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트윈 픽스의 등장 인물. 배우는 셰릴린 펜.트윈 픽스의 부유한 사업가이자 호텔 오너 벤자민 혼의 딸. 남매 조니 혼이 있다. 로라의 사망 소식을 듣고 홀로 웃는 모습으로 등장, 비밀이 많은 매혹적인 캐릭터로 묘사되었다. 아버지 벤자민 왈 남자들은 오드리의 매력에 맥없이 쓰러진다고. 데일 쿠퍼도 오드리의 매력은 완벽하다 인정했다. 로라 파머 사건을 수사하러 온 데일 쿠퍼에게 반해 쿠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건 수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다나 헤이워드와 협력하거나 개인적으로 호스티스로 위장하여 애꾸눈 잭에 잠입하여 걸리는 등 위험천만한 일에도 엮인다. 쿠퍼의 침대 위에서 알몸으로 있는 등 적극적으로 유혹하나 쿠퍼에게 모두 차인다. 쿠퍼의 올곧은 모습을 보면 더 불타오르는 모양.
2. 작중 행적
쿠퍼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방으로 뛰어다닌다. 로라가 아버지 사업장에서 일했던 사실을 알고 아버지에게 가문의 일을 바닥부터 배우고 싶다고 부탁하여 백화점에 취업한다. 물론 이는 거짓으로, 로라가 호스티스로 일했던 애꾸눈 잭에 잠입하기 위해 선택한 위장이었다. 백화점의 매니저가 호스티스로 알선하는 중간책이었던 것. 관리인의 함정에 걸려들어 쫓겨날 위기에 처하지만 입에 체리 꼭지를 넣어 매듭을 지어보이는 유혹적인 묘기를 선보여 합격한다.애꾸눈 잭에서 수사하는 도중 아버지 벤자민 혼이 사실 이 매춘부 소굴의 주인이었으며, 로라의 탈선에도 깊게 연관되어 있었고 심지어 로라와 잤다는 사실도 알게되어 크게 실망한다. 마약 사업에도 관여하는 등 모범적인 사업가와는 거리가 매우 멀었던 것. 이후 애꾸눈 잭의 관리인에게 인질로 잡혀 마약을 강제로 주입받고 몸값을 요구받는 등 험한 일에 엮이지만, 잠입하기 전 비밀리에 남긴 편지를 발견한 쿠퍼에게 구출되어 더욱 깊게 빠진다. 본인 왈 애꾸눈 잭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이후 벤자민 혼이 로라 사건의 진범으로 오해받는 등 궁지에 몰려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자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사업에 손을 뻗는다. 벤자민 혼의 잡일부로 온 바비 브릭스를 도와주기도 한다. 나름 바닥부터 배우겠다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배우지만 기존 직원들에게 눈칫밥도 먹고, 스스로 도도한 아가씨 기질을 버리지 못해 적성에 잘 안 맞는 모양. 천천히 쿠퍼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며 [1] 벤자민 혼을 돕기 위해 온 젊은 사업가 잭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금방 이별한다. 후에 개과천선한 벤자민 혼의 환경보호 연설을 맡는 등 위험천만한 아가씨에서 한층 더 성장했으나...
은행 폭발에 말려들어 혼수상태에 빠진다. 공식적인 설정에 따르면 혼수상태에 빠져서 쿠퍼의 악한 도플갱어에게 강간당했고 아들 리차드 혼을 임신한다. 혼수상태에서 당한 일이기에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논쟁거리이나 리차드의 언급에 따르면 쿠퍼의 사진을 올려놓는 등 어렴풋하게 짐작하고 있는 듯. 다만 오드리는 작중내내 초자연적인 현상과는 관련이 없었기에 쿠퍼가 아닌 쿠퍼의 악한 도플갱어가 저지른 일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미혼모로써 아들 리차드 혼을 낳고 부모의 도움 없이 홀로 키웠다. 금전적인 도움을 모두 거부했으며 가끔 어머니의 도움만 받은 듯 하다.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마치고 경제학 및 경영학을 공부했다. 트윈 픽스에서 가장 큰 뷰티 살롱을 열어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찰리와의 결혼 후 폐쇄했다.
이후 행적은 시즌3에서 짤막하게 나오는데 아들 리차드는 마약 조달, 살인조차 망설이지 않는 트윈 픽스 내 최고의 문제아로 성장했으며 아버지 벤자민 혼과의 관계도 단절되었고 찰리와의 히스테릭하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등 시즌 1,2에서 보여주었던 당찬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3에서 간간히 등장, 로드하우스에서 공연을 선보이나 관객들이 싸우는 돌발 상황에 겁에 질려 남편 찰리에게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직후 정신병원을 연상하게 만드는 흰 방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깨어나는 것으로 퇴장, 시청자들에게 많은 의문을 낳았다. 오드리도 영문을 모르고 시청자도 영문을 모른다... [2]
3. 기타
다나의 앞에서 꿈꾸는 듯 추는 춤이 유명하다. 이는 시즌3 로드하우스에서 다시 재현한다.트윈 픽스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쿠퍼와의 공식적인 러브라인이 고려되었으나 올곧은 쿠퍼의 성격상 고등학생과 사랑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기에 기각되었다. 당시 카일 맥라클란의 연인이었던 라나 플린 보일과의 문제도 끼어있었다. 이런 문제로 제작진은 쿠퍼와의 로맨스를 위해 아예 새로운 조연을 만들기로 결심, 이 캐릭터가 애니 블랙번이다.
어렸을 적 조니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리거나 수시로 아버지 사업을 방해하고, 로라의 사망 소식을 듣고 웃음을 짓는 등 꽤나 악동스러운 묘사가 있다. 다만 미쳐버린 릴랜드 파머를 보고 눈물 짓는 등 본 바탕은 악함과는 거리가 있다.
작중 전개를 보면 다나 헤이워드와는 이복자매이다. 깊게 다루어지진 않지만 다나 역시 벤자민 혼의 딸이였기 때문. 다나는 뉴욕으로 떠나며 제임스를 포함한 모두와 연락을 끊었지만, 편지로나마 오드리와의 교류는 계속했다는 설정이 있다.
[1]
중간중간 도발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 여장한 데니스를 보고 위기감이 생겨 쿠퍼에게 진한 입맞춤을 날린다던가.
[2]
오드리 혼도 다이앤과 마찬가지로 도플갱어라는 추측이 있다. 시즌3의 도플갱어들은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만들어진 목적에 사로잡히며 이에 벗어날 시 혼란과 비이성적인 행동을 반복하는데 오드리의 행적도 도플갱어의 특징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