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인물. 오른쪽은 사키 |
1. 개요
及川奏音비 오는 밤의 달의 메인 히로인.
2. 특징
검은 장발에 키가 큰 압도적인 미소녀. 고등학교 1학년 3반. 킨다이치 사키의 같은 반 옆자리이며, 사키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하다. 음악가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이고, 어머니는 사키가 다니는 피아노 교실 선생님이며, 여동생으로 중학교 3학년인 린네가 있다. 학교 자리는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다.2.1. 청각장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감각신경성 난청을 겪고 있는 후천적 청각장애인이다. 수어는 쓰지 않고 독순술과 보청기를 사용해 대화한다. 오른쪽 귀가 그나마 청력이 남아있는 편. 본인의 표현으로는 소리가 모자이크가 걸린 것처럼 들린다고 한다.[1] 여동생 린네는 카논의 장애를 보조하는 '형제아'(きょうだい児)다.독순술을 쓰기 때문에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와 얼굴을 똑바로 마주봐야 하며, 당연히 마스크를 쓴 사람의 말은 독순술로 읽어내지 못한다. 가끔 상대의 입을 아예 쳐다보지 않음으로써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일도 있다.
원래 소꿉친구인 아야노에게 장애 관련으로 크게 의지했으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중학교 2학년 때에 크게 다투고 헤어졌다. 카논 본인은 자신이 아야노에게 너무 의존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시기에 이지메를 당했다는 말도 1화에서 나오는데 사실인지, 범인이 아야노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2] 노래방을 즐기는 법도 아야노와 함께 가서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2.2. 성격
사교성이 떨어지고 대화가 직설적이지만 사실 외로움을 잘 탄다. 장애를 갖고 나서 심해지긴 했지만, 어머니의 말로는 장애가 없을 때부터 그랬다고 한다. 주위에 기대를 접고 있지만 그렇기에 사키를 비롯한 몇 안 되는 친구들은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유행을 잘 타고 좋아하는 작품에 푹 빠지기도 하는 편이다.[3] 그리고 사키의 평에 의하면 평소에 어리광 공주님이라고...[4]2.3. 외모
작중에서 여러 번 미녀라고 언급이 된다. 사실상 세계관 최고 미소녀.교복 이외에는 치마를 입지 않으며 사복은 항상 보이시한 차림이다. 항상 보이시하게 입고 다니는 이유는 중학교 때 높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남자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을 남자에게 꼬리치는 것으로 오해받아 뒷담화를 당했던 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남자들 취향의 옷은 입지 않기로 다짐했기 때문이다. 다만 머리카락은 길게 하고 다니는데, 사실 짧게 하고 싶지만 보청기가 드러나는 것이 싫어서 기르고 있는 것이다.
2.4. 생활
자택의 방은 프리패브(조립식 건축물) 연습실이라 완전 방음으로 되어 있어서, 이곳에 있으면 그나마 소리를 쉽게 듣는다. 주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소리가 안 들려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역시 자막판 외국 영화만 본다. 장애를 얻기 전까지는 책을 별로 읽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에서 점심은 항상 혼자서 먹는데, 식사 중에 대화할 때는 입을 보통 가리기 때문에 독순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래는 안 부르지만 사키와 노래방은 가는데, 방음이 좋아서 잘 들리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에 좋기 때문이다.2.5. 능력
집안이 다 음악가인지라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에게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연습실도 그곳에 있는 피아노도 카논이 태어나자마자 마련한 것이다. 상당히 재능이 있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라 캄파넬라를 쳤다. 그러나 연습이 너무 혹독했던 나머지 고열을 일으켰다가 청각장애를 얻고 말았다. 피아노는 여전히 연습실에 있지만 장애를 얻은 뒤로는 당연히 한 번도 치지 않았고 조율도 안 했다.공부도 꽤 잘하는 편이다. 청각 장애가 있다보니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이 말해주는 요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사키에게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전 과목이 80~90점 대가 나온다. 정작 사키는 60점 대...
3. 작중 행적
1화. 밤중에 거리에서 사키와 부딪히고 악보를 주워준다. 사키의 말이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화는 안 하고 헤어진다. 나중에 3화에서, 이때 만남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다음날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사키의 옆자리가 되지만 전혀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담임인 세키구치 사토코가 카논 본인의 장애에 대해 밝히며 모두에게 서포트 해 달라고 요청하고, 한 여학생이 이에 반발하자, 자신은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냉정하게 거절한다. 다음날 사키가 말을 걸어오지만 역시 필요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라고 냉담하게 거절한다. 이후로는 사키가 말을 걸어와도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며[5] 무시해버린다.
