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06:09:09

옥장판

1. 개요2. 인터넷 밈

1. 개요

을 박아넣은 전기장판. 옥처럼 생긴 돌조각이 바둑판 모양으로 박혀있지만 그 재료는 불분명하다. 제조업체와 판매자들은 건강에 좋다고 효능을 강조하지만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진화형으로 맥반석 옥장판과 게르마늄 옥장판, 커버를 씌운 은매트, 금매트가 있다.

2. 인터넷 밈

2000년대 말 일부 다단계 판매 업체들이 '홍보관', '떴다방'이라 불리는 곳에 노인들을 모아놓고 트로트 공연을 보여주며 옥장판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강매해 사회적 논란이 된 적이 있고,[1] 지금까지도 행상인이나 다단계 판매원 같은 사기꾼들이 주로 노인들이나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건강에 엄청난 효능이 있다며 바가지 씌워 강매하는 대표적인 물건이다. 그래서 2000년대 이후에는 옥장판이라는 단어 자체가 뭔가 화려한 언변에 얼토당토않는 사기를 당하거나, 뻔히 보이는 사기에 넘어가는 우둔한 사람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그 외에도 아는 사람에게 속아 이상한 물건을 샀을 때 옥장판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 만화에서는 옥장판 대신 건강에 효능이 있다는 도자기나 액세서리 같은 걸 강매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나라를 막론하고 이런 약팔이들은 어디나 있는 듯(...) 검은 사기에서는 아예 사기의 한 종류로 규정하고 관련 에피소드도 있다.


[1] 그래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독거노인 자택에는 쓰지도 않는 옥장판이나 은매트가 서너 장씩 쌓여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홍보관이나 지인에게 강매당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