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라시아 Efraa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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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Efraasia minor Galton, 1973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용반목Saurischia |
아목 | †용각아목Sauropodomorpha |
계통군 | †바구알로사우루스류Bagualosauria |
속 | †에프라시아속Efraasia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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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라이아스기 후기 유럽에서 살았던 용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에버하드 프라스의 것'.2. 상세
이 녀석의 화석 자체는 1907년에 야콥 본 카프(Jakob von Kapff)를 비롯한 여러 고생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때는 현재 라우이수쿠스과에 속하는 테라토사우루스의 화석으로 여겨져 졸지에 테라토사우루스는 포식자의 것으로 보이는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상악골과 고용각류의 것으로 보이는 골격이 같은 동물에게 속한 것이라는 기반에서 연구를 시작하다보니, 한동안 학자들은 이 녀석을 몸길이 6m에 몸무게는 3t 가까이 나가는 육식성 원시 용각류 또는 이후 쥐라기에 등장할 육식룡류(Carnosauria) 수각류의 조상격 육식공룡으로 묘사되고 말았다. 이후 서로 다른 동물에 속한 것이었다는 게 밝혀져 에프라시아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될 수 있었다.당시에 생존했던 다른 원시 용각류들처럼, 에프라시아는 잡식성 동물이고, 이족보행과 사족보행을 병행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에프라시아의 앞발은 물건을 움켜쥘 수 있는 구조였지만 손목 구조는 사족보행에 적합했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에프라시아의 앞발은 내전운동이 불가능, 즉 손목을 돌릴 수 없었기 때문에 손을 아래쪽으로 뻗을 수 없었으며, 따라서 완전한 이족보행을 했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녀석의 두개골은 작고 뾰족했으며 삼각형이었고, 전상악골에는 치아가 4개뿐이었다. 앞발가락의 경우 둘째손가락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셋째손가락, 첫째손가락 순으로 길었으며 넷째와 다섯째손가락은 거의 완전히 퇴화한 상태였다. 또한 화석 표본에 위석을 삼켰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에프라시아의 몸길이는 한때 2~3m로 추정되었으나 이건 어린 개체의 크기였고, 2003년 추정된 성체의 크기는 6.5m 정도로 공존했던 플라테오사우루스와 비하면 약간 작았기에 플라테오사우루스, 릴리엔스테르누스나 테라토사우루스 등 천적 또는 경쟁자의 위협을 좀 더 자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프로콤프소그나투스, 아이토사우루스(Aetosaurus), 미스트리오수쿠스같은 자신보다 작은 동물들과도 공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