어느 비 오는 날, 사키가 자신을 보고는 비를 맞고 달려가 우산을 사 와서는 보청기가 젖을까봐 갖고 왔다는 것을 듣고 놀란다. 그리고 사키가 홀딱 젖은 것을 보고 최소한 우산을 쓰고 오지 그랬냐고 어이없어 한다. 이를 들은 사키가 "오이카와 양은 귀가 나쁘지만, 나는 머리가 나쁜가봐."라고 받아치자 결국 웃어버리고 같이 우산을 쓰고 간다. 그리고 사키의 성인 킨다이치가 너무 길어서 이때까지 계속 사키라고 불렀다면서 자기도 그냥 이름으로 부르라고 말해준다.
2화. 사키와 그 후로 친구가 되어 잡담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사키가 새로 다니게 된 피아노 학원이 자신의 집인 것을 알고, 자기 어머니가 호랑이 선생님이라며 주의를 준다.
강습이 끝난 사키가 자기 연습실로 찾아오자 이곳에 대해 설명을 해 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언제든지 찾아오라며 연습실 열쇠를 준다.
3화. 좋아하는 책의 신간이 나왔는데 어머니가 일 때문에 못 가게 되었다고 불평하다가, 사키에게 같이 가 준다는 말을 듣는다. 서점에서 사키의 도움을 사양하고 혼자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돌아오다가 사키를 못 찾아 혼란을 겪다가 사람과 부딪힌다. 그런데 그 사람은 과거 중학교 때에 다퉜던 소꿉친구 아야노였다. 과거를 떠올리고 공포에 질린 상황에서 마침 사키가 나타나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그때 아야노가 갑자기 다가와 "지금은 저 애구나."라고 비웃듯이 귓속말하고, '돌보미 역할'이라고 입 모양으로 덧붙이는 것을 보고는 분노에 찬 표정을 짓지만 아야노는 이미 떠난 뒤였다.
쇼핑이 끝나고 노래방에 같이 가지만 아야노와 만난 충격 때문에 계속 기운이 없다. 사키가 걱정하는 것을 보고는 아야노에 대해 설명을 하며 자신이 너무 의존한 탓에 싸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사키에게도 언젠가 한계가 올 거라면서 너무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키가 자신은 다르다고 말해주자 감격하며 그녀를 포옹한다.
4화. 사키에게서 친구를 늘려보자는 제안을 받지만 성가셔진다고 거절한다. 한편으로 수어를 공부하는데, 나이가 들면 언젠가 더 귀가 안 좋아질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다음날 사키의 친구 타나베와 다가와서 자기도 라이트 노벨을 좋아한다고 해서 대화를 나누게 되고, 또다른 친구 무라나카의 제안으로 같이 단톡방으로 대화하게 된다. 이렇게 친구가 늘어나면서 사키 덕분이라고 '친구가 되어서 고마워.'라고 전한다. 사실 카논을 짝사랑하는 사키는 쓸쓸함을 느끼지만 카논은 물론 전혀 깨닫지 못한다.
5화. 언제나처럼 옥상에서 혼자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미우라 선생과 만난다. 혼자서 점심을 먹을 거면 부실에서 먹는 것이 어떠냐면서, 그가 고문으로 있는 문예부에 가입할 것을 권유받는다.
이 이야기를 사키에게 들려주면서 미우라 선생은 대하기 편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유를 생각해 보다가, 자신을 특별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깨닫는다.
6화. 미우라 선생의 제안대로 문예부에 가입한다. 문예부원들은 다들 장애를 신경 쓰지 않고 친절하게 받아주고, 그 중에 타나베도 있어서, 금방 적응한다. 그리고 한 문예부원에게서 미우라 선생이 아내를 잃고 혼자 딸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듣는다.
다음날, 사키가 갑자기 연습실 열쇠를 반납한다고 하자, 그건 빌려준 것이 아니라 아예 준 것이니까 받을 수 없고 필요 없다면 그냥 버리라는 말로 거절한다. 결국 이날도 사키를 연습실로 데려간다.
7화. 사키를 연습실로 데려오고 과자를 가지러 갔다가 린네와 마주친다. 사키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된 린네가 따라온다고 해서 데려간다. 린네가 사키를 자꾸 견제하며 심술부리는 것을 보고 뭐하는 거냐며 화를 낸다. 린네가 사키를 두고 수상하다며 언젠가 언니가 상처 입을 거라고 말하자, 그게 아야노 이야기인 것을 알고 사키는 아야노와 다르다고 못을 박고, 사키에게라면 뭘 당해도 상관없다고 반론한다.
"나는 사키한테라면 이용당해도 좋고, 속아도 좋아."
