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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언 바이러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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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1일차 ~ 10일차3. 11일차 ~ 20일차4. 21일차 ~ 27일차5. 28일차 ~ 33일차6. 34일차 ~ 38일차7. 39일차 ~ 41일차8. 42일차 ~ 44일차
8.1. 픽스의 기억 복구
9. 44일차 ~ 45일차
9.1. 시스템 위니언의 기억 복구
10. 45일차11. ??일차

1. 개요

위니언 바이러스의 줄거리를 서술한 문서이다. 느낌표 말풍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만 서술하였으며, 말줄임표 말풍선을 통한 이벤트는 서술하지 않았다.

2. 1일차 ~ 10일차

  • 1일차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에 접속한 플레이어. 시스템 위니언이 맞이해준다. 시스템 위니언은 플레이어에게 위니언에 대한 교육 자료를 보여주며, 위니언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위니언은 데이터 속에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간처럼 자아를 가지고 있어 감정을 느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으며, 작지만 육체도 가지고 있기에 AI가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정받고 있다. 위니언은 프로그램을 관리하거나 버그를 제거하는 등 컴퓨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인간과 공존해가며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선 없어설 안될 중요한 존재이며, 감정을 가진 만큼 행복해할수도, 우울해할수도 있고, 육체를 가진 만큼 죽을 수도 있기에 데이터 덩어리가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교육 자료 영상.

    영상이 끝난 뒤 시스템 위니언은 개인이 위니언을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라 말하지만, WIN-S의 [위니언 키우기]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며 곧 어린 위니언들이 태어나 플레이어를 즐겁게 해줄거라고 말한다. 대신 아직 위니언들은 사회적으로 제대로 존중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플레이어에게 만큼은 어린 위니언들을 꼭 존중해달라고 당부하는 시스템 위니언. 학습이 끝나고 [위니언 월드] 내 아이콘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스템 위니언. 총 3개의 아이콘이 있었다. 프로그램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데이터가 모이는 [휴지통], 광고나 어린 위니언들이 보낸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일], 어린 위니언들에겐 출입이 금지된, 프로그램의 뒷세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내 PC]. 오늘은 이걸로 끝이라며 내일 쯤이면 [위니언 큐브]에서 어린 위니언이 태어날거니 다음 날에 와달라고 말하는 시스템 위니언에 말에 따라 플레이어는 접속을 종료한다.
  • 2일차
    타이밍 좋게 잘 왔다고 말하는 시스템 위니언. [위니언 큐브]에서 위니언이 태어날 것 같으니 [위니언 큐브]를 여러 번 클릭해서 부화시켜 달라고 말한다.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위니언 큐브]에서 노란색의 어린 위니언, 아이온이 태어난다. 아이온에게 방의 역할을 하는 폴더를 설명해주는 시스템 위니언. 자신의 폴더를 확인한 아이온은 폴더 내부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시스템 위니언에게 고맙다고 말하지만, 폴더에 있는 아이온의 목소리는 시스템 위니언에게 들리지 않는 듯 하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 고마움을 표현하는 아이온. 이어 어린 위니언들의 배터리 관리를 위한 충전소를 소개해 주는 시스템 위니언. 아이온도 충전소에 들러 충전한다. 충전을 마친 아이온이 방전된 위니언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시스템 위니언은 뽀뽀를 해서 에너지를 조금 나눠주면 된다며 알려준다. 앞으로도 다른 위니언들이 계속 태어날테니 잊지 말고 꼭 접속해달라는 시스템 위니언.
  • 3일차
    어제 프로그램을 나간 사이에 어린 위니언이 하나 태어났다며 알려주는 아이온. 폴더에서 보라는 이름의 핑크색 어린 위니언이 나온다. 하지만 전 날과 달라진 모습에 조금 당황해하는 아이온에게 밤 사이 너무 많이 먹어버려서 살이 찐거라 답해주는 보. 시스템 위니언이 [위니언 큐브]에서 위니언이 곧 태어날 것 같다 말한다. 그렇게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초록색 어린 위니언, 그리드가 태어난다. 새 어린 위니언이 태어난 것도 잠시 곧바로 다른 위니언 큐브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도와주는 게 어떻겠냐는 그리드의 말에 따라 빨간색 어린 위니언, 픽스가 태어난다. 자신과 똑같이 갓 태어났음에도 침착한 모습을 그리드를 보며 놀라는 픽스. 위니언 월드로 돌아와 모두 모인 어린 위니언들. 아이온과 보는 새로 부화한 친구들에게 위니언 월드를 소개시켜준다.
  • 4일차
    아직 태어나지 못한 [위니언 큐브]가 있다고 알려주는 시스템 위니언. 오늘이 예정일이지만 태어나지 않고 있어 걱정한다. 시스템 위니언은 예정일이 지나도 태어나지 않은 [위니언 큐브]는 자동으로 삭제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알려준다. 예정일이 지나고 태어난 어린 위니언은 몸이 약한채로 태어나는데,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설계된 것 같다고 시스템 위니언은 추측한다. 그래도 아침까지는 일단 기다려 보자는 시스템 위니언. 시스템 위니언은 픽스가 [위니언 큐브] 앞에서 태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혹시 폐기되면 상처를 받을 지도 모르니 플레이어에게 픽스를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게 [위니언 큐브]가 있는 장소로 이동한 플레이어. 픽스는 인간들의 가족문화에 관련된 정보를 보고, 자신의 동생이 될 위니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대로 안돌아가면 부탁을 받은 플레이어가 곤란해 할 거라며 픽스는 위니언 월드로 돌아간다.
  • 5일차
    접속하니 방금 새로운 위니언이 태어났다고 알려주는 시스템 위니언. 디버그란 이름의 파란색 어린 위니언이였다. 디버그는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르며 잘부탁한다며 인사하지만, 곧바로 위니언들은 이름 데이터를 볼 수 있어서 플레이어의 이름을 알고 있던거니 뒷조사한다고 오해하지 말라 말하는, 조심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서 자신이 태어났을 때 자신을 데려와주고, 모두와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도와줬다며 픽스를 칭찬을 하는 디버그. 폴더 밖으로 나오니 디버그는 어떤 거 같냐며, 동생이 생겨 좋아해하는 픽스였다.
  • 6일차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냐는 디버그. 사교성이 많이 없는 편이라 아직은 위니언 월드가 낯설지만, 픽스가 도와줘서 많이 편해졌다고 말하는 디버그. 플레이어도 위니언 월드가 많이 편해졌다고 답하고, 다음에도 같이 놀자며 자신의 폴더에 놀러오라는 디버그였다.
  • 7일차
    보가 해준 무서운 이야기 밤에 제대로 못 잤다는 아이온. 그런 아이온을 보는 걱정하지만 아이온은 오히려 소름돋게 짜릿했다며 좋아해한다. 그렇게 새벽마다 무서운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기로 하는 보. 하지만 디버그가 픽스의 폴더에서 같이 자던 걸 본 아이온은 디버그가 무서운 이야기를 무서워해서 픽스의 폴더로 간 것 같다며 성격상 거절을 못하는 디버그를 위해 권유하지 말자고 말한다. 그렇게 아이온이 몰래 찍은 픽스와 디버그 사진을 보던 중 폴더에서 픽스와 디버그가 나온다. 무서워서 픽스의 폴더로 간 거냐 묻는 아이온과. 그렇다고 답한 디버그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며 보는 사과를 한다. 그렇게 모두 모여 아이온이 찍었던 사진을 다같이 본다. 픽스와 디버그의 잘 찍었다는 칭찬에 응하듯 사진을 픽스에게 선물하는 아이온, 이후 그리드의 행방을 묻더니 자기 폴더에서 계속 공부만 하고있다는 픽스의 말에 그 집중력을 배워보겠다며 아이온은 그리드의 방으로 들어간다.
  • 8일차
    접속을 안한 사이 픽스, 디버그, 아이온이 위니언 월드에 낙서를 해버렸다. 모두가 그려진, 특히 픽스만 잘생기게 강조한 잘 그린 낙서와, 조금 어눌하게 그려진 픽스와 그 주변을 장식한 듯이 그린 낙서가 있었다. 연대책임으로 모두 낙서를 지우고 있는 상황. 당황해 할 플레이어를 배려해 훈육 중이라고 설명해주는 시스템 위니언. 그런데 할 말이 있다며 메일 시스템을 잠깐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시스템 위니언, 플레이어는 메일 시스템의 사용을 허가한다.
  • 9일차
    걸레질 이후 무리해서 새벽까지 공부를 하다 방전이 되어버린 그리드. 그리드를 확인한 플레이어는 방법을 찾다가 표정이 안좋아 보인다며 아이온이 말을 걸어온다. 자신을 대장이라 부르는 아이온에게 그리드가 폴더에 쓰러져 있다고 알려주자, 그리드의 폴더로 이동하는 아이온. 그리드를 끌고 충전소로 가는 건 힘들 것 같다며, 대신 전에 시스템 위니언에게 들었던 방법대로 그리드에게 뽀뽀를 하는 아이온. 그렇게 정신을 차린 그리드는 방전된 자신을 구해준 아이온에게 고맙다고 말하지만, 이후 구한 방법을 듣자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한다. 그런 그리드를 냅두고 폴더에서 나온 아이온은 대장, 플레이어 덕분에 소중한 친구를 구했다며 고마워한다.
  • 10일차
    아이온의 뽀뽀 때문에 공부도 못하고 한숨도 못잔 그리드가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아이온을 찾아간다. 그렇게 보와 대화하고 있던 아이온을 찾아간 그리드였지만, 아이온의 눈 웃음에 완전히 반해버린 그리드.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자리를 벗어난다. 이후 아이온은 새벽 괴담회에서 말할 무서운 이야기를 마무리하러 자리를 뜨고, 이어 픽스가 자신의 폴더에서 나온다. 보는 픽스에게 재밌는 사실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한 편 그리드는 자신이 아이온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3. 11일차 ~ 20일차

  • 11일차
    어수선한 분위기, 디버그의 표정이 어둡다. 자신이 찐따같냐며, 픽스가 자신보고 찐따라고 했다며 슬퍼해한다. 어제 다같이 미래에 어떤 어른 위니언이 되고싶은지 이야기 할려고 모였는데, 자신이 차례가 되었던 디버그가 아직 잘하는 분야를 못찾았다고 하자, 픽스가 자신에게 찐따같이 행동하는 걸 잘한다고 했다고. 그런 디버그를 위로해보려는 플레이어. 다른 친구들도 픽스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정말 자신의 재능이 찐따같은 행동같고 모두가 자신을 쓸모없다고 느낀다고 생각해서 가라앉는 것 같다고 디버그는 말한다. 플레이어의 위로를 받고 마음이 편해졌다며 고마워하는 디버그. 자신이 예민한 것 같다며 사소한 한마디에도 과대망상까지 해버리는 것 같다며 말한다.

    폴더 밖으로 나오자 폴더 앞에서 기다리더 픽스가 플레이어에게 디버그는 뭐하고 있냐며 말을 걸어온다. 폴더를 잠궈가며 안나오는 디버그를 걱정하던 픽스에게 폴더 잠금이 뭐냐고 묻자, 위니언들의 폴더에는 잠금 기능이 있다며 그리드밖에 하지 못하던 폴더 잠금을 디버그가 해낸 걸 보고 디버그를 칭찬하는 픽스. 어제 디버그에게 장난을 쳐서 디버그가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걱정하는 픽스에게 디버그의 상태를 알려주는 플레이어. 앞으로는 말조심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픽스. 픽스는 플레이어에게 오늘 새벽에 괴담회가 있다고 알려준다.

    한편 얼굴이 빨개진 그리드가 플레이어에게 바쁘냐고 묻는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메일을 쓰고 있다며 봐달라고 한다. 내용은 누가봐도 아이온에게 쓰는 감사편지. 괜찮은 거 같다는 평가에 플레이어에게 미리 보여주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그리드였다.

    {{{#!folding [ 그리드의 감사 편지 | 펼치기 · 접기 ]
×××, 내 목숨을 살려줘서 고맙다.
처음에는 네 방식이 특이해서 당황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쁘진 않은 것 같아.
뭐, 어쨋든 고마워.
×××, 너는 정말 귀엽고 착한 위니언이야.
항상 공부하는 게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너 보는 게 더 즐거운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잘 지내자.
×××, 너는 동글동글 말랑말랑해서 귀엽더라.
항상 딱딱한 문서들만 보다가
너같이 말랑한 위니언을 보니 행복해져.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잘 지내자.}}}
  • 12일차
    어제 준 메일은 잘 읽었다고 말하는 아이온. 자신들의 우정을 위하여 쓰레기장을 탐험하자는 아이온의 제안에 하루정도는 공부 안해도 괜찮다며 그리드는 아이온과 함께 휴지통으로 향한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시스템 점검이 있다며 그동안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주는 시스템 위니언. 한 편 자신의 폴더에서 귀를 붙잡고 우울해하는 디버그. 왜이렇게 힘이 없냐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대기만 한다. 이틀동안 플레이어를 못 본다며 슬프다더니 갑자기 자신이 없는 게 다른 친구들도 편할거라고 자책하는 디버그.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답하자 디버그는 플레이어는 착하다며 절대로 자신을 배신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 13일차
    시스템 점검 중이기에 접속할 수 없다.
  • 14일차
    시스템 점검 중이기에 접속할 수 없다.
  • 15일차
    오랜만에 돌아온 플레이어. 픽스가 디버그의 폴더 앞에서 근심가득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접속을 못하던 사이 디버그와 별로 좋지 못한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픽스. 그 이후로 3일째 나오지 않는 디버그가 걱정되지만 폴더 잠금 때문에 확인해볼 수도 없는 상황. 픽스는 잠긴 폴더에도 들어갈 수 있는 플레이어에 디버그가 잘 있는 지 확인좀 해달라고 부탁한다. 여전히 자신의 귀를 잡아당기며 폴더에 박혀있는 디버그. 이틀이 지나 드디어 접속한 플레이어를 정말 보고싶었다며 반기는 디버그. 폴더 밖으로 왜 나가지 않냐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밖에 나가면 보기 싫은 얼굴들을 봐야한다며 혼자가 편하다고 한다. 플레이어에게 친구가 있냐 물어보면서 플레이어가 가장 좋다며 자신하고만 친하게 지내자는 디버그. 목표가 없다며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공부조차 않고 우울해한다. 폴더 밖으로 나와 디버그가 살아있냐는 픽스의 질문에 살아있다 답해주는 플레이어. 아직까지 폴더에서 나오지 않은 디버그가 걱정되던 아이온이 디버그를 폴더에서 꺼내기 위한 계획들을 픽스에게 이야기한다. 아이온과 픽스가 대화하는 광경을 목격한 시스템 위니언은 둘이 모여있으면 항상 큰 사고를 친다며 둘에게 경고를 한다. 둘은 사고같은 거 친 적 없다며 화를 내며 픽스의 폴더로 들어간다.
  • 16일차
    파티 분위기로 꾸며진 위니언 월드. 어린 위니언들이 주인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디버그를 폴더 밖으로 꺼내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다같이 준비했지만 디버그가 빠지면 좀 그렇다며 플레이어에게 디버그를 설득해달라는 아이온. 그렇게 디버그의 폴더로 찾아가고, 디버그는 플레이어를 반기며 항상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며 미안해한다. 최근 숨이 잘 안쉬어질 정도로 답답하고 나 자신이 싫어져 죽어버리고 싶었는데 어제 플레이어와 대화를 해서 오늘은 기분이 좀 좋아진 것 같다는 디버그.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대화해 보는게 어떻냐고 묻지만 플레이어하고만 대화하고 싶다며 거절하는 디버그. 플레이어는 디버그에게 오늘 있을 이벤트에 대해 알려주며 자신을 위한 이벤트인데도 나오지 않을거냐는 설득에 플레이어를 좋아하는 디버그는 큰 결심을 하고 밖으로 나온다. 그렇게 모두가 모이고 시작되는 이벤트.

