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성인소설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의 등장인물.북방 엘프령 흰색 씨족의 아론과 실피드 상회의 회장 린다 노이만 사이에서 태어난 여성 하프엘프로 본명은 안제리나 노이만. 나이는 앤디보다 한 살 어린 24살(1부 시점). 작품 시작부터 이미 에이스 나이트로 크로스보우대의 호위대를 책임지는 십인장을[1]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작은 체구에서 발휘되는 충격파[2]로 인해 일찌감치 참풍검의 안제로스라는 별명이 붙어있었다.
2. 성장과정
트롯 출신으로 대상인 실피드 상회의 회장 린다 노이만의 딸로 태어나 부족한것 하나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집 밖으로 나간 적은 한번도 없었다. 트롯에 만연한 엘프 박해가 원인으로 제 아무리 대상회인 실피드 상단의 딸이라 한들 하프 엘프인 안제로스를 대우해주는 이들이 없었다. 이는 린다의 연을 통해 세레스타에서 사람을 초빙해 영재 교육을 받는 식으로 극복해나갔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었다.그러던 중 트롯이 아피룸 제국과의 교류의 일환으로 검술 대회를 연다는 것을 들은 안제로스는 어머니 린다와 함께 이를 보러 가게 된다. 정체를 숨기고 관람석에 앉은 안제로스가 보게 된 것은 다름아닌 엘프 검성. 엘프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은 트롯의 중심부에 나타난 엘프 검성의 모습을 본 안제로스는 한 눈에 반해버렸고, 어머니를 졸라 검술 사범을 초빙해 검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목적없는 생활을 하던 중 내려온 한줄기 서광과도 같았던 그 광경에 반한 안제로스 였기 때문에, 갈고닦은 검술을 기반으로 검성 시험에 도전. 동기들을 모조리 제칠 정도의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었으나, 어째서인지 트롯은 안제로스를 체구가 작고, 여자에다, 하프엘프라는 이유를 들어 탈락시킨다.
검술 대회 자체는 트롯과 아피룸 제국이 서로간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고, 문물 교류의 일환으로 대회를 개최했던 그때에만 엘프 검성이 존재했던 것 등등의 사유를 유년 시절의 안제로스와 어머니 린다 노이만은 알지 못했던것.
소식을 가져온 전령을 의자로 때릴정도로 분노한 린다였지만 탈락했다는 상황 자체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트롯에서는 낙방했다 한들 그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던 안제로스였고, 결국 어머니 린다의 연을 통해 트롯을 떠나 다종족 국가인 세레스타로 건너와 세레스타의 에이스 나이트 시험에 응시해 합격. 이후 크로스보우대에 배속되어 호위를 맡게 된다.
3. 행적
우연한 기회가 겹친 끝에 남자의 신분을 유지한채로 부대 생활을 계속해 나가고 있었지만 [3][4] 이 사실이 우연한 계기로 앤디로부터 발각 된 뒤로부턴 남장을 풀고 생활하게 된다.쿠라베스에서의 불온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움직인 디아네들과 행동을 함께하던 중 그 원흉인 루카스와의 대결에서 마스터 나이트인 루카스의 실력에 압도 당하고 위기에 처하나 앤디가 기지를 발휘한 덕택에 루카스와의 접전에서 승리한다. 파워를 중시하던 기존 싸움방식에서 고속 이동의 스피드까지 더하게 된 것이 이 때.
처음 부대에 왔을 때 겉돌던 걸 앤디가 반기며 부대원들과 친해질 수 있게 해준 인연으로 부대 전입 당시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부대 생활과 루카스와의 대결을 거친 끝에 사실상의 고백까지 했지만 확실히 매듭 짓지는 못하던 상황이었다.[5] 정작 앤디는 안제로스를 대하는 벡카 특무백인장의 멋있는 모습을 보고 기가 죽은 나머지 대시해온 오로라에게 손을 대고 말았는데 이를 안제로스가 목격하게 되고 사이가 어색해진다. 차마 벡카 특무백인장이 멋있었다는 이유로 안제로스를 거절할 수도 없었던 앤디를 닦달한 안제로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감정이 폭발. 따귀를 날리며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며 앤디에게 고백하게 되고 이후 자발적으로 암컷 노예로 편입된다.
