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06:05:28

용 영감

더 트웰브의 12가문 대표
서아신 왕우 맹호범 홍묘진 용 영감 윤월
마열 양은매 원몽기 변아리 명계순 도돈

1. 개요2. 능력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더 트웰브의 등장인물로, 경주의 5등이자 용 가문의 대표이다.

알려진 이름이 없이 통칭 용 영감이라 불리는 듯. 인간형의 모습은 짙은 회색의 장발에 비늘무늬의 두건을 매고 있다. 한 쌍의 뿔을 가지고 있으며, 동양풍 복장이 특징인 금색 역안의 남성이다.

신의 영물로써 존재하는 만큼 수천년 이상을 살아온 신과 가장 가까운 자.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중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천 내에 위치하는 운명서가에서 신의 명령을 받들어 운명을 통제하는 일을 도맡고 있다.

2. 능력

경주에서 받은 복은 시간초월의 복.[1]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나 과거는 바꾸지 못한다고 한다.[2] 안광 색은 청록색.

복만 제외해놓고 봐도 본인의 전투력도 매우 강하다. 말 한마디에 하늘에 먹구름을 불러왔으며, 이무기들이 습격해왔을 때, 벼락 한 번 떨어뜨리는 것으로 수많은 이무기들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3. 작중 행적

닭 가문 전 대표, 변아리의 할머니와 친했으며, 50년 전 닭가문의 장로이자 변아리의 할머니에게 미래의 위기에서 구할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다. 다만 양 가문의 전 대표였던 양은매의 할머니의 회상에 의하면 가문 내 여자 대표들은 한 번씩 다 찔러본 굉장한 호색한이라고.[3]
중천에 도달한 도돈이 강해지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인간들의 욕심 뿐인 경쟁에 끼기 싫다며 거절하려 했으나, 도돈이 능력으로 과자를 산더미처럼 내려주자, 자신의 복인 '시간초월'로 도돈 일행을 각자의 조상이 살던 시대로 보내어 수련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원래 시간대로 도돈 일행을 데려오려고 했을 때, 도돈이 쥐가면 자객들에게 습격받고 죽을 운명이었던 조상 도야지를 구하려고 하자,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고 야단쳤으나 운명을 거스르고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도돈의 말이 인상에 크게 박혔는지, 도돈 일행을 현 시간대로 다시 데려온 후, 십이지 가문의 운명은 신에 의해 강제되어 있었으나, 도돈의 행동으로 인해 운명이 조금 달라졌다며 도돈을 믿고 열쇠의 단서를 준다.
그러나 이때 검은 숲의 이무기들이 자신을 노리고 습격해오자, 도돈 일행을 피신시키고 불타는 중천에서 이무기들의 대장과 마주한다. 이무기의 대장이 열쇠의 단서를 요구해오자, 용 선생은 과자만 쥐어주고 이미 다른 녀석에게 열쇠의 단서를 넘겼다고 말하고서 스스로 불구덩이 속에 몸을 던지며 최후를 맞는다. 수 백년, 수 천년 동안 신이 정해놓은 운명에 갇혀 죽음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같은 미래만 봐온 그였지만, 도돈을 계기로 마음을 바꾸면서 자신의 삶은 자신이 끝내기로 한 것이다.

이대로 등장이 끝나나 싶었으나, 영혼은 아직 죽지 않고 상촌에서 소 가문의 대표 왕우와 함께 있었음이 밝혀졌다. 왕우와 함께 도돈이 경주를 재개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도돈이 서도철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고 윤월과 이무기족이 끝내 열쇠의 주인인 서아신을 죽여 경주를 재개해오자, 중촌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윤월에게 불사의 술을 가르쳐줘 타락하게 만든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윤월이 이를 무시하자, 여의주를 삼켜 진정한 용으로 변신해 이무기족을 전부 쓸어버리고, 그사이 도돈의 의식이 중촌을 지나 도착지로 가려하자, 그를 잡으려는 윤월에게 왕우의 일격을 적중시키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여 동귀어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노력까지 했음에도 끝내 윤월이 1등을 차지해 버렸는데, 죽기 직전 홍묘진의 희생으로 다시 살아난 서아신이 중촌에 다다르자 그에게 시간초월의 복을 넘겨줘 잘못을 바로잡게끔 하고 최후를 맞이한다.

다른 가문들과 다르게 진짜 용이였는지 도돈의 활약으로 역사가 재개편된 세상에선 인간의 모습이 아닌 용의 모습으로 배경에서 잠시 모습을 비춘다.

4. 기타

  • 중천에서 나갈 수 없는 몸이기에 속세의 산물인 과자[4]와 만화책을[5] 매우 좋아한다. 오죽하면 도돈 일행의 부탁을 들어준 것도 도돈이 산더미처럼 내려준 과자가 계기였으니 말 다했다...
    다만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알게 된 이후로는 과자에서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었지만, 도돈을 계기로 마지막 순간에서야 다시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6] 이를 보면 과자를 맛으로 먹는다기보다는 속세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는 행위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1] 능력이 밝혀지기 이전에는 닭 가문의 전 대표였던 변아리의 조모가 용 가문의 전 대표였던 용 영감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변아리의 앞날을 알려준 것을 토대로 미래 예지라는 추측과 몇천 년이나 썩었다는 대사를 토대로 불로장생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2] 정확히는 작정하면 바꿀 수는 있겠으나 용 스스로가 신의 뜻을 거스르지 못해 하지 않았던 것. [3] 영감이라고 언급되어서 노인의 모습을 기대했으나 수려한 미모를 지닌 미청년으로 묘사되어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초대장에는 순정만화 눈으로 그려져 있었지만 실제론 역안이다. 더 트웰브 본 문서 상단 배너 사진에서 맹호범과 양은매 사이에 있는 인물이다. 도돈을 처음 만났을 때도 여자들을 달고 다니는 부러운 놈(?)이라는 투로 내심 질투하기도 했다. [4] 과자 취향을 보면 버터링, 고구마깡, 빼빼로, 자갈치, 꿀꽈배기, 짱구 7080세대에 나왔던 과자를 선호하는 듯 한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 과자는 빠다코코넛으로 보인다. [5] 초대장에 그린 그림을 보면 순정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6] 미각장애의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