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노노의 등장인물.
노노미야 노노와 노노미야 유타의 아버지.
한때 잘 나가던 스키점프 선수로 쌍둥이 남매에게는 영웅과 같은 아버지, 가족에게는 매우 자상한 가장이었다. 동네에서도 올림픽 금메달 감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였다. 어린 시리야 키요시에게도 동경의 대상이었던 걸로 보면 정말로 실력이 좋았던 모양.
그러다가 마침내 2002 앵커리지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출발은 다른 동료들이 무사히 잘 치러주어서 자신만 마무리를 잘하면 일본이 금메달을 걸 수 있는 좋은 기회. 하지만 어이없게도 점프 미스를 저지름으로서 일본은 메달권에서 벗어나고 만다. 그로 인해 유스케는 마을의 영웅에서 메달을 팔아먹은 매국노로 이미지가 추락하고 만다.
그 후. 마을에서는 유스케를 포함한 가족들까지 향한 맹비난적인 낙서와 비방, 장난전화가 끊이지 않았고[1] 결국 가족은 외딴 장소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리고 유라 가는 유라의 아내의 옛 성인 '노노미야'로 성을 바꾸고 살게 된다.
결국 극심한 인신적인 공격에 밑바닥에 내려앉고 만 유스케는 이런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 아들인 유타에게 심할 정도로 스키점프 훈련을 시킨다. 게다가 옛날의 밝았던 성격은 완전히 사라지고. 메달에 집착하는 막장남이 되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유타는 스키점프 대회성적이 완전 최악이었고 딸이었던 노노는 승승장구였다. 노노는 메달을 보여주면서 예전의 아빠의 미소를 되찾게 하고 싶었지만. 이미 유스케는 유타에게 기대를 둘 뿐, 딸인 노노는 뒷전이었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유타는 실력이 더 떨어졌고. 노노는 더욱 올라갔다.
노노는 매일 오빠인 유타에게만 집착하는 걸 그만두라고 하면서 자기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고 계속 아빠에게 애원하다시피 설득했지만, 결국 유스케는 "여자는 스키점프에 나갈 수 없어! 올림픽에 못 나간다구! 왜 신께서는 스키점프 재능을 아들에게 주지 않고 딸에게 주었나이까!?"라고 하며 통곡하고 만다. 그 말을 듣고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노노는 스키점프를 접고, 유타는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그리고 중학생이 된 쌍둥이 남매. 하지만 초등학교 때보다 오히려 점점 실력이 떨어져가는 유타를 보고. 유스케는 점점 좌절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유타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하면 죽여버리겠다는 막장스러운 협박까지 저지르고 만다.
하지만 결국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만 유타를 보자 완전히 무너지고 만 유스케는 결국 자신의 복수를 접기로 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자살 시도를 하고 만다.
그 바람에 유스케는 식물인간이 되고 마는데. 무의식 속에서도 복수를 꿈꾸고 있을 만큼 타락하였음을 암시하게 되었다.
아아 몇 년만 기다렸어도...딸이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가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
사실 유스케는 올림픽 출정식 전날부터 무릎이 안 좋았다. 자칫 잘못하면 다리를 못 쓰게 될 위기였을 정도. 출정식 날도 서 있기조차 괴로울 만큼 안 좋았던 무릎이었다. 그 바람에 공포에 휩싸이고 만 유스케는 점프 전부터 공포와 부담감에 못 이겨서 결국 점프에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알아줄 턱이 없었다. 그 결과 마을이나 나라에서 맹비난을 받게 되었고. 한 쪽 다리마저도 완전히 못 쓰게 되어서 선수 생활도 마감하고 만 것.
그 결과 다친 무릎 하나 때문에 훌륭한 선수를 완전히 타락시켜 버렸고, 자식들과 아내까지 망가져 버리게 만드는 최악의 사태까지 되어버린 것.
사람들이 자신을 향한 기대감과 자부심이 자신의 상처 하나로 한 순간에 무너져버려서 인간미까지 무너져버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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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녀들이었던 노노미야 남매들도 이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였다고 한다. 솔직히 가족들까지 비방하는 건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