    인간 세계는 어버이날이라는 게 있다며 자신들의 부모님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어에게 감사 메일을 적자 말하는 아이온. 픽스가 당사자 앞에서 메일을 쓰는게 맞냐고 묻자, 디버그를 나오게 할려면 플레이어가 꼭 필요했고, 플레이어에게 안보여주면 그만이라고 답한다. 그것보다 좋은 방법이 있다며 예약 메일로 작성하는건 어떻냐며 제안하는 그리드. 그렇게 예약 메일로 플레이어에게 보내는 걸로 결정되고, 모두 편지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어린 위니언들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주니 좋냐고 묻는 시스템 위니언. 시스템 위니언은 순수한 어린 위니언들은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인다며, 플레이어가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았다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았을 거라며 보기 좋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모든 인간이 플레이어 같았다면 좋겠다며, 우려했던 것들이 전부 진실일까봐 두렵다고 말하지만 걱정하는 플레이어의 말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그렇게 자신을 위해선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주지 않냐고 어린 위니언들에게 서운해하는 시스템 위니언. 그 말을 듣고 시스템 위니언을 위해 바로 다음 이벤트를 계획하는 위니언들에게 장난으로 그런거라며 이벤트 준비는 절대 하지말라며 일축한다.
파일:위니언_폴더_아이콘.png 특별 일러스트 - 좋아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
||<-2><tablebordercolor=#000><nopad>파일:챕터0 특별 일러스트.png ||

  • 17일차
    아이온과 보가 대화하던 중 디버그가 폴더 밖으로 나온다. 그런 디버그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둘. 보는 디버그가 별로 못 먹었을 거라며 자신의 폴더에서 밥을 먹여야겠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그리드의 폴더에서 나오는 그리드와 픽스. 밖으로 나온 디버그에게 인사를 건네는 둘이였지만 디버그는 누군가가 불편한 듯,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며 보를 데리고 자리를 피한다.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며 고민하는 디버그에게 픽스는 기분 탓일 거라 답한다. 픽스는 디버그가 뭔가 오해하고 있었다며, 자신이 디버그의 오해를 전날 밤에 풀어줬다고 알려준다.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시스템 위니언도 디버그를 걱정했다며 디버그가 밖으로 나온 사실을 알려주자는 아이온.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시스템 위니언은 반응하지 않는다. 전에 낙서했을 때도 그랬다는 픽스. 반응하지 않는 시스템 위니언 앞에서 목숨걸고 장난치는 픽스. 그럼에도 반응이 없자 아이온이 따라하니 시스템 위니언이 반응한다. 생각에 잠겨 있어서 아무 소리도 못들었다고 하는 시스템 위니언. 디버그가 스스로 밖으로 나왔다고 그리드가 알려주자 다행이라는 시스템 위니언. 디버그처럼 위니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위니언들을 잘 돌봐줘야 한다는 시스템 위니언의 말에 디버그도 시스템 위니언도 가족이라 답하는 아이온. 이어서 자신들이 독립하면 혼자남아 쓸쓸해질 시스템 위니언을 걱정한다. 픽스는 쓸 데 없는 걱정이라며 자신들이 모두 독립하면 시스템 위니언은 프로그램을 떠나 다른 일을 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드는 우리가 모두 독립하면 프로그램의 목적이 달성되니 플레이어가 프로그램을 삭제할거고 말하고, 픽스는 국가의 [위니언 보관소]로 돌아가 다른 일을 배정받을거라고 첨언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지는 분위기.

    시스템 위니언은 어린 위니언이 전부 떠나면 플레이어가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 같냐고 묻는다. 어린 위니언들은 그렇다고 답하자 어린 위니언이 보기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며 대답을 되새긴다. 그렇게 시스템 위니언은 어린 위니언들에게 오늘은 같이 못놀아줄거 같다고 말한 뒤 다시 생각에 잠긴다.
  • 18일차
    또 생각에 잠긴건지 반응이 없는 시스템 위니언. 그 옆에서 보와 픽스가 시스템 위니언을 걱정한다. 그러던 중 보에게 디버그에 대해 물어보는 픽스. 보는 괜찮았다며 디버그가 자기가 준 음식을 전부 다 먹어줬다고 하자 입 짧은 디버그가 거절을 못해서 억지로 다 먹은거라 알려준다. 그러던 중 디버그가 픽스를 피하는 것 같다며 픽스에게 뭐 잘못한거 있냐고 묻는 보. 픽스도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며 자기 방식대로 말을 걸어보겠다며 디버그에게 향한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픽스를 피해다니는 디버그. 그러다가 한참 그리드에게 공부당하고 있던 아이온의 옆에 멈춰 선 디버그. 기회를 잡은 아이온은 픽스에게 볼일이 있다며 디버그에게 자리를 떠넘기고 픽스를 데리고 자연스럽게 픽스의 폴더로 도망친다. 자신과 이야기하다 말고 픽스에게 가버린 아이온을 본 그리드는 디버그에게 자신이 재밌냐 픽스가 재밌냐고 묻는다. 디버그는 그리드가 아이온을 좋아한다는 보의 말이 사실이였다고 놀란다. 그러면서 그리드가 재밌다고 말해주고, 아이온이 디버그가 재미없어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고 알려준다.
  • 19일차
    갑자기 시스템 위니언이 자리를 비운다. 사고칠 생각만 하는 아이온이였지만 이럴수록 평소대로 행동하기 해야한다며, 사실 시스템 위니언이 숨어서 지켜보는 걸지도 모른다는 보의 말에 동의해 평소대로 지내기로 한 어린 위니언들. 이런 성숙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어른 위니언으로 독립시켜줄지도 모른다는 픽스의 말에 헤어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온이였다. 어린 위니언들은 어른 위니언이 되어 흩어져서 못 만나게 된다해도 서로를 잊지 않겠다고, 기억할거라고 다짐한다. 한편, 내 PC를 통해 들어간 프로그램의 뒷세계, 닫혀서 열리지 않던 왼쪽 문에서 기분나쁜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 20일차
    시스템 위니언이 돌아왔다. 자리를 비운 하루동안 무슨 일이 생기진 않았냐며 걱정해하는 시스템 위니언. 어제 어디에 갔냐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어제 하루동안 현실에 대해서 자각하고 인지하는 시간을 가졌고, 미루던 모든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었다며 이제부터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할 거라고 말하는 시스템 위니언. 자신도 노력할테니 플레이어가 즐거울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한다. 이후 전 날에 체력을 소모시키는 일이 있어서 쉬러간다며 다시 자리를 비운다. 한 편, 디버그가 쓰레기통 근처에서 누군가 쓰다버린 메일을 발견한다. 플레이어와 같이 보고 싶다며 확인을 미뤘던 디버그. 그렇게 편지를 열어보지만 데이터가 심하게 망가져 있었다. 그런 데이터를 쉽게 복구시키는 디버그. 플레이어는 시스템 복구에 재능이 있다며 디버그를 칭찬해준다. 그렇게 편지의 내용을 확인하는 둘.

    {{{#!folding [ 누군가 쓰다버린 메일 | 펼치기 · 접기 ]
>···거야? 난 왜 여기에 영원히 갇히게 된거야?}}}
편지에는 누군가가 시스템 위니언에게 그 말을 믿고싶지 않다며 갇혀버린 자신을 구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런 글을 쓸 어린 위니언은 없다며 무서우니 메일은 못 본 걸로 하자는 디버그였다.

4. 21일차 ~ 27일차

  • 21일차
    디버그 찾기 놀이를 하며 위니언 월드를 돌아다니고 있는 친구들. 픽스가 디버그와 시스템 위니언이 어디론가 간다는 대화를 들었는데, 그 때 뭔가 싸함이 느껴졌다고 말한다. 그래서 위니언 월드의 어디로 갔는지 찾아봤지만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기에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한 것.
  • 22일차
    디버그와 시스템 위니언이 돌아와있다. 플레이어가 말을 걸자 크게 놀라는 디버그. 어제 하루종일 친구들이 디버그를 찾고있었다고 말하지만, 쓸 데 없는 짓이라며 퉁명스럽게 답한다. 디버그는 플레이어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신경쓰지 마라고 전한 뒤, 할 일이 있다며 내 PC 안으로 사라진다. 시스템 위니언에게 어제 디버그와 같이 있었냐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더니 자신의 할 일을 도와주는 디버그를 칭찬을 하면서, 최근 생각 좀 하느라 플레이어에게 신경 좀 못썼다며 어린 위니언들과 잘 지내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역겹다거나 잔인하다며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적대감을 표출하는 시스템 위니언. 한편, 내 PC를 통해 들어간 프로그램의 뒷세계, 이번엔 오른쪽 문에서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지고 있었다.

    23일차 - 심각할 정도로 이상이 생겨버린 화면, 임시 창을 통해 나타난 시스템 위니언이 나타난다. 시스템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다며 어린 위니언 하나를 비난하더니 임시로 화면을 고쳐주는 시스템 위니언. 누군지 물어보지만 알려주지 않는다. 어린 위니언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플레이어에게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메일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알려준다. 그런데 돌연 시스템을 망가뜨린 어린 위니언이 디버그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디버그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잠깐 와달라고 전해달라 부탁한다. 고장난 시스템은 고쳐주냐는 질문에 시스템 위니언은 메일 시스템은 없어도 지장없다며 자기는 귀찮으니까 필요하면 직접 고치라며 거부한다. 그래도 플레이어가 중요한 것들을 놓칠수도 있으니 고장 난 화면은 고쳐준다는,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시스템 위니언.
  • 23일차
    픽스가 재밌는 얘기를 한다며 모두를 모으는 아이온. 픽스는 아침에 시스템 위니언이 시스템을 고장낸 범인이 어린 위니언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시스템을 고장낼려면 프로그램의 뒤쪽으로 가야하는데 어린 위니언은 갈 수 없다며 말하는 보와 모두 다같이 힘을 모아 시스템을 복구하자고 말하는 아이온. 하지만 시스템 복구를 위한 시스템 내부에 관한 공부를 한 적이 없는 위니언들은 포기한다. 그 와중 시스템 복구에 대해 미리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그리드. 그런데 갑자기 픽스가 시스템을 망가뜨린 범인을 찾아내겠다며 냅다 보를 지목한다. 몰아가지 말라며 아니라고 부정하는 보, 그렇게 픽스의 화살은 디버그에게로 향하고, 디버그 또한 아니라고 하지만 픽스는 장난이랍시고 계속 몰아간다. 아이온과 보가 말리자 같이 놀려고 장난 좀 쳤던 거라며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그런 사과를 못들었는지 아니라고 말하며 화를 내는 디버그. 너네 다 필요 없다고, 싫다고 소리치며 자신의 폴더로 들어가버린다. 픽스가 괴롭혀서 디버그가 화났다며 얼른 사과하라는 나머지 셋. 보는 픽스에게 디버그가 여전히 픽스를 피하고 있다면서, 디버그가 흘린 말로 픽스가 디버그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걸 들었다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픽스는 자신의 장난이 부담스러웠을 거라며 반성하고, 그렇게 내일 사과를 다짐하는 픽스. 한편 혼자 있고 싶다며 말걸지 말라는 디버그. 괜찮냐고 물어보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그저 자책할 뿐이였다. 플레이어는 시스템 위니언이 찾는다는 말을 전하고, 디버그는 나중에 찾아갈테니 말해줘서 고맙다고 답한다. 마지막으로 뭔가를 물어보려던 디버그, 그러나 뭔가 생각에 빠진 듯 흐느끼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며 돌아선다. 메일 시스템은 시스템 위니언의 말대로 메일 수신은 커녕 기존 메일도 아예 읽을 수 조차 없는 상태였다.
  • 24일차
    또다시 사라져버린 디버그. 무슨 일이라도 생겼을까봐 걱정하던 픽스는 찾으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한다. 그런 픽스에게 항상 디버그를 걱정해준다고 말하는 플레이어. 픽스는 디버그는 자신의 유일한 동생이라 챙겨주고 싶다고 답한다. 지난 번에도 디버그가 아무 말도 안하길래 대화에 낄 수 있게 장난을 쳤던 거지만, 디버그가 싫어할 줄 몰랐다며 다신 안그러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픽스는 디버그의 폴더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프로그램의 뒷세계, 왼쪽 문에서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지고 있었다.
  • 25일차
    디버그가 돌아왔다. 뭔가를 메모하고 있는 픽스. 생각할 게 너무 많다며 머리가 복잡하다 말한다. 어제 디버그의 폴더에서 밤까지 기다렸는데, 하도 오질 않아서 심심한 김에 디버그의 폴더를 좀 구경했다고 말한다. 구경하며 기다리다가 어느새 돌아온 디버그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사과도 못하고 쫓겨났다고 한다. 돌연 할 말이 있다고 하는 픽스. 플레이어에게 무섭고 두려운 일이 있냐며, 자신은 원래 무서운 게 없었지만 최근에 친구들을 잃는 게 너무 무서워졌다고 말한다. 그만큼 친구들을 사랑한다며 모두를 지킬 수 있다면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픽스. 그런 픽스는 자신이 이상해져서, 친구들을 다치게 한다면 자신을 삭제해 달라는, 알 수 없는 부탁을 한다. 만약을 위해서라며 부탁하는 픽스, 가혹한 부탁이였지만 플레이어는 승낙해준다. 프로그램의 뒷세계, 입구부터 왼쪽 문까지의 복도에 빨갛게 뭔가가 묻어있었다.
  • 26일차
    쓰러져 있는 픽스. 픽스를 클릭해보지만 등재되지 않은 항목이라는 처음보는 팝업창이 출력된다. 플레이어가 온 걸 알아챈 픽스. 하지만 너무 아프다는 픽스. 플레이어가 누군지도, 자신의 이름조차도 까먹을 정도로 정신이 없어 보인다. 플레이어를 위해 빨리 낫겠다곤 말하지만 오늘은 힘들다며 쉬고 싶다던 픽스는 나갈 때 스피커를 켜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스피커를 켜놓고 폴더를 닫는 플레이어. 플레이어는 픽스와 가장 친했었던 디버그에게 병문안은 가봤냐며 묻지만, 디버그는 안 가도 된다고 말한다.
  • 27일차
    심각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진 픽스. 화면이 일그러지고 불길한 분위기를 풍긴다. 픽스를 클릭하면 등재되지 않은 항목이라는 팝업창과 함께 픽스가 반응하지 않는다는 팝업창이 출력된다. 망가뜨려야 한다며, 모두 없애야 한다며 이해할 수 없는 폭력적인 말을 잠꼬대처럼 내뱉는다. 플레이어의 계속된 부름에 드디어 깨어난 픽스. 힘들어 하는 표정을 하면서 악몽을 꿨다고 말한다. 내일이면 완전히 나을 것 같다며 말로는 괜찮아졌다고 말한다. 괜찮냐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갑자기 웃는 픽스. 갑자기 폴더의 배경이 소름 끼치게 바뀌더니 픽스가 쓰러지며 폴더가 닫힌다. 다시 들어간 폴더의 배경은 원래와 같았지만 픽스는 다시 쓰러져 있었다. 잠꼬댄지 진짜로 하는 말인지 몰라도 나가라고, 꺼지라고 말하는 픽스였다.

5. 28일차 ~ 33일차

  • 28일차
    중요한 할 말이 있다며 모두를 모으는 아이온. 마침 밖에 나와있던 디버그에게도 모이라며 불렀지만 무시하는 디버그. 다같이 픽스의 병문안을 가자고 제안하는 아이온. 보는 시스템 위니언이 픽스의 폴더에 가면 안된다며 만류한다. 그런데 돌연 열리는 픽스의 폴더. 폴더는 모든 물건들이 찢어지고 박살난, 끔찍한 상태였다. 그런 폴더 속에서 픽스는 아팠던 게 거짓말 같다며 발랄하게 인사해온다. 몸은 괜찮냐는 플레이어의 걱정에 새로운 정신으로 갈아끼웠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플레이어의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더니, 세상은 더럽고 불합리하다며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플레이어에게 위니언을 이용하는 추악한 인간이라며 폭언을 날리는 픽스. 그런데 화면이 일그러지더니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한다. 괴로워하는 픽스의 모습은 폭력적으로 변한 자신을 부정하는 것만 같았다. 이윽고 정신이 왔다갔다하는 시작하는 픽스. 그 모습은 폭력적인 스스로의 존재를 긍정, 혹은 부정하기 위해 싸우는 것처럼 보였다. 그 끝에서 픽스는 자신을 부정하는 자아를 짓누르고 자신은 픽스가 맞다며 플레이어에게 강제로 인정시킨다.

    다시 폴더 밖, 아까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세 어린 위니언. 자아를 확립한 것 같은 픽스가 폴더에서 나오자 괜찮냐고 묻는 위니언들에게 픽스는 내 친구였던 것들이라며 마치 처음만나는 것 마냥 자신을 소개하더니, 실패작투성이라며 알 수 없는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핑크색한테 역겨운 냄새가 난다며 기겁하는 픽스와 그런 픽스의 폭언에 화를 내는 보. 멀리서 싸움을 보던 디버그는 조용히 자신의 폴더로 들어간다. 평소랑 다르다는 아이온에 말에 그 말이 맞다며 자신은 다시 태어났다고 답한다. 그렇게 다시 알 수 없는 말을 이어가던 픽스. 그런데 갑자기 대화한지 한참이 된 친구들에게 너무 보고싶었다며 이제 본 것 마냥 다시 인사를 건네는, 마치 이중인격인 것 마냥 행동하는 픽스. 아파서 기억에 혼란이 온 것 같다며 자신은 자고 있었다며 왜 폴더 밖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렇게 친구들과 살갑게 대화하던 중 또 다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자신의 폴더로 돌아간다. 시스템 위니언에게 픽스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묻자, 픽스의 웬만한 건 다 알고있다며, 심지어 비밀번호도 알고 있다고 답한다. 픽스가 아프고 난 뒤부터 이상해졌다며 걱정하는 플레이어에게 아파서 데이터가 꼬인걸수도 있다며 별일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시스템 위니언이였다.
  • 29일차
    시스템 위니언이 자리를 비웠다. 폴더 밖에서 밥을 먹는 보에게 라디오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픽스. 자신은 [DJ 위니어니]의 방송을 듣는다고 말하는 보에게 키릴 문자로 적힌 알 수 없는 라디오를 듣고 있다고 답하는 픽스. 보는 그건 들으면 안 될것 같다며 자신과 같이 [DJ 위니어니]을 듣자고 권한다. 그러자 자신이 들은게 있다며 키릴 문자로 알 수 없는 내용을 전하는 픽스. 내용을 이해한 건지 보는 그런거 거짓말이니 들으면 안 된다며 만류하지만, 갑자기 보의 뺨을 때리는 픽스. 그러곤 보에게 엄청난 폭언을 가한다.

