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00

염기(설산비호외전)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비호외전》3.2. 《설산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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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閻基

소설 《 설산비호》, 《 비호외전》의 등장인물.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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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주부에서 의원 노릇을 하다가 무공비급 두장은 얻은 뒤 상당한 무예를 쌓고 산동에서 도적이 되었다. 설산비호에서는 보수대사라는 중이 되어 등장하는데, 비호외전에서 중이 된 사연이 소개된다.

성격은 전형적인 소인배이고, 특히 금전욕이 남다른 인물이다.

3. 작중 행적

3.1. 《비호외전》

상가보에 비마표국이 표화물을 운송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가보에 침입, 표화물을 강탈하려 한다. 그리고 무공을 펼쳐 서쟁을 제압하고, 마행공과 대결하여 그에게 내상을 입힌다.

마행공을 쓰러뜨리고 표화물을 강탈하려던 도중에 비를 피해 쉬고 있던 전귀농이 나서게 되고, 전귀농을 알아보고 표화물을 포기하려고 하는데, 전귀농 또한 재물에 욕심이 나서 표화물을 자기 맘대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떠나려고 한다. 일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주저하던 염기는 전귀농이 오히려 표화물 나눠주자 기뻐한다.

하지만 전귀농과 묘부인을 추격하던 묘인봉이 상가장에 들이닥치고, 놀라 떨고 있었는데, 그 기화를 틈타 평사숙이 그에게 접근해 협박하자 품 속에서 비급 두 장을 그에게 넘겨준다. 하지만 묘인봉이 떠나자 평사숙에게 비급을 내놓으라고 다그치며, 표화물 또한 다시 훔쳐가려고 한다.

그렇게 소란을 피우던 중 상노태가 그를 내실로 불러 들이고, 내실에서 상검명의 영전으로 안내되고, 상노태가 상가보에서 소란피운걸 묵과할 수 없다며 그와 결투를 벌인다. 그가 아는 무공은 호일도가 쓴 비급 앞부분 두 장이 전부여서 남편의 원수를 갚으려는 일념에 무공을 단련한 상노태에게 다리를 팔괘도에 찍혀 상처를 입고 진다.

결투를 하기 전, 상노태는 염기가 지면 목을 내놓으라고 했는데, 패하고 나자 염기는 목숨을 구걸하며 살려주면 중이 되고 도적질은 그만 두겠다고 한다. 상노태는 봐주지 않고 칼을 휘두르는데, 죽는 줄만 알았던 염기는 변발만 잘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렇게 상노태는 염기를 놓아주었고, 염기는 도적 무리를 이끌고 조용히 사라졌다.

3.2. 《설산비호》

상노태에게 혼쭐이 난 뒤 중이 되어, 법명을 보수(寶樹)대사 라고 지었다.

설산비호에서 여러 무리들을 이끌고 산장으로 와서 술대접을 받자 술과 고기를 먹어제끼고 말마다 저속한 말을 집어넣는 행동파계승 인증을 했다.

철합과 틈왕의 보도에 비밀을 알고 있는 모양이었고 호일도와 묘인봉의 결투를 회상하며 과거의 일을 들먹이지만 호일도의 최후 부분에서 그가 자살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묘약란이 자신이 알고 있는 다른 버전의 얘기를 들려주고 사람들은 의문을 품게 되는데, 이때 평사숙이 홀연히 나타나 진실을 밝힌다. 호비가 나타나자 무서워서 숨었다가 전귀농의 죽음에 담긴 비밀까지 다 밝혀지고 난 뒤에는 사람들과 함께 보물을 찾아나선다. 그리고 옥필봉 뒤편으로 가서 보물이 숨겨진 동굴을 찾아낸다.

그 동굴 속에서 제일 먼저 보물을 건드려서 재물에 눈이 가장 어두운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다 뭇사람들이 싸우자 모두 싸우다 죽고 자기 혼자만 남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웃는다.

그러나 호비가 묘약란과 함께 틈왕 장보동에 들어오는 놀라서 철염주 알을 그에게 던지나 오히려 호비가 되던져서 상처를 입는다.

호비가 손바닥에 온갖 보석들을 쥐고 그를 타겟으로 하나하나 그의 혈도에 튕겨내 온몸을 명중시키는 바람에 고통에 몸부림치다 쓰러진다. 호비가 그를 고통스럽게 죽이려고 혈도에 힘을 주어 내려찍지만 묘약란이 이제 그만하라는 말 때문에 호비가 그만두자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호비가 틈왕 장보동의 입구를 막아버리자 사람들과 함께 그 안에 영원히 갇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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