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2 11:05:28

웹드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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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실전3. 캠페인4. 스타크래프트 25. 관련 문서

1. 개요

스타크래프트에서 커세어의 디스럽션 웹과 드라군을 이용한 전략.

2. 실전

커세어의 디스럽션 웹으로 적을 무력화시킨 뒤 드라군으로 때려잡는 전술. 왜 하필 드라군이냐면 커세어의 웹은 아군의 공격도 무효화 시키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거리 지상 공격을 하는 드라군을 이용하는 것. 브루드워로 들어오고 나서 김동수를 시작으로 꽤나 인기를 끌었었다. 가장 많이 쓰인건 역시 테란전으로, 시즈모드 상태의 시즈탱크는 무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웹이 매우 큰 위력을 발휘했다.

잘 나가던 웹드라였으나 1.08 패치로 커세어의 웹 지속시간이 절반으로 뚝 짤리는 핵너프를 먹는 바람에 귀신같이 몰락했다. 이후로도 웹드라를 꺼내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메카닉 테란 전략의 발전 등으로 인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이후론 농담삼아 전맵을 디스럽션 웹으로 덮어 아무도 공격하지 못하게 만드는 간디토스라는 개그 전략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떨어졌다. 무엇보다 커세어는 가스를 100씩 먹는 고테크 유닛이다. 그렇다면 남은 경우의 수는 테란이 캐리어의 카운터로 클로킹레이스나 고스트를 가길 바라는 기도메타밖에 없는데, 그 전에 타이밍을 노리거나 대부분 그냥 골리앗을 뽑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프로토스가 8대2 이상으로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전혀 쓸모가 없는 전략이다.
  • 시즈 탱크
    웹의 주 타깃. 설령 모드를 풀고 이동하더라도 적잖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프리딜을 봉쇄할 수 있다.
  • 골리앗
    커세어의 주적. 커세어가 중형 판정인데다 업테란 골리앗의 화력 자체가 사기적이기 때문에 스쳐도 걸레짝이 된다. 만약 테란이 플릿 비콘을 보고 캐리어로 착각해서 다수 골리앗을 뽑았다면 지상전에서 골리앗효율이 떨어지니 토스이득
  • 벌쳐
    토스 유저들의 원수인 벌쳐도 조심해야 한다.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 웹의 의미가 없어지며 마비된 탱크를 지키기 위해 육탄 방어를 하기 때문에 웹이 반감된다.
  • 사이언스 베슬
    EMP를 맞았다가는 커세어들이 깡통이 된다. 아비터 때문에 테란의 200물량에 베슬이 최소 2기정도는 끼여있기 마련이라 더욱 어렵다.

커세어 자체는 드라군 바로 다음 테크에 생산 시간도 짧아서 뽑아놓고 마나 채우기 수월치만, 제일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캐리어 테크인 플릿 비콘에서 한다. 이거 업글할때까지 테란이 친절하게 기다려줄리 없으니 적절한 견제와 방어를 잘 하자.

일반적으로 지상군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아비터는 보다 비싸고 생산시간도 더럽게 길지만 적을 봉쇄하는 스테이시스 필드 외에 리콜이라는 고급 기술이 추가적으로 붙어 있으며 하이 템플러는 웹과 차원이 다른 고성능 마법인 스톰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세어를 이용하는건 실력차가 많이 나지 않고서야 어렵다.

저그전에서는 웹드라보다는 커세어 리버가 사용되며 웹드라보다는 비교적으로 많이 쓰였다. 사실 저그전 웹드라도 마찬가지로 실전에서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퍼포먼스에 가까운 전술로, 방어라인이 성큰이나 스포어로만 도배되지 않는 이상 무용지물이다. 게다가 커세어 뽑는다고 하이템플러나 아칸이 안 나오는 공백은 어쩔 것인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포스트시즌 6강 PO 3차전 KT vs STX의 경기에서 김윤중 이영호를 만나 깜짝 웹드라 전략을 들고 나왔다. 직전의 2차전에서 이영호를 꺾으며 이영호 상대 2연승중이던 김윤중인지라 자신있게 들고 나온 듯 했으나... 괜히 사장된 전략이 아니라는 것만 증명하며 패배. 그리고 팀도 탈락했다. 경기 영상

웹드라가 사장된지 10년이 훨씬 넘은 2017년 9월 18일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4 24강 E조 패자전에서 정윤종 김태영을 상대로 웹드라군을 사용해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태영이 플릿 비콘만 보고 토스가 캐리어를 가는 줄 알고 고스트를 뽑았다가 정윤종의 웹드라군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이 경기의 해설을 맡은 이승원이 본인이 이때까지 중계한 스타1 경기 중에 웹드라군을 쓴 경기는 이 경기를 제외하고는 2경기 정도밖에 못봤다고 한다. 경기 영상

여기까지는 단순 깜짝 전략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2018년 2월부터 김윤중이 마치 현역 시절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온라인 경기에서 하이 템플러, 아비터와 조합한 웹드라를 종종 사용하고 있다. 김윤중은 이 웹드라를 이용해 ASL 시즌 5 부산 예선 결승전에서 조기석을 잡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 캠페인

브루드 워 프로토스 캠페인 3 '젤나가의 유산'에서 새로 나온 커세어를 소개하면서 웹으로 콜로니들을 무력화시키고 드라군으로 보조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쯤 되면 제작진도 인정한 조합. 웹이 너프되기 전에 제작된 미션이라 1.08 버전 이상에서는 가만 냅두면 커세어와 드라군이 따로따로 격파되기에, 빨리 커세어를 빼고 드라군으로 성큰 먼저 깨줘야 한다.

4. 스타크래프트 2

둘 다 짤려서 못 쓴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는 용기병과 해적선이 잘 살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협동전에서는 아르타니스[1]+ 보라준[2] 조합일때 볼 수 있다. 하지만 스2에서는 분열망 안에서도 아군 유닛이 잘만 공격하기 때문에 그냥 아무유닛이나 데리고 와도 상관없다.

5. 관련 문서


[1] 해적선이 없다. [2] 용기병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