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이 카즈야 / 문관일 / Dave Mallow , 드라마쪽 배우는 토요하라 코스케. 한국판 드라마 쪽 배우는 이병준이며 한국판 이름은 도강재. 한국판 드라마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아마다 마스오.
모모가오카 음대 피아노과의 실력파 교수로 하리센으로 학생을 때리면서 엄격하게 교육하기 때문에 하리센 선생이란 별명이 있다. 그리고 톱클래스 학생들만 가르친다고 해서 '엘리트 전문 에토학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명성은 제법 있어서인지 그의 스파르타 교육을 받아들이고 존경하는 학생도 많다.
다만 수제자라 할 수 있는 치아키 신이치는 에토 특유의 '강하고 열정적으로(forte forte con fuoco)' 치는 방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며, 특히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학생을 몰아붙이는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는 탓에, 이에 반발하는 치아키와 크게 다툰 이후 갈라서게 된다.[1]
이후 타니오카 하지메 교수에게 치아키를 넘기면서 열등생으로 무시했으나 나중에 치아키의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공연 도중, 다른 교수들이나 음악 관계자들이 에토에게 '아니 저렇게 잘하는 인재를 왜 내쫓았냐?'라는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이때 치아키 지도교수가 되어버린 타니오카 교수는 미소짓고 있었고 에토는 신들리게 연주하는 치아키가 공연하는 걸 보면서 저런 인재를 왜 내가 버렸냐는 얼굴로 멍하게 바라봤고,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것을 크게 후회했다.
후에 노다 메구미의 라흐마니노프 연주를 듣고 그도 진땀흘리듯 놀라고 멍하게 바라봤다. 충분히 그녀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엔 재능있는 학생을 놓치지 않으리라는 생각으로 그녀의 담당교수가 된다. 이 과정에서 좀 압력을 가한 것인지 노다메를 잘 담당하던 타니오카 교수는 나중에 노다메가 와 울며불며 왜 바꾸셨냐고 할때, "나는 에토 교수와 달리 학교에서 힘이 없잖니...."라고 말한 걸 보면 아무래도 엘리트 담당인 에토가 대학 쪽에서 힘이 훨씬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지도 교수가 달라진 것에 대하여 어리벙벙한 노다메는 스파르타 교육을 하려는 에토에게 심한 반감과 공포[2]를 느껴 하리센을 꺾어버리고 종일 학교 내에서 에토를 피해 도망치는 등[3]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그도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는다면서 '놓친 물고기는 대어였다' 라고 작게 써있다.
노다메가 뛰쳐나간 후 한다는 고민이 하리센 강도와 사이즈를 줄이자였지만 이걸로 어림도 없다는 걸 알게되서인지 나중에는 치아키에게 노다메가 좋아하는 걸 듣고 좋아하는 완구류가 들어간 제품을 한번에 싹쓸이하여 사기도 했으며 노다메랑 함께 북실북실 조곡을 완성 도시락 등으로 비위도 맞춰가며 콩쿠르 연습도 한다. 특히 자신의 집에서 노다메와 숙식을 해결하며 열심히 지도한 덕택에 노다메가 콩쿠르 파이널까지 가는 쾌거를 이룬다. 한마디로 학생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의욕적이고 열정적인 교사.
그리고 노다메와
여담이지만 사모님이 굉장한 미인. 금슬도 좋아서, 사모님 눈에는 이 양반이 그 나이에도 종종 꽃에 둘러싸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지만 그렇게 고생해서 노다메를 크게 알렸음에도 노다메는 그를 그리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타니오카 교수를 찾아가 고마워하던 노다메를 보며 오죽하면 원작만화 후기에서 아쉬움 속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나마 다른 제자 츠보이가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존경함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일본에 귀국한 후 저택에 찾아가서 사은 콘서트까지 했으니 나름 스승으로는 생각하는 모양이다.(옆에 타니오카 교수도 있긴 했지만)
한국판 드라마판인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원작보다 훨씬 비중이 커진 캐릭터가 되었다. 자세한 것은 내일도 칸타빌레의 도강재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