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7:14:35

용찬의 무녀

<colcolor=#fdcb3f><colbgcolor=#323232> 용찬의 무녀
竜餐の巫女 | Dragon Communion Priestess
파일:show (4).png
본명 플로삭스
フローサクス / Florissax
종족 고룡
성별 여성
등장 지역 톱니산 용찬의 대제단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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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등장인물. 용왕 플라키두삭스를 섬기는 무녀다.

2. 작중 행적

묘지 평원의 '용굴' 던전을 통해 톱니산에 진입한 후, 붉은 벼락을 쓰는 톱니산의 비룡을 넘어 남쪽으로 나아가면 '용찬의 대제단'이 나오며 보라색 불이 타오르는 제단 옆에 용찬의 무녀가 서 있다.[1] 말을 걸면 용의 심장을 먹는 용찬을 할 것을 권하는데 받아들이면 용찬의 전사에게 최고의 사냥감인 폭룡 베일을 처치해 달라는 부탁을 하며 먼 과거에 자신의 주인 용왕 플라키두삭스와 베일 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준다. 그 말대로 베일을 처치하면 용찬의 무녀에게서 보상을 얻을 수 있고, 폭룡 베일의 추억에 해당하는 '베일의 심장'을 대제단에서 먹고 강력한 용찬 기도를 얻을 수 있다. 베일 심장만 목적이라면 무녀를 무시해도 상관없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베일 처치 후 무녀에게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달라진다.
  • 단순히 폭룡 베일만 처치할 경우

    서 있던 자리에 변신 아이템 '무녀의 심장'과 소형 무기 '꽃바위 망치'를 드랍하고 사라져 있다.
  • 무녀에게 티에리에의 비약을 먹이고 폭룡 베일을 처치할 경우[2]


    ⋯하지만, 그렇지요.

    당신도 책임을 지셔야겠습니다.

    티에리에 퀘스트 중 얻을 수 있는 티에리에의 비약밤 시간대에 무녀에게 먹이면 스르륵 잠든다.[3] 비약 설명문에 "고룡조차 잠재울 수 있다"고 적힌 게 힌트. 비약을 먹이는 것은 밤에만 가능하지만 한 번 재우면 하루 정도는 일어나지 않으니 그 사이에 베일을 처치하면 조건이 충족된다. 만약 그 하루 정도가 지나서 무녀가 깨어났다면 비약을 다시 먹여야 한다.[4] 가끔 밤 시간대에 무녀가 대제단 옆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다시 축복에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축복에서 시간을 밤 → 아침 → 밤 순으로 돌리면 원래 있던 자리에 등장한다.

    무녀를 재운 사이에 폭룡 베일을 처치하고 돌아오면 살아남은 무녀와 대화할 수 있다. 아직도 자고 있으면 축복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 깨우면 된다. 무녀는 자신이 잠을 탐함으로써 자신이 한 서약을 저버렸으며 용왕에게도 버림받았다고 크게 상심해 있다. 다시 말 걸면 베일을 죽인 것을 칭찬하면서 기도 '플로삭스의 용뢰'를 준다.

    이때 한 번 더 대화해서 사실 플레이어가 잠재웠던 것이라고 알릴 수 있다. 그녀는 크게 혼란스러워하다가 이내 받아들이고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모든 걸 빼앗아간 책임을 지라고 말한다. 플레이어를 새로운 왕으로서 섬기겠다는 뜻이며 그녀를 데려갈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데려가겠다고 하면 '고룡 플로삭스'의 영체를 획득하면서 눈앞의 그녀는 소멸하듯이 사라진다. 즉 용찬의 무녀는 고룡 플로삭스였고 본편의 백금의 라티나가 그랬듯이 스스로 영체가 되어 빛바랜 자에게 합류한 듯하다.
==# 대사 #==
  • 살아남은 무녀에게서 '플로삭스의 용뢰'를 받은 뒤
⋯타락한 저 따위는 버려두십시오.

(내가 잠들게 했다고 말한다)

⋯그것이 정말입니까?
어찌하여 그런 일을⋯
⋯그런, 잔혹한 일을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설령 당신이 무슨 수를 썼든 단잠을 탐한 것은 저.
그저 저입니다.
⋯타락했다고 한들, 어찌 긍지를 잃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요.
당신도 책임을 지셔야겠습니다.
장남삼아 한 일로 나의 왕을, 모든 것을 뺏으셨으니
당신이 저를 대신하십시오.
언젠가 하나의 용이 되어 왕이 되십시오.
자, 부디 데려가십시오.
나의 왕이여.

