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보석함 출연자 | |||
옵시디언 | 플래티넘 | 알렉산드라이트 | 펄 |
가넷 | 아메시스트 | 엠버 | 스타사파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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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이트 |
1. 개요
흑요석의 신부의 등장인물.제5회 보석함 파티에 참가하는 남성 참가자로, 본명은 마르코 마틴 스페스. 5왕국 우라칸의 방계 왕족인 스페스 공작이다.
보석명은 알렉산드라이트이며, 애칭은 알렉. 알렉산드라이트는 낮과 밤에 투과하는 빛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보석으로, 한낮의 햇빛에서는 청록색, 밤의 인공적인 불빛에서는 적자색이 되는데, 그 특성처럼 보석함 파티 참여 당시 모습은 녹색에서 진홍색 그라데이션의 곱슬거리는 머리칼과 연녹색 눈, 안경을 끼고 있으며 지적인 인상을 준다. 변신 아이템은 왼쪽 귀걸이. 70화에서 본모습이 밝혀지는데 흑갈색 머리에 흑갈색 눈인 걸 제외하고 변신 모습과 별 차이가 없고, 학자 특유의 차분하고 이지적인 분위기가 좀 더 강조된다.
20년 전에 있던 제1회 보석함을 기억하고 있으며, 루에리가 어렸을 적 이미 성인이었고 루에리가 태어난 해에 일어난 대반역 이전 세대로서 보석함 시스템의 탄생 과정을 자세히 기억하는 세대라고 한다. 그를 보아 알렉산드라이트의 나이는 30대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71화에서 본인이 32살이라고 밝혔다.
2. 특징
이상형은 플래티넘과 마찬가지로 핑크 다이아몬드처럼 자신감 있고 솔직한 성향을 선호한다. 마찬가지로 등장 초반부터 루에리에게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플래티넘과 루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알렉산드라이트는 마리안느와의 불륜설이 돌았던 여러 남자 중 한 명인 스페스 공작으로, 자신이 방송에 나오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되지만 모종의 이유로 보석함에 참가했으며 제작진들은 사실 여부와 상관 없이 방송 소재로 써먹을 만하다고 판단해 섭외했다.독서가 취미이다. 피아노도 꽤 잘 친다는 듯. 문 아울의 정보에 따르면 5왕국 우라칸 출신으로 무역 때문에 마리안느가 왕비로 있던 카일리아를 오갔다고 한다. 마리안느의 춤 버릇과 옵시디언이 다르다고 간파하는 등 잘 아는 사이였던 모양. 어린 시절에는 책의 나라 시에리스로 종종 찾아가서 때로는 몇 달에 걸쳐 시에리스에 머물며 고대어를 탐독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루에리는 알렉산드라이트가 첫사랑 소년인가 의심하기도 했지만, 문 아울의 말에 따르면 당시 알렉산드라이트는 이미 성인이라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1]
독서를 주로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참가자들 중에서는 탐정처럼 가장 날카로운 감과 추리력을 가진 사람이다. 옵시디언과 엠버 둘 중에 하나가 마리안느라면 나머지 하나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인데, 그렇게 해서 얻어가는 게 대체 무엇인지 등 5회 보석함의 숨겨진 일면을 정확하게 눈치 챘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펄마저도 이런 건 예상 못했는지 이번 보석함이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걸 알아챘다. 알렉산드라이트는 대반역 이전 세대로서 왜 보석함 시스템이 만들어졌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기 때문에 진상을 파악하기 쉬웠다고.
일찍부터 옵시디언이 대역임을 간파하고 옵시디언이 참가자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실드 치기도 했으며, 엠버가 대역임을 아는 게 참가자들 중에서 플래티넘뿐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옵시디언에게 접근해 마리안느의 행방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아 엠버도 대역이며 엠버는 사전에 준비된 대역, 옵시디언은 진짜 마리안느가 실종되자 급하게 투입한 대역인 것까지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진짜 마리안느와 아는 사이인 데다 옵시디언에게만 관심을 가진 듯이 굴어 2번째까지는 한 번도 진실의 만남을 가진 적이 없었고, 루에리가 문 아울을 설득한 뒤에야 3번째 진실의 만남에서 옵시디언과 만날 수 있었다.
