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서스 롤링크래쉬처럼 상대방을 등 뒤에서 잡되 이쪽은 반대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기술로, 용이 승천하는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즉 하늘 높이 상승해서 그 마찰열로 상대방을 태워죽이는 기술인데 시전자도 같이 올라가는 것이라 함께 죽을 것을 각오해야만 쓸 수 있는 자폭기이다.
시류의 스승인 라이브라 도코도 일단 가르쳐 놓고는[1] "이걸 쓰면 필히 너도 죽으니 봉인하라"고 당부했으나 시류는 카프리콘 슈라와의 싸움에서 최후의 일격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써 버리는데[2], 뒤늦게 회개한 슈라가 자신의 황금성의를 시류에게 입혀주어서 겨우 살아남았다.
말 그대로 자폭기라 12궁 이후로는 시류는 봉인하게 되었다.[3] 대신 다른 인물들이 비슷한 짓을 하는데, 북유럽편에서 지그프리드가 해장군 소렌토를 상대로 시전했고, 명계편에서는 제미니 카논이 제미니의 크로스를 사가에게 돌려준후 부담없이 라타만티스를 상대로 비슷한 방법으로 자폭했다.[4]
로스트 캔버스에서 도코가 카가호와 함께 동귀어진할 생각으로 사용. 도코가 항룡이 된 자신의 노사의 모습을 본떠 만든 기술로, 노사가 '인간으로서 죽기 위해' 사용한 최후의 기술에서 유래한 기술이라 시전자 자신도 죽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성층권을 돌파하며 태양이 보이는 장소까지 올라 말씨름한 결과, 겨우 카가호가 자신의 약함을 인정했다.[5] 골드크로스를 걸친 도코는 원래 생존조니까 걱정없고, 강화된 서플리스를 걸친 카가호는 아무래도 상징 영수인 베누우[6] 자체가 변수가 되리라 예상했으나 결국 카가호는 그냥 소멸. 대신 피닉스 떡밥은 잔뜩 뿌리고 갔다...
사실 원작에서 보여준 연출을 조금만 생각해 보면, 황금성의를 입고 있으면 손쉽게 죽음을 면할 수 있는 기술이란 얘기고, 만약에 황금성투사가 사용한다면 상대의 방어구가 황금성의 미만의 방어력이라는 전제 하에 확실한 일격필살기가 될 것이다.(...) 또한 무방비했던 시류가 황금성의를 입었다고 무사히 살아서 나왔다는 얘기는, 슈라가 만약에 회개하지 않고 버팅겼다면 황금성의가 없는 시류의 개죽음이 되었을 가능성이 몹시 크다. 실제로 작중 대사로 보건대 슈라는 이걸 계산하고 버티면 자긴 살 거라고 생각하긴 했다.(...)[7]
다른 필살기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정발판에서는 노산항룡패라는 오역이 나 있다. 세인트 세이야 온라인에서는 여산항룡진, 여산용조수 등 수많은 오리지널 여산 시리즈가 있지만 항룡패만은 드래곤의 기술로도, 라이브라의 기술로도 등장하지 않는다.(탱커에게 자살을 시킬 순 없으니...)
[1]
도코의 말을 들어보면 승룡패가 극대화되어 자동체득된다는 사실을 가르친 것에 가깝다. 항룡패는 그 경지에 이름을 붙였다고 해야 할 듯. 로스트 캔버스에서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기술의 유래가 도코의 스승이 최후에 하늘로 승천한 모습이라는 설정이며, 아예 특정한 권법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2]
코스모를 연소하고 스트립쇼를 해도 정면에서 전혀 상대가 안되었다.
[3]
북유럽편에서 오딘의 7전사중 최강인 지크프리트를 상대로 시전하려다 슈라의 영혼이 말려서 쓰지 못했다.
[4]
단, 이 경우는 라다만티스가 피할 수 없게 붙잡고 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을 함께 맞은 것이다.
[5]
시류와 슈라도 완전히 대기권을 탈출하기 전까지 잘만 떠들었고...
[6]
이집트의
불사조를 말한다.
[7]
단, 아테나의 코스모의 가호덕에 절대영도로 얼어버린 효가, 심장에 블러디 로즈를 맞은 슌이 살아난 것을 감안하면 골드크로스를 입었다고 한들 여산항룡패의 코스모 폭풍에서 슈라가 시류보다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