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33

에밀리아(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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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정체
2.1. 사테라의 후예2.2. 에밀리아 = 사테라
3. 세 번째 시련에서 본 것들4. 과거 떡밥5. 기타

1. 개요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등장인물이자 메인 히로인 에밀리아 떡밥과 복선을 정리한 문서.

리제로 인물 중 나츠키 스바루를 이어(작중 행적 제외) 두 번째로 하위 문서가 개설되었다. 주요 떡밥은 에밀리아 = 사테라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며 작성 시엔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작품 내 언급된 떡밥/복선이며 비교적 보편화된 떡밥과 추측들을 기재해야 한다.

2. 정체

2.1. 사테라의 후예

100년 전의 페텔기우스(쥬스)가 에밀리아를 보고 엄청 감격한다든가, 에키드나가 에밀리아의 어머니를 싫어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떡밥들이 꽤 있다. 사테라와 플뤼겔의 딸, 또는 그들의 손녀일 가능성이 있는데, 양쪽 다 허점은 있다. 딸이라면 포르투나가 에밀리아의 어머니가 인간이라고 한 것이 설명이 안 되고[1] 손녀일 경우에는 포르투나가 삼백안인 것과 에밀리아가 자신이 아닌 오빠를 닮았다고 한 포르투나의 말이 설명되지만, 어떻게 400년 전에 죽은 에키드나가 에밀리아의 어머니를 알고 있는지가 문제다. 무엇보다 에밀리아는 '마녀의 딸'이라고 한다.

그런데 에밀리아가 만약 진짜 사테라의 딸이거나 손녀라면, 에밀리아의 아빠 혹은 할아버지는 사테라의 사랑의 대상을 고려할 때 스바루가 된다.... 즉 소설의 근간이 끔찍한 패륜이 돼버린다. 따라서 에밀리아가 사테라의 후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추측이 많다.

2.2. 에밀리아 = 사테라

4장 네 번째 루프에서 질투의 마녀가 에밀리아의 몸에 강림하여 난리 친 적이 있다.

또한 에밀리아는 가끔씩 현재는 거의 사어가 될 정도의 오래된 말을 쓸 때가 있다.[2] 200년 전 인물인 포르투나조차 그런 낡은 표현은 어디서 배웠냐고 하는 걸 보면, 400년 전의 용어를 쓰고 있다고 볼 수 있다.[3]

또, 쥬스가 에밀리아와 처음 마주하여 오열할 때 기쁨의 눈물을 설명하면서 이를 '당신에게서, 당신들에게서' 배웠다고 말한다. 기쁨의 눈물이 뭔지도 모르는 에밀리아한테, 기쁨의 눈물을 가르쳐준 게 당신이라고 한 것, 그리고 쥬스가 오열할 정도로 숭배하는 대상은 사테라뿐일 것 등을 고려하면 이는 에밀리아가 곧 사테라라는 떡밥일 수 있다.

더하여, 마녀들의 다과회에서 사테라가 스바루에게 받았던 것들을 설명한 내용이 스바루가 에밀리아에게 했던 일들과 극히 유사하다. 손을 잡고 바깥세상을 가르쳐 준 것은 스바루가 에밀리아의 손을 잡고 아람 마을로 놀러 가 에밀리아가 마을 사람들과 친해질 계기를 만든 행적과 겹치고, 고독에 떠는 밤 밤새 손을 잡아준 것도, 성역의 시련과 팩의 부재에 괴로워하는 에밀리아의 손을 스바루가 잡아준 행적과 겹친다. 스스로를 혼자라 여기고 절망한 그녀에게 입 맞춰 줬다는 것도, 4장 마지막 루프의 스바루와 에밀리아의 키스 신과 묘하게 들어맞는다.

