종신> 4월호 '고립'은 현재 미국 뉴욕 인근의 시골 마을에 머물고 있는 윤종신이 일기처럼 써 내려간 곡이다. 이따금 시대적 상황과 거기서 비롯된 감정을 숨김없이 담아냈던 일련의 작업처럼 이번 곡 역시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져 버린 일상을 가감없이 그려보고자 했다. 그 어떤 극화나 미화는 원하지 않았기에 직설적이면서도 직관적인 가사를 썼고, 갇힌 생활이 주는 몽롱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이장희와 산울림으로 대표되는 한국 사이키델릭 록에서 음악적 뉘앙스를 참고했다. 윤종신은 미국 내 ‘코로나 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쯤 가까스로 계획했던 횡단을 마쳤다. 그리고 지금은 지금 자의 반 타의 반 고립되어 있다. '이방인 프로젝트'가 애초에 단절과 격리를 위해 시작된 것이긴 하나, 이런 식의 극단적인 격리와 고립은 단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했기에 조금은 얼떨떨한 기분으로 낯선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그 어떤 경험도 유의미하다."
{{{#!wiki style="text-align:right"
─ 4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5.1. 뮤직비디오
"고립" MV |
|
5.2. 가사
<고립> 가사 |
카레를 잔뜩 끓여놨어 퍼서 퍼서 먹으려 저 하얗던 밥 위에 초록을 매일 부으면 언젠가는 보겠지 이방 저방을 들어가 좀 다른 느낌이어서 오랜만에 본 침대 밑 먼지 뭉치들이 굴러가 어디서 부는 바람이었는지 모르겠어 보고 싶어 니 얼굴 말하고파 내 안부 만지고파 니 살결 나가고파 저 문밖을 보이지 않는 자물쇠 제발 열어줘 그 누가누가 열쇠를 갖고 있나 취해 눈을 감으면 나는 가 있어 그곳에 너도 있고 나도 있는 붐비던 우리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아 눈길을 다 피해가 스치는 인연도 없어 모두 저만치에 내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는 시간이라 여길게 오늘도 숲길 걸어본다 이젠 떠올릴 게 없어 쓱 지나가는 사슴이 마냥 반가운데 저 녀석도 그만 달아나네 건강해 줘 보고 싶어 니 얼굴 말하고파 내 안부 만지고파 니 살결 나가고파 저 문밖을 보이지 않는 자물쇠 제발 열어줘 그 누가누가 열쇠를 갖고 있나 취해 눈을 감으면 나는 가 있어 그 곳에 너도 있고 나도 있는 붐비던 우리 밤길을 다시 걸어 본다 원래 아무도 없던 길 그래 혼자이길 원했잖아 가로등도 꺼진 막연한 길 그 아무도 모르는 길이었잖아 원래 그런 길을 걷고 있었잖아 |
6. 2020 월간 윤종신 5월호 "Easy Listening (Feat. 이준 of 솔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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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Listening 2020 월간 윤종신 5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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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5월 26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이준 |
작곡 | 윤종신, 송성경 |
작사 | 윤종신 |
편곡 | 송성경 |
길이 | 5:34 |
2020 <
월간 윤종신> 5월호 ‘Easy Listening’은 윤종신이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 같은 곡이다. 윤종신은 볼 것도 많고 들을 것도 많은 요즘과 같은 시대에 사람들이 자신에게 귀 기울여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다시 노래에 담아 전하고자 했다. 노래를 만들고 출시하는 거의 모든 과정에서 힘을 빼고 있는 요즘이기에, 애써 구애하지 않아도 먼저 들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욱더 소중해졌다. 창작자에게 누군가의 5분을 할애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치열하고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누군가의 5분을 점유할 수 있다는 건 또 얼마나 크나큰 행운이고 행복인지, 윤종신은 이 노래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한달에 5분 그거면 충분히 감사합니다."