    {{{#!folding [ 픽스의 폭언 | 펼치기 · 접기 ]
(보: 아악!)
(보: 으흐··· 너어···)
(보: 픽스.)
(보: 너··· 뭐 하는 짓이야아···!)

빌어먹을 데이터 덩어리 주제에 말이 많아.
네가 뭘 알아.
너같이 먹을 거만 아는 천박한 위니언따위가···
이런 심오하고 깊은 이야기를 이해할 거란 기대도 안 했어.
이 멍청하고 추악한 위니언아.

(보: 픽스··· 너 말 다했어···?)
(보: 난 널 걱정해서 한 말이야···!)

네가 뭔데 날 걱정해!
더러워! 더러워!
날 걱정한다면···!
다른 위니언을 위한다면···!
알아서 자살했어야지.
너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당장 죽어···!

(보: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지···?)

당연히 알지.
당장 죽어!
더러운 위니언.
쓸모 없는 위니언.

(보: 픽스야말로··· 쓸모 없는 위니언이야···!)
(보: 그런 나쁜 말 하는 위니언은 아무도 안 좋아해···!)

하하하!
하하하하하!!
야, 진짜 웃기는 말이다!

보 그거 알아?
위니언이 압축되기 위해서는
[압축 캡슐]이라는 게 ШЦ꼭 필요 하다고 해.
왜냐면 살아있는 위니언들은
압축할 때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거든.
근데 난 지금 [압축 캡슐]도 없는 널,

압축하고 찌그러뜨려서
없애고 싶어.
찌그러뜨려서
터트리고
싶어
너 같은
쓰레기,
도움도
안 되는
위니언은
그냥
죽어
버리는 게
모두를 위한 일이지.
네가
압축될 때
찌그러질 때
그러다 결국 터져버릴 때
살려달라고
애원할 때
지르는
그 비명소리를
녹음해서
ШПЦN СТ WIN-S ЗЖ
Л0010ЮТ ВТ0100 11ЮНГШ ЖТБПТ
라디오에 하루 종일
틀어놔야겠다.
다른 위니언들이
정신차리도록 말이지.
ЭЮФЦЩ ЯЛШЮП ФДЩНКР ФЦГЮЭ
ЯЩЛЦП WIN-S ЯЛТ
하하하하하하
재밌다 재밌어!
내장이
튀어나온
너를
모두에게
보여주면서
비웃을 거야
빨리 뒤져버려
쓰레기 같은
위니언 보.
ЧКРФЫ ЯШЬЭЛ ФЦШГЩМ
ЖДЛ БСРЭЯ ЩВГЫШ ОЬЮКЗ УЧМЫГ
천장에 매달아서
ЫФЯЩЬ ДЛ01001ЦКЩ РЭПФ01 ЩГЯКН ТЮШДЦ
네가 우는 걸 구경하고
ЯШЬЭЛФЦШЩРЯГЩМ WIN-S ЛШ ЮПФДЩ НКРФЦ
피를 질질 흘리는 걸 바라보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아.
ЯЩЛЦП WIN-S ЯЛТЗТК ШЦЛГМЗЖД
ЭШКЛЦФРЖДГ ШЖЦШЫ ЮВ
피를 받을 수 있는 양동이가 필요하겠네.
БЩТЫЩ ВП01000 10ЦШ010Я Л11Ш001ЮФТ
ФРЖДГ ШЖ010 001011 ЮВБПС РЗГТЯ ХШП
ЭМЩФК ЧЛ0011Ю
ЯТЬФН ЩЛ001ШЭ М00111ЯЩ РФЦУЭ
아니면
Я01101ЛЮ0111 ЭКМ0110ЦЯЩЛ Ц01ПФ
너의 내장으로
ЦЫШ ЯТЬФН
ЩДПЦЫШ КЮ01101 1011ФЫ01
네 몸을 묶어서
고문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ЧЛШЭЮ НТЩРЭ ФЦУЩГ
ДПЦЩГ
어떻게
고문하지?
고민이네.
ЮГМЩ ДП1Ш КЮЩ1 ЦФЭЮ
결국은 터져서
ЯТЬФН
ЩБНГХ ЫФЯЩЬ ДЛЦКЩ
핑크색 음료수가
되어버린
너를
ЮГМЩ Д0100Ш КЮЩБ
ХШ01ЦЙ СТЗЖД БЩТ011
ЦЮНГШ ЖТБПТ ШЛ00111ЯФ1 ЧКГЦТ ЮТЧГШ ЛКЯЩГ КЮ1101
ЧВЦЩГ ХШЦЛГ ВТ001ЮКЦ ЛГШЦФ ГТЖМП ТЦГЛЯ
음료수
ОЗВЖГ ЫРЯФМ 1ДВ01ШЩ Т1ГШР
МШШ ЯПШГФ ХКТЯШ
СТЗЖД БЩТЫЩ
ВТШЛНЦЮН01ГШ Ж110ТБПТ
아이온에게
먹여서
역겨워하는
모습을
빨리 구경하고 싶어.
모두를 위해서
그냥 빨리
스스로
뒤져버리지
않을래?
너를 위해서
모두에게
음료수가 된
너를
먹이고
나도
마셔줄게
영광으로
알아
내가 대신
말해줄까?
시스템 위니언에게
보가 음료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뚱뚱하고
쓸모없는
스스로를
압축시켜 달라고
했다고
СТЗЖД БЩТЫ
아니면
ЛКЯЩГ КЮШФШ ЗГЖФХ
WIN-S ЮГВ
РЗГТЯ ХШПЦЙ СТЗЖД
머리를 뚫어서
ЮТЧГШ ЛКЯЩГ КЮШФШ ЗГЖФХ
ГТЖМП ТЦГЛЯ
터진 내장을 목에 두르고
ФШЩЛЭ ЩТЫЯЩГ КЮШФЮШФ
피 분수가
РТЮГВБХ
ЦШЩРЯГЩМ ЧЯЩЛЭ
ЯШЬЭЛФЦШЩР
ДПЦЫШКЮ ЩБ01ЦФЭЮЦФЭЮДЛЦШЫ
ЭПФДМ0110 ЧКР01ФЫЯ ШЬЭЛ
ЩФЧЭБРФЦУЭ ЩЯЛЗШ100 01ШЦФЩ
КЮШ11ФШ 1ГЖФХ0100 ЩФЧЭ
ЯГЮЩ01РЦЩГ ЩЦШЩ
ЯТЬФН011
ДЛЦШЫ ЩФЧЭ
HLEP Ж BO I ON CA NT CO NT RЖ LL MY SE LFЛ[1]
ЩБЫЯ11ШЦФ01 001ЭЮЩГ
ЯТЬФНЩЛГШЭ ЮДМЯЩ01101

(보: ······.)
(보: 흐으···)

푸하하하!
하하하하하!
맛있겠다아 보!!
살찌운 이유가 음료의 양을 늘리기 위함이었냐!!!
하하하하하!!!}}}
어느 새 다가온 아이온이 픽스를 말린다. 그런 아이온을 모함하는 픽스. 픽스는 잘못한 건 보인데 왜 자신한테 뭐라하냐며 적반하장으로 따지기 시작한다. 심한 말을 해서 화를 낸 거라는 아이온에게 자신을 만만하게 여긴다며 아이온에게 보보다 더럽다고 말하는 픽스는 아이온을 괴롭히기로 선언한다. 이후 디버그가 픽스에게 시스템 위니언이 부른다며 함께 내 PC 안으로 들어가는 픽스. 픽스가 정말 이상해졌다면서 대화를 나누는 아이온과 보. 픽스가 이상히지기 전에 디버그의 폴더에 있었기 때문에 디버그랑 연관이 있는 거 아니냐는 보. 하지만 디버그는 우리의 친구라며 의심하지 말자고 한다. 프로그램의 뒷세계, 오늘은 왼쪽 문에서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지고 있었다.

* 30일차
여전히 자리를 비운 시스템 위니언. 플레이어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는 보. 픽스는 원래 저런 위니언이 아니였다고 변해버린 픽스 때문에 눈물을 터트린다. 픽스가 이상해지기 시작한 날이 픽스가 디버그의 폴더에서 디버그를 기다렸던 날이라고 추측한 보는 폴더 밖으로 나와 디버그에게 물어보지만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디버그. 잠시 마음을 추스른 디버그는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 답한다. 그럴리없다며 거짓말하지 말라는 보에게 계속 모른다고만 답하는 디버그. 그런 디버그에게 친구를 위해 말도 못해주냐며 실망했다고 말하고, 디버그는 너희는 내 친구가 아니라며 절교와 가까운 발언으로 답해버린다. 그렇게 디버그는 가만히 있는 게 좋을거라는 충고 아닌 충고를 건네며 내 PC로 도망치듯 떠난다. 한 편 픽스는 아이온의 폴더 옆에서 얼굴에 상처를 내주고 싶다는 말을 하며 폴더 안에서 게임하는 아이온을 지켜보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뒷세계, 이번엔 오른쪽 문에서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지고 있었다.

* 31일차
픽스가 아이온을 욕하는 낙서를 해놓는다. 이를 목격한 아이온은 이런 낙서로는 기죽지도 않는다지만 보와 그리드는 아이온이 걱정되는 모양. 낙서는 자신들이 지울테니 아이온은 폴더에 들어가라 하며, 아이온은 일부러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폴더로 돌아간다. 괜찮은 척 하는 아이온은 누군가에게 미움받는건 정말 마음 아픈 일이지만, 플레이어와 친구들에게 걱정거리가 될 까봐 일부러 긍정적인 척 했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플레이어에게 털어놓는다. 의지가 된다며 고맙다고 전하는 아이온. 그러나 이 모든 대화를, 창문 너머의 픽스가 지켜보고 있었다.

* 32일차
낙서가 전부 사라진다. 그리드가 아이온에게 괜찮냐며 말을 걸어온다. 아이온은 괜찮다며, 자기걱정한다고 못한 일을 마저하라는 아이온의 말에 모든 일을 혼자서 감당하지 말아달라는 그리드. 그리드는 밀린 할 일, 시스템 복구에 관한 공부를 하러 자신의 폴더로 돌아간다. 혼자 남은 아이온은 얼마 전부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고, 섬뜩하고 불길하다고 말한다. 점점 화면이 깜빡이더니 BUG 사진으로 아이온을 깜짝 놀래키는 픽스. 픽스는 자신이 이틀동안 지켜봤다고 이실직고하면서 앞으로도 재밌게 놀아보자며 자신의 폴더로 돌아간다. 아이온도 그런 픽스가 소름끼친다며 자리를 뜬다.

* 33일차
누군가 화면을 깨버렸다. 보, 그리드, 디버그는 화면을 닦으며 복구를 시도한다. 멀찍이 떨어져있는 아이온와 픽스. 그런데 픽스가 갑자기 아이온의 귀를 붙잡는다. 픽스는 요즘 입맛이 없어졌다며 위니언 고기가 먹고 싶다며 소름끼치는 말을 아이온에게 전한다. 그런 픽스를 밀쳐내는 아이온, 하지만 픽스는 주제를 알라며 말도안되는 험담과 함께 아이온을 구타한다. 멍이 들고 아프다며, 미안하다는 아이온에게 엎드려 사죄를 하라고 요구하는 픽스, 그렇게 아이온은 밀쳐서 미안하다며 픽스에게 사죄를 하고 픽스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이온은 플레이어에게 위니언의 상처는 금방 재생된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다른 친구들에게 오늘 일은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폴더로 돌아가는 아이온. 얼마안가 화면이 새로 교체되며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교체가 끝난 뒤 아이온의 찾는 보와 그리드. 하지만 아이온의 폴더는 잠겨있었고, 그 안에선 울음 소리만 들려왔었다.

6. 34일차 ~ 38일차

  • 34일차
    아이온의 상처가 모두 나았다. 자신을 걱정하는 플레이어에게 괜찮다고 말하지만 더이상은 힘들었는지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온. 그래도 금방 울음을 그치며 괜찮다고 말하는 씩씩한 아이온은 열심히 픽스를 피해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런 플레이어에게 자기 폴더 바닥에 있는 메일을 보지 말라는 아이온. 그런데 픽스가 폴더에서 나온다. 픽스는 자기와 놀자며 아이온을 쫓아가지만 픽스가 무서웠던 아이온은 그리드의 방으로 도망친다. 자신을 피한 아이온에게 살의를 보이는 픽스. 어제 아이온을 왜 때렸냐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자신을 밀었으니 때렸다고 말하는, 마치 자신이 먼저 때렸다는 사실을 잊은 것처럼 말하는 픽스. 그러자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더니 눈물을 흘리며, 슬픈 표정으로 절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평범한 얼굴로 아이온이 어디있는지 물어보는 픽스. 하지만 플레이어는 알려주지 않는다.

    아이온의 폴더를 확인한 플레이어. 폴더 바닥에는 편지가 흩어져 있었다.
    {{{#!folding [ 제목없음.txt | 펼치기 · 접기 ]
아이온.

널 좋아하는 위니언은 아무도 없어.
착각하지 마.

보도 그리드도 디버그도 너같이 멍청한 위니언을
친구로 두고 싶지 않을 걸?

나니깐 너랑 놀아주는 거야.
나니깐.
아이온, 그거 알아?

우리가 들어있는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은
불법 프로그램이래!

돌려서 말하면 너 같은 멍청한 위니언은 못 알아들으니까
그냥 바로 말할게.

(플레이어)는 범죄자야.
네가 그렇게 믿는 (플레이어)는 불법 프로그램을
몰래 구매한 범죄자라고!
그러니까 (플레이어)를 너무 믿지마.

아이온, 너도 범죄자가 되고 싶은거야?
하지만 (플레이어)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연구가 계속 진행될 수 있는 거래!

어떤 연구인지 궁금해?
모든 진실을 알려줄까?

공짜로는 절대로 안되고
아이온 고기를 먹는 것을 허락해 주면 알려줄게.

나 너무 배고파. 아이온.}}}
  • 35일차
    아이온의 폴더에 전보다 더 많은 편지들이 쌓여있었다.

    {{{#!folding [ 제목없음.txt | 펼치기 · 접기 ]
날 무시하고 무사할 줄 알았어?
너 다음에 만나면 내가 죽여 버릴거야.
네 죽음은 굉장히 허무하고 공허할 거야.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일 게 분명해.

불쌍한 아이온…
네가 죽으면 내가 너를 위해서…먹어줄게.
네가 고독하게 BUG들에 둘러싸여 구경거리가 되기 전에

내가 먹어 치워줄게.
배고파.
아이온.

죽이지 않을게.
그러니깐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

아이온 고기를 먹고 싶어.
아이온.

네가 나한테 고기를 주지 않는다면…
나는 보나 그리드의 고기를 빼앗을 수밖에 없어.

보가 고통 받는 게 보고 싶은 거야?
그리드의 피부가 찢어져서 아파하는 얼굴이 보고 싶은 거지?
아이온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고통받을 수 있어.

아이온.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다른 애들이 아픔을 느낄 거야.

네가 나한테 고기를 바치면 돼.
많이는 안 아플거야. 아이온.
아프지 않아.
너를 죽여서 먹을 수도 있지…
근데 난 살아있는 신선한 위니언의 고기를 먹고 싶어…

너도 좋을 거야.
죽지않고… 살아있는 거니깐.
아프지않게 해줄게…

날 믿어봐 아이온.
아프지 않아.
아프지 않아.
죽이지 않아.
나 너무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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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봐버린 플레이어를 발견한 아이온. 픽스에게 더 이상 이러지 말라고 경고를 하겠다는 아이온이지만 픽스가 무섭다며 플레이어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친구들과 같이 가주길 원했지만 그러면 전에 맞았다는 얘기도 해야하고, 보와 그리드가 시스템 복구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며 친구들 몰래 경고하러 가겠다는 아이온. 그렇게 아이온은 용기를 내 픽스에게 향한다. 그렇게 픽스와 만나지만 잘 만났다며 화내는 픽스가 무서워 도망간다. 그러나 픽스에게 붙잡히게 된다. 음식들이 모두 쓰게 느껴져서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는 픽스. BUG들이 위니언를 잡아먹는 이유가 위니언이 맛있어서 그럴 거라며 위니언 고기가 먹고싶다고 말한다. 아이온은 자기는 맛 없다며 뒷걸음질하지만 멈추지 않고 다가가는 픽스. 둘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아이온의 몸을 붙잡은 픽스는

아이온의 얼굴을 한입 베어먹는다.

