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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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f6593><colcolor=#fff> 장르 | SF |
작가 | 김초엽 |
출판사 | 허블 |
발매일 | 2019. 06. 24. |
쪽수 | 330 |
ISBN | 9791190090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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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초엽의 SF 소설집이자 대표작.2019년에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최초 공개된 후 2019년 6월 24일 일반 출간되었다.
출판사는 한국과학문학상 작품집을 출간하는 SF 소설 브랜드 허블이다.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한 동명의 단편을 표제작으로 삼았으며, 이와 같은 상 대상을 수상한 〈관내분실〉을 포함해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2020년, 누적 10만부가 넘게 판매되면서 창작SF 베스트셀러 자리에 등극했다.
2. 차례
-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7~55p.)
- 스펙트럼 (57~96p.)
- 공생가설 (97~143p.)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45~188p.)
- 감정의 물성 (189~218p.)
- 관내분실 (219~271p.)
-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273~319p.)
3. 여담
- 책의 표지가 예쁘다. 표지의 제목은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빛이 비친다. 풍경을 보았을 때, 초승달처럼 보이는 것과 다른 항성이 같이 보이기 때문에 배경이 지구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 실제로 7개의 이야기들 중 완전히 지구에서 일어난 이야기는 ' 감정의 물성'과 '관내분실' 정도밖에 없다.
- '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외계 행성이 주 배경이며, ' 스펙트럼' 역시 지구가 아닌 행성이 주 배경이다.
- ' 공생가설'은 주 배경은 지구지만 포인트는 ' 류드밀라의 행성'이다.
-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주 배경이 우주 정거장이다.
-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역시 지구인들이 우주 저편으로 가는 것이 목표이며 전해주는 이야기는 지구와는 거리가 멀다.
- 장르는 SF지만, 사실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면도 있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과학적인 철학 소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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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7일 12시에 공개된
혁오의 2집 '
사랑으로'의 트랙 3번 'Silverhair Express'를
장기하와 리믹스한 곡에서 해당 소설 일부가 내레이션으로 사용되었다.
예전에는 헤어진다는 것이 이런 의미가 아니었어. 적어도 그때는 같은 하늘 아래 있었지. 같은 행성 위에서, 같은 대기를 공유했단 말일세. 하지만 지금은 심지어 같은 우주조차 아니야. 내 사연을 아는 사람들은 내게 수십 년 동안 찾아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네. 그래도 당신들은 같은 우주 안에 있는 것이라고. 그 사실을 위안 삼으라고. 하지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아무리 우주를 개척하고 인류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그곳에 매번, 그렇게 남겨지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 게 아닌가.
- 외국어로도 번역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이 단편집에 수록된 두 작품이 SF 문학상인 성운상 후보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