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4:29:05

에어매트

<colbgcolor=#cf0011><colcolor=#fff> 에어매트
Safety Air Cushion
파일:에어매트.png
1. 개요2. 설명3. 원리4. 미디어에서

[clearfix]

1. 개요

공식 명칭은 공기안전매트. 영어로는 Safety Air Cushion으로 표기한다.

화재 혹은 자살 등으로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상에 설치하여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도구이다.

떨어지면 푹신하게 안아줄 것 같은 든든한 인상과 다르게, 에어매트를 이용한 탈출은 정말 모든 탈출 수단이 봉쇄됐을 때 어쩔 수 없이 택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에어매트는 추락하는 높이가 높아질수록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며, 부상 위험도 높다. 게다가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착지를 잘못할 경우 매트 위에 떨어져도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를 위험까지 있으니 최대한 비상계단이나 완강기 같은 수단을 사용해 최대한 낮은 곳까지 피난을 시도하고 더 이상 피난 수단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사용해야한다. 부천 호텔 화재 사고에서는 한 명이 모서리로 떨어지며 에어매트로 탈출을 시도한 사람 두 명 전원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응급상황 이외에서는 액션 영화 등을 촬영할 때 사용하기도 하다.

2. 설명

화재시 또는 재난상황 발생시 고층에서 낙하하는 피난자를 구조하고자, 전기팬에 의해 바람을 불어넣어 형성되어지는 인명구조 장비입니다.
- 제조업체 홈페이지의 설명 -
소방당국에 따르면 에어메트는 흡수력 등을 고려해 높이 15m 이하에서만 뛰어내리도록 인증이 돼 있다.

3. 원리

점프 쿠션 공기용기를 이용한 안전매트 전개
소방 안전매트 훈련

풍선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본체 매트가 있고, 전기팬으로 바람을 불어 넣는다. 매트는 크게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부층은 두툼하고 배풍창이라 하여 매트 상부 측면에 구조 대상이 떨어지는 순간 안의 공기를 한번에 배출하는 창이 있다. 하부층은 상부층에 비해 얇고 두 층 사이에는 구멍 뚫린 칸막이가 있다. 사람이 이 매트 위에 떨어지게 되면 상부층에 충돌하는 순간 공기가 배풍창으로 빠져나가면서 낙하 속도를 줄여 사람에게 가게될 충격을 최대한 줄인다. 하부층은 배풍창이 없어 상부층처럼 푹 꺼지지 않아 충격 흡수력은 상부층보다 떨어지지만 떨어진 사람이 지면에 충돌하지 않도록 단단히 받쳐주는 역할을 해 추락자의 부상을 줄인다. 이렇게 사용된 에어매트는 배풍창으로 빠져나간 공기가 다시 차오를 때까지 전기팬으로 공기를 공급해 복원한다. 그래서 에어매트를 이용할 땐 한번에 한명씩, 원형 복원 시간만큼 간격을 두고 낙하해야 하며 매트 중앙에 낙하해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서리로 떨어지면 매트가 뒤집혀 버린다.

부천 호텔 화재 사고에서 에어매트에 뛰어내린 남녀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먼저 뛰어내린 여성이 모서리에 착지하여 에어매트가 뒤집혔고, 시간차를 두지 않고 다음 타자로 뛰어내린 남성은 에어매트가 뒤집힌 바람에 거의 맨 바닥으로 추락했다. #

에어매트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낙하높이에 따라 몇 가지 규격이 있는데 일반적으론 낙하높이가 높아질수록 더 두툼하고 넓은 에어매트가 요구된다. 대신 이렇게 매트의 부피가 커지게 되면 사용 후 공기가 충분히 재충전 되는데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므로 연속대피간격이 길어지게 된다.

만약 이 안전고도보다 높은 고도에서 에어매트 위로 낙하할 경우 매트가 낙하 속도와 충격 에너지를 충분히 흡수해주지 못해서 부상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최악의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한민국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에어매트의 경우, 15m 높이, 대략 아파트 5층 높이에서 낙하하는 상황에 대해 안전 인증을 통과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현재 소방서에서 사용중인 에어매트들은 대부분 최대 10층 이하의 높이에서 낙하하는 상황에만 대응할 수 있는 사양이다. 이때 10층보다 높은 층고에서 추락하는 경우에는 매트 위로 떨어져도 생존을 보장하기 힘드며, 생존한다고 해도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위에서 보면 에어매트는 평면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당 에어매트의 사양을 정확히 가늠할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소방대원의 지시를 따르거나 지시해 줄 것을 소리치거나 다른 수단을 사용해 요청해야 한다. 해당 매트가 본인이 있는 층고에 맞지 않는 사양이거나 본인 외 다른 사람도 다른 층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야 하는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1층에서 모든 상황을 관측할 수 있는 구조대원이 각 대피자의 상황을 파악해서 적절한 지시를 해줘야 하고 대피자는 구조대원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본인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

4. 미디어에서

런닝맨이나 대탈출 시리즈 등 스턴트 요소가 반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물건 중 하나다. 예시로 든 대탈출의 경우, 시즌 1 태양여고 에피소드에서 멤버들 중 선발대 한명이 옥상에서 탈출할 때 안전용으로 준비해 둔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