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3:05

유레카(도시)

유레카 (캘리포니아)

Eureka.

1. 개요2. 환경3. Murder Mountain4.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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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캘리포니아 북부의 도시. 목재산업이 큰 산업이던 옛날에는 "퀸 시티"라는 별명을 가졌던 번창하던 고을이었다. 지금은 수십년간 정체된 산골 바닷가 마을이다. 화려한 목재 주택인 빅토리아, 퀸 앤 양식의 집들이 많은것으로 유명하다. 마리화나로도 유명한 도시다.

미주리에도 동명의 도시가 있다.

2. 환경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6시간 북상하면 나오는 험볼트(Humboldt)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 대략 한 카운티의 가장 큰 도시이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소도시 정도이다. 심지어 한국인 유학생이 다닐 수 있는 학교는 St.Bernard's Catholic School이라는 한 곳 뿐인데, 이곳의 학생규모가 120명이며 그중 한국인만 대략 15명에서 20명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인은 많다

연중 고른 기온으로 인하여 여름에도 춥다. 그러나 거기서 조금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역시 캘리포니아 답게 덥다.

유리카가 속한 북 캘리포니아 연안 지역은 마리화나 재배로 유명하다. 험볼트 등 3개 카운티를 합쳐서 에메랄드 트라이엥글로 부른다. 여기서 에메랄드의 의미는 당연히 마리화나. 매우 궁벽한 산골지역이라 60년대 부터 숲속에 숨어서 대마초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서 재배된 마리화나가 대도시 샌프란시스코 및 전 미국으로 공급되었다. 이 지역의 대마초 재배농가들은 수십년의 노하우로 대마초 품종개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지역 출신들은 실제 대마초를 피건 안피건간에 미국 최고의 대마초 전문가들로 오해받는다.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마리화나가 싼 곳.) 지역에는 대마초 전문 라디오 방송국 마저 있다. 방송의 질은 매우 떨어져 대마초 재배 농민 하나 나와서 3시간쯤 주절주절 자기 이야기 떠드는 식이다. 다만 미국 각지에서 대마초가 합법화 하면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다. 험볼트산 대마초는 여전히 고려인삼 처럼 최고의 대마초라는 이미지가 있어 고가에 거래되지만, 싼 가격의 경쟁자는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조용하고 낙천적인 기후가 노후에 지내기엔 안성맞춤이라는 평도 무시할 수 없다.

3. Murder Mountain

넷플릭스가 2018년 이 지역을 소개하는 6부작 다큐시리즈를 만들었다. 의문의 실종이 난무하는 인외마경으로 묘사.
현지인들의 반박에 따르면 과거에는 지역에 연쇄살인범이 살았었던게 확실하지만 그건 옛날 일일 뿐이라 한다. 용의자가 노령으로 사망한 후 유사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실종자가 엄청난 숫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은 숲속에서 다시 나타난다고 한다. 원래 히피 타운에다 산속에 대마 농장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농장에 들어가 연락끊고 사는 사람들이 실종으로 잡히기 때문이라는 것.

4. 관광

레드우드 국립공원(Redwood National Park)이 있다. 레드우드 숲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한 가장 높은 나무와 쥬라기 파크 배경으로 쓰인 적도 있다는 사실로 유명한 곳이다. 다만 국립공원 중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

1880~90년대에 지어진 카슨 맨션이라는 빅토리아 양식의 저택이 유명하다. 원래는 더 많은 저택들이 있었으나 도시의 몰락으로 대부분 헐렸다고 한다. 사실 지금 밋밋한 집들도 예전에는 화려한 빅토리아-퀸앤 양식의 집들이었던 집들이 많다. 오래된 빅토리아 양식 집들이 촌스럽다 생각하던 시절에 장식을 뜯어내고 평범하게 개조된 것. 지못미.

지역의 교육문화 중심 아케이타(Arcata)는 제법 명성 높은 히피 타운이다. HSU라는 대학이 있는데 학비가 매우 싸다. 로스 베이글스 라는 베이글 가게가 추천할만한 지역 명소. 마을 광장의 동상 주인공은 딱히 기억될만한 것이 없는 듣보잡 인물인데 어쩌다가 동상이 되어 백년 넘게 서 있다. 그러다가 인종차별 경력 등의 문제로 결국 철거되었다.

마찬가지 1880년대 무렵의 마을 모습을 간직한 펀데일(Ferndale)이라는 마을이 유명.

유리카 관광은 일반적으로 마리화나 관광이다. 이 지역 사람들은 관광객이면 당연히 마리화나 피러 온 사람인줄 안다. 대표적으로 스눕독이 이 지역을 매우 좋아해 매년 방문해서 대마초를 잔뜩 구입해 공연에서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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