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삽질로 작전이 연이어 실패하고, 구울까지 반파시키는 대형사고를 친 아수라 남작은 브로켄 백작과 닥터 헬에게 질책당해 홀로 해안절벽에서 고뇌에 빠졌있을 때, 철십자 군단의 암살시도까지 받자 분노해서 그대로 가출해버린다. 가출한 아수라 남작은 고오곤 대공에게 찾아가 목숨을 걸 각오를 하고 마징가를 칠 것이니 기계수를 빌려달라고 간청하지만 처음에는 거절당한다. 그러나 아수라의 필사의 각오를 지켜본 고오곤 대공[1]은 마지못해 결국 엘레판스를 빌려주기로 한다.[2]
아수라 남작은 부드로 광자력 연구소를 폭격해 카부토 코우지를 끌어내고, 부드가 코우지를 상대하는 틈을 타 엘레판스를 진격시키는 양동작전을 펼친다. 손쉽게 도시를 부수며 진격하던 엘레판스는 보스, 사야카와 조우하고, 다이아난이 미사일을 쏘지만 코를 회전시켜 튕겨낸 후에 빔을 날려 둘 다 격파하고 연구소로 쳐들어가 연구소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부드를 쫓아가던 코우지는 광자력 빔과 아이언 커터로 부드를 공격하지만 오히려 부드의 반격에 밀리게 되고, 이미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던 아수라는 부드를 쫓아오는 마징가를 향해 돌진해 자폭해버린다. 대파된 부드의 파편에서 아수라를 건져올린 고오곤은 아수라에게 엘레판스가 연구소를 부수는 장면을 보여주고, 아수라는 엘레판스가 연구소를 부수는 광경을 보면서 만족스럽게 숨을 거둔다.
엘레판스의 공격에 위기를 맞은 유미 교수는 물 속에 쳐박혀버린 코우지에게 이미 틀렸다고 연락하고, 코우지는 마징파워로 간신히 물 속에서 빠져나와 엘레판스에게 대차륜 로켓 펀치-광자력 빔을 날려 쓰러뜨려버린다.
[1]
고오곤은 처음에는 자기는 엮여봤자 좋을 것 없다며 계속 거절했지만, 아수라 남작이 이에 진심으로 용암으로 뛰어들어 자살하려 했고 이런 필사의 결의를 본 고오곤 대공이 그제서야 죽음을 각오한 자를 무시할 순 없다며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2]
더 정확히는 훔쳐가는 척해서 가져가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