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년 12월에
포선만노의 명으로 군사 2만을 이끌고
몽골 제국의
카치운,
차라의 군사 1만 명과 함께 거란 잔당을 토벌하기 위해 고려의 영토로 들어와 화주, 맹주, 순주, 덕주 등을 공격했다.
1219년 1월 14일에 카치운, 차라, 고려의
조충,
김취려와 함께 병사를 합해 강동성을 포위했다. 강동성을 포위하면서 고려의 군사에게 군량을 요청했다. 카치운과 함께 거란의 군사를 대주에서 공격하기 위해 대주 서쪽 독산에 주둔하다가 고려의 김인경이 사신으로 오자 잔치를 열어 위로했다.
강동성의 300보 되는 곳에 멈춰 성의 남문에서 동남문에 이르기까지 못을 파면서 서문 이북을 맡아 거란의 군사가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조충을 대단히 존경했는데, "이런 인물이 있다니 하늘이 고려에게 복을 내린 것"이라 했으며, 조충이 술에 취해 그의 무릎을 베고 눕자 조충이 혹시라도 깰까봐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