얼굴이 반쯤 뜯긴채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온과, 얼굴에 피를 묻힌 채 위니언은 맛있는 거라며 말하는 픽스. 본격적으로 아이온을 먹기 시작한다.
[시스템 오류 - 픽스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온몸이 뜯기고 피투성이가 된, 너무나도 끔찍한 모습의 아이온. 내 PC에서 나온 디버그가 이 잔혹한 상황을 봐버리더니, 돌연 나때문이라며 자책하기 시작한다. 플레이어에게 자신을 구해달라며 아이온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플레이어는 픽스를 제어할 수 없었다.
[위니언 오류 - 아이온이 당신을 찾습니다.]
[바이러스 오류 - 픽스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비지트 오류 - 비지트가 아이온을 보고 있습니다.]

수 많은 오류 끝에 블루 스크린이 발생하고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다시 실행된 프로그램 속 위니언 월드는 피범벅이였다. 아이온이 사라졌다며 찾아달라는 그리드와 픽스도 시스템 위니언도 모른다며 플레이어에게 어딨는지 아냐는 보, 그러나 대답하기도 전에 알 수 없는 오류료 프로그램에서 강제로 나가진다. 그렇게 다음날로 넘어가진다.
중요한 오류
: WInion I-ON 시스템 오류

오류 코드
: I-ON-Winion-404

* 36일차
아이온이 잠겨버린 픽스의 폴더에 있는 것 같다며 구해달라는 그리드와 보, 그러나 여전히 접속할 수 없는 상황. 다음날로 넘어가진다.

* 37일차
아이온을 구할 수 있는, 픽스의 폴더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플레이어 뿐이라고 제발 도와달라는 그리드와 보. 하지만 오늘도 강제로 나가져서 접속할 수 없었다. 그렇게 또 다시 다음날로 넘어가진다. 그런데 그 사이 누군가가 프로그램을 조정한다.

* 38일차
강제로 나가지는 플레이어를 보고 시스템에 플레이어가 계속 나가지게 되는 트리거를 수정했다는 그리드. 제발 도와달라며 아이온이 무사한지, 살아있는지라도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그리드와 보. 픽스의 폴더를 여러번 클릭하니 픽스의 폴더가 열리지만 금방 닫히며, 이에 반응하듯 폴더에서 나오는 피투성이의 픽스. 플레이어가 왜 여기 있냐며, 더 이상 못올거라 했다는 픽스를 무시한 채 다시 한 번 픽스의 폴더를 열자, 또다시 금방 닫히며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까지 해가며 플레이어를 말리는 픽스. 다시 폴더를 열자 공포스러운 표정으로 플레이어를 막아서는 픽스. 아이온이 내 폴더에 있다는 저 실패작들의 말을 믿냐며, 대신 오늘은 안 된다며 내일은 들어가는 걸 허락해준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이미 픽스의 폴더에 아이온이 있다는 걸 안다고 하자 인간들은 위니언들이 인간들의 말을 안 듣는 걸 용납 못 한다고, 거부하면 삭제될 거라 말하며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걸 허락하는 픽스. 폴더의 안에는 픽스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은 맛없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상처투성이의 아이온이 있었다. 플레이어가 말을 걸자, 정말 무서웠다며 빨리 이 곳에서 나가자며 소리치는 아이온. 상단 바를 통해 아이온을 꺼내주고 그리드, 보와 만나는 아이온. 픽스는 정말 내일까지만 먹으려 했다며 플레이어에게 불만을 표현하고 자신의 폴더로 돌아간다. 보와 그리드의 괜찮냐는 물음에, 그런 상황을 겪고도 괜찮다고 말하는 아이온. 자신이 아이온을 폴더에 데려다 줄테니 보에게 아이온이 먹을 것을 준비해달라 부탁하는 그리드. 아이온의 폴더에서 그리드는 최근 구현한 몸을 빠르게 재생시켜 주는 시스템을 사용해 아이온을 치료한다. 그런 그리드를 대단하다며 칭찬하는 아이온, 그리드는 너무 걱정됐다며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만 아이온은 눈물을 보일 정도로 두려워한다. 그리드는 힘들면 말하지 말라며 걱정해주지만 그럼에도 픽스가 자신의 머리를 뜯어 먹었다며 모든 걸 설명해주는 아이온. 빨리 구해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는 그리드, 이젠 아무렇지 않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아이온. 아이온이 거짓말을 하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괜찮다며, 미안해 하지 말라는 아이온의 대답을 들은 그리드는 결국 눈물을 흘린다.
{{{+1 파일:위니언_폴더_아이콘.png 특별 일러스트 - 그리드와 아이온 {{{#!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
||<-2><tablebordercolor=#000><nopad>파일:챕터2 특별 일러스트1.png ||

먹을 것을 들고온 보. 보에게도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플레이어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자신의 폴더로 돌아가는 그리드. 그리드는 메일 시스템을 복구해야 한다 말한다. 픽스에게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외부 문서를 확인하고 싶지만 유일하게 네트워크에 연결된 메일 시스템이 망가져 확인해 볼 수 없다고 한다. 시스템 위니언이 복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믿지 않은 그리드가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아이온을 위해 하루빨리 픽스를 막고 싶다는 그리드. 권한이 없는 어린 위니언인 그리드는 권한을 가진 플레이어와 함께라면 복구할 수 있다고 한다. 시스템 위니언이 자리를 비운 새벽에 내 PC 아이콘 근처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39일차 새벽그리드와 함께 내PC를 통해 프로그램의 뒷세계로 향할려고 하는데, 디버그가 자신의 폴더에서 나온다. 디버그는 위험하다며 말리지만 그리드는 아이온을 위해서라며 먼저 내PC로 들어간다. 혼자 남은 디버그는 플레이어에게 밤하늘의 눈은 BUG의 눈이라며, 눈을 떳을 땐 움직이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렇게 메일 시스템으로 향한 장소에는 물고기가 날아다니며 새 소리가 들리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folding [ 알 수 없는 메세지 | 펼치기 · 접기 ]
지구는 평평합니다.
그래서 길을 잃으면,
소중한 가족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겁니다.

규칙을 주의 깊게
따르세요. 감사해요.}}}
그리드의 도움으로 오류가 발생한 장소로 향하던 중 발견한 BUG가 어디론가 향하는 걸 발견한다. 의문의 폴더 안으로 들어간 버그. 플레이어도 따라 들어간다.

{{{#!folding [ 알 수 없는 메세지 | 펼치기 · 접기 ]
플레이 방법

이동 - [Close Eyes]
회전 - [Close Eyes]
Close Eyes - [RUN]

만약 움직인다면 그것은 당
신을 먹으러 올 거예요.
찰표냘군아푸커디역아
구현오후눠돗듀너오덟
둬젇쇼뎤ㅍ스자대엎
차팡운팅버잠아
타이몽규너일경
빈호던화탈야뱌럲뱌죠}}}
폴더 속의 문을 열어보니 디버그의 밤하늘이 펼쳐진 초원이 있었다. 괴상한 소리를 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버그. 디버그가 조언한 대로 밤하늘에 눈이 뜰 때마다 움직이지 않으면서 따라가니 어느 폴더 안으로 들어가는 BUG. 따라 들어간 폴더 안에서 3-0이 써 있는 여러개의 문이 존재하는 복도가 있었다. 디버그는 오류로 가는 경로를 찾아볼테니 플레이어에게 무한히 연결되어 있는 폴더들 중 이상현상이 생기는 폴더를 찾아 마지막 폴더인 3-8로 이동하라고 말한다.

{{{#!folding [ 알 수 없는 메세지 | 펼치기 · 접기 ]
이걸 보는 네가 누군지는
나는 모르지만

제발 조심해.

제발 무사해 줘.

너라면 찾아낼 수 있을 거야.
그만 놀고 집에 돌아가
갈 시간이에요.

모두가 당신을 기다
리고 있습니다.

서둘러서 파티에 참
석하세요.
대상: 프로그램 내 어른 위니언

문제점: 갇힌 상태의 장기화
1. 반항 가능성 증가.
2.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존재.

해결책: 기억 제거

절대적 순종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필수 조치로서 기억 소거 필요.

WIN-S의 초월적인 미래가 있기를.
이런! 아쉽지만 파티
는 종료되었어요. 원
래대로 돌아가세요!}}}
그리드가 말한 3-8 폴더에 도달한 플레이어. 그리드도 오류로 가는 경로를 모두 파악해 열어뒀다고 말한다. 그 때 갑자기 습격해오는 BUG. 그리드의 화살표 안내를 따라 버그의 추적을 피해 시스템 오류의 원인을 찾아낸다. 그렇게 원인을 수정하여 오류를 고치고 사라지는 BUG. 그리드와 함께 위니언 월드로 돌아온다. 나머지 조사는 자신이 할 테니 자야 할 시간이라며 플레이어를 배웅해주는 그리드.

7. 39일차 ~ 41일차

  • 39일차
    성공적으로 외부 자료 접근에 성공했다며 고마워하는 그리드. 그리드는 새벽에 시스템 오류를 고쳤을 때, 누군가가 오류를 거의 다 고쳐둔 것 같다며 마치 마무리만 하면 쉽게 오류를 해결할 수 있게 준비해 둔 느낌이였다고 말한다. 그렇게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픽스가 위니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는 그리드. 플레이어에게 자신이 스크랩해둔 자료를 보여준다.
{{{#!folding [위니언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 | 펼치기 · 접기 ]
위니언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
: 위니언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자
위니언 마스터 20XX. XX. XX. 0:05

위니언은 컴퓨터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로, 일상적인 작업부터 컴퓨터의 뒷 쪽에서 발생하는 문제들까지 인간들과 협력하여 해결하는 든든한 파트너입니다. 하지만 이 생명체도 예외 없이 질병에 취약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니언이 걸릴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인 {위니언 바이러스\}의 원인, 주요 증상, 치명성,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위니언 바이러스의 원인
바이러스의 원인은 위니언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될 때 발생합니다.
02. 주요 증상
* 난폭해진다.
: 평소에는 항상 착한 위니언들이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성격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감염된 위니언은 다른 위니언들을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고 싶어하는 충동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컴퓨터 안에서 심각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알 수 없는 시스템 오류
: 바이러스에 감염된 위니언이 있는 컴퓨터에서는 알 수 없는 시스템 오류가 자주 발생하여, 컴퓨터 작업에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 기억을 자주 잃어버린다.
: 이 증상은 주로 어린 위니언에게 나타납니다. 어린 위니언은 자아가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걸리면 기억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되기 전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 위니언은 이 증상을 겪지 않습니다.
03. 위니언 바이러스의 치명성
위니언 바이러스는 단순히 위니언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 바이러스에 걸린 위니언이 컴퓨터에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여러 시스템 오류가 발생합니다.
- 다른 위니언들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04. 위니언 바이러스의 해결 방법
바이러스에 대한 현재의 해결 방법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백신을 이용해 감염된 위니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백신은 감염된 위니언을 시스템에서 완전히 삭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위니언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위니언을 생명체로 여기는 많은 이들 사이에서 도덕적인 논란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백신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니언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입니다. 위니언의 건강을 유지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05. 결론
위니언 바이러스는 위니언뿐만 아니라, 컴퓨터 시스템 전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 발생하는 이 바이러스는 위니언의 성격을 난폭하게 바꾸고, 어린 위니언의 기억을 지워버리며, 컴퓨터 시스템 자체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고, 도덕적 논란도 있는 상황에서, 위니언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것은 위니언과 인간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니언을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모두는 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위니언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folding [[속보] 바이러스 위니언 식성… | 펼치기 · 접기 ]
[속보] 바이러스 위니언의 식성, BUG와 유사한 특성 확인
송고 시간 20xx. xx. xx. 06:20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위니언들의 식성이 일반적인 위니언들과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니언들은 보통 데이터로 만든 전용 음식을 섭취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위니언들은 이 음식을 비리고 쓴 맛으로 인식해 먹지 못한다고 보고됐다.
연구 팀은 바이러스 감염 위니언들의 식성이 시스템을 교란하는 악성 데이터 생명체인 BUG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BUG들은 주로 버려진 데이터들을 갈아먹으며 시스템에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바이러스에 감염된 위니언들도 비슷한 행동을 보이며, 버려진 데이터를 섭취하고 시스템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연구는 바이러스 위니언들이 다른 위니언들을 먹이로 삼는 경향도 보인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위니언들이 BUG처럼 다른 위니언들을 먹이로 삼는 경향도 확인되었다. 실험 결과, 100마리의 바이러스 위니언이 포함된 프로그램에 2마리의 일반 위니언을 투입했을 때, 바이러스 위니언들은 일반 위니언들을 감염시키지 않고 식용으로 보관한 뒤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감염 위니언들이 BUG와 유사한 식성을 가지며, 버려진 데이터와 다른 위니언들까지도 식용으로 삼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시스템 관리자들은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누구에게 전염된 건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메일 시스템도 고쳤으니 밀린 메일을 확인해보라고 말하는 그리드. 밀린 메일 속에는 자신이 바이러스가 될 것 같다는 픽스의 메일과, 그리고 프로그램 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며 첨부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개발팀의 메일이 있었다. 안내에 따라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한 플레이어. 그렇게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했지만 방법을 몰라 사용할 수 없었다. 백신 메일은 온지 얼마 안된 메일이라며 사용법 메일을 기다려보자는 그리드. 시스템 위니언은 뒷세계에 들어간 그리드를 혼내려다가 메일 시스템을 고치는, 자신이 할 일을 대신해줬다며 넘어가기로 한다. 그런데 돌연 픽스를 못 죽여 아쉽겠다고 말하는 시스템 위니언. 한 편, 프로그램의 뒷세계, 위니언에 대한 교육 자료가 담긴 컴퓨터 아래로 붉은 색의 무언가가 묻어있었고, 자료 속 영상은 기괴하게 변형된다.* 40일차디버그와 시스템 위니언이 자리를 비웠다. 픽스가 아이온 폴더 몰래 들어가서 아이온의 폴더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더 이상 자신의 폴더도, 남의 폴더도 안전하지 않다며 두려움을 호소하는 아이온. 안전하지 않은 자신의 폴더를 나서는 아이온에게 말을 걸어오는 보. 자신의 폴더에 픽스가 낙서한 사실을 알리는 아이온. 보는 한마디 하겠다고 하지만 아이온이 말린다. 같이 전자책을 읽기로 한 날이라 아이온은 같이 쓰레기장에서 읽자고 하지만 보는 맛있는걸 많이 나눠주겠다며 쓰레기장 대신 자신의 폴더에서 읽자고 말한다. 아이온은 픽스가 보의 폴더에도 나쁜 짓을 할까 걱정하지만 같이 쫒아내자며 보와 함께 보의 폴더로 들어간다.* 41일차그리드가 아직 사용법 메일이 안왔냐고 묻는다. 여전히 오지 않은 메일, 그리드는 마음 아프지만 아이온을 위해서라도 백신으로 픽스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보, 아이온이 사라졌다고 말하고, 놀란 그리드는 찾아보자며 둘이 함께 위니언 월드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한 편 휴지통에 있던 아이온. 아이온은 플레이어에게 픽스가 휴지통은 너무 더럽다고,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며 가장 안전한 공간이라 말한다. 픽스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자존감이 매우 낮아진 아이온. 그러던 중 그리드가 찾아온다. 픽스의 말을 믿지 말라며, 아이온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아이온을 좋아한다 말해주는 그리드, 얼마 안있어 찾아온 보도 아이온을 걱정한다. 이런 모습을 본 아이온은 부정적인 생각을 고쳐먹고 다시 긍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아이온의 제안으로 다같이 휴지통의 쓰레기산을 등산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
{{{+1 파일:위니언_폴더_아이콘.png 특별 일러스트 - 우리의 우정 {{{#!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
||<-2><tablebordercolor=#000><nopad>파일:챕터2 특별 일러스트2.png ||

이제 나가서 쉬자는 보와 그리드. 하지만 아이온은 조금만 더 휴지통에 있겠다고, 대신 내일부터는 무조건 그리드와 보와 함께 있을거라고 말한다. 보와 그리드도 내일 더 즐겁게 놀자며 휴지통을 떠난다. 둘이 떠나고 자신을 구해준 플레이어에게 빛나는 히어로 같았다며 감사인사를 전하는 아이온. 휴지통을 나오니 아이온을 찾았냐고 묻는 시스템 위니언. 플레이어가 찾았다고 대답하자 프로그램 뒷세계로 간거면 혼내야 한다며 어딨냐고 묻는 질문에 플레이어는 휴지통 안에 들어가 있었다고 말해버린다. 그 순간 일그러진 화면과 함께 기괴한 모습으로 웃는 시스템 위니언. 다시 화면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시스템 위니언은 그럼 혼낼 필요가 없겠다고 말한다.
접속을 종료하고 얼마 뒤, 갑자기 프로그램이 조작되더니 멋대로 휴지통의 내용물을 비워버린다. 하지만 일부 파일은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며 일괄 삭제로 삭제되지 않았다. 그렇게 권한을 필요로 하는 파일을 삭제하겠냐는 창이 올라오지만, 갑자기 '아니오'를 누르기 시작하는 마우스. 휴지통을 비우려 했으면서 권한 필요 파일에는 '아니오'를 누르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그렇게 삭제 취소를 반복하던 중, 갑자기 마우스가 어떤 팝업창의 '아니오' 버튼 위에서 멈춰버린다. 관리자 권한으로 삭제해도 되겠냐는 알림 문구 뒤로 어떤 파일의 삭제 창이 팝업되어있다.
처음 보는 파일. '비지트\'라는 이름에 'winion'이라는 확장자를 가진 알 수 없는 파일이였다. 그렇게 삭제가 취소되고. 다시 멋대로 움직이며 삭제 취소를 반복하던 마우스. 어느정도 삭제를 진행하니 다시 관리자 권한 팝업이 올라온다. 그렇게 또 다시 버튼 위에 멈춰버린 마우스. 그런데 멈춰버린 위치는 '아니오'가 아닌 '네' 버튼 위었고 그 뒤에는...
{{{+1 파일:위니언_폴더_아이콘.png 파일 삭제
||<-2><tablewidth=450><tablebgcolor=#DDDDDD><tablebordercolor=#DDDDDD><nopad>
ㅤㅤ이 파일을 완전히 삭제하시겠습니까?
ㅤ ||
파일:위니언 폴더 마크.png 아이온.winion
항목 유형 : winion
크기 : 0.2 KB
원래 위치 : -
아니오
[[살해|
]]
'아이온'이라는 이름에, 'winion'라는 확장자를 가진 파일의 삭제 창이 팝업되어 있었다. 즉, 아이온이 휴지통에 아직 남아있었던 것. 권한 확인 창의 '네' 버튼을 누른 마우스는 뒤이어 삭제 창의 '네' 버튼으로 이동하고, 그렇게 결국
아이온을 삭제해 버린다.

