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23:16:07

오보에(앨범)/가사


1. 개요2. 내용
2.1. 오보에2.2. 실2.3. 한시2.4. 낮에2.5. 아직2.6. 탈2.7. 하긴2.8. 00012.9. 가면무도회2.10.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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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홍원 정규2집 오보에의 가사에 내포된 의미들을 정리한 문서이다.

2. 내용

2.1. 오보에

먼저 오보에를 듣기 전에, 양홍원 개인의 서사를 알아야 한다.
양홍원은 어른이 되면서 여러 일을 겪는다. 학폭 논란으로 인한 비난과 여동생 지예의 자살시도, 여자친구 현주와의 이별. 그 후로 어른이 되기 위해 본인이 어른의 생활이라고 생각한 원나잇, 술, 약 등 방탕한 삶을 산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의 미숙한 모습 또한 받아들이며 한걸음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앨범이 바로 오보에이다. 특히 양홍원이 성장을 일궈낸 1월 11일, 12일[1]의 사유가 주 내용이다.

앨범의 제목 '오보에'에는 세가지 뜻이 있다.
첫번째는 나무로 만들어진 관악기 오보에이다. 이 앨범에서 나무는 양홍원 본인을 의미한다. 양홍원은 트랙들에서 딜리버리보다는 사운드에 치중한 창법을 구사하였는데, 앨범의 제목으로 자신의 노래를 노래보다는 악기의 소리에 빗댄다.

두번째는 5보, 즉 5걸음이다. 영어 제목 "3 Steps Forward, 2 Steps Back"[2]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결국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양홍원 개인의 성장을 의미한다.

세번째 의미는 '오보(誤報)에'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뒤 생긴 각종 논란에 덧붙여진 양홍원에 대한 오보들을 뜻한다.

앨범의 구성도 유기적이다.
1, 2번 트랙은 봄, 3, 4는 여름, 5, 6은 가을, 7, 8은 겨울이다.
1~6번 트랙은 1월 11일 밤 꾼 꿈이며, 7~9번 트랙은 꿈에서 깬 1월 12일, 양홍원의 생일날이다.

'나무'는 양홍원 본인의 원래 모습, '아이'는 미숙한 양홍원의 모습. '집'은 진실된 사랑, '친구'는 섹스파트너, '가면'과 '탈'은 양홍원이 인간관계에서 보이는 가짜 모습으로 놓고 읽으면 가사를 이해하기 쉽다.

2.2.

<실>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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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길 피로
흘러가길 1로
이건 내 첫 이별
향수 선물같이 비려
포장해 편지를
예쁜 꽃 가시로[3]
보내는 이 이라는 시로
흰색 종이 위로
창백한 내 피로는
흘러 가네 피로 흘려서 가긴
사실로 엉킨 실로[4]
노를 저어 멀리로[5]
사실로 엉킨 실로
노를 저어 멀리로
사실로 엉킨 실로
노를 저어 멀리로
처음 나의 눈으로
본 바다의
낯설지 않은 색을
오직 기억만을 해
나 혼자서만
만족한
첫 경험같이해
my old partner
first part
두 번은 헷갈려
저번 달인 건가하네
과거인가 안해
합해 거진 말 뒤로
한 어린 나야
충혈인가 하다
눈병은 아닌걸
아는 거울 안
1초[6] 전 소년의 빨간
눈보라 피라도 흘려
약은 녹여낸
이건 강[7]
봄바람에 흘러가네
야 내 백일간 애인
내 아래서 빨래
흘러가네 마치 빨래
엄마 내 처음은 바다에
흘러가길 피로
흘러가길 1로
이건 내 첫 이별
향수 선물같이 비려
포장해 편지를
예쁜 꽃 가시로
보내는 이 이라는 시로
흰색 종이 위로
창백한 내 피로는
흘러 가네 피로 흘려서 가긴
사실로 엉킨 실로
노를 저어 멀리로
사실로 엉킨 실로
노를 저어 멀리로
Bad I know I'm bad
알아버린 대신 앓을게
밤을 견디지 겨우 까먹게
내 하루를 내어주고서 받어 내일을
Sad I know I'm sad
알아버린 대신 잃을게
밤을 견디지 겨우 까먹게
내 하루를 내어주고서 받어 생
하나 남은 너까지
계산할까 겁나서
내 죄를 핑계로 하고
소문내 그 병을 난
나보다 강한 건 약
괜찮아졌지 오늘 난
괜찮냐고 해줘서 다시
무너져 널 뒤로하고
엄마
Don't cry I'm fine
웃잖아
아빠
Don't cry I'm fine
난 참아 차마

제목 <실>은 두 가지를 말한다. 첫번째는 실(絲)이다. 이 실은 미숙했던 자신의 과거로부터 노를 저어 빠져나가려는 자신을 붙잡는, 양홍원의 성장을 막는 방해 요소들, 그 중에서도 특히 논란에 관련한 오보들을 상징한다. [8] 두번째는 실(失)이다. 양홍원이 3보 전진하는 동안 후퇴한 2보, 즉 그가 잃은 것들을 상징한다.