{{{#!wiki style="text-align:right"
─ 5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6.1. 뮤직비디오
"Easy Listening" MV |
|
6.2. 가사
<Easy Listening> 가사 |
Hey, listen I just want you to sit back and just listen Relax, ease your mind Take a trip with me Listen 맘 편히 들어줘 하던 일은 그냥 하면서 너의 있는 그대로가 세상 제일 좋은 나 내 맘 몰라도 돼 나는 나대로 잘 흘러갈게 어떤 바람도 어떤 대가도 없는 나의 멜로디 그냥 흘러나오면 맘 편했으면 해 얽혀 꼬인 매듭 그것마저 내겐 Oh 디자인 듣다 잠이 들 수 있다면 그 꿈마저 달콤하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멜로디 어디선가 니가 들을 수 있다면 너의 Easy Listening 그 리스트에 나의 이 노래가 널 쉬게 해 줬다면 그게 내 행복인 걸 너의 Easy Listening 딱 5분에 단 한 번의 미소면 진정 나의 일을 사랑할 것만 같아 너만을 위한 멜로디 들어줘 Do you hear this melody? It’s just for you All for you 가끔 아픈 기억 떠올리게 될 수도 있어 실컷 운 뒤에 눈물 콧물에 후련한 그 약효는 또 한 번의 평온함을 가져다줘 Yeah 무심히 가는 세상에 몸을 맡길 수밖에 몸을 기대 눈을 감으면 어느새 내일로 눈을 떠 언제 그랬냐는 듯 새 하루는 이어폰 꼭 끼면 바뀌는 발걸음 너의 Easy Listening 그 리스트에 나의 이 노래가 널 쉬게 해 줬다면 그게 내 행복인 걸 너의 Easy Listening 딱 5분에 단 한 번의 미소면 진정 나의 일을 사랑할 것만 같아 Oh Easy Easy Listening 이젠 쉽게 복잡하게 생각 못 하겠어 결국은 아무도 모르는 걸 Easy Easy Don’t come easy to me 문득 떠오른 노래 말이 되든 안 되든 내 진심 알겠지 이 노래 딱 5분만 날 생각해줘 생각해줘 When you hear this song, please remember 생각해줘 Reminisce in all those times Remember me, please remember Uh uh come on yeah Please remember yeah |
7. 2020 월간 윤종신 6월호 "그래도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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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SUMMER 2020 월간 윤종신 6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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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6월 30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윤종신, 송성경 |
작사 | 윤종신 |
편곡 | 송성경 |
길이 | 5:43 |
2020 <
월간 윤종신> 6월호 ‘그래도 SUMMER’는 여름을 환영하고 여름을 예찬하는 윤종신표 시티팝이다. 시티팝 시리즈로 채워질 여름 특집의 신호탄 같은 곡이자 윤종신의 여름 노래 가사들이 조금씩 재활용되어 새로운 모양으로 이어져 있는 조각보 같은 곡이다. 윤종신은 이번 곡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청소년기에 열렬히 흡수했던 80년대 초중반의 시티팝에 가닿고자 했다. 9집 때부터 틈틈이 시도해왔던 시티팝이 이제야 자신에게 가장 맞는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 시절 자신을 매료했던 시티팝의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떠올렸고, 결국 최근 트렌드 안에 있는 시티팝과는 궤를 조금 달리하는, 사운드적으로는 아날로그를 지향하고 정서적으로는 낭만을 갈망하는 ‘오리지널’을 재현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하여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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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뮤직비디오
"그래도 SUMMER"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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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가사
<그래도 SUMMER> 가사 |
사랑한다고 떠나보자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여름이잖아 저 태양을 무안하게 둘 순 없잖아 옷 속에 숨었던 니 살갗들을 이제는 숨 쉬게 해줘 무력하게 보내지마 떨어진 거리가 우리 맘의 거리일 순 없잖아 널 사랑해 세상이 예전 같진 않을 거라고 모든 게 바뀌어진 세상이 온다 하지만 나의 Summer Dream 속 너란 존잰 여전해 This summer night 널 위한 그 밤을 난 준비하겠어 그 아무도 모를 우리만의 은신처로 그냥 보내버릴 수 없는 Summer니까 땀이 흐르겠지 얼음도 녹겠지 우리가 만나면 아스팔트 이글거리다 속 타던 지난 계절 다 녹여 줬으면 거품 속 넘치는 저 버블처럼 우린 솟아 오를 거야 또다시 날아갈 거야 어디든 뭐든 우린 사랑할 준비 되어 있잖아 널 사랑해 세상이 예전 같진 않을 거라고 모든 게 바뀌어진 세상이 온다 하지만 나의 Summer Dream 속 너란 존잰 여전해 This summer night 널 위한 그 밤을 난 준비하겠어 그 아무도 모를 우리만의 은신처로 그냥 보내버릴 수 없는 Summer니까 다 알지 이 여름이 가고 나면 순식간에 저 태양도 우리와 거릴 둔다는 걸 다가온 널 마다 않겠어 몰라보게 난 Summer Man으로 변하고 말 거야 터질 듯한 내 가슴 저 하늘을 향한 채 낯선 바람 이젠 어색하지 않아 This summer night 널 위한 그 밤 오늘로 다가왔어 올여름 우리의 추억이 될 은신처로 그냥 보내버릴 수 없는 Summer니까 |