이 외에도 스바루가 사망귀환을 털어놓을 때 다른 사람은 멀쩡하지만 에밀리아만은 사망한다든가[4] 에밀리아라는 이름이 '경쟁하는, 모방하는, 질투하는, 적대하는'을 뜻하는 라틴어 ǽmŭlus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소소한 떡밥들이 있다. 무엇보다 6장에서 아우그리아 사구을 통과할 때 오염된 마나인 장기의 기운을 받고도 아주 컨디션 좋다고 자랑스레 말한다. 장기[5]를 담아 약간만 닿아도 몸에 해를 끼치는 모래 폭풍이 있기에 일행들은 이누이트처럼 얼음 마법으로 전신을 두르며 말도 거의 안 하는 등 행동을 최소화하며 전진하는 중 유일하게 장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질투의 마녀를 표현할 때도 장기 같은 언급이 나오기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

다만 이 경우 정확히 어떤 식으로 둘이 같은 인물일지는 불명. 단순히 사테라의 육체일 수도 있고, 사테라가 자신과 플뤼겔의 힘을 이어받게 만든 일종의 분신이라는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딸이라는 떡밥들도 해결되며(즉, 친딸이 아닌, 분신이기에 비유적으로 딸.), 현재 유력시되고 있는 스바루 = 플뤼겔 = 에밀리아의 아버지라는 가설의 문제점 중 하나 역시 해결된다.[6]

파일:EMTvsSMT.jpg

평상시 에밀리아와 질투의 마녀가 깃든 순간을 묘사한 애니메이션 작화 비교. 질투의 마녀가 깃든 순간 에밀리아 오른쪽 머리 위 장식이 검게 활짝 피어있다.

그 외 현자의 탑 1층에서 시험을 치를 때 잠시나마 정신 차린 볼카니카가 에밀리아를 보고 사테라라고 오랜 친구마냥 매우 다정하게 불렀으며, 1층 모노리스에 있는 6개의 손바닥 중 하나가 에밀리아 사이즈에 딱 맞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본과 북미 모두 성우가 동일하다.

3. 세 번째 시련에서 본 것들

엄밀히 말하면 작품 전체에 대한 떡밥. 리제로가 연재된 이래 작품 흐름에 대한 떡밥이 포함되어 있다.