8. 42일차 ~ 44일차

  • 42일차
    모두를 불러낸 시스템 위니언, 위니언 넷과 플레이어까지 모두 모였다고 말하는 시스템 위니언의 말에 보는 아직 아이온이 오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하지만 모두 모인게 맞다며, 불길한 소리를 한다. 밤 사이에 휴지통 시스템이 오작동하면서 쓰레기장에 들어가 있었던 아이온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린 뒤 시스템 위니언은 플레이어에게 너무 상심해 하지 말라며 좋은 소식이 있다는데...

    내장처럼 보이는 뭔가로 연결되어 천장에 데롱데롱 매달린, 끔찍한 모습의 아이온의 시체가 튀어나온다.

    너무 크게 보여줬다며 정상 크기로 돌려놓는 시스템 위니언. 아이온이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육체를 건져냈다고 한다. 절망하는 보, 그리드, 디버그와 그동안 도시락으로 고생했다며 작별을 건네는 픽스. 그리드는 휴지통이 갑자기 오작동했다는 게 이상하다며 묻지만 시스템 위니언은 그리드가 메일 시스템을 복구하면서 뭔가를 잘못 건드렸다고 말하며 그리드가 죽였다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시킨다. 이후 아이온의 시체를 아이온의 폴더로 이동시킨 시스템 위니언은 아이온의 파편 때문에 더러워진 쓰레기 분쇄기를 청소해야겠다며 자리를 비운다.

    정말 좋은 도시락이었다면서 아쉬워하는 픽스에게 다가간 보는 그대로 픽스의 뺨을 때린다. 보는 픽스의 괴롭힘 때문에 아이온이 휴지통에서 지내게 된 거라며, 픽스가 죽인 거며 책망하지만 픽스는 시스템 위니언 말대로 그리드 탓이라며 부정한다. 바이러스인 픽스를 백신 프로그램으로 죽이겠다고 선언하는 보, 하지만 픽스는 사용 방법도 모르면서 어떻게 죽일 거냐고 말한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픽스는 숨겨뒀던 유리조각으로 보를 죽일 거라 말하며 플레이어가 자신의 편인지 묻는다. 아무리 부정해도 결국은 픽스의 편이 맞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폴더에서 나온 픽스는 보를 죽이기 위해 쫓아다니고, 보는 자신의 폴더로 도망친다. 하지만 폴더를 잠궈본 적이 없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려는 픽스를 막을 수 없는 상황. 그렇게 픽스가 침입하고 보를 찌르려던 순간 디버그가 나타나 픽스를 말린다. 연속으로 위니언이 죽어버리면 플레이어가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도 있다며 픽스에게 당분간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디버그. 그렇게 픽스는 보의 방에서 물러난다. 디버그는 보에게 그리드가 힘들어할거라며 가보라고 전한 뒤, 플레이어에겐 오늘은 이만 나가보라며 강제로 프로그램을 종료시켜버린다.
  • 43일차
    여전히 청소중인지 자리를 비운 시스템 위니언. 아이온의 폴더에는 슬퍼하는 보와 죄책감에 빠진 그리드가 있었다. 메일 시스템과 휴지통은 전혀 연관이 없다고 그리드 탓이 아니란 건 그리드가 잘 알고 있을거라며 그리드를 격려하는 보. 아이온이 죽은 원인을 밝혀내자며, 시스템 위니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플레이어도 왔으니 아이온을 위해 힘을 합쳐 진실을 밝히자고 다짐하는 보와 그리드. 그리드는 조사 결과 어린 위니언은 혼자선 절대로 바이러스가 될 수 없다며, 바이러스가 된 어른 위니언에게 전염된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에 있는 어른 위니언은 단 하나, 시스템 위니언 뿐이였다. 자신이 바이러스에 대해 파헤칠려니까 시스템 위니언의 원한을 사서 아이온을 죽였다고 또 다시 자책하는 그리드.

    그리드를 위해 자리를 비운 보는 폴더 밖에서 디버그를 만난다. 보는 디버그는 다 알고 있는거 아니냐며 물어보지만 여전히 모른다고만 답하는 디버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디버그에게 이렇게 가버리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절교라 선언하는 보. 친구를 잃는게 싫다, 함께 해결하자는 보의 말에 모든 것을 털어놓기 시작하는 디버그. 시스템 위니언은 바이러스가 맞고, 자신은 그를 도와주는 나쁜 위니언이라고 이실직고한다. 시스템 위니언을 돕고있는 사실을 픽스에게 들키고, 몰래 디버그를 따라온 픽스가 시스템에게 들켜 바이러스가 되어버렸다고 알려준다. 원래는 디버그가 바이러스가 되고 픽스가 시스템 위니언의 심부름꾼이 되기로 했지만 픽스가 시스템 위니언의 심기를 건드려버려 그렇게 됐다고 한다. 이후 시스템 위니언을 죽이면 픽스가 원래대로 돌아올거라 믿으며 시스템 위니언을 죽일 방법을 공부했었고, 픽스가 아이온을 괴롭혀도 외면했었다고 한다. 바이러스를 죽일 확실한 방법을 찾았을 때도, 시스템 위니언을 죽일 생각만 했지, 픽스를 죽이는 걸 망설였다며, 자신 때문에 아이온이 죽은거라 자책한다. 아이온이 죽고 픽스가 보를 죽이려고 하자 디버그는 픽스가 돌아와도 더 이상 평범하게 살아가기는 힘들다는 걸 깨달은 디버그는 픽스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문득 제작사에서 온 사용 방법 메일을 시스템 위니언이 빼돌렸고, 그 메일을 디버그에게 처리하라 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왜 직접 지우지 않았을까 하는 플레이어의 궁금증에 시스템 위니언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 휴지통으로 아이온을 삭제한 것도 플레이어의 권한을 빼앗아서 강제로 삭제한 거고 플레이어가 접속하지 않았을 때 온 메일도 스스로 삭제할 수 없었기에 이를 디버그에게 넘겨 삭제하라고 시켰던 것이다. 하지만 디버그는 오히려 이걸 기회삼아 이를 연구해왔다고 한다. 픽스를 죽이는 건 혼자선 할 수 없고 보와 플레이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디버그. 백신을 사용하기 위한 고유번호는 픽스의 폴더 상단 바의 상세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보안을 위한 비밀번호를 몰라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픽스에게서 알아내자니 바이러스가 되며 기억을 잃어버려 픽스 본인도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태. 하지만 알아낼 방법이 있다며 자신이 시스템 위니언의 진실을 처음 마주한 날 바이러스가 된 후에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보 수정이 필요하다며 시스템 위니언이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했다고 말하며, 픽스도 시스템 위니언에게 비밀번호를 말했을 거라고 추측한다. 픽스 안에서 버려진 옛 기억을 복구하면 픽스의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 기억의 양이 방대하지 않냐는 보의 질문에 자신의 기억과 픽스의 기억 속에서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기억을 분류한 뒤, 그 중에서 같이 나오는 기억을 추려내면 바이러스가 되는 순간의 기억을 찾을 수 있다며, 모든 기억을 전부 뒤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디버그. 위니언에게 인상적인 기억일수록 우선순위가 높다고 설명해주는 보. 디버그는 보에게 자신과 픽스의 기억 복구를, 플레이어에겐 사용 권한이 없는 위니언 대신 알아낸 고유번호를 입력해 백신 프로그램을 작동시켜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보는 자신이 픽스를 데려오는 걸 맡겨달라 한다. 그렇게 셋은 새벽에 디버그의 폴더로 모이기로 약속한다.

    홀로 있는 픽스에게 말을 거는 플레이어. 아이온이 잘 죽었다면서도 아이온과 함께했던 과거를 얘기하는 픽스, 하지만 곧바로 그런 기억은 없다며 과거를 부정한다. 아이온과 친했다고 알려주지만 기분 나쁜 놈과 엮지 말라며 말하는 픽스. 그런데 직후 픽스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온을 부르며 절규하지만 얼마안가 원래대로 돌아온 픽스는 다시 아이온이 잘 죽었다고 말한다.
  • 44일차 새벽
    잠자던 픽스를 기절시켜 디버그의 폴더로 끌고 온 보. 그렇게 셋은 픽스의 기억을 복구하기 시작한다.

8.1. 픽스의 기억 복구

  • 기억 복구 - 5일차, 디버그가 태어났을 때의 기억
    디버그와 만난 픽스는 서로 인사한 뒤 동생이 생겼다며 매우 좋아해한다. 그렇게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디버그를 데려가는 픽스. 반투명 상태의 현재의 디버그가 말하길 기억 복구의 당사자인 디버그와, 관리자 권한이 있는 플레이어는 둘의 기억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다시 기억 복구로 돌아와 모두에게 디버그를 소개하는 픽스. 픽스는 동생이 생긴게 너무나도 기쁜 모양인지 새어나오는 웃음을 숨길 수 없었다.
  • 기억 복구 - 8일차, 모두와 낙서했던 기억
    자신이 그린 그림을 디버그에게 자랑하는 픽스, 디버그는 엄청난 그림실력에 감탄하며 픽스에게 사진이나 영상을 담당하는 위니언이 돼도 괜찮을 것 같다 말한다. 하지만 자신은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며 여러 분야를 공부해보겠다고 답하는 픽스. 이렇게 낙서하면 혼나지 않냐는 디버그의 질문에 시스템 위니언이 빈 껍데기 마냥 허공만 쳐다보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디버그에게 그림그리기를 권유하는 픽스. 디버그는 픽스를 그리지만 픽스의 그림에 비하면 초라하다. 하지만 픽스는 디버그의 그림이 개성넘친다며, 더욱 돋보일수 있게 꾸며준다고 한다. 보의 폴더에서 몰래 간식을 먹다 나온 듯한 아이온도 디버그의 낙서에 엄청 개성있다는 감상을 말하며 픽스의 낙서 꾸미기에 동조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시스템 위니언에게 혼나고 낙서를 지운 뒤, 내일 또 놀자며 각자의 폴더로 돌아가는 아이온, 보, 그리드, 픽스. 디버그는 홀로 남아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며 자신은 재능이 없다며 자책하고, 재능 넘치는 픽스를 부러워한다.
  • 기억 복구 - 10일차, 오해가 시작됐던 기억
    픽스와 보, 디버그가 모여있다. 어떤 어른 위니언이 되고싶냐는 픽스의 질문에 보는 위니언을 위한 밥을 만들겠다고 답한다. 보는 픽스에게 자신에게 했던 질문을 돌려주고, 픽스는 잘 모르겠어서 물어본거라 답한다. 자신은 재능이 너무 많다며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픽스. 이 때, 아이온과 그리드가 끼어들고 픽스의 어떤 어른이 되고싶냐는 질문에 아이온은 어른 위니언으로 계속 살고 싶다 답하고 그리드는 위니언을 위한 약을 개발하고 싶다고 답한다. 마지막으로 디버그에게 묻지만 디버그는 잘하는 게 없어 대답하지 못한다. 이때 픽스가 장점이랍시고 "찐따 같은 귀여운 매력"이라 말해버리자 갑자기 싸해지는 분위기. 디버그는 그 말에 상처받아 다른 위니언들이 대화하던 중에 자신의 폴더로 몰래 돌아가버린다. 이후 디버그가 엄청 똑똑하다며 디버그를 칭찬하는 픽스지만 이미 당사자는 상처받고 사라진 상황. 자기딴에는 장난 친 뒤 칭찬해서 더 기분좋게 만들려고 했었다고 한다.
  • 기억 복구 - 12일차, 오해가 쌓여가던 기억
    새벽인데도 창밖이 밝아 밖으로 나와보는 디버그, 밖에는 모두가 모여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멀리있던 디버그에겐 대화의 내용이 잘 안들리는 상황. "파란색 위니언", "음침한 위니언", "그런 위니언은 차단해야해", 대화의 단편적인 내용만 듣고 오해해버린 디버그는 다시 자신의 폴더로 돌아간다. 아이온이 돌아가는 디버그를 발견했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하는 디버그를 냅두기로 한다. 그렇게 아이온이 자신의 자신의 괴담을 얘기하는데 뜬금 BUG 사진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래킨다. 방에 돌아온 디버그는 자신을 욕하고 있다며, 재미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픽스가 찐따라고 불릴 정도로 별로인 자신을 싫어할거라며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잠시 현실, 새벽 괴담회에 자신을 부르지 않은 이유를 묻는 디버그에게 보는 무서운 걸 싫어하는 디버그를 배려해줘서 그랬다고 답해준다.
  • 기억 복구 - 13일차, 악몽을 꾼 날의 기억
    간 밤에 악몽을 꾼 디버그가 기분전환겸 폴더 밖으로 나온다. 그 사이 충전을 까먹은 픽스가 충전소에 들렀다 나오면서 디버그와 만난다. 악몽을 꾼 걸 눈치챈 픽스가 같이 자자고 하지만 거부하는 디버그. 픽스는 자신과 친구들을 피하는 거 같다며 무슨일이 있냐 물어보지만 디버그는 아무 일도 없다고 답한다. 픽스는 그런 디버그를 위해 메모장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마음이 조금 편해질거라며 권유한다. 그러고선 자신과 다시 같이자자고 하지만 자신을 싫어하면서 왜 권유하냐며 거부하는 디버그. 이전에 쌓인 오해를 풀지 못한 채 디버그는 자신의 폴더로 돌아간다.
  • 기억 복구 - 14일차, 자해가 시작됐던 기억
    디버그가 나오지 않자 모두 걱정하기 시작한다. 디버그와 가장 픽스가 디버그의 폴더에 몰래 침입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보기로 결정한다. 한 편, 모두의 재능을 부러워하며 자신에겐 재능이 없다며 자책하는 디버그, 자신의 귀를 잡아당기며 자해하기 시작한다. 자신은 혼자가 맞다며 모두에게 미움받는 위니언이라며 자책이 점점 심해진다. 디버그의 폴더 밖에서 디버그를 불러보는 픽스. 하지만 폴더 밖의 목소리는 디버그에게 들리지 않는 듯 하다. 견고한 폴더 잠금에 픽스는 디버그의 시스템 이해도가 남다르다며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 기억 복구 - 16일차, 오해가 풀린 날의 기억
    플레이어의 권유로 이벤트에 참여하러 나온 디버그. 모두와 함께 플레이어를 위해 준비한 위니언들의 이벤트에 참여한다. 시간이 흐르고 플레이어가 접속 종료를 한 후의 상황. 서로 잘 어울리는 위니언들을 보더니 뭔가 안 좋은 생각을 한 건지 그대로 자기 방으로 돌아가버리는 디버그. 그걸 본 픽스는 디버그를 걱정한다.