'어린 아이', '거울 안 1초전 소년'는 모두 양홍원, 정확히는 양홍원의 미숙한 모습을 말한다. 거울 안의 양홍원은 눈보라를 맞으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으며[9], 양홍원은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다.[10] 그런 양홍원을 걱정하는 부모님께 그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11]그러면서 떠난 현주를 붙잡으면서도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 [12]

트랙에서 양홍원은 발음을 일부러 흘린다.[13] 가사를 보지 않고 노래를 처음 들으면, 가사가 주석과 같이 들린다. 이런 기법들은 양홍원이 좀 더 중의적으로 가사를 표현하게 한다.

2.3. 한시

<한시>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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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새로워 너의 집이 생긴게
미안해 갈 곳이 없어 한시에는
취한 채로 들리는 게 아닌데
너랑은 하고 싶어서 아쉽게
곧 자야 하는 눈을 안 가린 채로
너 혼자 누워서 채운 침대에
겨우 사랑한다고 말하고 가기엔
난 가야 할 이유가 없지

이 트랙과 오보에 앨범 전체에서, '집'은 진실된 사랑을 의미한다. 양홍원의 집은 현주였지만, 오랜 방황으로 양홍원은 집을 잊고, 현주는 새로운 집을 찾는다.[14]
양홍원은 약과 현주와의 관계에 취해 있고,[15] 현주에게 사랑한다고 하면서도[16] 이 꿈의 끝을 예상하고 있다. [17]

2.4. 낮에

<낮에>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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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고민
어차피 고민만 하니
차라리 더 취해 don't trip
이제야 우린 피해 드디어
어제인가 모레인가 헷갈려
여태 난 왜 셌나 이런 걸
책상엔 색깔별로
이제야 우린 피해 드디어
밤이 짧아서 안 졸려
이 시간에만 너를 원해
넌 아니 나의 원래 목소리
목이 다 해서 갈려
내 안에 아이 다시 보여서
I can't be sober
아까 한거 까먹어
Pop another drugs different color
Shawty I sniffin
이거 약 아니고 향기
삶인가 하기도 해 불가능해 완치는
어디지 내 집이 기억이 지워지게
I sipped
희미해져 밤이 되면 연기해야지
I don't know how to love
무뎌져 다행히 난 더
하루만 더 빌려줘
Sun comes up 괴로워
이 느낌이 오면 새로워지지
다시
I can't sleep
걱정이 많아서 고민
어차피 고민만 하니
차라리 더 취해 don't trip
이제야 우린 피해 드디어
어제인가 모레인가 헷갈려
여태 난 왜 셌나 이런 걸
책상엔 색깔별로
이제야 우린 피해 드디어
일어나 새 침대에서 안 나 기억이
그래 다시 취해
I don't know my limit
너가 정해 대신
이 죄에서 탈피해 free young b
밤이오니 그럼 한 알 더
서운해하긴 이거 겨우 사랑인데
이제 와서 어쩔
난 척해 우리 나이 차이까지
무시하고 벗게 해
난 원래 너무 빨리 질려 해서
relocate
걔넨 반성하고
나는 환전하니까 완벽해
가면이 몇 개지
이제 내가 누군지도 기억 못 해
왜 혼자 있니 외로이 이런 날에
넌 이런 내가 필요해
하루 데리고 마시지
자고 일어나면 다른 애 옆에
난 원래 이러고
그건 너도 같다는 걸 아는데
난 모른척해 주지
내일은 더 하러 가야 돼서
무교 용서 못 받아 영원히
나누자 죄 난 몰라 내 죄목
누구한테 빌어야 하지 오늘은
새 친구나 부르지
난 벌어야만 하지 새 지폐
사랑한다 말하고서 널 찢게
안아달라 해 넌 다시 내게
안 아파서 거짓말해 쉽게
걱정이 많아서 고민
어차피 고민만 하니
차라리 더 취해 don't trip
이제야 우린 피해 드디어
어제인가 모레인가 헷갈려
여태 난 왜 셌나 이런 걸
책상엔 색깔별로
이제야 우린 피해 드디어