세 번째 시련의 과제는 '마주오는 재액을 바라보라'로,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 중 절망적이거나 비관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을 견디는 것이다. 물론 가능성인 만큼 확실히 일어나는 미래는 아니지만 반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없는 미래이고 유일하게 제3자의 시선에서 보는 만큼 에밀리아 당사자가 겪은 장면이 아니라도 당사자에게 불행한 모든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미워, 미워, 정말 미워. 나, 당신이 미워 죽겠어. 정말이야. 전부, 정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줄곧.....몸서리치게, 당신이, 미웠어.
몇 번이나 생각했고, 몇 번이나 부정했지만…… 그래도 역시 악몽에 따라잡혀 버렸어. 그러니까, 말할래.
우리 역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모르겠어.
피로 은빛 머리카락을 적시고 슬픈 얼굴로 폐허[애니기준1] 앞에 누군가에게 말을 던지는 에밀리아. 상대는 스바루란 추측이 있었으나 지금은 별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네 말이 맞아. 그 애는 우리의 적이고, 상처도 깊었어. 여기서 물러난들 치유 마법도 쓸 수 없는 나랑 너론 구하지 못했을지도 모르지.
그렇다면....
하지만 그 애는 아직 어린애였어. .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
'그 아이'는 루이 아르네브일 가능성이 있다.[8]
너는…… 넌, 영웅이야. 영웅밖에…… 못 돼……!
나는.
구해줘서, 고맙다!!
영웅밖에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점에서 해당되는 인물은 현재 라인하르트 반 아스트레아가 확실한 것으로 추측된다. 말한 사람은 아마도 스바루.[9]
가호가 없으면 검도 못 휘두르냐. 도둑놈아!!
애니메이션에선 성우가 빌헬름과 동일하다. 특히 '검'과 관련된 가호 소유자이자 빌헬름과 엮인 인물은 '검성'들 뿐이란 점에서 볼 때 모종의 이유로 검성의 가호를 잃어(or 봉인당해) 레이드를 뽑지 못하는 라인하르트를 상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자, 봐라. 또, 소녀의 승리니라.
이 경우 말투가 워낙 독특하기에 바로 확정 가능한 경우. 작가 ASK에서 스바루가 에밀리아 진영을 떠나고 크루쉬가 제정신 못 차리면 프리실라가 가볍게 이긴다는 발언을 볼 때 프리실라가 왕선에서 이겼을 미래로 추측되었으나... 항목 참조.
스바루와 에밀리아 언니도, 지쳐버렸구나. 미안해. 그런데 나까지 짐이 되겠어. 미안해. 항상 부족한 답례를 한없이 말해주고 싶었어……
페트라 레이테
이토록 죽이고 싶던 생각했던 상대가 자상한 사람이었다니, 터무니없는 악몽이지 뭐야.
. 상대는 로즈월 L. 메이더스로 추정된다.[10]
거스를 수 없는 실의에 무릎을 꿇어, 검마저 잃고…… 이 손에, 대체 뭐가 남는단 말인가?
율리우스 유클리우스. 6장에서 비슷한 대사가 등장했으나, 레이드와의 결전에서 기사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고 성장하면서 본 대사는 이미 떡밥이 회수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가 ASK에서 이 미래는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고 작가가 직접 언급했다.
이것으로,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하나 보죠? 그렇다면…… 그렇다면 난 그때, 그 동굴에서 거적에 말려 죽을 걸 그랬어! 이런…… 이런 새벽을 볼 바에는, 끝나야 했었어! 제길, 제기랄!
오토 스웬. 오토가 말하는 동굴에서 거적에 말려있던 상황은 3장에서 페텔기우스에게 붙잡혀 동굴에 갇혀있었던 때.
미안해. 내가 약한 탓에, 미안해. 죽여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걸로 이제 계속, ──는 영원히 외톨이야. 내가, 약해서, 미안해……
1인칭이 '오레'이며 특별 출연 성우 목록 중 알데바란의 성우가 있다는 점, 해당 대사가 애니에선 알아듣기 힘들게 처리된 것과 다른 대사의 어조 중 알데바란이 연상되는 대사가 없음을 보면 알데바란의 대사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그래, 그래…… 내, 자랑스런 손주는…… 착하게, 컸을 게야……
류즈 빌마로 추정되었으나. 애니에서는 롬 영감의 목소리로 나온다. 이 경우 손주는 펠트.
절대로, 저주니 뭐니 영문 모를 것에 살해당한 게 아니야!
애니메이션에서 크루쉬의 목소리임이 밝혀졌다.
저주나 살해에 관한 언급을 보면 왕족 몰살 사건과 관련된 일로 추측된다.
어째서…… 영혼이 깃들지 않는데에!?
대사가 워낙 상황 판단이 힘들기 때문에 유독 추측이 갈렸던 경우 중 하나. 애니 2기가 나오기 전까진 그나마 일본어 원문 중 말투가 비슷한 메일리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애니에서는 펠릭스 성우가 있다는 점, 펠릭스의 목소리와의 유사성 등을 근거로 펠릭스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실제로 렘이 중태에 빠진 뒤 스바루가 자살한 세계선에서 스바루를 치유하다가 영혼을 언급한 적도 있다.
약속대로, 죽여주마! 아앙?! 나츠키 스바루우우우!!
일어 원문 기준 말투가 가필. 애니에서도 가필의 목소리와 비슷해서 사실상 가필로 확정.
내가 그릏게 욕심쟁이가? 사치스런 말로 들리나? 그저, 혼자가 아니라고, 혼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뭐가, 그릏게 어려운 기고?
사투리를 쓰는 데다가 '욕심쟁이' 운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아나스타시아 호신.
결국, 저희는 속죄하고자 피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흘려야만 하는 거로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레데리카의 목소리로 추정된다. 작가가 구성한 스토리에서 프레데리카의 비중이 마지막 장에서 커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중요한 떡밥일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외전 등에서 프레데리카가 용을 매료시키는 희귀을 가졌다는 떡밥이 뿌려져 더욱 의미심장.
정의라느니 선악이라느니, 죄다 시시하기 짝이 없어. 넌 거기서 제자리걸음이나 하고 있으라고. 난…… 우리는, 마녀든 용이든, 길을 막겠다면 쳐부순다.
펠트
"──부탁을 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오만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는 건, 용서를 받을 때뿐."
마지막 빛의 세계에서, 눈을 뜬 모습을 본 적이 없을 터인 소녀[11]가 그렇게 말했다.

