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indshear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무기.
윈드시어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일종의 난기류를 말하며, 2020년 순화어로 급변풍이 제시되어 사용되고 있다. 엘더7 한국어 패치에서는 '절풍'으로, 말미르 패치에서는 '돌풍절단'으로 번역되었다.
2. 성능
본격 스카이림 최강의 한손검. 일단은 평범한 시미터의 외형을 가진 한손검인데, 아이템 설명에 쓰여 있는 고유 효과를 보면 피격 시 "배쉬 공격시 일정 확률로 기절시키는 것". 실제 윈드시어만 장비한 상태로 방어 상태에서 배쉬 공격을 시도하면 0.3초간 마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을 진정한 결전무기로 만든 표기되지 않은 기능이 있으니, 공격 시 무조건 적을 경직시킨다. 게다가 이 효과는 모든 적에게 별다른 제한 없이 적용되며, 고유 효과라서 비싼 소울젬을 먹일 필요가 없다.
따라서 덩치가 아무리 큰 드래곤이건 자이언트건 관계없이 맞으면 바로 경직이 크게 들어가는 덕에[1] 알두인이고 뭐고 그냥 타이밍 맞춰 연타하면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한다. 더군다나 업그레이드 재료는 고작 '강철 주괴(steel ingot)'로 웬만해선 이거 얻을 때쯤이면 중후반이므로 상점에서 완전 헐값에 살 수 있다. 전설 등급까지 제대로 업그레이드하면 엄청나게 강력해진다.[2] 데미지 반사퍽을 가진 에보니 워리어를 제외하면 윈드시어와 1:1로 붙어서 이길 수 있는 존재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
이렇게 탁월한 성능을 지닌 것에 반해 심심한 외양은 확실히 좀 마이너스. 등장하는 장소도 어째 해머펠이랑은 요만큼도 관계없는 곳이라 좀 뜬금없다. 다만 배 선장이 레드가드라서 자기 칼을 꽂아둔게 아닌게 추측 가능할뿐. 사실은 커틀러스인데 전용 모델링 만들기 귀찮아서 시미터를 돌려쓴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는 솔스타임에서 볼수 있는 옛 해적 데스브랜드의 검 두자루도 마찬가지.
이런 정신나간 경직 효과 덕분에 쌍검 쓰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알파요 오메가스러운 무기가 되었다. 시스템상 실드배쉬가 안되는 쌍검사가 몹에게 경직을 넣을 방법은 파워배쉬밖에 없는데, 이조차도 재수없으면 안걸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일반몹이야 그렇다 쳐도 경직을 넣어주며 싸우는 방식이 필수인 드래곤 상대로는 치명적인 결함. 그러나 윈드시어를 드는 순간 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된다.
컨스트럭션 킷으로 Effect 부분을 살펴보면 더미 이펙트로 Windshear Bash Effect가 있다. 기존 윈드시어의 기절 효과와는 다르게 100%가 아닌 40%의 확률로 발동되고, Unrelenting Force 효과음이 나면서 기절과 동시에 멀리 밀려나게 된다. 물론 정말로 이런 효과로 나왔다면 스카이림 최강의 검 타이틀은 안드로메다로 흘러갔을 듯하다.
3. 얻는 법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 막바지에 암살 최종목표를 암살할 때 목적지인 선박 카타리아에서 얻게 된다. 선수 끝부분에 푹 꽂혀있으니 살살 기어가서 주워먹고 내려오자.[3] 다만 카타리아 자체가 다크 브라더 후드 퀘스트를 진행할 때만 출현하기 때문에,[4] 처음부터 다크 브라더후드 전멸 루트를 탔다면 윈드시어는 영영 먹을 수 없게 된다. 콘솔 코드는 0006EA8B.만약 눈씻고 찾아봐도 선수 끝까지 기껏 기둥타고 갔더니 아무것도 없다면, 선수와 수면 사이에 둥둥 떠있거나 바로 아래 물밑으로 떨어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공중에 떠 있다면 화살로 맞히거나 하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도 안보이면 혹시 반대편에 있는건 아닌지 찾아보자. 그래도 없다면 본인이 설치한 모드가 윈드시어를 없앴거나 버그이므로 그냥 콘솔을 쓰는게 좋다.
4. 기타
비공식 패치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Unofficial Skyrim Patch는 2015년 7월 12일 2.1.3 버전을 기점으로 아이템 설명에 나타난 효과와는 다르게 무한 경직을 먹이는 윈드시어의 효과를 버그로 판단해서 수정하였다. 해당 버전 이후 비공식 패치를 설치할 경우 윈드시어로 적을 때려도 경직을 전혀 주지 않는다. 윈드시어를 들고 적에게 밀어치기를 써야 바로 두번째 문단에서 언급된 것 처럼 적을 마비시킨다. 즉, 방패를 들지 않고 윈드시어만을 든 상태로 적에게 밀어치기(배쉬 공격)를 시전하면 확률적으로 발동된다. 나타나는 효과는 언급된 대로 마비가 걸려 땅바닥에 누우면서 지면에서 아주 살짝 밀려나는 정도. 마비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서 적들이 금방 다시 일어난다.해당 버그 픽스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Windshear (dunKatariahScimitar) erroneously had a 100% stagger enchantment attached when the actual effect is delivered through a perk that functions exactly as the text on the weapon describes." (Bug #19181)
유니크 시미터이지만 룩 자체는 그냥 시미터와 똑같기 때문에 너무 평범해보이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고유 효과가 있는 무기들이 장비했을 때 빛을 내는 것에 비해 윈드시어는 그런 것도 없어서[5] 보기에는 상당히 심심한 편이다. 애초에 시미터 자체가 스카이림 내에서 상당히 이질적인 무기로 평가받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초라한 외형과는 다르게 성능이 매우 무시무시하다.
[1]
언제나 연타한다고 다 경직이 들어가는건 아니고 정확히는 적이 경직되어 비틀거리지 않을 때 맞혀야 들어간다. 적이 비틀거림을 멈추고 다시 중립자세로 돌아올 때 타이밍 맞춰 추가로 때려줘야 비로소 다음 경직이 바로 들어가서 적의 공격을 한 대도 안 맞을 수 있게 되는 것. 동영상을 보면 윈드시어를 오른손이 아닌 왼손에 쥐고 때리는데, 이는 왼손공격의 공격속도 50% 감소효과를 이용해서 경직타이밍을 더 잘 맞추기 위해서이다.
[2]
사실 굳이 강화를 하지 않아도 타이밍 맞춰 때리면 알두인이건 미락이건 무한 경직에 시달리다가 뻗는다.
근성이 좀 많이 필요할 뿐이다.
[3]
아니면 아싸시노 스타일로 그냥 무작정 개돌해서 윈드시어를 주운 뒤에 선수에서
신뢰의 도약마냥 바다로 뛰어들어줘도 된다.
[4]
황제 암살을 위한 준비 시퀸스 자체가 다크 브라더후드의 주된 메인퀘스트 진행이라 애초부터 싹 쓸어버리면 황제가 변경까지 올 일도 없어진다.
[5]
윈드시어처럼 고유 효과를 지니고 있어 소울젬이 필요없는
에보니 블레이드도 일반적인 인챈트마냥 마법문양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