양홍원은 아침은 약과 술로[18]
Shawty I sniffin], 밤은 원나잇으로 보낸다.[19] 양홍원이 가벼운 만남을 가지는 여자들은 현주와 달리 양홍원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주지 못한다.[20] 이렇게 계속되는 양홍원의 삶에, 어느날 현주가 찾아온다. [21]현주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양홍원을 찾고, 양홍원은 그걸 알고도 현주의 부름에 응한다. 다음날 현주가 떠나자[22] 양홍원은 다시 방황하다 결국 다시 가벼운 만남을 이어간다.[23]

2.5. 아직

<아직>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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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 가 난 집에
또 쌓이지 엄마의 문자
어둠이 앞을 가려 눈물 닦아
다시 to find
미안해 도망쳐서 누나
남아 내 실수가
내 숨이 끝나면 가져다줘 누가
갚게 전부다
난 취해
넌 내게 심해
혼자 남아 도시에
난 아직 어린데
Oh my depressions
TL[24]
그래 이건 피해
이건 못 피해
거짓말해 줘 나한테
차라리 그게 더 나을지도
난 방 안에만 있어
밖에는 인간이 너무 많잖아
난 질려
우린 싸움하지 감정으로만
없어져 대화의 필요
부적응할래 난 끝까지 사회에
그래 맞아 내가 진 거야
내 죄가 남아있네
너무 많이
돌려주지 못해서 안 떼져 발이
다 못했는데 나 아직도 그 복수
그들이 준 배신감에
우린 못 헤어나 욕망에
일이 다 끝나면 후회만 남을 텐데
Like a jail 날 감지 시간이 내 목을
끝내 못 자서 난
아직 못 가 난 집에
또 쌓이지 엄마의 문자
어둠이 앞을 가려 눈물 닦아
다시 to find
미안해 도망쳐서 누나
남아 내 실수가
내 숨이 끝나면 가져다줘 누가
갚게 전부 다

양홍원은 도망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25] 현주와도 다투었고[26], 친한 이들에게 배신당했으며[27], 원나잇 직후 현타를 느낀다.[28]

2.6.

<탈>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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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가면 난 갈려
잎이 마르고 타겠지 나무는
가면이 완성되겠지
가려줘 우리 탈을
넌 헷갈려 하네 이제야
가려 하네 이제야
다행히
이제야 다행히
이제야 다행히
우린 지저분해
못 지워 덧칠해서는
흔적이겠지 이건
왜 무서워해 넌
억지로 날 더 태워서
연기로 가릴게
이건 어때
이제 정해
pull up wit a stick 발이 마비
너무도 많은 길 like different pills
울어줄래 온전히 나 때문에
when i leave
또 다른 길이 터
at night feel it comin
난 기꺼이
어차피 난 거의 다 잃었지
3개의 방이 전부 다 비어있네
왔네 가을이 다시 입이 터
너 가면 난 갈려
잎이 마르고 타겠지 나무는
가면이 완성되겠지
가려줘 우리 탈을
넌 헷갈려 하네 이제야
가려 하네 이제야
다행히
이제야
다행히
이제야

제목 <탈>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번째는 탈(Mask)이다. 양홍원이 인간관계에서 쓰는 가면으로, 나무[29]를 깎아서 만들었다. 두번째는 탈(Problem)이다. 양홍원과 현주 사이의 트러블을 말한다. 양홍원은 탈(Mask)를 씀으로써 현주와의 탈(Problem)을 가리려 하지만, 현주는 떠나고 만다.[30] 양홍원은 현주에게 사랑을 갈구하지만[31] 그에게 남은 것은 없다.[32] "3개의 방"은 양홍원 본인, 내면의 아이, 현주 세 명의 방이다. 빈 방밖에 남지 않은 양홍원은 다시 현주와 헤어졌던 가을을 맞이한다.[33]

2.7. 하긴

<하긴>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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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좋지만은 않아 기분이
사실 하나도 없어 가진 게
더 하는 수밖에 없지
누나 너가 오늘 내 신해
기도할게 니 위에서
들어갈까 해 니 안에 지금
뒤로할까 해 아님 입에
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사랑하기로 해 한 시간만
무슨 말인가 하면서도 더 해
사막 안에 있는 것 같아
안아달라 해서 더 넣네
가만히 누워줘 내 위에
조금만 더 깊이
시간이 없니 돈이 없니
Ridin' on me slowly
Shawty you licked me
너의 허리가 해주지 대필
지워 내 안에 아이
기억이 안 나 어디야 여긴
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좋지만은 않아 기분이
사실 하나도 없어 가진 게
더 하는 수밖에 없지
누나 너가 오늘 내 신해
기도할게 니 위에서
들어갈까 해 니 안에 지금
뒤로할까 해 아님 입에
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이 시간에 뭐 하긴 더 취해