다음은 웹 연재판과 서적판의 '세 번째 시련'의 변경된 부분을 비교한 내용이다.
웹 연재: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마음도 있다. 그걸 밝힌 결과가, 이 따위 것이라면 만족하나?

서적: 거스를 수 없는 실의에 무릎을 꿇어, 검마저 잃고…… 이 손에, 대체 뭐가 남는단 말인가?
율리우스 유클리우스
웹 연재: 내가 그렇게 욕심쟁이가? 사치스런 말로 들리나? 아무도 죽지 마라, 아무도 울지 마라…… 뭐가, 그릏게 어려운 기고?[12]

서적: 내가 그릏게 욕심쟁이가? 사치스런 말로 들리나? 그저, 혼자가 아니라고, 혼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뭐가, 그릏게 어려운 기고?
아나스타시아 호신
웹 연재: 선악도 호불호도 좋느냐 나쁘느냐도 시시해. 넌 거기서 제자리걸음이나 하고 있으라고. 난…… 우리는, 마녀든 용이든 길을 막겠다면 쳐부순다.

서적: 정의라느니 선악이라느니, 죄다 시시하기 짝이 없어. 넌 거기서 제자리걸음이나 하고 있으라고. 난…… 우리는, 마녀든 용이든, 길을 막겠다면 쳐부순다.
펠트[13]
웹 연재: "──소원을 빌기 위해서 기도하는 건 오만하다고 생각해요. 기도하는 것은, 용서를 받을 때."

――마지막 빛의 세계에서, 눈을 떠서 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소녀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녀하고는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에 대한 부정을 거부하는 데, 그 마음 하나로도 충분했다.

서적: "──소원을 빌기 위해서 기도하는 건 오만하다고 생각해요. 기도하는 것은, 용서를 받을 때."

——마지막 빛 속에서, 눈을 뜬 모습을 본 적이 없을 터인 소녀가 그렇게 말했다.
그것이 희망을 주장하기에는 덧없고, 절망에 가라앉기에는 용맹해서, 존재하지 않는 고동이 날뛰었다.
지금껏 계속해서, 미래를, 슬프고 괴로운, 미래만 봐왔으니까.
——미래에서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당신하고는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그녀와, 어떤 소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 미래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설령, 비극투성이의 세계가 기다린다 하더라도, 그것만은, 진정으로——.
렘(대사) & 에밀리아(독백)

4. 과거 떡밥

  • 재앙의 종족. 은빛의 금기자. 태어나서는 안 되었던 생명. 증오의 근원. 용서되지 않는 영혼. 악마. -마녀의 딸
  • 언제부터 포르투나와 살고 있었는지, 또 그 이전 기억조차 없음.
    어릴 적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날 포르투나에게 주워질 때부터의 기억만 있다. 즉 부모님의 기억조차 없는 상황. 포르투나의 말로는 포르투나의 오빠가 에밀리아의 아버지라고 한다지만 후술하듯이 소중한 것을 하나도 가르쳐 준 적이 없다.라고 말한 덕에 진실인지 거짓인지 애매한 상황. 일단 단편에서 쥬스와 포르투나가 에밀리아가 자는 동안 대화를 할 때, 쥬스가 에밀리아가 포르투나와 에밀리아의 아버지를 쏙 닮았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거짓은 아닌 거로 추정.
  • 눈보라 속을 헤맨 어린 에밀리아를 구한 포르투나가 한 말
    "떼쓰면 못 써요, 에밀리아. 이제는 그러면 곤란해. 에밀리아는 강인하고 영리하며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분명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될 거야. 그것은 나에게도... '모두'에게도, 그에게도 슬픈 일이니까."


