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건축가이자 싱어송라이터, 크레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이다.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이기도 하다. 일본 교토대학 건축학과 대학원 석사를 취득하고, 귀국 후 정림건축을 거쳐 1998년 독립하였다. 이후 양양 설해원의 디자인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2. 상세
주업인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뿐만 아니라 강연, 리더 건축 교육,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 MBC의 소외 계층을 위한 집짓기 프로젝트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러브하우스에 1회부터 출연했으며, 방송 초기에만 출연했음에도 최고의 시쳥률로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에는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 초빙교수이다.
본인의 성씨에서 이니셜을 딴 플래닝와이그룹(플래닝YGROUP)의 대표였으며, 건축교육프로그램 NA21과 파이포럼(PAI FORUM)의 주임교수, 국회 인문학 과정의 주임교수를 맡아 국회의원과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건축도시교육을 진행했다. 기업, 관공서, 대학교 등을 돌며 연간 수십 차례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 30강 건축 강의를 진행해 경영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건축위원회 위원이며,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의 각종 도시건축정책에 폭넓은 자문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다 담다 살다》, 《교양건축》, 《건축가 양진석의 이야기가 있는 집》, 《양진석의 친절한 건축 이야기》 등이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설해원, 수안보 유원재, 용평리조트 더 포레스트 레지던스,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GRAN SEOUL & 청진상점가(식객촌 등 입점)[1], 모리스우드애월 주택단지, 헤이리 THE STEP, 청담 파라곤, 워커힐호텔 명월관, 쌈지빌딩, 돈암동 유타몰, NEFS 본사 및 전시장, KT&G 내장산 호텔&연수원, JS코퍼레이션사옥, 디사모빌리사옥, 카이스트 뇌연구소 초청 국제현상설계, 최근작으로는 설해원 마운틴스테이&설해온천, 설해원하우스, 수안보 유원재 등으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아 카렌스 1세대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 링크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했다가 2016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이경규 채널의 게스트로 등장했으며, JTBC에서 방영하는 건축 예능인 내 집이 나타났다에서도 총6개의 소규모 주택 신축을 보여주면서, 이경규와 함께 게스트 연예인과 감동적인 사연을 보여주었다.
2020년 4월말 EBS의 건축탐구-집 100년 시간이 쌓은집 편에서 1회 출연했다.
3. 가수 활동
러브하우스에서 밝혀진 것처럼 정규 앨범을 꾸준히 낸 어엿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1995년에 데뷔했다. 대표곡은 Summer Dream. 방송에 나온것은 엠넷 등 케이블TV에서만 몇번 나왔다. 양진석의 가수 이야기는 러브하우스 당시의 대표적인 유머 소재 중 하나였으며, 양진석이 자신의 노래를 방송에 내보내려고 하고 방송에서는 이걸 보내줄 듯 말 듯 하면서 결국 방송되지 않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리는 것이 주요 컨셉이었다. 예를 들면 양진석이 어느 집의 어떤 것을 얼마만에 개조해내면 자기 노래를 틀어들라고 딜을 하고, 제작진이 협상 끝에 수락했는데 달랑 몇 초만 방영된다거나 소리가 나가지 않는 무음으로 방영된다거나 이런 식. 이 기믹은 진행자가 박수홍으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이어진 유일한 소재이기도 했다.86세대에 다른 직업에서 활동하다가 늦깎이로 음악을 시작했다는 점 때문에 트로트 가수가 아닐까 생각하기 쉽지만, 정반대로 트렌디한 인디밴드 감성의 락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양진석의 가수 생활을 단순한 외도라고 할 수만은 없는데, 한동준이 소속된 적도 있는 그룹 노래그림의 창단 멤버였다. 그 외의 멤버로는 지근식(솔로 가수로 앨범도 냈으나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지만 변진섭 대박곡인 새들처럼이나 너무 늦었잖아요 등을 작사.작곡하였다.), 김한년 등이 있었다. 가장 익숙한 노래는 '길'. 러브하우스가 종영되고 한참 지난 후까지 앨범 활동을 해서 2009년 4집 앨범이 나왔다거나, 티노나 서우영 2집 등의 앨범 프로듀싱을 하는 등 이 쪽의 활동도 나름대로 많이 했다. 유머소재로 쓰인 것 때문에 열정과 활동까지 무시당하는 케이스. 대표적으로 긴급조치 19호에서 '양진석이 자신이 가수라고 주장한다'라는 소재로 재탕되어 다시금 웃음거리 소재가 된 것이 있다. 이후로도 가수 양진석으로서의 행보는 계속해서 무시되어 왔고, 이 문서가 최초로 생성될 때에도 관련 언급이 빠져 있었다.
4집 발표 이후에도 팝페라 가수로 유명한 우정훈 2집의 프로듀싱과 작곡을 하였고, 2011년 장소찾기프로젝트 라는 앨범 타이틀로 5집을 플럭서스 레이블에서 발표를 하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한 바 있다. 이후 한국여자프로들이 활약 중인 미 LPGA 대회를 위한 'Beautiful' 이란 싱글을 발표하였다. 최근에는 샤이체어 레이블로 소속을 옮겼으며, 신인들의 프로듀싱 및 작곡 활동을 겸하고 있다. 2021년 발표한 양진석 6집 앨범은 IZM 음악평론사이트에서 선정한 2021년 10대 음반에 선정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더욱 굳건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2023년 8월 양진석 7집 <프리덤 Freedom>을 발표했다.
4. 사건과 논란
다양한 매체 등에서 '건축가' 양진석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사실 양진석은 건축가가 아니다. 물론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건축물을 설계하는 사람의 통칭을 의미하는 건축가로선 소개할 수도 있겠으나, 엄밀히 건축가란 건축사법에 의해 시행되는 건축사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건축사 자격증을 교부받은 사람이다. 따라서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감리(工事監理) 등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본인의 이름으로 '이것이 내가 설계한 건축물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그러나 양진석은 건축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이 설계한 건물이 존재할 수가 없다. 혹자는 "도장은 다른 건축사가 찍었더라도 디자인의 주체는 양진석일 수 있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건축물은 일반적인 상품이나 예술품과는 다르다. 전문지식에 의거한 기능과 안전, 그리고 품질이 확보되어야만 하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건축사의 도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무리 디자이너들이 설계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건물로써 적합한 설계라고 인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것은 건축사뿐이다.
또한 이러한 건축 설계는 건축사 사무소에서만 할 수 있으며, 법적으로 대표이사는 반드시 건축사여아만 한다. 그러나 양진식의 회사인 와이그룹은 "건축사 사무소"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표이사가 신현준/양진석으로 병기되어 있으며, 본인도 대외적으로 회사의 대표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불법은 아니지만 당당하게 주장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