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연작처옥(燕雀處屋)이라고도 한다.
처마 밑에 사는 제비와 참새 라는 뜻으로, 편안한 생활에 젖어 위험이 닥쳐오는 줄도 모르고 조금도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며, 공자의 9세손으로 전한의 인물인 공부가 지은 공총자에 실려있다.
이렇게 사자성어로 줄이면 왜 이런 뜻인지 알 수 없으니 본문을 보도록 하자.
제비들이 집의 처마에 살면서, 어미 새는 새끼들을 기르며, 함께 즐거워하고 그곳을 안전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집의 굴뚝이 부서지는 바람에 불꽃이 위로 솟아올라 대들보까지 번지고 있었다. 그러나 제비들은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고, 재앙이 자신들에게 미칠 것을 모르고 있었다.
본문은 先人有言 燕雀處屋 子母相哺 喣喣然其相樂也自以為安矣 竈突炎上 棟宇將焚 燕雀顔不變 不知禍之及己也
본문은 先人有言 燕雀處屋 子母相哺 喣喣然其相樂也自以為安矣 竈突炎上 棟宇將焚 燕雀顔不變 不知禍之及己也
역사적 사건에서 사용된 예는 중국의 전국시대의 진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할 때 위나라 사람들이 누가 이기던 간에 상관 없다며 마음을 놓고 있자 재상 자순이 진나라 사람들의 위험성을 아직 모른다면서 충고할 때 사용하거나 설후가 손휴에게 촉의 현실을 알렸을 때 얘기했다.[1]
[1]
다만 설후의 이 보고는 비록 유선의 촉한조정을 보고 말한 것이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손휴에게 넌지시 권하는 것이라는 권중달 교수의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