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
이름 | 유젠지 츠루미 |
일명 | 友禅寺 鶴美(ゆうぜんじ つるみ) |
CV | 잇시키 히카루(一色ヒカル) |
1. 개요
아가씨는 기분이 나쁘다의 등장인물.나나메 가문의 삼녀이자 나나메 나나미의 언니로, 작은 체구[1] 때문에 알아채기 어렵지만 실제 나이는 삼십대이다. 나나미와는 나이차가 꽤 많이나는 편.
항상 웃는 외관에 높은 텐션을 보이는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계산이 빠른 상당한 수완가. 계락을 꾸미고 일을 진행시키는 능력은 유키노코우지 재벌 총수인 타츠로조차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뛰어나다. 대국적인 시각과 리더십도 상당한지라, 본래라면 나나메 가문의 후계자 격에 위치했을 인물로[2] 그만한 안목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모종의 사정으로 조부인 이치죠가 나나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나나메의 후계자로는 나나미가 지목되고 츠루미는 나나메 가의 분가인 유젠지 가문으로 시집을 가게 된다. 현재는 유젠지의 실권자로 나나메 분가의 대표격인 인물이며, 이치죠 사후 아직 미성년인 나나미의 후견인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3]
삼시 세끼 보다 돈을 더 좋아하며,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로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스스로 돈에 굶주려 있다고 꺼리김 없이 타인에게 말할 정도이며, 덕분에 하지메를 비롯한 나나메의 고용인들은 "그 사람" 이라 호칭하며 두려워한다.
2. 작중 행적
과거 나나미의 약혼을 둘러싸고 결투가 한창이던 시절, 주인공인 사쿠라자키 하지메를 여러 번 도와준적이 있어[4] 당시까지만 해도 하지메는 그녀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직후 당시의 은혜를 빌미로 하여 하지메에게 여러 가지 뒷거래 일을 시키고[5], 나나미의 후계자 자리를 위협하는 등 현재는 하지메에게 있어 최대의 적이다. 사실상 본작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 또한, 하지메가 내색은 하지 않지만 자신을 적대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나, 어째서인지 은연중에 하지메를 어떻게든 자신의 곁에 두려는 등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나메 가문이 가진 순환출자 경영의 허점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었으며, 그에 따른 부채의 문제도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이용하여 도리어 나나메의 다른 분가들이 자신을 거역할 수 없게 만들었다. 최종적으로는 나나메 본가와 분가를 모두 무너뜨리고, 자신만 살아남을 계획을 세운다. 결과적으로 츠루미의 암약에 의해 나나메 재벌이 몰락하게 되지만[6], 유키노코우지가 나나미를 지원하고[7], 하지메의 활약으로 츠루미가 나나메 재벌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나나미/하나 분기에서는 나나메가 유키노코우지로 흡수 병합 되면서 실권을 잃게 되지만, 나나메 분가가 여러 가지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혼자서만 무혐의로 풀려나고[8] 하지메들이 다니는 텐쇼인 학원 이사장으로 부임해 오게 된다.[9]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여 나나미와 하지메를[10], 외국 투자자들과 자신의 뒷돈을 사용하여 유키노코우지를 압박한다.[11]
하나 루트에서는 일찌감치 하지메들이 츠루미의 움직임과 계획을 파악하게 되면서[12] 유키노코우지 측과 조력하여 이를 무산시킨다. 다만, 그 과정이 다소 잔혹했던지라[13] 역으로 츠루미를 완전히 궁지에 몰리게 했고, 하나를 납치해서 하지메를 압박하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14]
그녀가 이정도까지 궁지에 몰린 이유는, 물론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다는 점도 있었으나, 하지메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 여기서 밝혀지기를, 사실 츠루미는 사쿠라자키 하지메의 친모였다. 과거 츠루미는 쿠라타 레이라는 가난한 화가와 사귀어 임신까지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나나메 가에서는 당시 당주였던 이치죠와 그의 친구였던 유젠지 당주[15]를 필두로 하여 츠루미와 레이 사이를 갈아 놓았고[16], 태어난 아이마저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는데, 이 아이가 바로 주인공인 사쿠라자키 하지메이다.[17] 이로 인해 츠루미는 재벌에 대한 강력한 증오심과 누구보다도 높은 지위에 올라가지 않으면 소중한 것을 또 뺏길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그녀가 과거 하지메를 도와주었던 것도, 이후 하지메가 자신을 적대함에도 곁에 두려고 집착하는 것도 모두 하지메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그녀가 유젠지로 시집을 간 것 역시 사실은 나나메 가문에 의한 강요가 아닌 그녀 자신이 하지메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먼저 요청한 것이었다.[18] 또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계획이 성공하고나면, 그 후계자로 하지메를 지명할 생각이었다. [19]
결과적으로는 하나의 설득으로 하지메와 다시 화해를 하고, 모자 관계를 다시 회복하여 하지메,하나,나나미와 함께 살게 된다. 나나미와도 원만하고, 하나와는 위의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딸내미로서 사랑하게 된 모양. 하지메와는 직접 내색하지는 못하나 은연중에 아들바보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하지메 역시 어색해하면서도 이를 받아주는 등 노력한다.
