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I 삼국지 류의 전략 시뮬레이션과
영걸전 류의 RPG + SRPG를 합쳐 놓은 듯한 게임.
1996년 Soft World에서 출시되었고 한국어판도 출시되었다. 대만 게임인데 국산 게임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KOEI 삼국지처럼 군주를 선택한다. 시나리오 단 하나만 존재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다. 게임이 시작되면 마치 RPG처럼 보이고 영걸전에서 성내를 돌아다니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궁성 안에서는 명령을 내리는 전형적인 클래식 삼국지 게임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궁성을 나가서 성내에서 돌아다닐 수도 있고, 성 밖으로 나가서 다른 성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영걸전과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 있는 부분.
다만 월 단위로 턴이 넘어가는 90년대 KOEI 전략 시뮬레이션과 같기 때문에 캐릭터를 많이 이동하다 보면 어느 순간 턴이 넘어가고 다른 AI 플레이어들이 어떤 일들을 했고 그 동안 천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가 브리핑 된다.
전쟁을 하는 경우에는 SRPG 형태의 전투가 되지만, 각각의 부대의 체력은 편성한 부대의 병사수로 된다.
나름 괜춘한 게임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지만, 삼국지라는 이름에 속아서 샀다고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올드 게이머들도 많은 듯 하다. 나름 신선한 시도라서 좋은 점도 있지만 버그가 꽤 많아서 중간에 여러모로 튕기기도 해서 전체적으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