플래티넘이 마리안느만 찾기도 하고, 문 아울이 플래티넘과 러브 라인을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여 알렉산드라이트 역시 옵시디언과 엮일 가능성이 높았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제작진들은 플래티넘을 정리하고 스타사파이어를 밀어주려 했으나 경쟁 관계로 설정하려던 펄이 스타사파이어와 너무 빠르게 가까워져 옵시디언이 소외되었고, 옵시디언도 전문 연기자가 아니라 연기를 하기 힘들어 별 감정이 없는 스타사파이어가 아닌 알렉산드라이트로 바꾸자고 문 아울을 설득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공학자라서 최상급 마법석과 우라칸의 정교한 기술이 합쳐지면 공학 기술로 일시적으로 마법 흉내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우라칸은 왕국들 중에서도 무기를 비롯한 뛰어난 공학 기술로 정평이 나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고대어에 능한 학구적인 면모 때문에 그런 타입이 이상형인 루에리가 일찍부터 호감을 가졌지만, 알렉산드라이트는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본래의 마리안느'와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러브 라인에서 배제했었다. 하지만 알렉산드라이트는 일찌감치 옵시디언이 마리안느 본인이 아니라 대역임을 간파했으며, 엠버가 참가자들 중 플래티넘에게만 정체를 밝혔음에도 마리안느가 방송에 참가하지 않음을 간파한 것으로 보아 엠버도 대역임을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마리안느의 행방을 알기 위해 의도적으로 옵시디언에게 접근했으며, 황실과 문 아울은 보안을 위해 대역을 내세우더라도 목적을 이루면 죽일 거라며 루에리에게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문 아울은 아니지만 황실은 실제로 제거할 생각이라 스페스 공작의 판단 자체는 맞았다.
알렉산드라이트의 정체를 안 옵시디언이 문 아울을 설득해 러브라인을 가장해 서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접근한다. 마리안느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옵시디언을 통해 알아내려는 것은 물론, 옵시디언과 진실의 만남을 가질 때 카메라를 꺼서 정보를 얻어내겠다고 옵시디언을 설득했다. 랜덤 데이트 때 옵시디언에게 제작진 몰래 펜팔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 옵시디언에게 건네준 걸 보아 일찍부터 준비를 많이 해둔 걸로 보인다.
루에리와 3번째 진실의 만남을 가지게 되고 15분간 카메라를 꺼두자 옵시디언이 무슨 생각인지 설명해달라 묻고, 알렉산드라이트는 변신 아이템을 빼서 공학자의 공학 기술을 활용해[2] 마법 흉내로서 공간이동 게이트를 열어 옵시디언에게 당장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라 말한다.
4. 기타
- 알렉산드라이트의 정체인 스페스 공작은 마리안느의 불륜 상대라는 루머가 돌았던 남자 중 한 명으로, 서로 불륜설을 부정했지만 마리안느는 몰라도 스페스 공작은 실제로 마리안느에게 관심이 있어 비세리스 사후에도 접근하려다 마리안느가 불륜설을 고려해 거부했고 마리안느가 2년간 칩거한 원인이 되었다. 옵시디언이 마리안느의 대역임을 빠르게 간파했음에도 마리안느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옵시디언에게 접근했을 정도. 이를 알게 된 루에리는 보석함 방송에 대한 신용도가 원래부터 낮은 스페스 공작이 보석함 방송에 협조적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방송에서 러브 라인을 만들고 진실의 만남에서 서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게 어떻냐고 문 아울을 설득해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 낮과 밤이 다른 알렉산드라이트의 이름대로 어딘가 음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보석함 방송에 어깃장을 놓거나 루에리에게 문 아울을 믿지 말라고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등 수상한 행적이 많아 빌런 의혹을 받고 있다. 물론 카엔(문 아울)은 몰라도 황실은 실제 알렉산드라이트의 의심이 틀리지 않을 정도의 막장이 맞지만, 여러 모로 수상한 모습이 많다. 작중 행적을 보면 보석함 방송을 전혀 신용하지 않는 건 물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대륙의 분쟁조차 감수하고 보석함 방송을 파탄내는 데 주저가 없는 인물임은 확실하다.
- 대역인 옵시디언에게 대반역 당시 이안 황자의 대역이 황실에게 숙청 당했다는 걸 강조하며 옵시디언의 안전을 신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아 이안의 대역과 아는 사이였을 수도 있다. 대역을 받아들이고 죽어도 문제 없으며 그럼에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절박한 아이라고 깐 걸 보면 이안의 대역의 처지를 잘 알고 있던 건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