8. 2020 월간 윤종신 7월호 "기분 (Feat. Kingo Ham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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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2020 월간 윤종신 7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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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7월 29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Kingo Hamada |
작사 | 윤종신 |
편곡 | Takashi Aoki |
길이 | 5:11 |
2020 <
월간 윤종신> 7월호 ‘기분’은 ‘이방인 프로젝트’의 반환점을 통과한 윤종신의 ‘기분’을 담은 곡이다. 낯선 곳을 떠돌기 위해 과감히 떠났으나 코로나로 인해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일상을 마주해야만 했던 윤종신의 상반기. 그는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기분에 충실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정리한다. 어떤 관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 자신을 자연스럽게 내버려두고 비로소 홀가분해질 수 있었던 시간. 그는 한동안 자신에게 드리웠던 그 낯선 기분을 설명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자유’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시간을 충분히 썼기에 이 기분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기분 탓이고 기분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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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8.1. 뮤직비디오
"기분"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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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가사
<기분> 가사 |
다가올 계절이 내겐 너무 벅차 보였어 빈틈없이 채운 우리 추억 피하기엔 무심한 시간은 어떡하든 나를 데려가 혼자라는 계절의 나름 매력 속에 고마웠어 다른데 하나 되려 했던 두 사람 누군간 자기 걸 포기했어 사랑은 거기에 사랑은 한동안 머물던 아련한 동네 같아 이젠 계절을 한껏 즐길 수 있겠어 또다시 사랑 찾아올 것만 같아 아니 어느새 가까이 온 지도 몰라 그냥 느낌이야 알아주지 않아도 이 기분이 좋아 발길이 닿으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마주치면 왠지 날 좋아할 것만 같아 왜 그랬나 몰라 그렇게나 미워했던 사람 그럴 수도 있는 건데 미안해요 예민했어 꼭 누구 탓을 찾아 헤매던 시절 못났던 날 감추려 했었던 미움은 거기에 원망은 한동안 머물던 고약한 동네 같아 이젠 계절을 한껏 즐길 수 있겠어 또다시 사랑 찾아올 것만 같아 아니 어느새 가까이 온 지도 몰라 그냥 느낌이야 알아주지 않아도 이 기분이 좋아 몰라 지금의 기분 지금뿐이라도 또다시 힘든 시간이 올지라도 몰라 다시는 안 올지도 모를 이 기분 날 내버려 둬 멀리 보지 않을래 이 기분이 좋아 |
9. 2020 월간 윤종신 8월호 "생각 (Feat. Kingo Ham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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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020 월간 윤종신 8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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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8월 19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Kingo Hamada |
작사 | 윤종신 |
편곡 | Takashi Aoki |
길이 | 5:54 |
2020 〈
월간 윤종신〉 8월호 ‘생각’은 지난날을 돌아보고 사색하는 시티팝이다. ‘같은 곡, 다른 편곡, 다른 가사’라는 콘셉트로 7월호 ‘기분’과 이어진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하마다 킨고가 보내준 두 가지 버전의 편곡이었다. 하마다 킨고가 윤종신의 취향을 고려해 두 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작업해준 것이다. 하지만 윤종신은 두 개의 편곡이 보여주는 대조적인 개성에 반해버렸고, 둘 중 어느 한 곡을 고르기보다는 두 곡을 모두 살려서 완성하는 쪽으로 작업의 방향을 틀었다. 왜냐하면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편곡과 가사가 얼마나 중요하고 결정적인지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치과에서’와 ‘넌 완성이었어’ 세트처럼 〈월간 윤종신〉 초창기에 시도했던 음악 실험을 오랜만에 재현해보고 싶었다.
