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5 03:19:25

웃코몬(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colbgcolor=white><colcolor=blue> 웃코몬
ウッコモン | UKKOMON
파일:웃코몬.png
레벨 성장기
첫 등장 극장판 파워 디지몬 더 비기닝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쿠기미야 리에[1]
파일:미국 국기.svg 지젤 페르난데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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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웃코몬.

2. 특징

최초의 선택받은 아이인 오오와다 루이의 파트너 디지몬이자,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디지몬.
매끈매끈한 해양생물 같이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디지몬.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다.

루이와의 첫 만남 당시 루이의 집 베란다에 디지몬알의 형태로 나타났다가 디지몬알이 부화하며 나타나고, 루이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며 인사를 건넨다.[2] 루이가 "자신은 혼자이고,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것을 계기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루이의 소원을 이루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윤년으로 인해 사실상 첫 생일을 맞았음에도 부친의 병상과 모친의 학대로 힘들어하던 루이에게 디지바이스를 만들어 선물로 주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루이를 위로해준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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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는 모친과의 사이도 좋아지고, 큰 병을 앓던 부친도 회복했으며, 심지어는 친구들도 진짜 많이 사귀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렇지만 이는 웃코몬이 루이의 주변 사람들에게 라이어 드림을 시전해 세뇌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결국 위화감을 느낀 루이가 제대로 반발을 하게 되고, 급기야 루이가 홧김에 디지바이스를 부수며 눈을 다치자 직접 자신의 눈을 이식해주면서까지 루이를 위하려하지만, 그 눈은 디지몬의 눈이었기에 되레 루이의 절규만 더 커지게 한다.

결국 루이는 너 때문에 더 불행해졌다고 내지르며 웃코몬의 멘탈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웃코몬은 육체가 끈적한 액체로 녹더니 다시 디지몬알의 형태로 뭉쳐지고 그대로 루이의 눈 앞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작중 현재 시점에 도쿄타워 위에서 빅웃코몬으로 부활해서 등장.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파트너 디지몬을 주는 방식으로 루이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주려 하나, 실제로 70억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파트너 디지몬을 갖게 되면 이 세계에 혼란이 오게 되기에 산해 일행은 이런 웃코몬을 저지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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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호의를 루이가 부정하면서 갈등을 빚었고, 결국 그 갈등이 폭발하면서 루이의 곁을 도망치듯 떠났는데, 루이가 20살 생일을 맞는 2012년 2월 29일에 맞춰 도쿄타워 상공의 디지몬알에서 부화했다.

궁극체의 모습이 되어 돌아온 이유는 루이로부터 들었던 소원을 끝까지 이뤄주고자 했기 때문. 루이가 웃코몬과 처음 만났을 때 말했던 소원이 "모두와 친구가 되고싶다"였는데, 이를 문자 그대로 이해한 웃코몬은 루이의 곁을 떠나있는 동안 진짜로 70억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 번에 파트너 디지몬을 주기 위해 힘을 길러왔던 것이다. 그리고 루이의 생일에 맞춰 모두가 친구 디지몬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이 때 디지몬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온 세상에 들리도록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줄 디지몬알을 소환하기 위해 기괴하게 변형되는 모습과 맞물려 상당히 섬뜩하게 들린다.

물론 작중 시점으로 파트너 디지몬을 가진 사람들이 겨우 몇 만명밖에 되지 않는데[3], 한 번에 모든 사람들에게 파트너 디지몬이 생겨버리면 현실 세계에 대규모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 산해 일행이 이 사실을 알아내고 뒤늦게 빅웃코몬을 저지하려 하지만, 이미 "루이의 소원을 이룰 수만 있다면 다른 것은 상관없다"는 듯 산해 일행을 방해꾼으로 여기고 촉수를 휘두르며 저항한다.

그러나 빅웃코몬의 육체 안에는 웃코몬과 루이가 처음 만나던 당시의 빛의 언덕을 재현한 가상 공간이 있었고, 그 공간에는 웃코몬이 루이와 함께하던 모습 그대로 본체로서 있었다. 황제드라몬을 위시한 산해 일행의 도움으로 루이는 빅웃코몬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가상 공간[4]에서 본체로 남아있었고, 루이는 웃코몬과 마침내 재회하여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한다. 그리고 바라는 것은 더 이상 없다고 털어놓으며 앞으로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게 서로를 알고 싶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웃코몬 역시 루이를 위한 마음은 진심이었고, 악의가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니었기에 곧바로 루이와 화해한다.

단, 루이와의 대화를 마치고 더 이상 빅웃코몬으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디지몬을 줘가면서까지 루이의 소원을 들어줄 이유가 없어졌기에, 루이에게 일단 빅웃코몬인 자신을 쓰러뜨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루이를 내보낸 다음 황제드라몬 파이터의 기가 데스를 맞으며 사라진다.[5]

디지몬알로 돌아가 원래 웃코몬의 모습으로 루이와 다시 함께 할 준비를 한다.

4. 평가

소위 도를 지나친 자캐딸로 인해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평가를 크게 하락시킨 메이쿠몬에 비할바는 아니나 매니아층 팬덤 내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나 작품의 주제 의식과 소위 원숭이 손을 디지몬화시킨 디지몬임을 생각하면 메이쿠몬따위와는 비할 바 되지 않는 완성도 높은 캐릭터이다.

