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21:11:53

아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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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사. 남편과 항렬이 같은 사람 가운데 남편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남자, 즉 남편의 형제들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 #
높임말은 아주버님. #

2.

본래 중세국어 '아자비'에서 온 말로 '아자비'는 '백부', '숙부', '외숙부', '삼촌 관계 이외의 부모 항렬의 남자', '남편 항렬의 남자' 등 매우 넓은 의미를 가지는 단어였다. 여기서 파생된 '아주버니' 역시 이와 같은 의미와 더불어 '시숙(남편의 형제)'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들은 대부분 19~20세기에 사라지고 '시숙'이라는 의미조차도 '남편의 형'으로 축소되었다. 다만, 시숙의 경우 아재비 숙(叔)이 숙부, 숙모, 외숙부 등 윗 항렬에나 사용되는 한자이기에 단어의 정의가 틀린 경우다. 시숙이 남편의 형이라면, 숙모는 남편 형의 부인이어야 한다.

3. 여담

간혹 '시아주버니' 혹은 '시아주버님'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어사전의 정의대로라면 아주버니 자체가 남편의 형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시 자가 붙으면 남편의 남편의 형이라는 괴악한 뜻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계촌법이나 가족 호칭을 잘 아는 어르신들은 '시아주버님'이라고 하면 누나의 남편에게 매형이라고 하는 것과 동급으로 싫어하신다.[1]
[1] 누나의 남편을 부를때 쓰는 호칭은 ‘자형’이라고 부르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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