"기분 10 생각 1 이 정도 비율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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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뮤직비디오
"생각"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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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가사
<생각> 가사 |
석양이 붉은 건 그 하루를 태우는 걸까 많은 생각들이 빈 가슴에 밀려드네 기분이 좋았던 오늘 하룬 지난 거라고 그리움이 채워 줄 밤을 준비하네 기억해요 내 인생 그대 있어 빛났다는 걸 순간순간 색이 다 달라요 기분을 모으면 생각이 되는 걸 이렇게 다 늦게 깨달아요 저 멀리 하늘과 바다 울렁이듯 만나면 해와 달 그대 모두 다 피어올라 단 우리뿐인데 좀 더 기대어 쉬라고 무뎌지자고 답은 찾지 않을래 이 생각이 좋아 그 사랑 그 이별 그게 전부인 것 같았어 일에 파묻히면 그 누구 말도 듣지 않아 나만을 위하고 칭찬까지 욕심냈었던 관심받기 좋아했던 모지라미 기억해요 흠 투성이 날 가려주기 바빴던 순간순간 그대가 있었죠 기분을 참아 준 그대의 생각을 이렇게 다 늦게 깨달아요 저 멀리 하늘과 바다 울렁이듯 만나면 해와 달 그대 모두 다 피어올라 단 우리뿐인데 좀 더 기대어 쉬라고 한잔하자고 답은 찾지 않을래 이 생각이 좋아 언젠가 하늘과 바다 저 너머로 가겠죠 수많은 별은 그리운 내 한숨들 모두 다 똑같아 너무 아쉬워하지 마 그게 너라고 답은 찾지 말라고 니 생각이 맞아 You’re right You’re right You’re right You’re right Over there Over there You’re right You’re right |
10. 2020 월간 윤종신 9월호 "가까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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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2020 월간 윤종신 9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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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9월 16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정석원 |
작사 | 윤종신 |
편곡 | 정석원 |
길이 | 4:28 |
2020 〈
월간 윤종신〉 9월호 ‘가까운 미래’는 세상의 거대한 슬픔에 가려진 개인의 작은 슬픔을 들여다보는 곡이다. 코로나라는 대형 사건으로 인한 우울감과 좌절감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에게는 그와는 별개의 또 다른 절망이 있다. 세상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어떤 소소한 절망들. 매일매일 살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슬픔들. 윤종신은 이번 곡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작아보일 수 있어도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크게 다가오는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때로는 염세적으로 때로는 비관적으로 모습을 바꾸는 슬픔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것이 음악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힘들 땐 힘들고 슬플 땐 슬프자... 힘은 날 때 나겠지.. 맘 먹는다고 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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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뮤직비디오
"가까운 미래"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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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가사
<가까운 미래> 가사 |
못 보던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요즘 우리 이별도 있었네 누가 알았겠어 널 그리워할 날들이 내게 다가올 줄 너는 알고 있었니 불확실한 날엔 니가 있어 꼭 붙잡던 끈 같았던 가까운 미래 세상이 싹 다 망해 버렸으면 내심 바랬어 모두 슬프고 다들 외롭고 위로 따윈 없는 지난 날만 그리운 세상 다가올 날들을 다 그럴 듯 하게 말해 어떻게든 되겠지 어쨌든 넌 없겠지 이러다가 꾸역 꾸역 산다 배시시 실없는 적응 가까운 미래 세상이 싹 다 망해 버렸으면 내심 바랬어 모두 슬프고 다들 외롭고 위로 따윈 없는 지난 날만 그리운 가까운 미래 세상은 역시 모두 이겨내고 힘을 내겠지 나만 지겠지 어설프게 끼어 그 틈에 살아가 지난 날의 너만을 안고 |
