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13

아포칼립스 프롬 더 스카이

Apocalypse From the Sky

1. 개요2. 상세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9레벨 주문. 악마, 악신 관련 서플리먼트인 《북 오브 바일 다크니스 Book of Vile Darkness》에서 나온다.

2. 상세

하늘로부터 어둡디 어두운 힘을 강림시켜, 시전자를 중심으로 캐스터 레벨당 반경 10마일 내에 있는 모든 존재에게 내성굴림도 피해 감소도 불가능하고 속성 저항으로만 감쇄 가능한 10d6의 속성 피해를 때려박는다.(불/산/음파 중 한 속성을 고른다.)

피해량 자체는 9레벨 주문 치고는 시원찮은 편, 3레벨 주문인 파이어볼이나 라이트닝 볼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소수의 강자'를 상대하는 데 적합한 주문은 아니다.

하지만 그 진가는 반경 백수십 마일 정도는 기본에 시전자에 따라선 이백 마일도 넘을 수 있는 압도적인 범위에 있다. 옆집 이웃들이 10레벨이 넘어가는 수준의 극단적인 하이 파워 세계관이 아닌 이상, 평범한 파워 밸런스를 가진 세계관에서 아포칼립스 프롬 더 스카이가 터질 경우, 최소 반경 170마일이라는 그 미칠듯한 범위 때문에 도시들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건 기본이고, 땅덩어리가 작은 나라는 한 방에 나라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1]

따라서 아포칼립스 프롬 더 스카이는 단순한 공격 마법이 아닌, 그야말로 순수하게 민간인 학살에만 특화된 극악무도한 주문이다. 9레벨씩이나 되면서 그게 소수의 강력한 적을 격퇴하는 용도가 아니라 오직 광범위한 민간인 학살에 초점을 두고있다는 점에서 흔히 사악한 주문하면 꼽히는 죽음의 손가락이나 파워 워드 킬같은 주문과 비교해도 그 반인륜성의 격이 다르다.[2]

물론 주문을 시전하기 위한 대가도 커서, 성물(선한 성향의 아티팩트)을 물질 시료로 요구하여 주문을 시전하는 과정에서 타락시킨다. 거기에 더해 단지 주문을 메모라이즈하는 것만으로도 1d3 지혜 피해를 받게된다. 커럽션 코스트는 3d6 건강 피해와 4d6 지혜 흡수.


[1] 레벨당 반경 10마일이므로, 만일 9레벨 주문을 사용 가능한 최소 레벨인 17레벨 마법사 내지는 클레릭이 시전할 경우 유효 범위가 반경 170마일, 즉 반경 약 273킬로미터가 된다. 참고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325킬로미터, 서울에서 평양까지 거리가 195킬로미터다. 만일 서울 중앙에서 미친 마법사나 클레릭이 이걸 쓴다면, 최소(17레벨: 반경 170마일)로 잡아도 서울과 주변 도시가 날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북한이 한꺼번에 멸망한다. [2] 사실 앞서 언급한 죽음의 손가락이나 파워 워드 킬은 어디까지나 즉사 주문일 뿐 특별히 사악한 주문은 아니다. 정말 주문 자체가 사악한(Evil 디스크립터가 달린) 마법은 시체를 언데드로 일으키는 애니메이트 데드 및 상위 마법들이나 죽어가는 자의 생명을 거두어 시전자의 힘의 원천으로 삼는 종말의 전조( Death Knell), 그리고 각종 선 성향 카운터 마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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