결국 린네가 이젠 모른다고 나가버리지만 말리지 않는다. 이후 사키에게 린네가 자기를 따라 피아노를 시작했다가 같이 그만두는 등으로 자신을 잘 따른 것을 이야기해주지만 그래도 사키에게 한 말은 봐줄 수 없었다고 말한다.그런데 사키가 돌아가고 나서 집에 들어가 보니 린네가 보이지 않는다. 사키에게 연락해서 다시 불러내고, 찾으러 가고 싶지만 장애 때문에 못 간다는 것을 분하게 여긴다. 그걸 들은 사키가 같이 찾아주기로 하자 불안하다며 손을 잡아달라고 한다. 그렇게 둘이 손 잡고 찾아다니다가 편의점에서 린네를 찾아낸다. 돌아가는 길에 린네를 혼내면서도 자기를 걱정한다는 것은 안다며 칭찬하고는 사키가 좋은 애라고도 설명한다.
8화. 자기가 좋아하는 소설이 영화화 되어서, 사키에게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한다. 그런데 당연히 자막판 밖에 볼 수 없어서 그쪽을 보려고 했는데 더빙판 시간과 착각해 버린 것을 영화관에 와서야 안다. 사키에게 미안해하지만, 사키가 같이 기다리는 시간 동안 놀자고 손을 잡고 데려간다. 자기가 한 짓을 깨달은 사키가 손을 놓자, 뭘 이제 와서 신경 쓰냐면서 카논이 도로 잡는다. 그런데 사키가 '왜 항상 치마를 안 입고 바지만 입는지' 묻자, 별안간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손을 놓고 "그냥 편하니까."라고 대답한다.
그때 한 어린 여자아이와 부딪히는데, 뒤이어 나타난 여자아이의 아버지가 바로 미우라 선생이었다. 자막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했다가 미우라 선생에게 '공평'과 '평등'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딸과 함께 떠나가는 미우라 선생을 보고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고칭찬을 많이 늘어놓는다. 그런데 사키가 연상의 남자를 좋아하냐면서 미우라 선생이 취향이냐는 식으로 질문하자, 왜 남자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꼭 연애 이야기가 되냐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유는 중학교 때에, 높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남자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을 남자에게 꼬리치는 것으로 오해받아 뒷담화를 당했던 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과하는 사키를 보고는 놀려대면서 "사키는 특별하니까."라며 괜찮다고 말해준다.
9화. 사키와 영화를 보고 즐겁게 대화하며 귀가한다.
10화. 사키와 방에서 놀던 중, 오랜만에 아버지 히로나리가 집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얼굴을 본다. 아버지가 자꾸 사키에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아버지가 사키를 차에 태우고 바래다주는 도중, 들리지는 않지만 사키의 분위기를 보고는 부끄러운 말을 했다고 짐작한다. 그래서 사키가 내린 뒤에 아버지에게 투덜거린다. 이후 저녁에 가족이 내일 아버지의 연주회를 보러 간다고 듣자 자기 일은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린네의 공작으로 다음날 사키의 집에서 묵게 된다.
11화. 사키의 집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어제 린네가 자기 핸드폰을 훔쳐 쓴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사키에게 밝힌다. 린네가 깜빡하고 통화내역을 안 지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사키의 집에 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신경 쓰다가, 이런 섣부른 추측은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것인데 자기 스스로 하고 있다는 것에 자기혐오를 느낀다.
목욕을 마치고 사키의 침대에서 같이 자면서, 대학에 가면 독립할 거라면서 사키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힌다. 그 말을 듣고 사키가 "만남 같은 거 없어도 돼. 왜냐면 내가 있으니까."라면서 같이 살자고 하는 것을 듣고, 미소를 지으면서 "날 대체 얼마나 좋아하는 거야~"라고 남의 속도 모르는 소리를 하며 잠이 든다.
[1]
사키는 어째선지 이 말을 듣고 야하다는 말을 했다.
[2]
다만 3화에서 아야노와 재회한 카논이 새파랗게 질릴 정도로 공포에 떠는 점, 7화에서 카논이 아야노를 변호하자 린네가 "그런 짓까지 당해놓고 무슨 소리야!?"라고 따지는 것을 보면, 이지메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심각한 사건이 있기는 했던 모양이다.
[3]
원문은 ミーハー. 한국어로 번역하기 굉장히 난해한 단어인데, 자기 주장 없이 유행이나 남의 의견에 잘 따르는 사람을 낮춰서 부르는 말이다. 물론 사키가 카논을 깔보는 발언을 할 리는 없으니, 그냥 "유행에 민감하다."정도로만 한 말이지만.
[4]
보청기 배터리 바꾸러 같이 가는걸 카논이 미안해하자 슬쩍 지나가듯이 한 말이다. 카논은 뒤늦게 눈치채고 화냈지만, 사키는 그냥 못 들은 척 흘려버렸다.
[5]
독순술로 대화하기 때문에 사키의 입 모양을 보지 않으면 대화가 일절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