3. 기타

  • 말이 통하는 NPC로 나온 첫 고룡 캐릭터다. 이 이상으로 인간과 닮을 수는 없는지, 지금의 모습을 인간의 몸을 얻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거 란삭스 등이 인간형으로 어떻게 돌아다녔는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는데, 용 모습에 더 가까운 수인 형상이 정답이었던 셈. 다만 NPC 커마 모음을 보면 인간 기준 커마도 구현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고룡 란삭스의 사랑을 받았다는 바이크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 용찬의 무녀를 살릴 경우 얻는 아이템의 설명문을 보면 어째 빛바랜 자에게 사랑에 빠진 듯한 묘사를 하고 있다. 기도: 플로삭스의 용뢰의 설명에는 '과거에 무녀는 사랑을 알지 못하여 사용하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는데, 영체로 소환하는 용찬의 무녀가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자신(플로삭스)의 용뢰다. 영체의 설명에도 '용찬을 위해 인간의 몸을 얻었고 이제는 인간의 마음도 얻었다'는 언급이 있어 유저들은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 원본인 일본어판도 영어판도 와 Love라는 표현을 확실하게 사용하고 있다. 자신에게 몰래 약을 먹이고 플라키두삭스에게서 멀어지게 한, 선택지에 따라서는 플라키두삭스를 직접 살해하기까지 한 범인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허나 바꿔 생각하면 빛바랜 자가 그녀를 잠에 빠지게한 것이 결과적으로 목숨을 구해준 것이므로 이 관점에서 보면 감사를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더불어 주인공에게 일절 적대하지 않는 점,[5] 상술한 대로 용찬의 무녀가 살아남았을 경우의 오묘하게 달달한 대사와 기도/영체의 의미심장한 묘사 덕분에 미형이라고 하기 힘든 외형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인기가 많다. 주로 수상한 사람들이나 몬무스 애호가들을 통해 여러 짤방들이 만들어지는 중이다.
  • 용왕 플라키두삭스를 섬기는 무녀고, 밤마다 올리는 기도로 플라키두삭스의 답을 받는다는 언급이 있다. 그런데 이 대사는 파름 아즈라에서 플라키두삭스를 처치하고 와도 바뀌지 않아 의아한 점이 있다. 이에 대해 명확한 이유가 등장하진 않지만 설정상 플라키두삭스가 기거하는 파름 아즈라의 폭풍 중심은 시공간이 비틀려 있는 장소이니 그 때문이라고 하면 문제될 것은 없다.
  • 용찬의 무녀 퀘스트라인이 에이곤 퀘스트라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겸사겸사 같이 진행해두면 편하다. 특히 에이곤은 챌린지 보스에 맞는 매우 높은 난이도인 폭룡 베일까지 따라와서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두 퀘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면 훨씬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영문명 Florisax는 꽃의/꽃피는(flori-) 바위(sax)라는 뜻. 꽃바위 망치는 사실상 그랑삭스의 벼락처럼 자신의 이름을 단 무기인 셈이다.
  • 플로삭스가 자리잡고 있는 용찬의 대제단에는 본편 도읍 로데일에 존재하는 대고룡 그랑삭스의 시체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비룡의 사체가 있는데, 무려 대노룡 그레이오르는 물론이고 대고룡 그랑삭스마저도 능가하여 지도에까지 표시되는 미친 크기를 자랑한다. 지도에 표시되는 시체 자체는 거인들의 산령의 거인들 등이 이미 있었지만 이 비룡은 그런 시체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1] 가끔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녀가 제단 옆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처음 왔는데도 무녀가 없는 것 같다면 아침까지 시간을 넘긴 후 다시 찾아보자. [2] 밤에만 비약을 먹일 수 있으며 먹이면 무녀가 하루 정도 잠들어 있는다. 그 잠든 동안에 폭룡을 처치하면 성공이다. [3] 무녀가 밤에 양팔을 벌리고 플라키두삭스에게 기도하고 있을 때 먹일 수 있다. 선택지가 안 뜬다면 시간을 밤 → 아침 → 밤 순으로 돌린 뒤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다. [4] 비약은 한 번 받은 뒤부터 30,000룬으로 계속 살 수 있다. 이렇게 잠재우는 것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퀘스트 아이템인데도 재구매가 가능한 것이다. 만약 티에리에가 사라졌다면 무아에게서 살 수 있다. [5] 심지어 몰래 약을 먹여 임무를 실패시켜도 빛바랜 자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약에 져서 잠든 자신 탓을 한다.물론 책임지라면서 쫄래쫄래 따라오겠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