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홍

새로운 전학생 병태를 의심 없이 짱으로 떠받드는 부여농고 패거리의 리더. 전설의 아산 백호를 앞세워 부여 통일을 이룩하는 부푼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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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화에서 여기에 집착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사실 양철홍은 과거 부여농고 일진 3인방(동제,순행이,운호) 전담 샌드백으로, 조호석과 거의 비슷한 취급을 당하던 학생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패더라도 우리가 팬다!"라는 생각으로 보호 아닌 보호를 해 주다가 그들이 사라진 뒤, 사실상 그 빽을 뒤에 둔 채로 일진들의 위에 서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윤영호, 유승호, 강대진, 조상우와 달리 별명도 없고 사실상 이 5인방 중에서 최약체이기에 아산 백호가 오면 그의 기세를 등에 업고 호가호위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경태가 대장이 된 후인 6~9화 동안에는 그의 예상과 달리 경태를 잘 따르면서도 그의 난폭한 기세에 얻어맞는 경우도 다반사였고, 결국 철홍은 10화에서 호석에 의해 병태에게 밑천이 까발려지고 청룡 복면을 쓴 병태에게 얻어맞아 반강제로 병태를 돕게 되었으며, 경태에게도 청룡이 병태라는 사실을 실토하면서 어디에도 못 들러붙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경태가 이후 병태에게 패배하여 부여에서 사라지고, 병태가 다시 친구들과 함께 대장이 되었을 때는 그걸 알고 승호, 영호, 대진, 상우와 함께 원래 아지트로 쓰던 곳에 병태와 경덕, 호석 등 5인이 앉은 걸 보자 거기서 나오려 하지만, 철홍의 예상과 달리 병태는 철홍에게 자신의 빵을 주면서 농고 5인방과도 다시, 2화 때처럼 친하게 지내자는 행동을 보여주고 이를 철홍도 기쁘게 받아주면서 부여농고는 경태가 없어진 뒤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