양홍원은 다시 현주와 만났다. 상처밖에 남지 않은 양홍원에게 돌아온 현주는 신과 같은 존재이고,[34] 그녀와의 관계에 더욱더 깊이 취한다.[35] 하지만 양홍원은 무의식 중에서도 현주가 떠날 것을 인지하고 있다.[36] 그는 현주와의 관계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37] 그녀가 옆에 더 남아주기를 원한다.[38]

2.8. 0001

<0001>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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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아는듯한 쟤넨 누구
맨정신에 더는 안 세 분초
꿈이니까 꿈이지 꿈 병신아
내일은 살까 해 돈으로 잠을
거꾸로 가려 해 like moonwalk
버리고 가 내 침대 위 new hoe
어제 친구하기로 한 널 두고
제정신에도 이제 난 웃어
아직 남아있는 현실을 피해
아침에 취해 술로 안 취해서
U want me u don't know me
자기라 못 하는 것만 미안해
사실 하나도 없어 가진 게
약이랑 눈이 부신 아침에
너가 준 미움이 벌어준 지폐
지갑에 가득하지 내 실패
밤이 내 예상보다 더 기네
삶이 내 예산보다 더 기네
빛처럼 빠른 시간을 잊게 해줘
눈이 멀겠어 이른 햇빛에
밤이 내 옛날보다 더 기네
삶이 내 옛날보다 더 기네
사랑한다 해 난 너무 느린데
숨이 멎겠어 내일 아침엔
날 아는듯한 쟤넨 누구
맨정신에 더는 안 세 분초
꿈이니까 꿈이지 꿈 병신아
내일은 살까 해 돈으로 잠을
거꾸로 가려 해 like moonwalk
버리고 가 내 침대 위 new hoe
어제 친구하기로 한 널 두고
제정신에도 이제 난 웃어

드디어 꿈에서 깬 양홍원. 시각은 1월 12일 00시 01분이다.[39] <실>부터 <하긴>까지의 일은 양홍원이 과거의 일을 1월 11일 밤의 꿈에서 회상하며 현주를 그리워하는 내용인 것이다. 현실 속 양홍원은 사람들을 믿지 않고[40] 술에 취해 살며[41] 약과 여자 없이는 잠에 들지 못한다.[42] 꿈에서 자신의 과거를 함축적으로 경험한 양홍원은 다시한번 성장을 다짐한다. 변화하려는 노력 속에서[43] 그는 방탕한 삶에서 벗어나는 데서 어려움

2.9. 가면무도회

<가면무도회>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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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much city lights
눈이 안 아파 의심해 날
취해가네 부서지네 약이 피해 날
나 혼자 가면무도회
그 미소마저 함부로 해
나 혼자 가면무도회
그 미소마저 함부로 해
아무도 나를 못 덮어
알고 있었던 거지 이런 건
난 누굴 위해서 나였던 건지
이 술을 다 비우면 나아져
오늘의 난 어제의 나보다 별로
어제가 오늘인데 여전히
눈을 감아도 난 못 정해
시간이나 다시 까먹어
미안하다 했나 어제
미안하다 한 거 거짓
희미해져서 편해
그래 이제야 난 편해
잠에서 깨면 새로운 내가 거울에
이제야 이래도 아이처럼 생겼네
이런 내가 되려 일부러 죽였나 해도
돌아갈 곳이 없어
잊었지 내 집이 어딘지
힘이 없지 pills poppin' 다시
Too much city lights
눈이 안 아파 의심해 날
취해가네 부서지네 약이 피해 날
나 혼자 가면무도회
그 미소마저 함부로 해
나 혼자 가면무도회
그 미소마저 함부로 해

