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젊은 남자가 기찻길에 가까운 작은 아파트에서 함께 산다. 그들이 형제인지 연인인지는 모른다. 나이가 많은 쪽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어린아이와 똑같아서, 많은 보살핌과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쪽은 육체적인 문제가 있다. HIV 양성반응자로, 곧 에이즈 합병증으로 죽게 되리라는 걸 근심하고 있다. 자신이 떠나고 나면 나이 많은 남자가 돌봐주는 사람도 없이 홀로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추이 즈언이 자신의 두 페르소나 유 보와 왕 귀펭을 위해 만든 실내극으로, 상실에 대한 슬픈 송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