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8:03:02

에덴 아자르/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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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덴 아자르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데뷔

벨기에 U-17, U-19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다가 2008년 11월 18일, 벨기에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차출되었다. 이때 나이가 17세 316일로 벨기에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했다. 그 뒤로도 꾸준히 벨기에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다가 이후로는 사실상 언터쳐블한 선수가 되었다. 제2의 엔조 시포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

다만 아직 어린 나이에 너무 큰 무대로 나아가서인지 2010-11 시즌 사이 대표팀에서는 훈련 불참, 경기력 저하 등의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당시 벨기에 대표팀 감독인 게오르게 리켄스가 일침을 가하기도 하였다. 2011년 6월 3일 터키와의 경기에서 교체당한 이후로는 바깥에서 햄버거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며, 언론에 집중 포화를 맞기도 하였다. 이 사건 이후에는 어느 정도 멘탈을 추스렸는지 성실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2011년 10월 7일 카자흐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유로 2012 본선에 진출 실패했다.

2.1. 2014 FIFA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팀 내 유망주들이 넘쳐 나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 경기 주전급의 대우를 받으며 활약했으며, 결국 팀은 환상적인 성적을 내며 본선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추첨 결과 러시아, 알제리, 대한민국과 같은 H조에 속하게 되었다. 32강 조별 리그에서는 한국전을 제외한 두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으나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고,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부진한 모습으로 벨기에의 8강 탈락에 일조했다.

아자르의 부진은 경험 부족 등의 이유도 있었지만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전술에서 아자르는 크랙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빌모츠 전술의 중심은 케빈 더 브라위너였고, 상대 수비를 부수는 크랙 아자르를 거의 일반 윙어 취급하면서 아자르의 드리블과 플레이메이킹이 빛을 보지 못하였다. 애초에 윙어라는 자리 자체가 볼 배급이 없으면 지워지는 자리이기도 해서 고립된 아자르는 잠수 탈 수밖에 없었다.

2.2. UEFA 유로 2016

뱅상 콤파니가 스스로 자신을 라인업에서 빼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어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이 대회부터 아자르가 벨기에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되었다.

16강 헝가리 전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강슛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하더니, 2-0으로 앞서던 후반전 역습 찬스에서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다가 아크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MOM으로 선정되었다.

유로 2016에서는 그동안의 말들에 비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벨기에가 8강에 그쳤음에도 최다 도움, 최다 드리블 성공, 드리블 성공률 80%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 모습은 프리시즌에서도 유지되어 나올때마다 새로운 이적생 동료인 프랑스 은골로 캉테와 경기장을 휩쓸었다. 잔부상을 달고 뛰던 2015-16 시즌과는 주력과 킥력부터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아쉬운 골 결정력은 여전하지만 측면과 중앙에서 드리블로 공격진에 볼배급을 경기내내 꾸준히 해주는선수가 벨기에에는 아자르밖에 없다. 사실상 이번 유로 벨기에 대표팀의 에이스라 해도 이상할게 없는 것. 물론 수비가담까지 많이 늘어난 편이다.

헝가리전에서 야닉 카라스코 드리스 메르텐스가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아자르는 앞으로도 측면 한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팀은 램지에게 털리며 탈락하여 아자르는 많이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 사이트인 스쿼카에서 퍼포먼스 점수로 대회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유로만 본다면 케빈 더 브라위너보다 나은 활약을 펼쳤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약체인 헝가리전을 제외한다면 상대적으로 임팩트는 부족했다.

2.3. 2018 FIFA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감독의 전술로 인해 중미로 내려간 더 브라위너의 몫까지 맡으며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32강 조별 리그 2차전인 튀니지전에서 페널티킥 1골과 필드골 1골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 MOM에 선정되었다. 팀은 5:2 대승을 거두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기에 훈련에 정상 참여 했다고 한다.[1]

이후 16강 일본전에서도 팀이 후반 직후부터 3:2로 역전하는 상황속에서도 공격의 선봉을 이끌며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골 당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적립했고, 경기 MOM으로 선정되었다.

8강 브라질전을 앞두고는 네이마르 주니오르와의 10번 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여 루카쿠, 더브라위너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비록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드리블 10회 시도 10회 성공을 찍어대며 브라질의 수비를 말그대로 부수고 다녔고, 2-1 승리를 거두면서 조국이 22년 만에 4강으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자르의 드리블 10회 시도 10회 성공이라는 기록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래로 1경기 역대 최다 드리블을 성공시킨 기록이다. 이번 대회 최고의 드리블러.