2.10. 사계

<사계>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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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한 듯이 풀려 힘이
다 잃고 나서야 포기해
영화 같아 우리 드디어
다시 하기 전에 배신해
어제와 같은 아침에
약이랑 눈이 부시네
영화 같아 난 드디어
마지막일 듯한 느낌에
하루 같아 내 3일 밤은 공황을 닮아
당연하지 숫자로 이어가면
다 이야기 같지
난 왜 아직이라 해 제자리인걸
다행인데 반대로
어둡다 해 해가 떠도
이상하다 해 이상의 삶을
멀어져도 우린 닮아 있지
맴돌아 제자리를 시계같이
바늘 같아 이 관계는
찢어져서 꿰매어도 따갑네
원하지 않아도 맞닿는 시간
3개의 숫자가 다 같네
1초만 널 미워하지 않을래
아이처럼 내가 먼저 안을래
운명 같게 해 Timing
우연하게 사랑해
이 말을 대신하는 건 숫자겠지
말이 필요 없는 관계네
어른스러움은 입을 닫게 해
침묵은 기분을 의심하게 해
생각의 가지를 잘라야겠어
다시 와주는 건 오직 사계
나무 같아 내 버팀은
이제야 죽을 것 같은 1월
시집 같다고 정리해
이기심 같은 예술이겠지
희생한다고 적히네
기록이라는 핑계로
화가 난 듯이 나 힘이
마지막인 듯이 연기해
간절히 원한 가면이네
사실은 나 화가 i need a pen
적지 않은 미움을 그리네
억지로 안 잘래 생일엔
초에 불을 하나씩
불신이라는 꽃을 피우네
향이 나게해 껍질은
차를 달이길 30에는
운명 같게 해 Timing
우연하게 사랑해
이 말을 대신하는 건 숫자겠지
말이 필요 없는 관계네
어른스러움은 입을 닫게 해
침묵은 기분을 의심하게 해
생각의 가지를 잘라야겠어
다시 와주는 건 오직 사계

[1] 1월 12일은 양홍원의 생일이다. [2] 애플 뮤직에서 앨범과 트랙들의 영어 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 [3] 예쁜 곳 가시오 [4] 사실 널 잃긴 싫어 [5] 너를 저 멀리로 [6] <사계>에서도 언급되는 1초이다. [7] [8] 사실로 엉킨 실로 [9] 충혈은 아닌 걸 안 거울 안 1초 전 소년의 빨간 눈보라 피라도 흘려 [10] 약을 녹여낸 이 건 강, 나보다 강한 건 약 [11] 엄마 Don't cry I'm fine 웃잖아 아빠 Don't cry I'm fine 난 참아 차마 [12] 예쁜 꽃 가시로(예쁜 곳 가시오), 사실로 엉킨 실로(사실 널 잃긴 싫어), 노를 저어 멀리로(너를 저 멀리로) [13] 씨잼에게 영향을 받은 듯하다. [14] 난 새로워 너의 집이 생긴게 [15] 취한 채로 들리는 게 아닌데 너랑은 하고 싶어서 아쉽게 [16] 겨우 사랑한다고 말하고 가기엔 난 가야 할 이유가 없지 [17] 시간이 됐나 해 끝일까 해 [18] 책상엔 색깔별로, 차라리 더 취해 don't trip, Pop another drugs different color [19] 밤이 짧아서 안 졸려 이 시간에만 너를 원해 [20] 넌 아니 나의 원래 목소리, 희미해져 밤이 되면 연기해야지 [21] 왜 혼자 있니 외로이 이런 날에 하루 데리고 마시지 자고 일어나면 다른 애 옆에 난 원래 이러고 그건 너도 같다는 걸 아는데 난 모른척해 주지 내일은 더 하러 가야 돼서 [22] 자고 일어나면 다른 애 옆에 [23] 무교 용서 못 받아 영원히 나누자 죄 난 몰라 내 죄목 누구한테 빌어야 하지 오늘은 새 친구나 부르지 [24] 우울증 약 이름이다. [25] 미안해 도망쳐서 누나 남아 내 실수가 [26] 우린 싸움하지 감정으로만 없어져 대화의 필요 [27] 다 못했는데 나 아직도 그 복수 그들이 준 배신감에 [28] 일이 다 끝나면 후회만 남을 텐데 [29] 양홍원 본인 [30] 이제야 가려 하네 이제야 다행히 [31] 울어줄래 온전히 나 때문에 [32] 어차피 난 거의 다 잃었지 [33] 왔네 가을이 다시 입이 터 [34] 누나 너가 오늘 내 신해 기도할게 니 위에서 [35] 이 시간에 뭐하긴 더 취해 [36] 사랑하기로 해 한시간만 무슨 말인가 하면서도 더 해 [37] Shawty you licked me 너의 허리가 해주지 대필(음악적 영감) 지워 내 안에 아이(내면의 성장) [38] 가만히 누워줘 내 위 조금만 더 깊이 시간이 없니 돈이 없니 Ridin' on me slowly [39] 0001의 부제 00: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40] 날 아는 듯한 쟤넨 누구 [41] 맨정신에 더는 안 세 분초 [42] 내일은 살 해 돈으로 잠을 [43] 거꾸로 가려 해 like moonwalk 버리고 가네 침대 위 new hoe 어제 친구하기로 한 널 두고 제정신에도 이제 난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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