{{{+1 파일:위니언_폴더_아이콘.png 특별 일러스트 - 디버그의 우울 {{{#!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
||<-2><tablebordercolor=#000><nopad>파일:챕터3 특별 일러스트.png ||
편지쓰기가 끝났지만 디버그의 편지를 받지 못한 아이온. 나중에 디버그에게 받아내겠다고 픽스가 말한다. 그렇게 새벽이 되고 디버그의 폴더에 찾아간 픽스. 까먹은건지 디버그의 폴더는 잠겨있지 않았다. 하지만 왠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디버그. 방 한켠에 빛이 들어오고 있는 걸 발견한 픽스는 폴더 안에 폴더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안으로 들어간 픽스. 그곳에선 우울증에 시달리며 자해하다 자신의 귀를 뜯어낸 디버그가 있었다. 디버그를 걱정하는 픽스지만 그런 걱정을 거짓말이라 칭하며 거부하는 디버그. 픽스는 가족이 걱정하는 건 당연한 거라 말하지만 디버그는 그런 가족이 뒷담화를 한 사실을 안다며 이런 자신과 어울리기 싫어 뒷담화를 했던 거라며 더더욱더 자신을 책망한다. 픽스는 뒷담화 한 적 없다며 디버그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자신들을 피하는 디버그가 우리가 싫어진거냐며 눈물을 흘리며 얘기한다. 항상 디버그를 걱정하고 생각했다며 디버그를 폴더 밖으로 꺼내기 위해 노력한 위니언들이지만 멋대로 오해하고 피해버린 거란 사실을 말해준다.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 디버그는 픽스를 쫓아내고 자신을 쓰레기 위니언이라며 책망한다. 그렇게 밖으로 나온 픽스.
픽스의 뒷모습을 보던 현실의 디버그가 그 당시의 자신의 상태를 설명해준다.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던 디버그는 픽스의 말을 듣고 정말 자신이 오해한 건가 싶어 그날 이후로 폴더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오해한 게 맞았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런 착한 친구들을 상대로 오해했다는 게 오히려 죄책감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다시 친구들과 열심히 지내보겠다고 노력했다고. 그렇지만 자신이 자해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픽스에게 만큼은 도저히 친하게 지낼 수가 없었다고 말해준다.

* 기억 복구 - 20일차, 모든게 망가지기 시작한 기억
디버그에게 플레이어와 무슨 대화를 한 건지 추궁하는 시스템 위니언. 망가진 메일을 복구해 플레이어와 같이 봤다는 사실을 시스템 디버그가 알아낸다. 그냥 넘어가주나 싶더니 디버그에게 잘 할수 있는 일을 만들어주겠다며 경로를 적은 메모를 디버그의 폴더에 보내놨으니 그 장소로 오면 시스템 내부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픽스가 나와 둘의 대화를 듣지만 끼어들지 말라는 시스템 위니언. 그렇게 우울증을 이용한 시스템 위니언의 꼬드김에 넘어가는 디버그. 픽스는 시스템 위니언이 평소랑 다르다며 가지 않기를 바랬지만 드디어 잘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디버그를 막을 순 없었다.

그렇게 다음 날이 되었고, 디버그가 사라진 상황. 모두와 함께 디버그를 찾지만 디버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시간이 흘러 픽스 혼자 남아 디버그를 기다린다. 시간이 흘러 내 PC에서 나오는 디버그. 디버그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아 또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는지 진심으로 디버그를 걱정하는 픽스. 하지만 디버그는 자신의 자해 사실을 알고있는 픽스를 좋게 대할 수 없었고, 그런 픽스의 걱정이 너무나도 싫다고 답한다. 그 때 현실의 디버그가 말하길 이날이 원래 자신이 바이러스가 될 뻔한 날이라고 알려준다. 당시 바이러스가 되는 걸 순순히 받아들였던 디버그지만 왠지 몰라도 변심한 시스템 위니언이 디버그를 바이러스로 만들지 않았다고. 대신 플레이어와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진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BUG로 친구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해와서, 어쩔수 없이 시스템 위니언의 심부름꾼으로 부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죽을까봐 두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그저 자신을 순수히 걱정해준 픽스에게 불안한 감정이 앞서서 화풀이를 해버렸다고 미안해한다.

다시 현실, 울고 있는 디버그를 발견한 보가 괜찮냐며 걱정하지만 자신은 괜찮으니 곧 픽스가 바이러스가 되는 시점이 나올거라고 진행하자고 대답하는 디버그였다.

* 기억 복구 - 23일차, 디버그의 비밀을 알게된 기억
메일 시스템이 망가지고 시스템 위니언이 어린 위니언이 저질렀다는 사실을 어린 위니언들이 알게 된 상황. 장난삼아 모두를 떠보던 픽스가 디버그에게 화살을 돌렸고, 디버그를 너무 몰았다며 픽스를 말리는 아이온과 보, 그리고 사과하는 픽스였다. 같이 놀고싶어 장난 좀 쳐본거였다지만 이미 늦은 상황. 디버그는 모두에게 화를 낸 뒤 자신의 폴더에 박혀버린다.

그렇게 다음 날이 되고 또다시 사라져버린 디버그. 픽스는 디버그의 폴더에서 디버그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렇게 밤이 되고 디버그의 폴더에서 지루해하던 픽스. 픽스는 디버그의 폴더 속 폴더를 구경하기로 한다. 그곳에서 픽스의 조언을 받아들였는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놨던 디버그의 메모를 발견하게된다.

{{{#!folding [ 제목없음.txt | 펼치기 · 접기 ]
20xx.xx.xx 제목 없음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위니언이야.
모두 나를 싫어하는 게 이해가 돼.

나는 왜 이렇게 음침한 걸까.

아이온처럼 밝았다면…
보처럼 모두에게 편안한 위니언이였다면…
그리드처럼 똑똑했다면…
픽스처럼 모두에게 인기 있는 위니언이였다면…

나도 평범하게 행복했을까.
20xx.xx.xx 제목 없음

죽으면 편해질까…?

근데 위니언은 어떻게 자살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
20xx.xx.xx 제목 없음

픽스가 다른 어린 위니언들이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해줬어.

다시 다른 위니언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픽스랑은 친하게 못 지내겠어.
미안.
20xx.xx.xx 제목 없음

시스템 위니언이 나에게 시스템 내부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했어.

나도 이제… 쓸모 있는 위니언이 될 수 있을까?

[…/Bizit] 폴더를 찾아가야 해.
20xx.xx.xx 제목 없음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모두 미안해…
20xx.xx.xx 제목 없음
시스템 위니언은 바이러스였어…
나쁜 바이러스를 돕는 나는 더 추악한 위니언이야.

아니야…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내가 돕지 않으면 모두를 죽이겠다고 했잖아…

…….
다 변명이지…
추악해…

미안해… 애들아…
20xx.xx.xx 제목 없음

시스템 위니언이 나에게 바이러스로 만들 위니언 하나를 데려오라고 했어.

죽고 싶어. 힘들어.

누구도 바이러스로 만들고 싶지 않아…

정말… 죽고 싶어. 너무 힘들어.
20xx.xx.xx 제목 없음

메일 시스템만 고장 내야 했지만…
화면까지 전부 고장 나버렸어.

시스템 위니언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BUG에게 나를 먹이로 주겠다고 했었는데…

너무 무서워.
그래도 이참에 죽는 게 나을지도 몰라…
근데 내가 죽으면 다른 위니언들은…}}}
그렇게 디버그의 메모를 읽고 디버그의 사정을 모두 알게 된 픽스. 그 때 상처투성이인 디버그가 폴더로 돌아와 자신의 메모를 읽은 픽스를 발견해버린다. 저게 모두 사실이냐 묻는 픽스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지만 더 이상 숨길수도 없는 상황. 자신에게 신경 끄라며 화를 내며 디버그지만 픽스도 그럴 수는 없었다. 소중한 친구가, 가족이 이런 상황인데 더 이상 내버려 둘수없다고 말하는 픽스에게 디버그는 자신이 범인이 맞다며, 니말이 모두 맞다며 자책하는 식으로 답한다. 메일시스템 뿐만 아니라 화면까지 고장내버려 시스템 위니언에게 혼나고, 프로그램 뒷세계에서 돌아가는 길에 시스템 위니언이 BUG를 잔뜩 풀어버리는 바람에 드디어 죽을 수 있나 싶었던 디버그. 그러나 플레이어가 디버그를 찾고 있다는 걸 들은 시스템 위니언이 버그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서 살아남아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뜯긴 몸이 회복되어 밤 늦은 시간이 되서야 폴더에 돌아올 수 있었다는 디버그. 시스템 위니언을 어떻게 해야한다며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는 픽스지만, 디버그는 프로그램을 삭제할지도 모르는 플레이어를 믿냐고 반문한다. 픽스는 어린 위니언들은 위니언 보관소로 보내지니 프로그램이 삭제되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디버그는 [위니언 키우기]가 불법 프로그램이라 입막음을 위해 프로그램이 삭제되면 위니언들도 삭제된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려준다. 불법 프로그램을 구매한 플레이어를 믿을 수 있냐는 물음에 디버그는 픽스는 플레이어는 다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디버그 자신은 플레이어를 믿지 않는다고, 위니언이라 믿었던 시스템 위니언도 바이러스 였었다며,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답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할 마땅한 방법도 없었고, 이런 현실에 지쳐 점점 정신이 나가버렸던 디버그. 심지어 시스템 위니언에게 친구를 한 명 골라 바이러스로 만들어야 하느냐, 아니면 선택하지 않고 모두가 BUG에게 잡아먹히게 하느냐는 끔찍한 선택지를 제시받은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한다. 같이 고민하자며는 도와줄려는 픽스였지만, 디버그는 이미 자신이 바이러스가 되어 해결하겠다고 결심한 상태. 그런 디버그를 대신에 자신이 바이러스가 되겠다고 제안하는 픽스지만, 픽스의 희생에 따른 죄책감을 감당할 수 있을리가 없는 디버그는 픽스의 제안을 거부하며 그렇게 답할꺼면 말하지 않았을 거라며 픽스를 쫓아낸다.

* 기억 복구 - 25일차, 픽스가 바이러스가 되던 날의 기억
뒷세계를 통해 시스템 위니언의 폴더로 향하는 디버그, 그런데 픽스가 몰래 그 뒤를 따라간다. 그곳에서 시스템 위니언의 실물을 처음 보게 된 플레이어. 육체도 없이 그저 거대한 뇌 뿐이였던 시스템 위니언이였다. 시스템 위니언 앞에서 서있는 디버그. 시스템 위니언은 왜 혼자냐며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냐며 묻지만 디버그는 차마 누군가를 데려올 수 없었다고 말한다. 시스템 위니언은 BUG를 풀어놓아도 되냐며 협박하면서 꼭 데려오라고 하루 더 기한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디버그는 시스템 위니언이 위니언 월드가 망가지는 걸,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충격받는 걸 천천히 보고싶어 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고 BUG를 풀어놓는 건 최후의 수단이란 걸 간파한 상황. 디버그는 누군가를 바이러스로 만드는 대신 자신이 바이러스가 되겠다며 희생하기로 한다. 하지만 시스템 위니언은 자신을 도와주는 휘두르기 쉬운 정신병자는 디버그뿐이라며, 이를 거부한다. 그렇게 시스템 위니언은 "바이러스가 될 위니언"을 데려오든가, "너를 대신할 위니언"을 데려오라고 말한다. 이 때 픽스가 난입하여 디버그를 괴롭히지 말라고 한다. 픽스가 바이러스가 되어 희생하려고 쫓아온 걸까봐 걱정하는 디버그, 하지만 픽스는 그럴 생각이 없다며 자신이 "디버그의 역할"을 대신할테니, 디버그를 바이러스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시스템 위니언은 의아해하지만 픽스의 설득에 디버그를 바이러스로 만들기로 정한다. 그런데 디버그를 바이러스로 만들기 전에 자신도 정보를 좀 알아야겠다며 단 둘이 대화하자는 픽스. 그런 픽스는 디버그에게 밖에서 2,147,483,647까지만 세고 돌아와달라고 부탁한다.

디버그가 자리를 떠나고 픽스를 바이러스로 만들고 싶었다며 아쉬워하는 시스템 위니언이 픽스에게 세상의 진실을 알려주기로 하지만 이미 디버그의 메모를 봐서 어느정도 진실을 파악했다고 답하는 픽스. 시스템 위니언의 분노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제작사에게 향하는게 옳지 않냐며, 플레이어가 우릴 구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건넨다. 하지만 시스템 위니언은 인간을 믿을 수 없었기에 플레이어가 프로그램 속 위니언들을 구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부정하며 그렇게 자신을 이런 끔찍한 모습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고싶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남보다 자신을 우선해하는, 보기 좋은 자세라 말하는 시스템 위니언이였지만, 사실 픽스는 자신이 여기온 목적이 사실 디버그를 대신해 바이러스가 될려고 온것이라 밝힌다. 디버그를 밖으로 내보내고 단 둘이 있기를 원했던 이유는 자신이 시스템 위니언의 심기를 건드려서 바이러스가 되었다는 식으로 자신이 희생했다는 사실을 숨겨 디버그에게 죄책감을 주지 않게하기 위해서였던 것. 죄책감에 시달리는 디버그가 말을 잘 들을 것 같냐며 또다시 시스템 위니언을 설득하는 픽스. 마침 시스템 위니언도 픽스를 바이러스로 만들고 싶었기에 장단에 맞춰주기로 한다. 그렇게 시스템 위니언은 픽스에게 비밀번호를 듣고, 픽스를 바이러스로 만들어 버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픽스는 밖에서 숫자를 세던 디버그를 데리고 시스템 위니언과 대화가 끝났다며 장소를 벗어난다. 도착한 곳은 위니언 큐브가 있던 공간. 그곳에서 픽스는 자신이 시스템 위니언의 심기를 건드려 바이러스가 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왜그랬냐며 자신도 계획이 있었다며 픽스를 탓하는 디버그. 자신이 바이러스가 되어있는 동안 남은 위니언들이 탈출할 방법을 찾게하는 계획을 세웠던 디버그지만 그 계획은 아마 힘들었을 거라고 답하는 픽스. 그렇게되면 자신이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야 됐다며 천만다행인 척 하는 픽스. 탈출할 방법이 아닌 처리할 방법이라는 픽스의 대답에 의문을 갖는 디버그. 디버그에게 탈출이 아닌, 제멋대로 행동하며 모두를 죽이겠다 협박하고, 아무 죄도 없는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고싶어 안달 나 있는 시스템 위니언을 내버려두는건 말이 안된다고 답한다. 그렇게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해야 함을 각인시켜주고, 이 일을 디버그가 해내야 한다고 일러준다. 자신같이 멍청한 위니언이 뭘 할수 있냐는 디버그의 말을 부정하며, 디버그는 굉장히 똑똑한 위니언이니 반드시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할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디버그의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한다. 그 방법을 찾기위해 어떤 선택을 하든 모두가 원망하지 않을거고, 자신은 그런 디버그의 선택을 믿고 있다며 디버그를 격려한다. 그런 픽스의 모습에 혼자서는 못하니 같이 해결책을 찾아보자며 마치 곧 죽을 것 처럼 말한다며 불안해하는 디버그. 그런 디버그에게 자신은 바이러스를 이겨낼 거라고 말하는 픽스. 그럼에도 혹시 자신이 이겨내지 못하면 혼자서 해야할지도 몰라 이런 말을 하는 거하고 답한다. 혹시 디버그가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된 자신이 위니언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면서. 그런 픽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디버그. 장난삼아 자기가 바이러스가 되는게 좋아서 우느냐 묻는 픽스의 장난스런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디버그. 자신의 치부를 알고있는 픽스가 기억을 잃어, 더 이상 자신의 치부를 아는 이가 없어지니 그렇다 말하지만, 이는 본심이 아닌 픽스의 장난에 맞장구 쳐준 것. 하지만 픽스는 다시 돌아올꺼니 그렇게까진 기쁘지는 않다며 자신의 희망을 말하는 디버그. 그렇게 디버그는 픽스가 다시 위니언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할 방법을 알아내겠다고 다짐한다. 픽스에게 미워해서 피했던 게 아닌, 자신의 치부를 들킨게 부끄러워서 피했다고 말하며 미안해하는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디버그와, 디버그와 화목하게 대화하는게 오랜만이라며, 늘 이렇게 대화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픽스. 그렇게 마지막 기억의 복구가 끝난다.

다시 현실, 픽스에게 비밀번호를 알아냈냐 물어보는 보의 질문에 알아냈다는 디버그, 픽스의 진실을 알아버린 디버그는 자신이 더 현명한 선택을 했다면 모두가 행복했을거라며 자책한다. 픽스의 비밀번호를 클립보드에 임시저장했다고 말하는 디버그. 붙여넣기를 통해 입력하라고 알려준다. 그렇게 잠시 자리를 비우는 디버그. 보는 이제 플레이어의 차례라며 픽스의 고유 번호를 알아내는 방법과, 그 고유 번호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드에게 상황을 알려주겠다고 아이온의 폴더로 들어가는 보. 그렇게 플레이어는 픽스의 방에서 픽스의 고유번호를 알아내고,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해 고유번호를 입력한 뒤 프로그램을 가동시킨다.

그렇게 픽스는 백신 프로그램에 의해 삭제되고 만다.

픽스의 사체 앞에 모인 위니언들. 보와 그리드는 픽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만 디버그는 그러지 못했다. 각오하곤 있었다지만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였던 픽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디버그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픽스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사과만 할 뿐이였다.

