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터넷을 보면 주로 섭생원이나 아로마테라피, 천연비누, 대체의학, 자연의학 등등을 주장하는 의학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면서 의학으로 돈을 벌고 싶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주장하는 유사과학이다. 엽록소의 효능 또는 클로렐라의 효능이라고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 문제는 그게 널리 퍼져 있다는 거다. '엽록소의 효능'이라고 검색하면 같은 내용이 뜨는데 거진 다 잘못 알려진 유사과학이다. 아래는 잘못 알려진 효능과 그에 대한 반박.원 출처
혹시 제대로 된 주장이 있으면 삭제 바람.
2. 잘못 알려진 것들
2.1. 조혈 작용
양질의 엽록소는 천연 철분 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피를 만들어 낸다. 독일의 세 명의 화학자들(리하드, 빌루스, 뎃타 박사)은 엽록소와 헤모글로빈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의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일종의 미세한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엽록소는 헤모글로빈과 구조가 동일하고 조혈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2.1.1. 반박
헤모글로빈과 엽록소가 구조가 비슷한 건 맞다. 둘 다 포르피린 고리에 금속이온이 들어간 형태이다. 하지만 엽록소엔 철이 없고 대신 마그네슘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철분 제제라는 주장은 틀린 주장이다.2.2. 효소 활성화
엽록소에는 생명 유지 물질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아직 인간이 생화학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유익 물질까지 함유하고 있어 효소를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엽록소와 효소의 만남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2.2.1. 반박
구조를 보면 알겠지만 비타민이 들어갈 구조가 아니다. 유익 물질이라고 해봐야 마그네슘과 포르피린 고리뿐. 많이 헷갈리는 것이지만, 엽록소는 색소지 식물 자체가 아니다. 그리고 효소는 유전자의 발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재료 공급이라면 모를까 엽록소는 효소를 만들지 않는다. 효소 참조.2.3. 풍부한 섬유질
섬유질은 그 자체로 영양가는 없지만 마치 스폰지처럼 수분을 빨아들여 대장 운동을 자극하여 변통을 쉽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기본이고 장 속에서 비타민 B군의 합성을 촉진하고 장내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서 대장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2.3.1. 반박
엽록소는 색소로, 섬유질이 들어있지 않다. 식이섬유는 식물 세포벽의 셀룰로오스 등을 말하는 것이다. 엽록소를 먹기 위해 풀을 갈아 먹는다면 같이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엽록소 주스가 아니라 풀죽이기 때문에 섬유질이 있는 것이다.2.4. 체질 개선
체액은 우리 몸 세포의 전해질 농도의 차이에서 구분되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뉜다. 엽록소 속에는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체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맞춰준다.2.4.1. 반박
산성체질설 참조. 굳이 엽록소를 먹는다고 염기성으로 체질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바뀐다고 몸에 좋은것도 아니다. 체액은 원래 약알칼리성이고 매우 조금이라도 변하면 죽는다. 체내 pH가 0.1만 변해도 바로 염라대왕과 1대1 면담이 가능한 수준이란 뜻이다. 따라서 몸은 그런 걸 안 해도 어떻게든지 체액의 pH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려고 노력한다. 게다가 엽록소의 구조는 위에서 말했듯이 비타민이 들어가 있을 구조가 아니다. 무기질이래 봐야 마그네슘 이온 하나.2.5. 해독 작용
엽록소는 가장 좋은 천연 해독제이다. 엽록소는 감염을 예방하고 화농을 방지해주며 진통 작용을 한다.2.5.1. 반박
엽록소가 백혈구는 아니다. 그리고 엽록소가 마취제도 아니다.신체 디톡스, 해독주스 등등에서도 많이 나오는 소리이지만, 몸 안의 어떠한 성분을 어떠한 방식으로 제거하여 해독하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해독 두 글자만 붙여놓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