기본적으로 작중 내내 디지털 세계의 신적인 존재의 힘을 받은 존재로 묘사되며 과거 회상씬 기준, 천진난만하고 성격으로 묘사된다. 드래곤볼 슈퍼 전왕이 어느정도 생각나는 부분. 다만 팬들의 추억을 되새길 목적으로 제작된 전작과 달리 본작은 단독 영화로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당히 호러스럽고 충격적인 묘사를 웃코몬을 통해 연출하는데 소위 원숭이 손을 디지몬 IP를 활용해 표현해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특히 불호측의 의견은 대부분 웃코몬의 기괴한 행적들 그 자체를 꼽는다. 예를 들어 웃코몬은 루이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인간으로썬 이해할 수 없는 신적인 힘을 빌려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거나 교우 관계에 간섭해 왕따를 막아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파워디지몬 주역 6인방도 훈훈한 이야기라고 평가하는데 그러나 과거 회상씬 후반부, 실상이 밝혀지고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루이의 부모님들을 억지로 인형처럼 조종해 루이만을 위해 퍼펫 인형처럼 살아오게 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자 이를 보고 경악한 루이는 디지바이스를 야구 방망이로 마구 박살내다가 담금질 당하던 디지바이스가 눈에 박혀 크게 다치게 되는데 이 때 웃코몬이 자신의 눈알을 뽑아(!) 루이에게 이식시키는 상당히 공포스럽고 기괴한 연출이 이어지는데 이후 "너 때문에 더 불행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치 기기괴괴 성형수처럼 충격을 받고 녹아 사라지는 웃코몬 연출까지, 이 일련의 과거회상씬에서 드러난 기괴한 행적 때문에 웃코몬 자체를 메이코몬만큼이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6]

성우의 연기력에 대해선 호평이 많다. 특히 과거 회상씬의 경우엔 천진난만하지만 아무 생각이 없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묘사되어 목소리 연기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와 같은 연기력을 보여주지만 사건의 실상이 밝혀지고 루이와 웃코몬이 재회했을 땐 다른 여타 선택받은 아이들의 파트너 디지몬들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의 연기를 보여줘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재현한다. 특히 루이와 웃코몬이 디지몬 어드벤처 02: 디아블로몬의 역습 당시 사건을 TV로 시청하면서 선택받은 아이들과 파트너 디지몬들의 비밀을 밝혀낼 때의 천진난만한 목소리는 공포스럽게 연출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상당히 기괴하게 연출되는데 이 때 성우의 연기력이 크게 발한다.

불호하는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루이가 먼저 대화를 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왔을 때도 자신의 고집대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파트너 디지몬을 강제로 주는 것을 밀어붙일 수도 있었을 텐데, 웃코몬은 기다렸다는 듯 루이와의 대화에 응했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루이가 "사실은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 우리끼리 앞으로 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자"며 진심을 전하자, 웃코몬은 곧바로 자신이 했던 행동이 루이의 소원이 아니었음을 바로 인정한다. 빅웃코몬이 된 자신을 쓰러뜨려달라는 부탁까지 하면서.[7]

결국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에 비추어봤을 때, 웃코몬은 작중 결말부에 디지몬알에서 깨어나면서 루이와 재회하고 그 후에는 어린 시절 하지 못했던 많은 대화를 통해 디지바이스 없이도 유대를 쌓아나갈 것이다. 만약 후속작이 나올 경우 루이와 주변 사람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한 속죄를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정리하면 디지몬 어드벤처 세계관에서 원숭이 손을 디지몬화한 그 자체이며, 작중 행적 자체가 워낙 기괴하고 충격적이어서 호불호는 갈리나 작품 최후반 주제 의식을 명확히 짚어줌으로써 메이쿠몬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이다.


[1] 디지몬 세이버즈와 디지몬 세이버즈 어나더 미션에서 한지호,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아기벌몬, 고스트 게임: 디지몬에서 디지타몬을 맡았다. [2] 이 때 루이가 응코몬(응가몬)이라고 불렀지만 친히 웃코몬이라고 정정해줬다. [3] 게다가 전작의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이 없어지면 파트너 관계는 해제된다' 설정이 본작에서도 유효하다면 늘어나는 속도 못지않게 감소하고 있을 것이다. [4] 정확히 말하면 루이와 웃코몬이 처음으로 만나던 당시의 히카리가오카를 재현한 가상세계이다. [5] 여담이지만, 작중 날짜인 2월 29일은 루이의 생일이긴 하지만 동시에 웃코몬의 생일이기도 하다. 사실상 생일빵을 맞은 셈. [6] 그 이후의 오디오 드라마에서 부모는 사망한 것으로 결론 지어지기까지 했다. 영화 최후반부 결국 애정결핍으로 인해 무작정 전능한 웃코몬에게 소원만 요구하던 루이와 루이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루이의 소원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주던 웃코몬이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긴 하였으나 해석에 따라선 웃코몬이 루이의 부모님을 죽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불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작중 이미 묘사됐듯 루이의 엄마는 몰라도 아빠는 이미 생사를 넘나들고 있었으며 웃코몬의 제어가 풀리자 엄마 역시 아빠처럼 풀썩 쓰러진 것으로 보아 이미 과거 회상씬 기준으로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웃코몬이 루이의 부모님을 죽였다는 것은 과대 해석이라는 의견도 있다. [7] 루이의 진심을 나중에서야 알긴 했지만, 웃코몬은 빅웃코몬이 되어 조금 전까지 스스로 멈출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하고 있었다. 폭주의 이유가 없어졌지만, 예전처럼 루이의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타의에 의해서라도 일단 소멸하고 디지몬알로 돌아가서 원래의 웃코몬으로 부활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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