11. 2020 월간 윤종신 10월호 "느슨 (신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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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 2020 월간 윤종신 10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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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10월 23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윤종신 |
작사 | 윤종신 |
편곡 | 조정치 |
길이 | 4:33 |
2020 〈
월간 윤종신〉 10월호 ‘느슨’은 지난 한 달 간 윤종신에게 오래 머물렀던 기분과 생각을 정리한 곡이다. 이제 이방인 프로젝트가 후반부에 접어드는 시점이기도 하고 도중에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기도 해서 그런지, 그는 지난 한 달이 다소 무겁고 복잡했다고 이야기한다.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자주 멍해질 수밖에 없었고 또 의욕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하지만 그는 일단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경험한 덕분에 오히려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다. 앞이 아닌 곳을 바라봐야했기에 비로소 곁에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향한 마음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 방역 빼고는 모두 다 조금만 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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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11.1. 뮤직비디오
"느슨"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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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가사
<느슨> 가사 |
힘 좀 빼볼까 갈 길이 멀잖아 너의 다짐 나도 잘 알아 저 깊이 묻어둬 좀만 늦춰봐 일찍 가서 뭐 할래 저기 낯선 길로도 한번 가보자 궁금하잖아 사랑은 갑자기 떠나 다가올 뿌듯함 오기 전에 달려 온 니 몸은 못 멈춰 바싹 묶은 신발 끈은 이젠 좀 느슨 너의 따듯한 피 흐르게 해줘 거울 한번 봐 그 사람 너 맞니 찌푸린 미간 속의 너 덮혀진 너 가끔 꺼내줘 모두들 갑자기 떠나 너의 무용담 들을 수 없게 달려 온 니 몸은 못 멈춰 바싹 묶은 온 몸의 끈 이젠 좀 느슨 늘 행복하던 피 흐르게 해줘 난 널 사랑해 우린 너를 사랑해 가끔 웃고 싶을 때 찾아 주면 돼 가끔 찾아 주면 돼 가끔 가끔 아주 가끔 그거면 돼... |
12. 2020 월간 윤종신 11월호 "니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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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뭐라고 2020 월간 윤종신 1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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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11월 25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이상규, 박준식 |
작사 | 윤종신 |
편곡 | 이상규, 박준식 |
길이 | 4:13 |
2020 〈
월간 윤종신〉 11월호 ‘니가 뭐라고’는 설렘에 대한 노래다. 누군가에 대한 생각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떤 시기에 대한 이야기이자 내 마음이 어째서 ‘이렇게 흔들’리고 어째서 ‘이렇게 미치’는 건지 스스로 되묻게 되는 어떤 상태에 대한 이야기. 윤종신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삼엄해진 이번 가을과 겨울을 마주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됐고, 누가 누구에게 반하기는커녕 말도 걸기 어려운 이런 시절일수록 설렘이란 감정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누구도 쉽게 설렘을 느낄 수 없고 누구도 편하게 설렘을 이야기할 수 없기에 더더욱 설렘에 대한 노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2020 우리가 잃어버린 또 한가지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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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12.1. 뮤직비디오
