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32:42

안경닦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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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및 입수방법
2.1. 김서림방지 안경닦이
3. 여담

1. 개요

안경을 닦는 데에 사용하는 . 이라고도 부른다.

안경사들이 권하는 올바른 사용방법은 흐르는 찬물로 안경알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씻어낸 후 남은 물기와 기름기를 안경닦이로 가볍게 문질러 닦는 것이다. 이물질을 직접 안경닦이로 문지르면 안경알이 긁히기 쉽고 안경닦이의 수명도 짧아진다.

안경을 쓰는 사람들에게 있어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지만 의외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적어 서로에게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옷으로 안경을 닦을 경우 렌즈에 흠집이 나기 쉬우니 가급적 안경닦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안경닦이를 주머니에 넣어두면 기타 물질에 오염되어 안경도 잘 안 닦이고 더럽게 될 수 있다.

2. 종류 및 입수방법

손수건처럼 생긴 일반적인 안경닦이는 보통 안경원에서 안경을 구입할 때 같이 준다. 외국과 달리 대한민국의 안경원에서는 안경구입시 서비스차원에서 구입한 안경과 같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경사를 통하지 않아도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일반인도 얼마든지 구매 가능하다. 품질에 따라 가격대는 다양하다. 100장 묶음에 몇천원밖에 하지 않는 제품도 있고, 한장에 1만원이 넘는 고급 제품도 있다.

보통 극세사 재질로 만든다. 쓰는 사람은 자주 쓰기 때문에 은근히 빨리 더러워진다. 극세사 틈새에 기름기와 먼지가 가득차면 오히려 안경에 기름을 묻혀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세수비누, 폼클렌저 같이 강하지 않은 세제로 가볍게 손세탁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여러번 세탁하면 직물이 해져 정말 닦이지 않게 된다. 이 사용주기와 내구성에 고급제품과 저가제품의 차이가 난다. 저가제품은 세탁하면 심하게 줄어들거나 염료가 묻어나오기도 한다.

안경 말고 전자제품의 액정 또는 액정필름을 닦을 때도 매우 유용하다. 특히 대부분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의 지문을 닦을 때 빛을 발한다. 다만 단점이라면야 안경은 닦아주는 주기가 웬만해선 길지만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깨끗하게 닦아도 지문이 다시 금방 생길 수밖에 없으므로 나름의 애로사항. 그 외에도 안경닦이로도 잘 안 닦이는 자국은 입김을 불고 지워보면 웬만하면 잘 지워진다. 만약 지문 이외의 이물질이 묻은 거면 안경닦이로 닦지 않는 편이 좋다. 이럴 때는 물티슈나 휴지에 물을 묻혀서 닦도록 하자. 가끔 안경닦이에도 흠집이 나는 무시무시한 전자제품(PSP의 플라스틱 판)들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닦도록. 요즘에는 대부분 보호필름을 붙이고 사용하니 이런 경우는 잘 안 보인다.

액정필름을 샀을 때에 초미니 안경닦이가 증정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안경닦이에서 먼지가 또 떨어져 오히려 귀찮기도 하다.

군대에서도 안경 착용자에게는 방독면과 같이 착용 가능한 저시력자용 안경을 주는데 여기에도 안경닦이가 1개 같이 딸려온다.
일회용 안경닦이도 있는데, 흔히 렌즈 클리너라는 명칭으로 많이 판매중이다. 세정액을 묻힌 섬유조각을 낱개 포장해서 파는 상품이다. 물티슈나 얼굴닦는 기름종이를 생각하면 비슷하다. 깔끔하게 닦이긴 하나 알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많은데 알콜은 안경알의 보호막(코팅)을 파괴할 수 있다. 위에도 적혀 있지만 안경은 약품이 섞이지 않은 물로 닦는것이 가장 좋다.

렌즈로 유명한 칼 자이스 상표의 일회용 제품도 있지만, 칼 자이스가 생산하는 것이 아니고 관련없는 Prosben이라는 대만회사의 중국공장 제품을 상표만 달아 파는 것이므로 주의. ODM이라 아예 관련이 없는건 아니고 자이스에서 수주했다고 보면 된다. 알콜성 세정제가 포함되어 있어 안경에는 적합하지 않다지만 자이스 공식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는 물건이라 적합하지 않다고 확신은 금물. # 자사 홈페이지에도 스크레치가 적고 렌즈의 마모를 줄여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카메라 렌즈 등도 제대로 닦이지 않고 섬유 보풀이 남는다는 사용후기가 있다. 오염이 심한 경우엔 이거만한 물건이 없긴 하다. 가격은 100매 8천원~1만2천원 정도로 비싸지는 않다. 자우버 상표 제품도, 유명한 독일의 자우버사는 자동차경주팀을 운영하는 회사로 안경닦이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렌즈클리너의 자우버사는 독일어 이름을 쓰지만 한국회사이다. 제품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위탁생산이다. 브랜드 현혹에 주의하자. 다이소에서는 렌즈클리너 24개(2x12)들이 한 상자를 단돈 천원에 팔고 있어 저렴하지만 안경을 포함 코팅돼 있는 제품에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2.1. 김서림방지 안경닦이

김서림방지 안경닦이로 안경을 닦아주기만 하면 김서림이 방지된다. 또한 김서림방지는 영구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이는 코팅 물질이 스며든 안경닦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시판되는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는 팩에 담겨진 상태로 팔고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 팩에 넣어두지 않으면 재사용이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코팅 물질의 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해진 특정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다이소에서 2000원에 몹시 쉽게 구할수 있다. 기본 기능인 안경닦이의 기능도 뛰어나기에 디자인을 고려안하는 사람이라면 사용할만한 가치가 있다.[1]

3. 여담

영어로는 Glasses cloth, 혹은 Glasses cleaning cloth 라고 부른다. 옵티컬 클리너(Optical Cleaner)라고도 쓰지만, 이 경우엔 광학 렌즈를 세척하는 모든 도구를 통틀어 말하는 식이라 관련 약품이나 용액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안경닦이만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일본어로는 トレシー(토레시ー), 또는"メガネ拭き(메가네후키)라고 하는데, 이러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이드신 안경사들이 안경닦이를 후끼[2]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어로는 眼镜布(yǎnjìng bù, 옌징 부)라고 한다. #


[1] 회색과 황토색 2개를 팔고있다. [2] 拭き:닦이. 여담으로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한 도색작업을 가르키는 '후끼'는 '불다'라는 뜻의 '吹き'에서 나온 말로서 동음이의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