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인살라움 왕국의 재상직을 맡고 있는 노령의 여성이다. 이름의 유래는 아서 왕 전설에 등장하는 대마법사
멀린 암브로시우스.
나이는 50~60대이며, 젊은 시절을 연구에만 투자해서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 작중 할멈이라고 불리는 일이 많은데 별로 신경 안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스스로 할멈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마릴린은 할머니라고 존칭으로 불러주었다.
차원과학의 권위자이기도 하며, 초반에는 유약한
유서 인살라움을 조종하는
간신의 이미지가 강했다. 자신의 연구를 위해서라면 옛 동포인
차원수를 조종하는 것은 물론 개조하거나 실험대상으로 쓰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납치도 불사하며 잔악한
마릴린 캣을 고용해 흉계를 꾸민다. 나중에는 펄 팡도 제공해주고 사이는 꽤 좋은 듯하다.
아임 라이어드와도 이어져 있으며, 그를 통해서 차원과학의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유서에게 사기를 고양시킨다는 등의 명목으로 전선에 서기를 요청하는데, 실은
검은 영지와 차원과학의 비밀이 세상에 퍼지지 않도록 관리하던 왕족을 없앤 뒤 그 비밀을 알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유서 인살라움이
제라우드 갈스 반텔의 죽음을 계기로 각성하면서 그녀에게 왕으로서 무한한 자애를 베풀자, 자신이 그동안 잘못해 왔다는 것을 깨닫고 진심어린 충신으로 변모한다. 유서가 우유부단한 왕자에서 진정한 왕으로 변하는 것과 같이, 자신밖에 모르던 간신에서 왕과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덕을 바치는 충신으로 변하는 모습은 동일인물인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다.
하지만 충신이 된 뒤에도 차원수와 차원과학에 대한 비인간적인 관점은 끝까지 고집했고[1] 남은 아크 세이버들에겐 반감을 사 일부는 숙청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으며, 종국에는 완성된 인조 리바이브 셀과 ZONE을 이용해 기함
팰리스 인살라움째로 인조
차원수 익사 아다몬으로 변하면서까지 젝시스와 대치하다 전사한다. 이때 의외로
에우레카가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는데, 이마쥬에 대해 연구해 차원과학에 쓰려고 그녀를 잡아왔을 때 암브론의 내심을 약간이나마 알았기 때문이었다. 암브론도 충신화되면서 마음이 약간 변했는지 에우레카에게만은 자신의 삶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말해주었고 탈취당하는 식으로 에우레카를 ZEXIS에게 돌려보냈다.[2] IF루트 한정으로 익사 아다몬으로 변하기전
마릴린 캣을 먼저 격추시키면 속으로 그녀에게 애도를 표하며 자신의 동지라고 인정하는 대사가 나온다.
인살라움이나 젝시스 쪽 사람들에겐 황자 유서 옆에 붙은 간신으로 원래 백성이었던 인조 차원수를 사용한 전적이나 ZONE, 2차 Z세계에 대한 침락전쟁 등 갖가지 악의 원흉으로 역사에 남게 될 듯.
익사 아다몬의 무기 파계기사단 연출 중 머리장식 두개가 깨지면서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잠깐 변하는 회춘 컷인이 있는데 꽤나 미인이다.
[1]
에스터 에르하스와 교전하면 나오는 대화 이벤트를 보면 여전히 에스터를 실험체 취급하고 있다. 그저 연구의 목적이 단순한 자기만족에서 신하로서 국왕을 충실하게 보좌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을 뿐.
[2]
아크세이버가 에우레카의 탈출을 알리자 직후에 이젠 필요없다고 구실을 대긴 했지만 온화한 미소로 신경 쓰지 말라고 돌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