    미안해. 에밀리아, 미안합니다. 당신에게 소중한, 필요한 것을 무엇하나 가르치지 않고 다 감추고... 계속, 계속... 귀여운 공주님으로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욕심을 부린 나를…… 우리를 용서해 주겠니?"
  • 포르투나와 쥬스(과거의 페텔기우스)가 어린 에밀리아를 숨기는 이유
    • 숨기는 것치고는 주변에 마녀교 숙원으로 여겨지는 엘리오르 대삼림 봉인이 있다.
    • 에밀리아의 봉인 접근을 금기시했으나, 미정령의 안내로 우연치 않게 봉인 장소로 갔는데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 쥬스와 포르투나의 대화
    • 엘리오르 대삼림 봉인을 지키는 것은 자신의 집착과 미련에 가깝다고 하고, 본인(쥬스) 스스로 죄인이라 칭했다.
    • 봉인이 풀리면 그녀가 바라지 않을 거라고 언급.
    • "우리의 행동의 진실을 세계가 알면, 이제 호전되기 시작한 세계정세는 또다시 혼미의 바다에 가라앉는다"라고 한다.[14]
    • 쥬스는 어린 에밀리아와 접촉하지 않게 신경 썼고, 포르투나와 몰래 만나 안부를 물었을 뿐이다. 포르투나도 쥬스가 에밀리아를 만나는 걸 반대했으며, 쥬스도 스스로 죄인이라 하면서 무사함만 확인되면, 그 이상은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 만나지 말아야 할 어린 에밀리아를 의도치 않게 만난 쥬스의 강렬한 감격
    "아, 아가씨는…… 아니, 당신은, 설마…"

    쥬스는 목소리를 떨며 믿을 수 없는 것을 본 것처럼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를 쭈뼛쭈뼛 올려다보던 에밀리아는 그 작은 가슴을 헤집는 것 같은 가려움과 고통을 느꼈다.

    약하고 덧없는, 길을 잃은 아이가 부모를 발견한 것처럼, 줄곧 암흑 속을 걷던 여행자가 빛을 발견한 것처럼, 두려움과 기대가 뒤섞인 표정이었다.


    ㅡ누군가가 말을 걸어 주어야,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


    "ㅡ쥬스, 괜찮아?"

    "ㅡ?! 아, 아아, 아아, 아아아앗……"

    에밀리아의 질문에 쥬스의 표정이, 감정이 허물어졌다.


    쥬스는 에밀리아의 눈길이 닿자 벼락을 맞은 것처럼 등골을 떨며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무릎 꿇고 허리를 숙여 에밀리아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폭포수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쥬스는 오로지 에밀리아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다 큰 어른이 우는 모습을 처음 본 에밀리아가 몸을 움츠리자 쥬스는 고개를 흔들었다.

    ㅡ기도하듯이, 호소하듯이, 마냥 감사하듯이.


    "괜찮아......네, 네! 괜찮고말고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왜냐면 전...... 전 지금…… 지금 막, 더할 나위 없을 만큼 구원받았으니까요......."

    "그래......? 도움받았는데, 울어?"

    "슬퍼서 우는 게 아닙니다…… 기뻐서, 고마워서, 행복해서 눈물이 나온다…… 그런 행복도, 따뜻한 눈물도 있답니다. 전 그 사실을 다름 아닌…… 다, 당신에게서…… 당신들에게, 배워서……그러니까!."



    14권 제1장, [ㅡㅡ기억의 여로]
  • 판도라가 말하는 엘리오르 대삼림에 있는 봉인[15]과 에밀리아의 관계성
    • 마녀교 최고 기밀에 해당하고, 그 존재조차 공표되지 않는 허영의 마녀 판도라가 직접 나선다.
    • 어린 에밀리아를 열쇠라고 칭한다.
    • 마녀교의 숙원인 봉인을 풀려고 탐욕과 흑사를 끌고 왔는데, 어린 에밀리아가 폭주하자 숙원은 나중에 미룬다면서 비교적 허망하게 철수.
    • 폭주한 에밀리아에 대해 자신의 기억을 지운다.[16]
  • 폭주한 어린 에밀리아를 보고 판도라가 한 말
    자기 자신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그릇을 넘어선 힘, 마녀의 피는 그 업보에서 벗어날 수 없다.
  • 엘리오르 대삼림의 봉인이 마녀교 숙원이라면서, 주위에 마녀교 배치나 정찰조차 하지 않는 점
    영구동토이고, 흑사의 독이 남아았다 하지만, 특전 소설에서 에밀리아가 깨어난 이후 엘리오르 대삼림 인근에 도적단이나 보물 사냥꾼들이 활동하는 등 비교적 접근이 쉬웠다. 페텔기우스도 시리우스한테 에밀리아의 정보를 받고 3장 사건을 일으킨다.
  • 팩이 300년 만에 에밀리아를 찾는 이유, 그리고 기존에 있는 계약을 깨고 기억을 잃어가는 페널티를 받으면서까지 에밀리아와 계약한 이유
    특히 2기 특전 소설에서 팩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에밀리아를 찾으러 다니려고 세계 전체를 돌아다닌다고 했다.[17]