나나미 루트에서는 나나미가 본격적으로 나서 츠루미와 딜[20]을 하여 학원 내의 주식 경영 게임으로 승부를 겨룬다. 결과, 나나미의 뛰어난 책략과 하지메의 행동력으로 인해 패배하게 되고 결국은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다만, 하나 루트와 마찬가지로 주변의 도움으로 하지메가 츠루미가 자신의 친모임을 눈치채게 되고, 마지막 대결이 끝난 이후 츠루미를 약간이지만 친모로서 인정해주는 것으로[21] 좋게 마무리.
시아야 루트에서는 학원장으로 취임해 오는 것 까지는 나나미/하나 루트와 동일하지만 이후로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는데, 하지메가 시아야와 사귀게 되는 것으로 얼추 그냥 만족한 모양. 사실, 그녀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들인 하지메가 재벌 탑 지위에 오르는 것인만큼, 하지메가 유키노코우지 후계자 자격[22]을 얻은 시아야 루트에서는 굳이 유키노코우지를 압박할 이유가 없기는 하다.
3. 기타
- 항상 들고다니는 핸드백에는 작은 스케치북 한 권을 소중하게 갖고 다니는데, 하나 루트에서 밝혀지기를 이 스케치북은 과거 쿠라타 레이가 그려준 츠루미의 초상화이다. 다만, 현재의 츠루미의 모습이 아닌 성장한 츠루미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쿠라타 레이가 성장한 츠루미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주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초상화를 통해서 하나는 츠루미와 하지메의 관계를 눈치챌 수 있었다.[23]
- 본작 사건의 흑막이기는 하지만, 작중 밝혀지는 여러가지 사정들로 인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상당히 높다. 특히, 하나 루트에서 끝에 모든 것이 밝혀지고 하지메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장면은 성우인 잇시키 히카루의 열연이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1]
작은 체구는 본인에게도 꽤나 컴플렉스인 모양. 운전면허도 키 문제 때문에 소형차까지 밖에 취득을 못했다고 한다(...)
[2]
장녀인 하츠미는 조부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갔으며, 차녀인 료코는 기업을 이끌기에는 능력이 너무 부족하여 계승 순위가 뒤로 밀려난 상태이다.
[3]
나나미의 부친이 아직 살아있기는 하지만, 데릴 사위라서 실권이 없으며,
그나마도 본인은 자식들에게 무관심하다.
[4]
하지메가 결투에서 이길 수 있게 도와준다거나, 하나가 나나메 집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는 등.
[5]
나나메 저택에 있는 미술품을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하고 뒷거래로 빼돌려 본인의 자금을 만든다던가 등.
[6]
사실, 부채 문제로 인해 나나메 재벌이 무너지는 것 자체는 기정 사실이었으나, 츠루미에 의해서 좀 더 앞당겨지게 되었다.
[7]
정확하게는, 하지메가 유키노코우지의 총수인 타츠로와 딜을 하여 나나미의 후견인을 맡게 하였다.
[8]
다른 나나메 분가들과 달리 츠루미는 직접적으로 나서서 뒷돈에 관여하지 않았기에 당국 조사에서도 별다른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다.
[9]
어찌됐든 그녀는 과거 나나메 그룹의 실권자였기에, 나나메를 흡수한 유키노코우지 입장에서도 그녀를 완전히는 무시할 수 없어 실권과는 거리가 있는 학원 이사장 직을 주었다.
[10]
이 시점에서 나나미는 자신이 갖고 있던 or 상속 받기로 예정되어 있던 나나메 본가의 재산 대부분을 처분한 상태였기에 텐쇼인 학원의 "직업훈련과"라는 자원봉사성으로 운영되는 분교로 옮겨서 학원을 다니게 된 상황이었다. 츠루미는 이 직업훈련반을 없애겠다고 나나미와 하지메를 압박한 것.
