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3:53:10

오기평

돈꽃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박정학이다.

정말란과의 사이에서 친아들 장부천을 낳았다. 은천 모자를 직접 강변에 던지고 경천을 죽게 하는 등 정말란을 위해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 했으며 그럼에도 정말란, 장부천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다. 장부천이 어릴 때 가지고 놀 목마를 만들어주고 훗날 부천과 모현 사이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 미리 목마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1] 그러나 정작 정말란은 부천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날까 우려해 그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했고, 이 때 만큼은 정말란에게 평생의 한이 될 것 같다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말란의 부탁으로 장은천의 소재를 찾던 중 강필주가 살던 가평에서 강필주가 누군가의 제사를 지냈다는 단서를 잡고 그의 집을 뒤져 진짜 강필주의 위패를 찾아내 장은천이 누군지 알아채게 된다. 그렇게 강필주를 만나 죽이려 했으나, 오히려 강필주에게 부천에게 자신이 친부임을 알리겠다고 역으로 협박을 당해서(...) 무연고 시신을 장은천으로 둔갑시키는데 협력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상대라 그런지 나모현에게도 잘 대해주는 편이다. 정말란이 나모현을 죽이라 요구하자 부천이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꼭 그렇게 해야하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낼 정도.

정말란에게 장부천에게 부담이 된다며 떠날 것을 요구받고 장부천이 회장 취임식 당일을 마지막으로 무심원을 떠난다. 중국으로 갈 것 같았지만 정말란이 데려다 준 곳은 어느 항구였고 정말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준 선물인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죽었다.[2][3]

장부천에게 마지막으로 "날이 찬데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라고 메세지를 쓰고 머뭇거리다 죽음을 맞았으나, 이것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행인의 손이 닿아 전송되게 된다.

정말란이 도착해서 열어보라며 커피와 함께 준 편지는 사실 '이제 그만두려 하며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내용의 유서였다. 이 조작된 유서는 오기평의 시신을 수습한 강필주가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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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인지 장부천도 그를 잘 따르고 속내를 많이 털어놓는다. 강필주가 오기평이 오래 혼자 살아서 결혼을 생각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자에 그래도 무심원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말할 정도 강필주 죽여달란 부탁도 해서 문제지 [2] 그가 마시는 것을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정말란은 그를 죽이기 위한 살인 청부업자들이 대기시켜 놓았다. 그런데 살인 청부업자라는 인간들이 장갑도 안 끼고 맨손으로 시신을 만진다. [3] 그는 정말란이 떠나라고 한 그 순간부터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