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우승 국가에 주어지는 트로피이다. FIFA 월드컵 트로피, 빅이어,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와 함께 유럽 국적 축구 선수들에게는 축구계의 꿈의 트로피라고 불린다. 또한 다른 트로피들과 달리 우승팀의 국기 색을 리본으로 달아준다.2. 앙리 들로네
프랑스, 파리 출신의 앙리 들로네(Henri Delaunay, 1883.6.15~1955.11.9)는 파리 축구 클럽의 심판이었으나 시합중 공이 물고있던 호루라기에 맞아 이가 깨지는 사고를 당하고 심판직을 그만두게된다. 그는 23세가 될때 프랑스 축구 연맹의 사무국장이되고 4년동안 국제축구평의회에 몸을 담게된다. 이때 쥘 리메에 의해 월드컵 개최가 제안되고 1927년 앙리 들로네는 월드컵의 첫 걸음을 위해 유럽선수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피파는 준비 문제로 들로네의 제안을 거절한다.1954년 들로네가 UEFA를 창설해 초대 회장이 되고 유럽축구선수권의 시작에 박차를 가하나, 앙리 들로네는 익년 1955년에 병으로 사망한다. 그의 아들 피에르 들로네가 UEFA 2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유럽축구선수권을 1960년에 앙리 들로네의 고향인 프랑스에서 개최한다. 그리고 이 대회의 트로피를 COUPE HENRI DELAUNAY(앙리 들로네컵)이라 명명하고 대회 이름을 유러피언 네이션스컵으로 결정한다. 이후 1968년부터 이름을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으로 바꾼게 UEFA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의 시작이 된다.
3. 구 트로피 (1960~2004)
피에르 들로네가 직접 디자인했으며 파리의 보석상이 제작했다. 앞면에는 Coupe d'Europe, Coupe Henri Delaunay , Championnat d'Europe 이 써있고 뒷면에는 공차는 소년이 그려져 있다. 역대 우승팀은 받침대에 써져있다.우승팀에게는 다음 대회까지 4년간 보관할 수 있다.
4. 현행 트로피 (2008~)
받침대에 써있는 역대 우승팀 자리도 다 찼고 트로피가 다른 트로피들에 비해 작다는 평이 많아 2008년부터 새로운 트로피가 제작되었다. 기본 디자인은 그대로 하되 받침대를 없에고 크기가 더욱 커졌다. 높이가 60cm인데 원래보다 18cm나 더 커졌고 현재 UEFA주관 대회 트로피중 가장 큰 트로피가 되었다. 또한 기존에 프랑스어로 써져 있던 트로피는 COUPE HENRI DELAUNAY를 제외하고 영어로 통일을 시켰고 우승국들의 표기는 뒷면에 썼다. 여기서 1972년과 1996년에 우승했던 서독을 단순히 독일(GERMANY)로 표기해 버렸고 공차는 소년이 삭제되었나 2016년 부터 부활했다.
5. 규칙
FIFA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우승팀에게는 UEFA로 부터 풀 사이즈의 레플리카를 받는다.
- 3연패 혹은 통산 5회 우승을 한 팀에게는 UEFA로 부터 특별 인정 (special recognition)을 받는다. 즉, 트로피의 영구수여는 없고 유니폼에 우승횟수가 들어간다는 뜻이다.[1]
[1]
현재 남자 A매치 유니폼에는 협회 로고(별), 디펜딩 챔피언 현황(패치), 대회로고만 부착하는데 여기에 영구적으로 하나를 추가로 붙힌다. 현재 이 규칙에 가장 접근한 팀이 스페인으로 통산 4회 우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