[11]
외국 투자자들을 이용하여 유키노코우지의 기업의 은행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여 자신을 유키노코우지 은행 임원으로 지명하게끔 만든다.
[12]
하지메는 이전에 나나메 그룹이 도산하기 직전 츠루미의 뒷조사를 하면서 그녀가 뒷돈으로 만들어 두었던 자금 10억엔을 몰래 빼돌린 전적이 있었는데, 이후 츠루미가 유키노코우지 은행 임원이 되기 위한 주식 보유량 10%를 얻기 위한 자금이 딱 10억엔 모자라게 된다. 이 때문에 츠루미는 하지메를 압박하지만, 도리어 하지메&나나미에게는 이것이 힌트가 되어 츠루미의 계획과 이를 달성시키기 위한 자금에 10억엔이 모자라다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13]
본래 하지메는 츠루미의 계획으로부터 나나미를 지키기 위해 빼돌린 10억 중 2억을 이미 사용한 상태였다. 이 부족한 2억엔을 채우기 위해 츠루미의 남편인 유젠지의 노인을 이용해서 츠루미가 자신을 믿게끔 만들었는데, 나머지 빼돌렸던 8억엔을 유키노코우지 측에 맡기고 츠루미를 지원하던 외국 투자자들에게 이 사실을 폭로하는 등 츠루미의 뒤를 거하게 후려쳤다.
[14]
하나를 납치해서 교환조건으로 10억엔을 요구했다. 당연하지만, 이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기에 10억엔을 손에 넣는다 하더라도 츠루미는 재개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러한 강수를 두게 된 것은 그만큼 그녀가 궁지에 몰렸음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15]
현재 츠루미의 남편이다.
[16]
아이를 낙태시키겠다고 협박하여 강제로 쿠라타 레이를 유학 보내버리고 관계를 정리시킨다.
[17]
이후 하지메는 하나의 부모님에 의해 입양되게 된다.
[18]
다만, 하지메가 유젠지 노인의 눈에 들어 나나메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모양. 이후 쿠라타 레이와도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이미 츠루미는 유젠지로 시집간 후였으며, 얼마 가지 않아 쿠라타 레이는 사고로 사망한다.
[19]
하지메 역시 츠루미를 배신하기 직전, 유젠지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어렴풋이 츠루미가 자신의 친모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으나, 이제까지 츠루미가 해온 일들을 용서할 수 없어 갈등하면서도 끝내 츠루미를 치는 길을 택하게 된다.
[20]
본래 나나미가 상속 받을 나나메 그룹의 주식과 당주 자리를 걸고 딜을 했다. 나나메 그룹이 도산해버린 현재로서는 그만한 가치가 없으나, 유키노코우지 내부의 이사진직을 노리는 츠루미 입장에서는 나나미의 주식과 당주라는 직함이 있을 경우 유키노코우지 내부의 전 나나메 그룹 세력의 지지를 모을 수 있는 만큼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사실, 츠루미 입장에서는 있으면 좋으나 없더라도 계획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라서 굳이 이 승부를 받아들일 필요성은 없었으나, 나나미는 츠루미가 가진 하지메에 대한 집착을 이용하여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21]
모든 싸움이 끝난 후, 츠루미에게 귓속말로 "엄마"라는 호칭을 전한다.
[22]
물론, 그룹 총수의 장자로 유키노코우지 시온이 있기는 하지만, 유키노코우지 그룹은 적자승계가 아닌 능력승계 구조이기에 하지메가 마음만 먹는다면 후계자직을 노려볼 수도 있으며, 타츠로 역시 이를 용납한다고 미리 밝힌 바가 있다.
[23]
나나메 저택에 있던 가족 사진을 그린 화가가 쿠라타 레이로, 레이는 가족 중앙에 그려놓은 나나메 이치죠에게 자신의 아들인 하지메를 은근슬쩍 섞어놓음으로서 하지메가 츠루미의 자식이자 이치죠의 손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암시해 놓았다. 하나는 이치죠와 하지메의 그림이 겹쳐져 있다는 사실을 통해 쿠라타 레이가 사람의 성장한 모습을 상상하여 그리는 것이 특기라는 점과 하지메가 나나메 이치죠의 손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같은 화가의 그림을 갖고 있는 츠루미가 하지메의 친모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