"니가 뭐라고"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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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가사
<니가 뭐라고> 가사 |
이게 뭐라고 니가 뭐라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요 며칠 사이 조금 무모한 떨려오는 고백은 그게 뭐라고 니가 좋은 게 그냥 지나치는 감정 혹시 아닐까 몇 번을 되묻고 이리저리 재보고 말해 본다 오 너를 좋아하는 게 맞는가 봐 널 사랑한단 말은 좀 오바 같아 그냥 너와 말하고 싶어 뭐든 듣고 싶어 한참 뭐라고 중얼거렸어 니가 좋다고 그냥 너 좋다고 니가 보고 싶다고 혼잣말 하는 게 나 요즘 이상해 온종일 너 오 너를 좋아하는 게 맞는가 봐 널 사랑한단 말은 좀 오바 같아 그냥 너를 알고 싶어서 뭐든 너의 얘기 이렇게 오는 건가 봐 그 아무런 기대가 없을 때 마른 내 맘에 마치 단비처럼 촉촉히 적셔준 니가 온 걸까 니가 뭐라고 날 흔들까 이게 뭐라고 난 미치도록 흔들릴까 니 생각이 떠나질 않아 너에게 달려갈까 니가 뭐라고 날 이렇게 흔들까 |
13. 2020 월간 윤종신 12월호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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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2020 월간 윤종신 1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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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0년 12월 28일 |
레이블 | Dreamus |
매니지먼트 | 월간윤종신 |
아티스트 | 윤종신 |
보컬 | 윤종신 |
작곡 | 윤종신, 강화성 |
작사 | 윤종신 |
편곡 | 강화성 |
길이 | 4:50 |
2020 〈
월간 윤종신〉 12월호 ‘Destiny’는 올 한 해 동안 진행되었던 이방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곡이자 창작자 윤종신의 마음가짐을 되짚어 보는 곡이다. 윤종신이 떠나야만 했던 이유와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어디에 있든 계속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자 하는 이유가 모두 담겨 있다. 이 곡은 2019년 〈월간 윤종신〉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탈곡기〉를 통해 선공개된 바 있다. 가창자로 ‘BTS’를 상상하며 제작되었고 자신을 소진해가면서도 바로 무대에 올라야 하는 톱스타의 애환을 담았다. 윤종신은 오랜만에 이 곡을 다시 듣다가 다른 누군가를 상상하며 쓴 곡임에도 자신이 꽤 깊숙하게 투영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고, 이방인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앞둔 시점의 자신의 이야기를 더해 완성해보고자 했다. 원곡이 최고의 반열에 오른 스타의 입장에서 쓰였다면, 다시 다듬은 ‘Destiny’는 오랜 시간 창작자로 살아온 윤종신의 입장에서 전개된다.
"팔자라 생각하니 한결 맘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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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호 이야기}}}{{{#!wiki style="text-align:right"
13.1. 뮤직비디오
"Destiny" M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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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가사
<Destiny> 가사 |
침대 위로 쓰러진 나의 눈이 쓰라리게 떠진 건 그렇게 많은 일을 한 하루지만 무언가 텅빈 내 한 구석 그 곳으로부터 흘러 온 채워지지 않는 커다란 감정은 사치라고 비아냥 댈 수도 있지만 복에 겨워 헛 생각에 밤을 낭비한다고 아무도 모르게 끄적인 고통에 어느새 난 무대로 떠밀려 가 Irony 외롭고 힘들어야 다가올 짜릿함은 마치 찰나처럼 휙 지나가고 그 기분의 잔향은 그 날 밤 뿐 물결은 나를 떠밀어 또 어딘가에다 또 다른 상상을 옮기고 있어 끝나지 않을 내 하루 내가 원했기에 이 외로움은 내가 원했기에 오늘 그리고 또 내일도 저 문을 노크할 불면은 나의 밤친구가 된 지 오래인 걸 여러 번 넘겼던 위기도 시기 질투했던 그들도 모두 나의 운명 일부인 거라고 이제 그만 지겹다 날 찾지 않아도 지난 흔적들로 그럭저럭 살 수 있지만 떠오른 생각들 내버려 두기엔 난 어느새 지새는 밤을 걷네 Destiny 외롭고 힘들어야 다가올 짜릿함은 마치 찰나처럼 휙 지나가고 그 기분의 잔향은 그 날 밤 뿐 물결은 나를 떠밀어 또 어딘가에다 또 다른 상상을 옮기고 있어 끝나지 않을 내 하루 내가 원했기에 간절한 내 꿈이었잖아 버거울지라도 턱 끝까지 힘겨움이 차올라도 내가 받아들여야 할 내 운명인 것을 이 외로움을 더 사랑하려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