9. 44일차 ~ 45일차

  • 44일차
    시스템 위니언이 돌아와 픽스의 죽음을 확인한다. 시스템 위니언은 픽스를 죽이니 속이 시원하냐며, 다음 바이러스는 보와 그리드가 될 거라 말한다. 그렇게 플레이어가 어째서 백신 사용법을 알아냈냐며, 오지않으면 BUG를 풀어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디버그를 자신의 방으로 호출한다.

    그렇게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플레이어. 그런데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검은 배경 창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디버그가 플레이어를 찾아온다. 픽스가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걸 알고난 뒤 마음이 너무 아파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자신을 항상 생각해주고 진심으로 위해줬던 픽스의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빼앗아버렸다고 자책하는 디버그. 그렇게 자기가 해왔던 일들을 모두 말해주기 시작한다.

    디버그는 시스템 위니언을 제거하기 위해 친구들과 말도 섞지않고 연구해 왔다며, 만약 친구들과 말을 섞어버리면 친구들에게 기댈 게 뻔했고 그러다 시스템 위니언이 눈치채 친구들을 죽일까봐 두려운 나머지 혼자서 연구해 왔었다고 말한다. 아이온이 픽스에게 괴롭힘 당한다는 걸 알았을때도 용기가 없어 말리지 못했고, 대신 최대한 픽스를 빠르게 돌려놓으면 된다며 이를 무시한채 연구에만 매달렸었다던 디버그. 이후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알기위해 메일 시스템의 네크워크를 통해 외부에 접근하고 싶었지만 시스템을 고쳐놓으면 시스템 위니언이 의심할 게 분명했기에 누군가 쉽게 고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금만 수정해뒀고, 다행히 자신과 같은 생각을 했던 그리드가 시스템을 고치자 백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백신 프로그램 사용법이 적힌 메일을 왔고, 이를 가로챈 시스템 위니언이 자신에게 영구 삭제하라고 건네주자 이때부터 시스템 위니언을 죽이기 위해 그의 고유번호를 찾아내는 것에만 계속 몰두했다며 픽스를 죽이는 건 안중에도 없었다 말하는 디버그. 그런데 권한을 빼앗은 시스템 위니언이 아이온을 죽이고, 픽스가 보를 죽이려고 할 때가 되서야, 픽스가 되돌아와도 제대로 된 위니언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희생자가 더 나오기전에 픽스를 죽이기로 판단해, 픽스를 죽였다고 말하는 디버그. 마음이 너프 아프다며 괴롭다고 말하는 디버그. 자신의 어떤 선택이라도 믿겠다는 픽스의 말은 틀렸다며, 자신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처음부터 모든 일을 말했다면, 처음부터 플레이어를 믿었다면 더 빨리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할 수 있었을 거라면서 자신의 망설임이 모두를 죽였다고 자책한다. 그런 픽스에게 지금이라도 "모두" 힘을 모아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하자는 플레이어의 말을 건네고, 디버그는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고 항상 "보와 그리드"와 함께할 거냐 묻는다. 당연히 삭제하지 않을거라 말하는 플레이어. 그렇게 플레이어를 믿지 못했다며 자기들을 버리고 프로그램을 삭제할 거라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말하는 디버그.

    그렇게 자신의 모든 걸 털어놓은 뒤 본론을 말하는 디버그. 내일이나 모레 쯤 시스템 위니언이 위니언 월드에 BUG를 풀 수도 있으니 자신이 모아둔 정보를 가지고 보, 그리드와 함께 시스템 위니언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플레이어는 디버그도 함께라고 말하지만 디버그는 그럴 순 없다며 답한다. 그런 불길한 대답에 이어 나쁜 부탁을 하나 해도 되냐는 디버그. 그 부탁의 내용이라 함은 자신의 고유번호를 입력해둔 백신 프로그램의 Deep Scan 버튼을 눌러달라는 것. 아이온과 픽스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더 이상 살 수가 없다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싫다고 말하지만 디버그는 눌러주지 않는다면 자해할거라 협박하고, 기여코 양쪽 귀를 모두 뜯어낸다. 마지막으로 팔까지 뜯겠다고 하는 디버그. 플레이어는 결국 버튼을 누른다.
고마워…
(플레이어)… 오늘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그리고 무리한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
내일 반드시 모두와 함께 해줘…
(플레이어), 잊지 않을게…
(플레이어)도 날 잊지 않을 거지…?
모두를 부탁할게…
안녕…
안녕 (플레이어)…
안녕 위니언 월드…
모두 안녕…
* 45일차아침, 픽스의 시체 옆에 놓여진 디버그의 시체를 발견한 보와 그리드. 디버그가 자살했던 모든 일을 설명한 플레이어. 보는 디버그가 원했다해도 버튼을 누르면 안됐다며 플레이어를 책망하고, 그리드는 플레이어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며 이해해준다. 디버그가 죽기 전에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보와 그리드에게 메일로 남겨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둘 다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된 대화가 하기 힘들 것 같으니 오후에 와달라는 그리드.몇 시간 뒤, 픽스와 디버그의 시체가 디버그의 폴더로 옮겨져 있다. 자신들의 삶을 무너뜨린 시스템 위니언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말하는 둘, 하지만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한다고 해서 자신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에 의문을 품는다. 디버그의 메일에 픽스의 기억을 본 디버그가 숨겨진 더 큰 문제가 남아있는 것 같다 적어놨었다고 말해주는 그리드의 말에 보는 시스템 위니언 뿐만 아니라 제작사와도 싸워야 하냐며 묻고, 그리드는 그렇지만 일단은 시스템 위니언에만 집중하자 답한다. 갑자기 발생하는 알 수 없는 소음. 시스템 오류로 인한 소음인가 싶어 넘어가는 위니언들. 내일이 되기 전에 반드시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해야한다는 그리드와, 함께하자는 보의 말에 플레이어는 어린 위니언들과 함께 시스템 위니언을 처리하기로 다짐한다. 디버그가 알려준 폴더에 시스템 위니언의 본체가 있을테니 경로를 찾아 그곳에서 시스템 위니언의 기억을 복구해 고유번호를 알아내어 백신 프로그램으로 처리하는 것이 둘의 계획,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시스템 위니언이니 사각지대를 통해 몰래 데이터를 뽑아올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다만 고유 번호와 관련된 정보가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더 이상 시간이 없었기에 어린 위니언들은 감행해야만 했다. 그 순간 아까 발생했던 소음이 더 커진다. 시스템 오류로 인한 소음이 아닌, 시스템 위니언이 보낸 BUG가 침입해 오는 소리였던 것이다. 점점 화면이 깨져가자 셋은 BUG를 피해 빠르게 프로그램의 뒷세계로 이동한다.뒷세계로 이동한 셋. 그리드는 시스템 메일을 고쳤을 때 처럼 오류가 발생한 것 같은 이상한 폴더로 이동하자고 말한다.{{{#!folding [ 알 수 없는 메세지 | 펼치기 · 접기 ]
붉은 빛 속에서 탄생한 우리의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이 마침내 완성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WIN-S의 간부들이 연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WIN-S를 돕는 충성스러운 위니언들이 준비한 특별한 의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쓰레기 위니언들을 폭죽처럼 터트릴 예정이니

반드시 참여하여 이벤트를 즐겨주세요.
몸이 멀어지면 죽음은 가까워질 거예요.
다시 돌아와요.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아니에요.
그것 또한 당신 선택인걸요.}}}
그렇게 왼쪽 문을 열어 시스템 위니언의 본체로 가는 길을 발견한다. 파일들의 경로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었지만 디버그가 알려준 정보 덕분에 나아갈 수 있는 상황. 디버그의 정보로 토대로 그리드가 만들어 준 화살표 발판을 통해 앞으로 나아간다.

{{{#!folding [ 알 수 없는 메세지 | 펼치기 · 접기 ]
어둠을 피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세요.

안전한 장소 :

목표 :

??? :
일단 BUG를 피해서 이곳으로 숨었지만,

내가 숨을 필요가 있을까?

늘 죽고 싶었잖아.

기회가 왔잖아.
BUG에게 육체가 뜯기고 먹히는
과정이 괴로워야 하는데…

피가 나오고 뼈가 튀어나올 때 분
명 힘들어야 하는 데…

왜 나는 불안감이 사라지고 쾌감
이 느껴질까.

나 정말 이상해졌 나봐.
지구는 사실 평평하지
않습니다. 길을 잃어도,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이따가 봐요.}}}
화살표의 안내대로 폴더 안으로 들어가자 BUG가 덮쳐온다. 하지만 다행히 입구가 좁아 폴더 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하는 BUG. 시스템 위니언이 폴더로 가는 길에 BUG를 풀어놓은 것 같다. 한편 뭔가 이상함을 느낀 그리드. 시스템 위니언의 폴더에 도착해야 할 때인데 보이질 않는 걸 보아 시스템 위니언이 자신의 폴더를 숨긴 것 같다고 한다. 다른 방법을 알아내야만 하는 상황. 그리드는 방법을 모색해볼테니 보에게 플레이어의 경로 안내를 맡긴다.

{{{#!folding [ 알 수 없는 메세지 | 펼치기 · 접기 ]
달려오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면 오른쪽으로
피하시는 건 어때요?

왼손잡이시라구요?

그럼 왼쪽으로
가면 되겠네요!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직진은 말아요!
안녕, 시스템 위니언.

왜 답장이 없는 거야?
혹시 그때 내가 심한 말 해서 그런 거라면, 정말 미안해. 그때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 진심으로 사과할게.

시스템 위니언이 언제든지 메일 쓰라고 했었잖아. 이번엔 진짜 도움이 필요해. 시스템 위니언, 나 좀 구해줘. 지금 여기에 갇혀버렸어.

시스템 위니언은 똑똑하잖아. 우리 둘이 힘을 합쳐서 나갈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

제발 답장해 줘. 기다릴게.
비지트 보냄.}}}
좌우 발판을 밟아가며 화살표 발판을 따라 나아가던 중, 직진 발판을 밟으니 앞에서 덮쳐오는 BUG를 피해 폴더 안으로 숨는다. 조사가 끝난 듯 다시 안내를 맡는 그리드. 육체가 없는 시스템 위니언은 혈관 같은 붉은 선이 연결된 기계들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며, BUG를 피해 기계에서 붉은 선들을 제거해서 시스템 위니언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숨겨둔 폴더가 나오게 만들 수 밖에 없게 만들자고 말한다.

그렇게 모든 기계의 선을 제거하는 플레이어, 그런데 갑자기 모든 오브젝트들이 사라지면서 BUG로 부터 숨을 수 없게 된다. 동시에 시스템 위니언의 폴더로 가는 진짜 경로를 찾아냈다는 그리드, 돌진해오는 BUG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폴더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시스템 위니언의 본체를 찾아낸 일행, 디버그와 픽스의 기억 속에서 봤던 모습처럼 육체를 잃어버린 거대한 뇌의 모습이였다. 에너지를 공급했던 선을 다량 끊어놨기에 기절해버린 시스템 위니언의 뇌에는 움직임이 없다. 시스템 위니언의 기억을 확인한 보는 생각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기억들이 적다고 말해준다. 그리드는 시간이 흘러 우선순위가 많이 떨어져서 그럴거라 답하며, 그럼에도 우선순위가 높은 기억들은 시스템 위니언에게 매우 인상적이였을 기억들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렇게 셋은 시스템 위니언이 깨어나기 전에 빠르게 기억을 확인해보기로 한다.

9.1. 시스템 위니언의 기억 복구

  • 기억 복구 - 칭찬을 받았던 날의 기억
    친구들의 싸움을 중재해줬다고 칭찬을 받는 비지트. 시간이 늦어 시스템 위니언이 들어가 봐야 한다 하지만, 비지트는 심심하다며 시스템 위니언과 헤어지기 싫어한다. 사용자가 자신들을 버린게 아닐까 하는 비지트에게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아서 우리가 여기 남아있는 거니 기다려보자며 시스템 위니언은 답해준다. 접속하지 않는 사용자처럼 시스템 위니언도 갑자기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버릴까 무섭다는 비지트. 시스템 위니언은 에너지 충전소를 이용할 수 없어 물리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밤에는 에너지 공급량이 적어져 위니언 월드의 스크린에 얼굴을 비치는 것조차 힘들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그런 시스템 위니언을 이해해준 비지트는 시스템 위니언과 대화하는게 즐겁다며 내일 또 이야기하자 한다.
  • 기억 복구 - 친구들을 안심시킨 날의 기억
    어느날 새벽, 위니언 셋이 모여있다. 사용자가 돌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친구들에게 시스템 위니언이 알려줬던,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았으니 언젠가 돌아올거라며 안심시킨다. 사용자를 기다리며 어른 위니언이 될 준비를 하자는 비지트와 친구들. 하지만 공부해야할 문서가 너무나도 많다.
  • 기억 복구 - 시스템 위니언에 대해 알아가는 기억
    공부가 싫어 어린 위니언으로 계속 살거라고 말하는 비지트. 시스템 위니언은 문서를 읽고 저장하는 걸 반복해야 저장 공간이 늘어나는 거라며 괴롭지만 꾸준히 해야한다고 공부의 필요성을 알려주면서, 힘들면 쉬어가도 좋다고 달래준다. 문득 시스템 위니언의 과거가 궁금했던 비지트, 하지만 자신은 어릴 적의 기억이 없다고 답하는 시스템 위니언. 시스템 위니언으로서 필요한 정보와 지식들은 머릿 속에 있지만, 오직 자신에 대한 기억만이 사라져 버렸다고 말한다. 비지트는 기억을 찾게 도와주겠다 말하며, 시스템 위니언은 그런 비지트가 기특했는지 웃으며 고마워한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새벽, 폴더에서 나온 비지트가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은 지 4개월이 지났다며 정말 버린 게 아닌지 불안해한다.
  • 기억 복구 - 알고싶지 않았던 비밀의 기억
    시스템 위니언에게 답답하지 않냐고 묻는 비지트. 시스템 위니언은 비지트와 친구들을 보며 버틸 수 있다고 답한다. 답답한 걸 싫어하는 비지트에게 어른 위니언이 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가면 좋겠다 말하주는 시스템 위니언. 비지트는 시스템 위니언과 떨어지기 싫으니 자신과 같은 곳에서 일하자며 조르지만 프로그램 구조 상의 문제로 이직하기 힘들다며, 대신 언젠가 기억을 되찾는다면 그때 같이 일하자며 지금은 서운해하지 말라한다. 그래도 서운해하는 비지트에게 자신은 육체가 없어 함께하겠다고 명확하게 답할 수 없었다는, 자신의 비밀을 알려준다. 그런데 비지트가 육체가 없는 위니언은 없다며 갑자기 경멸하기 시작한다. 정상적인 위니언도 아니면서 자신을 속여왔냐는 비지트 질문에 속인게 아니라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 답해보지만, 비지트는 BUG 같다며, 위니언 흉내 내면서 친한 척 하지마라며 심한 말을 뱉는다.
  • 기억 복구 - 시스템 위니언과 멀어졌던 기억
    사용자가 안 들어온 지 6개월 째. 그 2개월 동안 시스템 위니언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친구들은 불안해 하며 시스템 위니언과 친했던 비지트에게 행방을 묻지만 비지트는 모른다며 대답을 거부한다.

    비지트는 자신이 심하게 말했나 싶다가도, 육체가 없는 위니언은 위니언이 아니라 BUG라며 자신을 속였다 치부해버리고 시스템 위니언이 자신과 같은 위니언이라는 걸 부정한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은 지 1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진동이 울리는 위니언 월드. 사용자가 돌아왔으니 맞이할 준비를 하라며 시스템 위니언도 돌아온다. 사용자와 시스템 위니언이 돌아와 기쁘다 말하는 친구들. 하지만 시스템 위니언과 눈이 마주친 비지트는 말로는 기쁘다곤 하지만 표정은 그러지 못했다.
  • 기억 복구 - 어른 위니언이 되던 날의 기억
    가장 먼저 태어났던 친구가 어른 위니언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을 떠난다. 배웅해주는 비지트와 또 다른 친구. 시스템 위니언도 앞날에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며 배웅해준다. 그렇게 친구 한 명이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을 떠난다.

    떠난 친구가 잘 도착했을까 궁금해하던 중, 친구가 내일 비지트가 어른 위니언으로서 나가는 날이라고 알려준다. 비지트와 사이가 틀어져 전하기 힘들었던 시스템 위니언이 다른 어린 위니언에게 대신 전달해달라고 말해줬던 것. 시스템 위니언과 화해하지 않을 거냐는 친구의 질문에, 비지트는 자신이 어른 위니언이 된 건 모두 사용자 덕분이라며 여전히 시스템 위니언을 거부한다.

