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25 12:15:50

오버 더 시리즈/격언 및 표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오버 더 시리즈

1. 개요

이영도의 판타지 소설 연작 오버 더 시리즈에 등장하는 격언 및 표현을 정리한 문서.

2. 오버 더 네뷸러

세상에 필요 없는 건 영웅, 현자, 성자. 세상을 굴러가게 하는 건 멍청이, 얼간이, 바보.
― 오크 경전 중

오버 더 네뷸러에 등장하는 격언. 화려하고 고귀해 보이는 일들은 현실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고 오히려 멍청해 보이고 쓸데없어 보이는 사소한 일들이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오크의 비밀 경전어라서 원래는 다른 종족에게 말해주면 안 되지만, 이파리 하드투스 보안관은 그건 오크가 다른 종족과의 말싸움에서 질까 봐 그러는 거라며 시원스레 풀이해준다.
각종 몽상가들을 격파하는 현실주의가 흐르는 시리즈의 주제를 잘 요약해준다.

3. 오버 더 미스트

농담은 악마의 차용증이다.
― 호르고미오 수석 신관

악마를 얕잡아보고 희화화하는 것은 악마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를 흐트러뜨린다는 말. 잔파드로스 신관이 개양이 사건 때 '악마가 뭐하러 이런 소도시에서 이런 짓을 하겠냐'는 의미를 담은 티르의 농담에 대해 말하는 중 인용하였다. 악마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길 바라기 때문에 끔찍한 재난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무시무시하고 사악한 일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세상에 횡행하는 악의 기운을 명백하게 느끼게 되기 때문. 잔파드로스 신관의 말에 따르면 악마는 사람들이 악마를 잊으면 신 또한 잊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한다.

티르가 제국군에 복무하던 시절 알고 지냈던 한 종군 신관도 비슷한 말을 했다고 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도망치는 건 악마'라고.

오버 더 초이스에서 나오는 '지상과 지하의 주인'이 신이 아닌 악마이지만 이를 쉽게 알아챌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할 때도 이와 비슷한 말이 나온다.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상과 지하의 주인, 즉 세상의 주인이 악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주인인 땅에서 몸을 숨겨야 하는데, 악이 성행하여 사람들이 악마의 존재를 확신하게 된다면 그들은 신의 존재 또한 확신하게 될 것이며, 신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면 곧 신에게 귀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4. 오버 더 초이스

간략히 편지를 끝내자 삭제감이 몸을 엄습했다.
티르 스트라이크

오크들이 쓰는 표현. 상실감과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 무엇인가 사라졌지만 남아있는 부분들을 통해 사라진 부분을 추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하지만 역시 지워졌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는 복잡한 어감이 담겨 있다.
나의 주인은 정의
― 백금기사단의 구호

황족만으로 이루어진 기사단인 백금기사단의 구호. 정의 외엔 설령 황제의 명령이라도 듣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나의 주인은 (황제가 아닌) 정의'라는 구호를 사용한다······고 주장하지만 티르의 견해에 따르면 사실 이들은 암살, 납치, 협박 등 황제가 비공개적으로 처리하고픈 일을 대신 처리하는 자들로 황제의 뜻은 뭐든 다 따른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나의 주인(황제)은 정의'라는 구호를 사용한다고 한다.

두 드래곤, 동극의 페르다이할과 서극의 휴스트라넬에 건다는 말. 주로 아이들 사이에서 쓰는 표현인데, 아이들은 긴 이름을 부르기 싫어해서 후후와 피피로 줄여서 부른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우리가 집을 만드는 건 온 세상을 가둬두기 위해서다. 어디에? 집 바깥에.
가이너 카쉬냅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집을 짓는 이유가 그 안으로의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서라는 말. 외부인들이 마음대로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를 갇혔다고 표현한 것이다. 부활은 끔찍한 일이라는 덴워드 이카드의 주장의 근거로 쓰인다. 집이나 창살은 이동성을 죽이지만 문이라는 이동성 부활 장치가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죽여도 상관없다는 것, 마찬가지로 부활이 가능해지면 생명이 마음대로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사내애의 보물은 대답과 표지판, 주머니
― 에조벤 샤이트

사내애는 질문을 하고, 사내애에겐 갈 곳이 필요하고, 사내애는 많은 수단들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말.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자아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타인에게의 해답 추구나 방랑벽 등을 의미하지만 작중에서는 덴워드 이카드의 행위를 비판하는데 세 번째가 쓰였다. 마지막의 주머니는 곧 많은 수단을 의미하는데, 이는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많은 수단을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하여 목표는 뒷전이 되어버린다.' 라는 것을 의미한다. 피마새에서도 나왔던 '수단이 목적을 대체하게 되어버리는 것'과 같은 의미.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6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6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