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1 22:51:53

우영욱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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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colcolor=#222>우영욱
필명 연우
출생 1982년
학력 홍익대학교 회화과
국적 한국
직업 만화가, 교수
링크 파일:네이버 블로그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작품관4. 작업 배경에 대한 치부5. 몰락6. 그 후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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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웹툰작가이자 서울예술전문학교 교수.

본래 '연우'라는 필명을 사용했으나, 핑크레이디 그림작가 은폐사건이 터지고 나서 해당 필명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그 이후로 웹툰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에 대해 공동작가인 서나의 역할을 은폐하고 6년간 혼자 작가로서의 명예와 이익을 독식했던 현대판 카미유 클로델 사건의 장본인이다.

또 연인의 그림을 자신의 것인 척 했다는 점에서 영화 빅 아이즈의 주인공 남자친구와 묘하게 닮은 점이 있다.

현재는 웹툰계와 팬덤에서 흑역사 급으로 취급되는 인물.

2. 생애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며 미술 학원 강사로 지내다가 만화가가 꿈이었던 학원 제자의 영향으로 핑크레이디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서나는 연우의 그림과 디자인을 못마땅하게 여겨 직접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줬고, 또다른 조력자인 봄과 함께 같이 그려나간 핑크레이디는 베스트도전 연재 4화만에 정식 웹툰으로 발탁된다.

이때부터 연우는 정식 작가로서 연재를 이어갔고 핑크레이디로 2008 독자만화대상에서 대상과 온라인출판만화상의 2관왕 타이틀을 단독으로 거머쥐었다.

핑크레이디가 완결된 후에는 본 만화의 두 주인공인 한겨울 윤현석이 미술사를 소개하는 외전격 만화 핑크레이디 클래식을 연재했다. 전작인 핑크레이디와는 달리 글/그림, 연우/서나로 분리해서 진행했으나 연재 초기에 서나 작가가 건강 문제로 중도하차하자 혼자서 연재를 이어나가 완결시켰다.

그 이후엔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윤현석(만화가)과 함께 팀을 이뤄 블라인드 메르헨을 연재했다.

동시에 격주간 잡지 비트 감정사(부제:현대판 마이더스의 손), 쥬니어네이버 CSI 웹툰[1]등등을 비롯해 여러가지 특집 웹툰들을 연재하기도 했다.

3. 작품관

예술을 "그 사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가장 존경하는 작가는 피카소로 그의 예술세계를 존경한다고. "착한 사람은 아니었고 여성편력이라든지 비판도 많지만, 다작이잖아요. 그의 에너지가 존경스러워요"라고 언급했다.
  • 미대생들이 너무 예쁘고 옷도 멋진거 아니냐는 질문에 : 작품의 주요 타깃이 여성인데, 진짜 미대생처럼 입히면 안 되지 않겠어요. 빈티나게 그리기 싫었어요.
  • 연애경험이 핑크레이디에 녹아들어갔느냐는 질문에 : 그림에 관련된 것은 제 경험이 90% 이상 들어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미술과 관련된 건 스토리를 이어가는 중심 내용이고, 연애 이야기는 대중적인 요소잖아요. 더 많은 공감을 일으켜야 하는 부분이다보니 그 방면으로는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어요.
  • 핑크레이디가 끝난 후 백 스토리 : 둘 다 각자 전시를 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하죠. 하지만 전시를 했다는 그 자체에 강한 의미가 있어요. 열린 결말이기는 한데, 지금의 저로서는 그 이상은 어려울 것 같아요. 미대생들이 작가의 꿈을 실현시키는 이야기인데, 주변을 봐도 제 또래 사람들은 거기까지밖에 못 가거든요. 유명한 화가가 되는 이야기면 미술계 내의 이야기가 될 텐데 거기까지는 제가 아는 부분이 많이 없고. 하게 된다면 자료조사를 다시 해야 할 테고 후속편이 아니라 전혀 다른 만화가 되겠죠.

핑크레이디는 섬세한 눈동자와 디테일한 그림이 장점인데 그 메리트가 단행본이라는 축소된 지면에서는 웹툰으로 연재될 때보다 많이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하며 차기작을 진행하게 될 때에는 온, 오프 양쪽에서 다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위의 이유로 미대생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안 할거라고.

4. 작업 배경에 대한 치부

핑크레이디 이후 꾸준히 연재를 이어가며 작가 생활을 이어가는가 싶었지만 2012년 9월, 6년동안 함께 일하며 자신의 전 제자 겸 여자친구이자 만화 작화에 있어 큰 부분을 맡았던 그림 작가 서나의 존재를 감추었던 과거가 알려지며 작가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핑크레이디라는 만화를 구상할 당시부터 연우는 서나, 봄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일단 연우 본인의 말에 의하면 기획이나 스토리, 연출, 마감은 연우가 책임지고 담당했고 그림은 두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서나 본인은 타이틀 제작, 캐릭터 디자인, 콘티수정, 작화, 배경, 캐릭터 작품, 편집 등등 작품 전반에 걸쳐 관여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했고, 다른 두 멤버가 연우 작가에게 부족한 여성적인 감성을 많이 보충해 주었다고 한다. 연우 또한 후기글이나 여러곳에서 "서나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 나레이션을 써서 서나에게 보여줬더니 이건 여자(겨울)의 말투가 아니라며 퇴짜를 맞은 적도 있었다고.

또한 핑크레이디 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전설의 캐릭터 김수범, 비중있는 조연이었던 심영보 등은 서나가 전담하여 디자인과 작화를 맡았다고 한다.