4. 그 외
애플이나 셀렌이 원조 암컷노예, 디아네는 아내, 라이라나 마이아는 드래곤 라이더로서 앤디와의 관계를 가진다면 안제로스는 수년간 부대생활을 함께해온 허물없는 친구로서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본래 부대에서의 엄격한 모습과 앤디 일직선인 평상시의 모습에 괴리가 있었지만, 지속적인 조교(..) 끝에 윤리의 한 꺼풀씩을 벗어 던져가며 당당한 암컷 노예화. 그 정도가 심해 암컷노예들중 변태도 1위라는 명예를 얻기까지 했다. 다른 여자들이 각각의 실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 비해 안제로스는 실피드 상회라는 집안 배경과 에이스 나이트로서의 신분이 있었지만 모두 내려놓았다. 앤디와의 관계를 통해 임신하고 싶어하는 다른 여성진들과는 달리 아이를 가지는 것도 가지는 것이지만, 당장은 앤디로부터 좀 더 사랑받고 싶어한다. 대신 암컷 노예 누구의 아이든 자신의 아이처럼 대하며 사족을 못써 어머니로부터 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
트롯의 검술사범에게서 배운 검술을 기반으로 한 정통파 검객으로서 에이스나이트 시험에 응시할때부터 일찌감치 참풍검의 안제로스라는 별명을 가졌었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하지 못했던 경험을 반성해 검술 이외 다른 분야로도 그 분야를 넓히고 있다. 아류 격투술[7]과 흑룡 라이라와 맺은 드래곤 나이트 계약으로 화염 능력[8]과 온도의 내성까지 보유한 것이 일례. 공식적으로 마스터 나이트의 직위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실력에 있어서만큼은 이미 마스터 나이트급이라 평가받는다. 1부 에필로그에서는 드래곤인 마이아를 상대로 어느정도 진심을 내며 상대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디아네로부터 확인을 받는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허리까지 내려올정도로 풍성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으나 라이라와의 계약 도중 일어난 사고로 머리를 태워버리는 바람에 이제는 어깨까지 내려올정도로 짧아졌다.
실력이 비슷한 오로라와는 대면한 날부터 의기투합. 대련을 자주 같이 하는 탓인지 한 쌍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으며, 앤디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오로라와 함께 메이드를 목표로 가사 연습을 하거나 앤디의 호위를 자처한다.
「처음 크로스보우대에 배속받았을때, 나는 꼬마에 건방지고, 쪼잔한 것까지 용납못하며, 게다가 낯선 흰색 엘프였지. 모두 귀찮아하며 상대해주지 않았었어」
「그렇지만 너만은 '잘 부탁해'라고 말해줬어. '하프엘프가 모두와 함께 노력할 수 있다니 세레스타는 좋은 곳이다',라고 웃으면서.」
「내가 고독할 때, 도와주었으면 하고 바랬을 때, 아무 속셈없이 곁에서 지켜준 것은 언제나 너였어. 여자라는 것을 안 뒤에도, 쭉 변함없이 나를 지켜 주었어...... 필요없을 때의 완력보다, 필요할 때의 약간의 용기와 상냥함 쪽이, 나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서적판 일러스트와 동인 일러스트의 괴리감이 가장 큰 캐릭터다. 돈을 받고 그린 프로의 일러스트가 어떻게 돈 안 받고 그린 동인 일러스트보다도 못하냐는 평을 받는다.
3부 외전 기준 10여년 뒤에도 아직 임신하지 못했다고 한다.
[1]
근접전 담당이라고 써있었는 부분은 적절치 못한게, 어디까지나 호위다. 크로스보우 부대는 전위 담당 병사들이 싸우는 동안 후방에서 사격으로 지원을 해주는, 현대로 치면 포병 개념이기 때문에 호위부대가 전위로 나가면 안 된다. 호위대가 전투를 하게 된다는 건 적병이 후방까지 침투했다는 의미라서 전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는 상황인 것.
[2]
충격파는 에이스 나이트도 쉽게는 습득하지 못한다고 한다.
[3]
크로스보우대의 귀신 군기반장으로서 풍기에 관련된 일에는 가차 없었다. 부대원들이 압수당한 도색잡지만 해도 수십권에 이른다고..
[4]
모습을 감춘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트롯의 검성시험에서 탈락했을때의 트라우마가 겹쳐 체구보다 큰 검정 갑옷을 걸쳐 위장을 해왔으며, 목욕 등의 위생관리는 야음을 틈타 야산의 연못에서 하는 식
[5]
안제로스가 여자임을 모를 때 앤디가 넌 외모만 보면 미소녀라고 봐도 위화감이 없다고 말하자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앤디는 은근히 질색했지만.
[6]
본래 하프엘프는 씨족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다. 씨족명을 붙이지도 못하고 혼혈이라 멸시받지만 흰색 씨족에선 성수를 구한 공로 및 융화의 일환으로 그 존재를 인정해준것.
[7]
오로라의 참격파를 맨손 충격파로 상쇄하거나, 합장 후 발산한 충격파로 헤르만 키드를 투척한 검과 함께 날려버릴 정도.
[8]
라이라의 브레스를 빌려와 화염을 분사하거나 화염구를 생성, 투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