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
드워프 등을 비롯한 인간 외의 종족이 살고 있는 숲속 마을이다. 엘프의 여왕이 통치하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인간을 대단히 싫어한다. 말 조차 제대로 하려고 들질 않는다. 죄다 공격적인 어투로 플레이어를 대하며 도구점이 있지만 물건을 팔지 않는다.
이는 엘프의 여왕의 딸 안이 노아니르의 총각과 눈이 맞아 도망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왕은 노아니르에다가 저주를 걸어버렸다. 주인공이 안과 노아니르의 총각이 자신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지하 동굴에 투신해서 자살했음을 보고하면 여왕은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며 노아니르의 저주를 풀어준다.
하지만 여왕이나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그래도 역시 인간은 싫다.'라며 다시 인간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린다. 발전이 없잖아!
그래서 이후로 이 마을과 인연이 없으나 후반에
변화의 지팡이를 입수한 뒤에 주인공이 인간 외의 종족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도구점에 말을 걸면 도구점 주인이 물건을 판다. FC판에선
기도의 반지, 천사의 로브 등을 팔고 있으며 리메이크에선
잠의 지팡이를 판다. 게임 전개에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다. 특히 잠의 지팡이는 이때 노가다를 해서라도 반드시 4개 사놓기를 권한다. 개사기이므로. 이때 입수하지 않으면 게임 전개상 변화의 지팡이는 누군가랑 교환해야 되기 때문에, FC판의 경우 변화의 지팡이를 교환하면 다시는 못 사게 되며 리메이크에선
주사위 놀이장에서 변화의 지팡이를 입수하기 전엔 다신 살 수 없게된다.
그런데 모습을 바꾼 상태에서 엘프의 여왕이나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도 소용없다. '모습을 바꿔도 당신들인 걸 다 압니다.'라며 상대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왜 상점 주인은 태도를 바꿔서 물건을 파는 것인가? 이 사람만 눈치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먹고 살자고 판 건가...원인은 불명.
참고로 엘프의 숨겨진 마을 아래쪽에 있는 동굴엔 회복의 샘이 있는데(게임 중 이곳에만 있다.) 리메이크에서 동굴에 있는 신부의 말로 미루어보면 자살한 엘프 여왕의 딸 커플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만화
드래곤 퀘스트 열전 로토의 문장에서는 초반부에
아루스와
야오가 엘프와 드워프가 모이는 오아시스 바자에 방문하기 위해 변화의 지팡이로 변신해서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엘프의 숨겨진 마을을 연상시키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