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윈드 함대의 선장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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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 | 자유호 | 흑기사호 | 페가서스호 | 질풍호 | 바다사자호 | 물수리호 | 그랜드머더호 | 그랜드파더호 | |
선장 |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 | 오닉스 '사일런스' 나이트 | 하리야 '파더' 헌처크 | '원아이드' 트로포스 | 두캉가 '빅' 노보 | 알버트 '네일드' 렉슬러 | 킬리 '바드' 스타드 | 돌탄 '더 자마쉬' | |
등장인물 · 설정 |
오닉스 사일런스 나이트 | |
<colbgcolor=#726aa6><colcolor=#ffffff> 성별 | 남성 |
나이 | 불명 |
소속 | 노스윈드 선단 |
직책 | 선장 |
함선 | 흑기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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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노스윈드 함대의 일원이자 흑기사호의 선장으로, '사일런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2. 상세
시커먼 갑옷과 마스크로 완전무장한 차림새의 해적. 자신의 배인 흑기사호 한 대로 사트로니아 해양청을 공황 상태에 빠트렸다고 전해지는 대해적이다. 당시 레갈루스의 사략 함대로 있던 키 드레이번과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그의 함대에 들어왔다.미신에 약하다는 구식 뱃사람의 특징을 엄청나게 보여주고 있다. 마스크를 늘 쓰고 다니는 이유는 '얼굴에 그림자가 없어지는 날 죽게 되리라'라는 예언을 들은 적이 있어서이며, 불안한 나머지 마스크도 아니고 온 몸을 갑주로 감싸고 다닌다. 미노만의 짙은 안개를 마주쳤을 때는 재수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갑판 위에서 부적을 태우기도. 여자가 배에 타면 재수없다는 미신 역시 극력 신봉하는지라 대뜸 율리아나 카밀카르 공주를 바다로 던져 버리려고도 했다. 역시 미신 때문에 절대 입 밖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며, 덕분에 흑기사호를 중심으로 수화를 통한 의사 소통이 노스윈드 함대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쯤 되면 알겠지만 대해적으로 명성을 떨친 요소 전부가 미신이 겁나서 생긴 것들이다! 별명인 '사일런스'도, 기함인 '흑기사호'의 이름도 모두 오닉스의 미신을 기피하는 성향에서 비롯하게 된 셈이므로.... 물론 단순한 겁쟁이는 아니라 노스윈드 함대에서도 키 드레이번 다음가는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1]
노스윈드 함대의 일원이지만 키 드레이번을 향한 감정은 증오와 애정이 뒤섞여 있는 듯. 라이온이나 트로포스 등은 오닉스가 기회만 있으면 키를 해치려 들지 않을까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쨌든 돌출행동 등으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는데까진 가지 않았고[2], 키가 떠난 뒤에는 폴라리스에 남아 방어군 지휘에 일익을 담당한데다 키가 일시 귀환했을 때는 키를 폴라리스에 남도록 선장들이 줄줄이 막아서며 설득한다는 미친 계획에도 동참한 것으로 보아 다른 선장들처럼 애정이 앞서는 것은 분명한 듯. 여담이지만 말을 꺼낼 수 없기에 한 손으로 도끼를 쥐고 키의 칼질을 막으며 다른 한 손으로 수화를 보내다가 목숨이 날아갈 뻔했다(...).[3]
3. 작중 행적
후일 다벨군과 필마온 기사단의 폴라리스 공격 당시 큰 활약을 했다. 집무실을 포위한 바이올 기사단(용기병)이 들이닥치기 전에 복면과 갑옷을 벗고 청소부 행세를 하면서 훼이크를 시전하고 하리야 선장을 무사 탈출시키는 일을 해낸다(!). 당시 하리야 선장은 오닉스가 얼굴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자 충격에 빠져 말도 제대로 못 했다고.... 악명에 비해 본 얼굴은 해적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순박한 인상인데다 마스크와 갑옷 때문에 피부까지 햇빛에 그을린 일이 없어 새하얗다고. 더불어 연기력도 나쁘지 않아 '기지를 발휘해 악독한 해적을 무력화시킨 순박한 청년 닉스'를 완벽하게 구사했고, 그가 겁에 질려 칼을 놓칠거라 생각해버린 바이올 기사단원에게 칼을 건네는 척 달려들어 단번에 숨을 끊어버리기도 했다.
다벨군과의 공방전 막바지에 두 대의 터릿 갤리어스가 폴라리스 앞마당을 폭격할 때 성벽 위에 있었다. 들판에서 발생한 불로 인한 열풍으로 마스크 대신 얼굴에 둘렀던 수건이 날아갔고, 불길이 확 피어올라 그 얼굴의 그림자를 한순간 모두 없애 버렸다. 결국 본인이 두려워하던 금기란 금기는 다 범해버린 셈. 옆에 있던 바스톨 엔도 장군에게 "우리는 벌을 받을 거요"라고 침울하게 중얼거렸다.
이후 폴라리스가 망하는 대결전에서 죽은 듯하다. 킬리와 벨로린의 대화를 통해 짤막하게 사망이 언급되고 끝. "그럼 오닉스는?" "죽었어." 언급에 의하면 금기를 범한 이후 더이상 마스크도 쓰지 않고 손짓도 하지 않는 등 살아있지 않은 것처럼 지냈다고.
소설의 내용 안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예언에 의한 공포에 매여 살아가므로 '미지의 공포에 사로잡힌 자'를 상징하며 구울의 왕자 직스라드는 오닉스 대신 그의 반대편에 서 있는 '공포를 모르는자, 혹은 극복한 자'인 발도 로네스를 선택한다. 트로포스가 직스라드를 소환했다가 통제에 실패해 테리얼레이드가 시체밭이 되었을 때 오닉스가 마지막으로 직스라드의 등을 찍어 큰 부상을 입혔던만큼, 직스라드 입장에서는 오닉스를 죽이면 죽였지 그를 선택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1]
두캉가와 킬리, 돌탄이 대화 도중 '그 때 오닉스를 잡으러 간 것이 키가 아니라 하리야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IF 스토리가 거론되는데, 셋 모두 높은 확률로 하리야가 뻗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
사실 첫 등장 장면에서 무단으로 자유호에 오르고 율리아나를 바다에 던져버리려 했을 때는 키와 상당히 거칠게 대립했다.
[3]
참고로 이 때 하리야 앞에 선 키가 "남아달라는 말은 앞에 네 번은 더 들었다!'고 일갈하는데, 하리야는 "왜 네 번이지? 오닉스는 수화라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다. 사실 두캉가가 키 발목도 잡을 자신이 없어 그냥 보내줬으니 오닉스를 포함해서 네 번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