그러나 연우는 핑크레이디 연재 초창기인 2007년 카페 활동 당시 "서나님은 편집하고 도와주는 일 하시죠?"라는 질문에 "말씀하신 대롭니다." 라고 대답했고, 연재 만화에도 서나를 매니저라는 호칭으로 기재해 확고히 어시스턴트의 위치에 두고 있었다. 다른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연우는 핑크레이디가 자신의 단독 작품인 것으로 인터뷰에 응했고 서나는 조언자 혹은 어시스턴트로 묘사하였지 공동작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핑크레이디 단행본도 역시 전권 글,그림 연우로 표기되어 발매됐다.

연우 본인의 해명에 따르면 네이버 편집부 측에 계속적으로 서나를 공동작가로 등재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네이버 웹툰 운영방침 때문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연재 당시에는 이러한 요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네이버 측이 사건 당시 작가 표기를 바꾸면서 이에 대해 올렸던 글에 따르면 '완결 이후'에 요청한 것이라고 하고, 본인도 사과문에서 핑크레이디 클래식까지 다 끝나고 서로 헤어지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공동작가 등재 문제를 다루게 됐다고 언급했다.

5. 몰락

2012년 9월, 서나가 방사에 올린 글을 시발점으로 핑크레이디라는 웹툰의 공동작가 문제가 화두에 올랐고 며칠간의 공방 끝에 해당 사건은 연우의 사과로 끝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핑크레이디 그림작가 은폐사건 참고.

이 사건 이후 연우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추락. 연우는 서나 작가에게 보상함과 동시에 연우란 필명을 버리고 핑크레이디의 판권을 취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작성해 올렸다.

또한 핑크레이디의 인기로 얻은 서울예술전문학교 디지털 아트학과의 만화창작 교수직을 사퇴하기로 하였으나... 였으나 여전히 사퇴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밑에 하술.

그런데 11월 말 서나 작가의 블로그를 보면 염치도 없이 다시 팀 작업을 하자고 권유했던 모양. 글 업로드 이후 얼마 안 가 수정되어 나와있지 않지만 키워드에 연우롱 연가시가 선명히 나와있었다. 사건 이후 자신의 입장문이나 사과글들이 올라와 있던 블로그를 싹 비공개로 돌려놓고 잠수를 타나 싶더니 처음 건낸 말이 합작 제의였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저렇게 뻔뻔할 수 있나 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나 작가는 해당 사건 이후 아주 학을 뗀 모양인지, 엮이기조차 싫고 합의된 내용 외에 다른 문제를 걸고 넘어지면 고소까지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6. 그 후

위 사건 이후 우영욱은 서울예술전문학교의 교수를 그만둔다고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렸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교수를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

2012년 사건이 터진 직후 서울예술전문학교에 직접 물어본 결과 이번 학기까지만 교수로 재직하며 다음 학기부터는 자진 사퇴의 형식으로 나간다고 했으나 이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아직도 학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는 스타 교수진에 연우의 소개가 나와있으며 여전히 연우를 수상 경력, 연재 경력과 함께 스타 웹툰작가로 소개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소통의 창구를 싹 다 막아놓고 있으며 오직 실시간 입시 상담 외에는 연락할 방법이 없다. 어떠한 공지사항도 없는 상황. 연우에 관한 화제는 좋아하지 않으며 오직 입학상담만 해달라고 요청한다. 연우에 대한 건 직접 당사자에게 문의하라는 대답이다. 학교 홈페이지가 언제 수정되냐고 물으면 그것은 학교의 높으신 분들 소관이라 모른다고 한다. 다음 학기에 연우가 나가면 수정될 예정이라고만 하고 제냐고 확답은 주지 않는다.

2013년 3월 21일 당시 서울예술전문학교를 다니던 학생에 의하면 여전히 사퇴하지 않은 채 교수직을 맡고 있다고 한다. 다만 강의 평가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2학년 수업만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정도나 시간이 흘렀는데도 사퇴를 안 하는 걸 보면 애초에 학교 측이 '해고'가 아니라 '자진 사퇴'라고 언급한 것도 그렇고 학교 측에서는 우영욱을 해고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우영욱 또한 말로만 사퇴한다고 했지 실제로 사퇴를 신청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2017년에 대학 홈페이지의 교수 명단에서 우영욱이 사라져서 드디어 교수를 그만두었나 생각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재직 중이라 한다. 그리고 어차피 이렇게 몇 년이나 지난 상황이면 정말 교수직을 그만둔다고 해도 그건 그냥 사퇴도 뭣도 아니라 단순한 계약 기간 만료로 교수를 그만두게 되는 거라고 봐야지, 핑크레이디 때문에 교수를 그만두게 되는 건 아니다.

7. 기타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이글스의 팬이라고 한다. 핑크레이디에 이글스의 올드 선수들( 한용덕, 지연규, 강석천 등등)이 언급되는 장면이 있다.

마음의 소리에서 신나게 굴려졌었다. 핑크빛 조끼에 공주님 어깨뽕을 하고 있는 남자 캐릭터로 작중 내에서도 필명인 '연우'라 불렸다. 독특한 이미지로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으나 핑크레이디 그림작가 은폐사건 이후 당연한 수순대로 조석의 형 조준 때처럼 퇴출당했다. 조준이 2013년 즈음 복귀한 것과 달리 이쪽은 복귀가 어려울 듯.

2011년 정남이 사건이 터졌을 당시 조석을 두둔하는 글을 적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정작 분양자가 나타나서 조석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실드나 쳤다며 네티즌들에게 몰매를 맞았다.


[1] 2016년 11월 7일 부로 쥬니버 서비스가 종료되어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