대망의 4강전 프랑스전을 앞두고 적장 디디에 데샹 감독이 벨기에 선수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로멜루 루카쿠와 아자르로 꼽았다. 이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여 눈부신 활약과 함께 드리블 11회 시도, 10회 성공시키는 등 브라질 전 못지 않게 프랑스의 수비를 당황케하며 균열을 만들어냈으나 핵심 트리오 중 나머지 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점수를 내는 데에 계속해서 실패했다. 결국 팀은 1:0으로 지며 3, 4위전을 치르게 되었다. 한편 경기 막판 즈음에,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극도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시간 끌기를 행하자 경기 후, "프랑스처럼 더럽게 이기느니 벨기에처럼 지겠다"라며 프랑스의 더티 플레이를 비판했다. # 또한 이 경기에서 막판 음바페의 경기 방해 수준의 지연으로 시간이 많이 낭비되었음에도 추가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고 거기에 명백한 오심까지 당해 더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결승전을 앞두고 펼쳐진 3·4위전 잉글랜드전에서 1-0 리드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후반막판을 향해가던 시점에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키퍼와의 1:1 찬스에서 가볍께 쐐기골을 박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월드컵 3위[2]를 달성하며, 다시금 경기 MoM에 선정되었다.
파일:lukaku-1.jpg
저번 월드컵에서의 실망스러운 활약과 달리,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보여준만큼 대회 우승 팀인 프랑스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을 제치고 실버볼을 수상했다. 키커 평점 역시 6경기 평균 2.25점으로 메이저 대회 MVP 컨텐더급 평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가 매긴 평균 평점은 7.41로 전체 1위이다[3] 비록 크로아티아 최초의 결승 진출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모드리치에게 밀려 골든볼을 타진 못했지만 순수 개인 퍼포먼스에선 아자르가 대회 최고의 선수였다고 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대단한 퍼포먼스였다.

2.4. UEFA 유로 2020

2021년 5월 인터뷰에서 "현 시점 벨기에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이 오자 "내가 없으면 루카쿠가 최고겠지만 나는 유로 2020에 출전할 계획이기 때문에 내가 최고의 선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본선 엔트리에 포함되어 조별 리그 모든 경기에서 교체자원으로 출장했다. 그리고 16강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출장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42분 카라스코와 교체되었다. 팀은 8강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2.5. 2022 FIFA 월드컵

9월 2일, 유럽 예선 에스토니아전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월 5일, 유럽 예선 체코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조별 리그 1차전, 2차전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으나 소속팀에서의 부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이 경기에서 벨기에 선수단의 내분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부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는 클럽에서처럼 경기를 할 수 없다. 그것이 나에게 큰 좌절감을 준다. 현재 우리 팀은 노쇠화가 되어 우승할 수 없다. 4년 전이 우승 적기였다"라는 내용의 말을 하면서 팀원들을 디스한 것을 시작으로 주장인 아자르가 "우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센터백 세 명을 보유하지 못했다"라는 말을 하면서 수비진을 디스하는 발언을 했고, 경기가 끝난 후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이 발언을 마음에 담아두었는지 "우리는 어떠한 득점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아마도 우리는 너무 늙어서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많은 생각이 스치지만, 이 자리에선 하지 않겠다"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공격진을 디스했다. # 어려운 상황일 수록 주장으로써 팀원들을 하나로 단합시켜야하는 아자르까지 더 브라위너의 발언에 동조하는 말을 했다는 점은 매우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최종전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후반 41분 토마 뫼니에와 교체되었으나 짧은 시간이었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벨기에는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물론 루카쿠가 배치기를 시전할 때 나쁘지 않은 위치에 서 있었다. 만약 패스를 받았으면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루카쿠가 패스를 하지않고 헤딩도 하지않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배치기를 하며 찬스를 놓치며 의미가 없어졌다.

3. 은퇴

2022년 12월 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
126경기[4] 33골[5] 36도움
2024년 6월쯤 근황이 전해졌는데, 동생들인 토르간 아자르, 킬리안 아자르와 함께 프랑스의 방투산을 자전거로 완등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한다.

[1] 해당 경기에서 튀니지 선수들의 과격한 플레이가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들은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에게 계속해서 지나치게 거친 태클을 자행했으며, 아자르에게는 아예 다리를 부러뜨릴 작정으로 덤벼들었다. 하지만 되려 수비수가 2명이나 부상을 당해 교체카드를 너무 빨리 소진하게 되었고, 이는 계속되는 추가실점의 원인이 되었다. [2] 벨기에 역대 최고 성적 [3] 2위는 7.07의 루카 모드리치. [4] 대표팀 역대 출장 4위 [5] 대표팀 역대 득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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