5. 기타

  • 포르투나 집안 대대로 눈초리가 나쁘다고 한다.
    현재 확실하게 눈초리가 나쁘다고 서술된 인물은 주인공 나츠키 스바루와 스바루의 어머니 나호코, 에밀리아의 양어머니인 포르투나와 에밀리아의 친아버지 4명이 있다.
  • 에밀리아의 부모
    하프엘프이며 포르투나가 엘프인 것을 보면 포르투나가 거짓말을 안 했다는 전제하에서 에밀리아의 아버지 쪽이 순혈 엘프로 추정된다.
    포르투나 말에 따르면 은발은 자신의 오빠를 닮아서, 또한 눈동자색도 가족의 영향이 큰 것 같고, 얼굴 생김새는 어머니를 닮았다고 한다. 또한 포르투나는 판도라에게 "꼬챙이가 되어서 오빠와 새언니에게 사과해라"고 했는데, 뉘앙스상 판도라가 에밀리아의 친부모를 에밀리아와 떼어놓는 것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1] 그리고 애초에 어머니가 하프엘프인 사테라라면 에밀리아는 하프가 아닌 쿼터가 될 것이다. [2] 이 설정은 리제로 알람 앱에도 반영되었다. 그 귀여운 목소리로 노인들이 할법한 말을 하는 에밀리아의 음성을 듣고 있자면 여러모로 기분이 묘해진다. [3] 오래 살아온 주변 엘프들이 가르쳤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4] 이는 작가가 인정한 설정으로 사망귀환을 고백할 경우 보통은 스바루의 심장을 움켜쥐어 죽이지만 에밀리아에게 고백하면 에밀리아가 죽는다. [5] 신체의 오장육부를 뜻하는 장기가 아니라 독한 기운을 뜻하는 장기. [6] 분신이라면 예전에 사테라를 사랑했던 스바루가 에밀리아를 사랑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근친상간도 아니게 되니까. [애니기준1] 폐허 바닥의 타일 무늬가 루그니카 왕궁 대회의장과 같다. [8] 현재 진행되는 7장 전개로 봐서 이미 갱생된 메일리일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며, 루이 아르네브일 가능성이 커졌다. [9] 참고로, 스바루가 두 번째 시련에서 본 증오로 찬 팩도 라인하르트에게 같은 말을 했었다. [10] 문맥만 보면 '숙청왕' 스바루일 가능성도 있지만 숙청왕 루트는 2장에서 파생되는 루트라서 해당 시련이 보내주는 미래가 4장 시점부터 파생되는 미래라면 숙청왕 루트는 이루어질 수 없다. [11] 현재 가능성이 있는 건 기억은 못 찾아도 에밀리아와 합류한 렘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 시련에서는 무조건 에밀리아에게 부정적인 의미를 품은 세계선의 대사만 나오는지라... [12] 올바른 경상도 방언이 아니다. 내가 그래 욕심쟁이인기가? 사치스런 말로 들리나? 아무도 죽지 마라, 아무도 울지 마라, 머가 그리 어려븐 기고?가 올바른 표현. [13] 호불호와 좋냐 싫냐가 의미가 겹치기 때문에 한쪽을 지울 수 있었다. 둘 다 지워버린 뒤 정의가 붙었다. [14] 그러면서 거주하는 엘프들에게 세대를 거치면서 봉인을 지키는 것은 큰 공적이라고 칭한다. [15] 대목에 둘러싸인 공간에 있던 기묘한 문. 문인 것에 건물과 연결되지 않고, 뒤로 돌아 들어가 봐도 아무것도 없다. [16] 깨어나고, 또 폭주하면 곤란하기 때문인 걸로 추정. [17] 에밀리아라고 지칭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임무가 있다고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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