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al Construct.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3.5판에 등장하는 1레벨 창조(Metacreativity) 계열 학파 초능력이다. 아스트럴 차원(Astral Plane)의 엑토플라즘을 끌어모아 시전자가 존재하는 차원에서 하나의 구조물, 즉 Astral Construct로 짜올리는 초능력이다. 흔히 AC로 줄여 말한다.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포함되어 있다.
2. 특징
1레벨 상태에서는 1레벨 AC를 만들 수 있고, 파워 포인트 2점을 추가할 때마다 AC의 레벨이 한 단계 높아져 최대 17점으로 9레벨의 AC를 만들 수 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크기가 더 커지고, 맷집과 공격력이 세지고, 이동 속도도 빨라지고, 더 다양한 특수 능력을 얻는다. 한마디로 서먼 몬스터 I~XI을 하나로 묶은 초능력이다.모든 AC는 소환될 때마다 시전자의 의지에 따라 새로운 모습과 특수 능력을 지닌 채로 조립된다.
제작(조각)(Craft(Sculpting)) 스킬이 있으면 시전자가 원하는 어떤 형태로든 (DM과의 상의하에) 만들 수 있다.
조립된 AC는 조립되자마자 곧바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시전자는 AC의 행동을 즉시 행동으로 생각을 통해 조종할 수 있다.
서먼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AC는 소환할 수 있는 숫자에 제한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CPsi에서 한번에 한마리만 유지할 수 있게 하향을 먹고 대신 두마리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상위직이 추가되었다. 서먼 몬스터와 차별하는 이유가 뭐냐는 의견이 많아 보통 하향을 무시하고 플레이하는 듯 하다.
3. 사용
좋은 초능력이 많다는 1레벨 초능력 중에서도 범용성과 위력 면에서 가장 막강한 초능력 중 하나다. 1레벨 AC만 해도 위저드의 언신 서번트처럼 시전자의 생각을 한치의 오차 없이 받아들여 온갖 위험한 일을 해주는 소모성 몬스터라 쓸모가 많고, 특수 능력을 잘 짜준 고레벨 AC의 전투력은 동레벨 파이터가 부럽지 않다. Shaper 계통 사이언을 하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웹 보조 자료인 The Mind's Eye에서 선보인 Shaper용 특수 직업 옵션을 쓰면 자신이 지정한 한가지 형태의 AC를 신속 행동(Swift Action)으로 시전할 수 있고, 전투 첫 턴에 2마리를 한번에 불러낼 수 있게 된다. 5레벨에 받는 피트 하나가 아깝지 않은 특수 능력이니 참고하자.
초능력자 계열 상위직은 대부분 시전자 레벨을 희생해야 해서 많은 유저들이 꺼리지만, 오로지 AC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Constructor는 상위직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10레벨이 될 때까지 Boost Construct를 3번 더 제공하고 지속 시간을 10배나 늘려주는데다, 시전자 레벨을 끌어올릴 수만 있으면 보통 하나만 생성되는 AC를 한번에 4마리까지, 한 턴에 총 8마리(!!!)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위력이 막강한 대신 실제로 쓰는데는 상당한 귀찮음이 뒤따른다. 특수 능력을 지정할 때 버벅이고, 소환해서 써먹는 데 또 턴이 들어가고... 연습 없이 AC를 쓰면 혼자 시간을 다 잡아먹어서 욕 먹기 딱 좋다. 자주 쓰는 형태의 AC는 따로 적어둬서
AC는 시전자가 정신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시전자의 몸을 AC로 감싸 골렘 아머처럼 응용하는 비기가 존재한다. AC의 힘과 민첩을 대신 쓰고, 엄폐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정하여 50%의 확률로 AC가 공격을 대신 맞도록 하면 된다.[1] 하지만 숨구멍을 뚫어놓는다고 선언하지 않으면 마음 상한 DM이 시전자를 질식시킬 수 있으니(...) 주의. 같은 원리로 AC로 적의 몸을 감싸 AC의 힘을 이겨내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관을 만들 수도 있다. 둘 다 DM이 허락해야 가능하니 쓰기 전에 물어보자. 안되면 그냥 AC 소환으로 치면 된다.
[1]
Large 이상 크기인 5레벨 이상 AC를 쓸 때는 미리 공중 부양을 해서 AC가 주변을 감쌀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