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엄성현/선수 경력
엄성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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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첫 게임부터 운영의 마법사 앰비션을 만나 초반 설계는 괜찮으나 쓰로잉을 하는 모습이 매우 많이 보였다. 원딜러 테디의 활약 때문인지 많은 커뮤니티에서 쓰로잉으로 가장 많은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엄티가 패배의 원흉으로 대차게 까이고 있다.
SKT전에서는 1세트 세주아니로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2세트에선 공템 자르반으로 쓰로잉이 있었으나 마지막 대격변 대박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선 카직스로 날카로운 초반 운영을 보여줬고 90분을 넘기는 혈투 끝에 백도어 각을보던 카사딘을 40분이나 마크한 끝에 암살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현재까지 5세트의 경기를 치른 가운데 단 한세트도 빠지지 않고 보여준 동일한 패턴은 날카로운 초반 설계를 통한 이득→ 중반 운영부분에서 완벽한 무존재감 + 던지기 → 그대로 패배 혹은 결정적인 이니시 한방으로 대역전. 장점은 더 뛰어나게 바뀌었고 단점은 더욱 악독하게 발달한 아주 기묘한 성장을 보였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초반을 우세하게 만드는 능력과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중인 게임에서의 운영능력은 생겨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그냥 앞뒤 생각 없이 들이받고 뒤를 팀원들의 피지컬에 맡기는 형태인지 제대로 된 계산인지가 불분명하다. 초반에 스노우볼이 굴러간 게임이나 후반에 더 이상 답이 없을정도로 불리한 게임에서 이러한 성향은 분명히 뛰어난 강점이 될 수 있으나, 아무리 본인이 설계왕이라도 모든 판을 초반에 우세하게 시작할 수는 없기 때문에 누군가 상황에 따라 엄티의 이러한 성향을 조절해줘야 할 듯 하다.
2라운드 들어서는 진에어의 핵심적인 구멍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긴 경기들의 경우 라이너들의 단단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한 스노우볼링을 엿볼수 있었는데 패배한 경우 엄티의 근거없는 카정 동선과 무리한 욕심으로 정글이 심하게 말리는걸 시작으로 그래도 다른 팀원들의 라인전 기량으로 어떻게 존버하지만 결국 이미 생겼던 격차로 지는 패턴인데 그 시작과 중심, 끝엔 항상 엄티가 있다. 1라운드에 있었던 초반 설계 이득도 없어졌다.
진에어의 경우 팀 시야지표가 좋지 못한데 진에어의 팬덤에선 이를 신인인 그레이스와 대회 적응중인 레이스의 탓이라는 분석을 하지만, 다른 팬덤에서는 정글이 저렇게 극단적으로 망하고 시작해서 그런거 아니냔 상반적인 시선이 있다.[1] 또 엄티의 경우 스프링 전체적으로 보면 카직스, 니달리같은 육식이나 세주아니, 자르반같은 상대적 초식픽이나 똑같은 공격적인 동선을 보여주는데 이에 대한 비판도 있다.
여담으로 LCK내에서 승리후 가장 화끈한 세레모니를 보여줘서 다른 팬덤들에게선 유쾌해서 매력이 넘친다란 칭찬을 듣지만, 진에어 팬덤은 저러고나면 엄티가 화끈하게 던져서 진다고. 아연실색하는 또다른 상반된 모습이 있다.
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더 던지고 안좋은 쪽으로 존재감 넘치시는 분덕분에 엄티 출전을 반대하는 팬은 찾기 힘들지만, 잼티타임은 여전하다. 하지만 멀쩡히 잘 나가던 팀을 단 한명의 쓰로잉으로 나락으로 떨어트리던 과거와 달리 다 같이 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단 덜 까이는 중. 하지만 명백히 이전보다는 잼티타임의 빈도와 강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며 초반 설계의 위력도 함께 줄었지만 여전히 초반부에 진에어가 앞서나가는 확률이 높은 원인이 바로 엄티이기도 하다.
이 엄티의 흥망이 라인전 종료후 능력이 급감하는 그레이스의 흥망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엄티가 이득을 미드에까지 가져다주느냐 못하느냐가 거의 승패를 결정하는 수준으로 중요하다보니 초반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엔 강타싸움이 과거보다 약해진 편.
18 롤드컵에서 LCK의 특성 중 하나인 안정을 추구하는 운영이 몰락하고 개싸움 메타가 롤드컵을 지배하자 재평가됐다. 리스크의 최소화라는 과제에 가장 크게 실패한 선수가 아닌 진정으로 승리를 위해 모든 수를 썼지만 LCGay식 운영때문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카더라.
[1]
타 팀 기준으로 정글이 초반에 던져서 죽고 시작하면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