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미에 등장하는 현상금 사냥꾼.
현상금 사냥꾼이란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결혼을 하였으며, 남편의 이름은 데이비드 세도바.
닐린이 바스티유에서 탈출하여 친구인 토미를 만난 이후에 닐린을 붙잡으며 처음 등장한다. 그러나 닐린의 반격으로 그녀의 센센이 노출되고, 기억 조작을 당하고 만다.
여기서 조작하는 기억은 바로 얼마전의 기억으로, 닐린의 바스티유 탈출 전후이다.
이것은 원본 데이비드가 병에 걸려 퀘이드 박사의 관리 아래 '기억 수혈'을 받고 있다. 이 치료 과정이 뭔가 잘못될 뻔 했으나 퀘이드 박사가 곧바로 진정제를 투입하자 데이비드는 안정을 되찾고, 퀘이드 박사는 올가에게 '기억 수혈'비용은 꽤나 비싸다며 넌지시 말한다. 그런데 때마침 닐린이 바스티유를 탈출했고, 닐린을 잡으라는 의뢰가 들어와 올가는 이 의뢰를 받고 퀘이드 박사에게 치료를 계속하라 말한 뒤 떠난다.
다음은 조작된 결과 '기억 수혈'을 받다가 원본처럼 데이비드가 이상 징후를 보여 퀘이드 박사가 약물을 투입하는데, 이때 약물을 잘못 골라 오히려 데이비드를 발광 상태로 만든다. 그때 팔목의 벨트가 풀리면서 퀘이드 박사의 목을 조른다. 박사는 이에 올가가 보는 앞에서 데이비드를 죽이는 것으로 끝이 난다.
기억이 조작된 올가는 어물어물하다 닐린을 놓아주며 "난 널 죽이러 온게 아니야"라 말한다. 그리고 이후 올가는 닐린의 셔틀이 된다.(...)
조작된 기억 때문에 올가는 닐린을 도와 빈민가를 탈출하게 해준다. 그리고 퀘이드 박사에게 복수하러 간다는 듯한 암시를 남기고 떠나는데, 덕분에 설정구멍만 하나 파놓았다. 데이비드가 실제로 죽은 것은 아니니 올가는 이를 알아챌 수밖에 없는데, 나중에 올가는 또 닐린을 도와준다. 여기까지의 시간 간격이 꽤 되기에 진실을 알아챘다면 이는 불가능한 일인데 데이비드가 어떻게 됐는지, 처음에 닐린을 도와주고 그동안 올가가 뭘 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퀘이드 박사마저 이에 관련된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니 사실상 공인 설정구멍.
물론 데이비드의 회복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기억조작을 하다보면 이미 데이비드는 리퍼화된 상태라는것을 알수 있다. 퀘이드 박사가 한 일은 고작해야 엔돌핀으로 계속 안정시키고 있었던 것 뿐. 리퍼화된 상태가 치료가 가능했다면 애초에 재교화 프로그램이 벌어질 일은 없다! 올가가 데이비드의 기억을 역주입 받는 상황을 보면 이미 올가는 데이비드의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지만 퀘이드에 대한 믿음 때문에 그걸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것 뿐이라는거다. 그런 상태에서 올가에게 막대한 수술비를 뜯어내려고 했으니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올가가 퀘이드박사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다는 것에 큰 오류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