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2:22:25

오일렌부르크 스캔들


Eulenburg-Affäre[1]

1. 개요2. 배경3.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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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일렌부르크 스캔들은 1907년에서 1909년 사이 빌헬름 2세의 군 내각 중 동성애 성향을 가진 군인들이 대거 밝혀진 사건이다.

당시 독일 제국 기독교 사회였기 때문에 이 사건은 역사상 손꼽히는 엄청난 스캔들로서, 독일의 오스카 와일드 사건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심각하게 다루어졌다. 게다가 당시 독일에서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까지 있었기 때문에 연루된 사람들은 벌금을 낸 경우가 많았다.

2. 배경

필리프 추 오일렌부르크 후작(Philipp Friedrich Karl Alexander Botho Fürst zu Eulenburg und Hertefeld, Graf von Sandels)은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카이저 빌헬름 2세와 매우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그가 빌헬름 2세의 측근이 되며 프리드리히 폰 홀슈타인(Friedrich August Karl Ferdinand Julius von Holstein)과 같이 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그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원리대로 일하지 않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라이벌 오일렌부르크 후작이 카이저의 측근이 되자 자신이 내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홀슈타인은 기자인 막시밀리안 하르덴(Maximilian Harden)에게 오일렌부르크 후작이 동성애자임을 폭로하였다.

이미 이전에도 동성애 관련하여 군 장교 6명이 협박을 당해 자살을 하는 상황, 카이저의 친척인 빌헬름 폰 호에나우 백작(Georg Albrecht Wilhelm Graf von Hohenau)이 강제 전역당한 일이 있어서 이는 매우 큰 문제가 되었다. 또한 하르덴은 1906년 쿠노 폰 몰트케 백작(Kuno Augustus Friedrich Karl Detlev Graf von Moltke)을 동성애 혐의로 고발한 적이 있었다.

3. 진행

1907년 4월 27일, 오일렌부르크 스캔들은 막시밀리안 하르덴이 필리프 추 오일렌부르크 후작이 동성애자임을 고발하며 시작되었다. 이전 몰트케의 동성애 혐의 고발로 인해,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다뤄졌다.
[1] '하르덴-오일렌부르크 스캔들(Harden-Eulenburg-Affäre)'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