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07:43:24

오금철



1. 개요2. 생애3. 여담4. 참고문헌

1. 개요

북한의 군인, 1947년 2월 24일생.

2. 생애

항일 빨치산 출신으로 조선로동당 정치위원, 중앙위원회 군사부장, 내무성 부상, 민족보위성 부상을 지낸 오백룡의 아들이다. 빨치산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1947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만경대혁명학원, 김책공군대학을 거쳐 소련공군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귀국 후 1990년 공군 소장으로 공군 제3전단 사령관을 지냈으며 제1전단장을 거쳐 1992년 4월 23일, 최고사령관 명령에 따라 공군 중장으로 진급, 공군 부사령관에 임명되었다. 1995년 10월 7일,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에 따라 조선로동당 창건 50주년을 기념하여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1995년 전임 공군사령관 조명록이 총정치국장에 임명되자, 10월 8일에 최고사령관 명령에 따라 공군 상장으로 진급, 후임 공군사령관에 임명되어 장장 13년간 공군사령관으로 재임하였다. 1997년 2월, 최광 김광진 장의위원을 지냈다. 2001년 공군대표단장으로 파키스탄을, 2002년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2008년에 리병철에게 공군사령관 자리를 물려주었다. 이후 2014년 7월 17일, 최고사령관 명령에 따라 항공군대장으로 진급, 총참모부 부참모장을 지냈다.

1990년 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11기 최고인민회의까지 재선되었으며 2014년 13기 대의원을 한번 더 했다. 2010년 제3차 당대표자회가 개최되자 중앙위원회 위원에 보선되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딱히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은 없는데 김정은의 각종 군사시찰에 동행하면서 모습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2010년 11월, 조명록 장의위원, 2011년 12월, 김정일 장의위원을 지냈다. 2012년 2월 김정일훈장을 받았고, 2012년 11월 14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국가체육지도위원회가 설치됨에 따라 초대 위원이 되었다. 2014년 7월, 전병호 장의위원, 2015년 11월, 리을설 장의위원을 지냈다. 2016년 5월 7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선출되었으며 2018년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았다. 2018년 12월 김철만 장의위원, 2020년 1월, 황순희 장의위원을 지냈다.

아버지 빽을 단단히 보았는지 대단한 직책은 없건만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재선되었다. 과거 황순희 리을설이 받았던 대우를 생각해보면 핵심 빨치산 세대는 잘 대해주는 것이 북한 관행이기는 하다.

2021년 12월, 8기 4중전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승진하였다.

3. 여담

아버지 오백룡이 해방 전 소련 국적의 여성과 결혼했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아주 드문 혼혈 출신이다. 눈동자가 노란색이라고 한다. 1956년 8월 종파사건으로 인해 김일성이 소련파, 연안파를 숙청하면서 북한 내 외국인을 모두 본국으로 돌려보냈고, 그에 따라 오금철의 친어머니도 강제 이혼당하고 소련으로 추방되어 친어머니와 생이별하게 되었다.

실제로 직접 전투비행술경기에 참가해서 MiG-21을 탔다.

4. 참고문헌

  • 통일부 정세분석국 정치군사분석과, 『2020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서울: 통일부,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