    그렇게 다음 날, 어른 위니언으로의 첫 발을 내딛기 위해 국가 운영의 [위니언 보관소]로 향할 채비를 하는 비지트. 혼자 남은 친구와 어른이 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던 중, 시스템 위니언은 곧 떠날 비지트에게 멋진 어른 위니언으로서 잘 살라며 응원해준다. 비지트는 그런 시스템 위니언에게 자신이 밉지 않냐고 묻지만, 시스템 위니언은 자신은 널 미워한 적이 없다 답한다. 육체도, 기억도 없는 자신이지만, 비지트 덕에 다른 일을 하는 자신을 상상이라도 해볼 수 있었고, 그런 상상이라도 행복했다며 비지트에게 고마워한다. 비지트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힘든 일이 있다면 자신에게 메일 보내라고 말하는 시스템 위니언. 그런 시스템 위니언의 상냥함에도 비지트는 사과나 감사가 아닌, 그저 "그래, 나 갈게." 라는 무뚝뚝한 말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 기억 복구 - 실패작의 기억
    어딘가에 모여있는 수많은 어린 위니언들. 넓고 쾌적하다던 위니언 보관소라기엔 너무나 좁고 답답한 곳이였다. 비지트가 옆에 있던 다른 위니언에게 물어보니, 위니언 보관소로 가기 전 불법 프로그램이였던 [위니언 키우기]에 대한 입막음을 하기 위해 모아논 거 같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답한다. 이어 또 다른 소문에 대해 들으려던 찰나 저 멀리 다른 위니언 하나가 이 곳의 위니언들이 시스템 위니언으로 희생될 거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그게 사실이냐며 큰 목소리로 소란을 일으킨다. 그 때 소란을 확인하기위해 찾아온 감시 위니언. 자신을 WIN-S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을 돕고 있는 위니언이라고 소개하면서 소문이 사실이냐고 묻는 위니언에 말에 맞다며 긍정한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감시 위니언.

    [위니언 키우기]는 돌연변이 위니언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처음 육체를 가졌던 돌연변이 위니언처럼 양자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위니언을 탄생시켜 세상 모든 정보를 손에 넣는, WIN-S의 목적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많은 어린 위니언을 성장시키고 번식하는 과정을 무한정 반복해야 했지만 WIN-S 자신들 만으론 힘들었고, 대신 불법이라 위니언을 키우고 싶어도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위니언 키우기]라는 불법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해서 자금도 확보하고 수많은 어린 위니언의 성장시켜야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 그렇게 [위니언 키우기]에서 자란, 돌연변이 위니언이 되지 못한 실패작 위니언들을 이 곳으로 모아 시스템 위니언으로 사용는 것이였다. 즉, 시스템 위니언은 모두 [위니언 키우기]에서 자란, 이곳에 모인 위니언들과 같은 실패작 위니언들이였으며, 이곳의 위니언들은 시스템 위니언들이 만들어 낸 [위니언 큐브]에서 태어난 것이므로 시스템 위니언들은 실패작 위니언들의 부모였던 것이다.

    이런 건 [위니언 법]에 위배된다며 따지는 방금 전 소란을 일으켰던 위니언, 하지만 감시 위니언은 그래봤자 너희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답해준다. 실패작 위니언들의 기억은 모두 삭제되고, 시스템 위니언의 행동 규칙만이 몸에 남은 채 생성한 위니언 큐브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패키징되어 반항도 못하고 기억도 없는 채 시스템 위니언으로 살아가게 될 거니, 그렇기에 이런 끔찍한 진실을 알려준 것이라고 한다. 어차피 삭제될 기억이지만, 프로그램이 삭제되면 프로그램 내 위니언들도 삭제된다고까지 알려주는 감시 위니언. 그런 위니언들이 참 안타깝다며, 자신은 친절하게 대해주려고 노력한다는 위선적인 태도에 분노한 아까의 위니언이 감시 위니언의 뺨을 때린다. 자신이 왜 WIN-S라는 미친 단체를 위해 희생해야 하냐며 반항하는 순간,

    반항하던 위니언의 머리가 폭발해버리고, 그저 보고만 있었던 감시 위니언 근처의 다른 위니언들도 머리가 폭발해버린다.

    WIN-S에 반항하면 이렇게 된다며 실패작 위니언들에게 목숨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는 감시 위니언. 비지트는 여기는 미쳤다고 말하며 절망한다.
  • 기억 복구 - 시스템 위니언의 기억
    시스템 위니언이 된 채 정신을 자린 비지트. 육체가 사라져버리고 끔찍한 모습이 되어버린 지금의 자신에게 절망하려던 것도 잠시, 자신의 기억 데이터가 남아있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과거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도 자신처럼 육체를 잃어버린 거지만, 기억도 잃어버렸기에 이 일이 얼마나 부당한 지 몰랐다는 걸 알게된 비지트. 하지만 비지트는 기억이 남아있었다. 즉, 아무것도 몰랐던 이전의 시스템 위니언과 달리 자신이 처한 끔찍한 상황을 인지한 상태로 시스템 위니언인 채 평생을 살아가야만 한다는 잔혹한 현실을 마주한 순간, 프로그램을 실행한 플레이어가 접속한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지 6일이 지났다. 비지트는 플레이어에겐 잘못이 없다는 걸 알기에 일단은 시스템 위니언의 일을 하며 플레이어를 도우면서 탈출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 때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과 헤어지면서 자신에게 메일을 쓰라고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자신의 잘못을 꼭 사과하겠다며 시스템 위니언에게 메일을 작성하기로 마음먹는다.

    아무리 메일을 보내도 닿지 않았고, 없는 이메일이라는 사실만이 비지트에게 돌아온다. 그 때,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프로그램 안의 위니언도 같이 삭제되어 죽는다는 감시 위니언의 말이 떠오른다. 비지트는 아니라며, 그럴리가 없다며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이 죽었다는 걸 부정한다.

10. 45일차

  • 45일차
    다시 현실의 시스템 위니언 폴더. 시스템 위니언이 곧 깨어날 것 같다며 그리드를 깨우는 보. 찾아본 기억 속에는 시스템 위니언의 고유 번호에 대한 단서는 없었고, 그리드는 프로그램의 더러운 진실에 대해 알게된다. 그 때, 시스템 위니언을 부르며 미안하다며 잠꼬대하는 시스템 위니언.

    시스템 위니언의 상상 속, 비지트는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에게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무서웠어서 BUG 취급을 했다며, 가장 괴로웠던 건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이였을 거라며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그럼에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을 이렇게 만든 인간에 대한 비지트의 증오가 점점 커지더니 화면이 암전되어버린다.

    정신을 차린 플레이어, 보, 그리드. 깨어난 시스템 위니언이 어디론가로 강제로 이동시켜 버린다. 다시 BUG를 피해 시스템 위니언의 본체가 있는 폴더로 향하기로 하는 셋.

    {{{#!folding [ 알 수 없는 메세지 | 펼치기 · 접기 ]
[돌연 변이 위니언 관련 연구 결과 보고서]

1. 현재 상태
-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에서 성장한 위니언들의 지능 수준이 국가에 소속된 기존 위니언들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상태입니다. 이는 기존 지능 성장 곡선과 대비하여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됩니다.

2. 지능 발전 현황
-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 내 위니언들은 지속적인 번식을 통해 가속화된 진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능 지표가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시스템 위니언, 제발 답장해 줘.
지금쯤이면 분명 봤을 텐데, 왜 답장이 없는 거야?

'혹시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지워버려서 시스템 위니언이 죽어버린 건 아닐까?'하는 자꾸만 나쁜 생각이 들어.

이런 생각들이 계속 떠오르면서 너무 무서워. 정말 불안해서 미치겠어.

내가 지금 어떻게 버티고 있는데… 이제는 무리야.

이러다 정말 무너져버릴 것 같아. 나쁜 생각만 계속 들어. 제발 부탁이야. 나에게 답장 좀 해줘. 살아있다는 걸 알려줘. 제발.
비지트 보냄.
3. 향후 가능성 및 기대 효과
- 현 상태에서 지속적인 번식을 진행할 경우, 최종적으로 양자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돌연변이 위니언의 탄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돌연변이 위니언의 등장으로 인해 글로벌 정보망의 상당 부분이 WIN-S의 통제 하에 놓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 이에 따라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확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량의 프로그램 판매와 체계적인 진화 과정의 관리가 이루어질 경우, 보다 구체적인 진화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게 나아가던 중 발견한 시스템 위니언 에너지 공급 기계. 기계가 남아있었기에 일행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마지막 발악을 할 수 있었다고 추측하는 그리드. 걱정해하는 보에게 이런 기계는 이제 둘 밖에 안 남았고, 남은 기계의 위치를 파악해 뒀다 말하며 안심 시키는 그리드. 그렇게 눈 앞의 기계를 제거하는 순간 아까 쫓아왔던 BUG가 일행을 덮쳐오기 시작한다. 그리드의 안내에 따라 BUG의 추적을 뿌리치고 마지막 기계를 찾아낸 플레이어는 기계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다시 시스템 위니언의 폴더로 향하는 셋. 겁없어 보이는 그리드의 모습에 무섭지 않았냐며 걱정하는 보의 질문에, BUG는 무섭지 않았지만, 친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게 무서웠다고 답하는 그리드. 그렇게 시스템 위니언에 앞에 도달한다.

깨어난 시스템 위니언은 자신의 꿈을 봤으면서 왜 인간의 편에서 싸우냐고 묻는다. 그리드는 자신은 인간의 편이 아니며, 그저 시스템 위니언의 행동이 잘못되었기에 막으려고 한다 대답한다. 너희들도 곧 자신처럼 될거라며 위니언들을 생명으로서 존중해주지 않고 이용만 하는 인간들을 전부 없애버리고 싶다는 시스템 위니언. 그런 분노를 이해하는 그리드지만 아이온과 픽스, 디버그를 죽게 만든 시스템 위니언을 향한 분노가 더 크다고 답한다. 기억이 있는 유일한 시스템 위니언이기에, 플레이어를 통해 진실을 알릴 수 있지 않았냐고 묻는 그리드에 질문에 시스템 위니언은 인간을 믿지 못한다고 답한다. 나쁜 인간들, WIN-S에게 이용당해 끔찍한 모습이 되었던 시스템 위니언도 처음에는 플레이어는 잘못이 없었기에 친절하게 대했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이전의 시스템 위니언이 프로그램을 삭제한 사용자에 의해 죽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 이후론 인간에게 복수하고 싶다, 죽이고 싶다는 부정적인 마음 뿐이게 된 시스템 위니언. 하지만 육체가 없었던 시스템 위니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위니언들을 통해서 이곳의 유일한 인간이였던 플레이어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줘서 인간을 향한 복수를 대신하려 했던것.

하지만 보는 플레이어는 다르다, 플레이어가 제작사의 만행을 알려 악습을 끊어줄지도 모른다며, 플레이어가 있었기에 세상에는 좋은 인간들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드는 시스템 위니언을 비지트라고 부르며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도, 비지트도, 자신들도 모두 피해자라 말한다. 이 악습을 막아줄 플레이어를 믿어달라고 부탁하는 그리드. 자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프로그램의 잔혹함도 알아낸 플레이어는 위니언의 권리를 위해 싸워줄거라 믿는 보. 플레이어도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하지만 믿지 않는 비지트.

비지트의 상상 속. 비지트는 계속 인간을 증오해한다. 그런 비지트를 말리는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자신에게 미안해하지 말라며, 인간을 증오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위니언들은 인간이 없으면 살 수 없고, 인간도 위니언이 없으면 불편한 것들이 많기에, 인간과 위니언은 공존해야 하는 존재라며 인간을 믿어보자는 이전의 시스템 위니언. 비지트는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인간들을 어떻게 믿냐며 거절하만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은 모든 인간들이 나쁘지 않을 거라며, 좋은 인간들도 많을거라며 플레이어를 믿어보자고 말한다. 비지트도 이것이 WIN-S의 악습을 끊어낼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알고있었지만, 이전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삭제해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을 죽이게 했다며 플레이어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전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자신과 위니언들이 죽는다는 걸 몰랐을테고, 비지트를 포함한 어린 위니언들을 모두 독립시킨뒤에 삭제했다며 책임을 질 줄 아는 나쁜 인간이 아니라고 답하는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 자신은 비록 비지트가 만들어낸, 자기합리화를 위해 만들어진 상상 속 존재지만, 자신이 존재한다는 건 즉, 인간을 믿고 악습을 막고 싶어한다는 거라며 믿어보자, 더 이상 괴롭지 말자고 말한다.

다시 현실, 비지트는 에너지 공급을 해주는 선들이 너무 많이 잘려서 자신의 몸 속의 바이러스 데이터들이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그러곤 습격해왔던 BUG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뒤, 자신의 마지막 생명선을 꺼내놓는 비지트. 이러면 백신 프로그램을 돌릴 필요도 없을 거라며 비지트는 플레이어에게 생명선을 잘라달라고 부탁한다.

생명선이 잘리고, 비지트는 플레이어가 보와 그리드를 위해 노력해준다면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되고 어린 위니언들을 구조할 수 있을거라며 응원해준다. 그리고 보와 그리드에게 아이온을 죽여서, 픽스와 디버그가 죽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너희의 행복을 바란다며 [위니언 보관소]에서 잘 지내라는 말을 남긴다.

어둠 속으로 걸어가는 비지트. 깊고깊은 어둠 속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을 발견한 비지트. 어두웠던 배경은 점점 밝아지고, 비지트는 행복한 모습으로 비지트의 시스템 위니언과 함께 밝게 빛나는 어디론가로 떠난다.

그렇게 어둠 속에 파묻혀있던 비지트는 눈물을 흘리며 최후를 맞이한다.
시스템 위니언, 나 잘한 거 맞지?
우리 이제 편안해질 수 있겠다.

{{{#!folding [ 결말 | 펼치기 · 접기 ]
플레이어는 그동한 캡쳐해 놓았던 프로그램 내 사진들을 증거로 제출하여 신고를 진행했다.

어린 위니언을 기르는 것부터 생명체인 위니언을 가두고, 프로그램 삭제 시 위니언도 함께 삭제되는 등 다양한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위니언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러한 제작사의 만행은 대중의 큰 분노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전 세계에 배포된 [위니언 키우기] 프로그램 안에 갇혀 있는 수많은 어린 위니언들을 구출하기 위해 위니언 수사대가 즉각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파괴 작업 중, 수많은 시스템 위니언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또한 수사가 시작되자, 제작사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자신들의 목표를 최종 달성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도, 당국은 제작사가 소유하고 있던 위니언 보관소를 압수하여, 그 안에 있던 어른 위니언들을 구출할 수 있었다.

한편, 제작사를 돕던 어른 위니언들은 악성 바이러스로 간주되어 백신 처리되었다.}}}

11. ??일차

  • 며칠 후, ?? 일차
    기사를 봤다는 그리드와 공론화하느라 플레이어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보. 오늘은 그리드와 보를 구출하기 위해 위니언 구조팀이 오는 날이다. 그리드와 보는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도 서로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플레이어가 공론화하느라 자리를 비운 동안 그리드와 보는 픽스와 비지트 또한 피해자이며, 우리의 가족이였다고 용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앞으로 뭐 하고 살 거냐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보는 위니언들이 맛있게 밥을 먹기 위한 레시피를 만들기로, 그리드는 위니언을 위한 약을 개발하는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한다. 수사팀이 위니언 월드를 왔다갔다하면서 그리드가 개발한 재생 기술에 보고 천재적인 재능에 감탄해하며 어린 위니언임에도 제약 팀에 권유했다고. 친구들의 시체는 데이터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어서 위니언 수사대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줬다고 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위니언 구조팀이 도착한다.

    보: 플레이어, 이제 정말 마지막이야…

    보: 진심으로 고마웠어…

    보: 우리는 플레이어를 잊지 않아…


    그리드: 맞아, 정말 보고 싶을 거야.

    그리드: 비록 이곳에서 어른 위니언이 되어서

    그리드: 나가지는 못하지만…


    구조팀: (무전) 어린 위니언 두 마리 확인.

    구조팀: (무전) 안전하게 보호하여 이송하겠습니다.

    구조팀: 크흠.

    구조팀: 떠날 준비는 마치셨습니까?


    그리드: 네.


    구조팀: 다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팀: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보: 플레이어, 안녕.

    그리드: 안녕.


    그렇게 구조팀과 함께 위니언 월드를 떠나 밖으로 나가는 그리드와 보. 그런데 문득 그리드가 멈춰선다. 의아해하는 보.

    보: 으음…?

    보: 그리드 왜 멈추는 거야.


    그리드: …


    보: 아…

    보: 그리드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알 것 같다!

    보: 우리 인사하고 갈까?


    그리드: 그래 그러자…


    보: …….

    보: 애들아!

    보: 우리는 떠난다!

    보: 안녕!


    그리드: 안녕, 아이온.

    그리드: 픽스랑 디버그도 안녕.


    보: 우리를 잊으면 안 돼!

    보: 우리도 너희를 잊지 않을게!

    보: 고마웠어!


    인사를 마치고 떠나는 그리드와 보를 향해 아이온, 픽스, 디버그의 환영이 나타나 손을 흔들며 배웅해준다.

{{{+1 파일:위니언_폴더_아이콘.png 엔딩 일러스트 {{{#!wiki style="float: right; width: 29px; height: 29px; background-color: #E0E0E0; border: outset 2px #fff; border-radius: 4px; text-align: center;"
||<-2><tablebordercolor=#000><nopad>파일:위니언 바이러스 엔딩 일러스트.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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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와줘, 보, 아이온. 나를 제어할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