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엔스퍼트에서 제작하고 KT에서 출시한 한 7인치 화면의 안드로이드기반 태블릿 컴퓨터이다. KT에서 출시한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 컴퓨터이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출시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1세대 모델을 SK텔레콤으로만 납품한다는 설 #, 애플 아이패드 1세대 출시가 지연되어 시장 선점 효과가 필요했다는 설 # 등이 있다. 그리고 갤럭시 탭이 한국의 모든 통신사로 출시되고 애플 아이패드도 결국 한국에 출시된 후에는 빠르게 잊혀 버렸다.
후속작으로는 아이덴티티 크론이 있었으나 이것도 같이 망했다. 엔스퍼트는 아이덴티티 크론 이후의 제품도 계획 중이었으나, 회사가 파산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
2. 사양
<colbgcolor=#cdcdcd,#000> 프로세서 | 삼성 엑시노스 3110 SoC. ARM Cortex-A8 1 GHz CPU, PowerVR SGX540 200 MHz GPU |
메모리 | 512 MB Mobile DDR SDRAM, 8 GB 내장 메모리, SDHC (최대 32 GB 지원) |
디스 플레이 |
7.0인치
WVGA(480 x 800) RGB 서브픽셀 방식의 TFT-LCD (133 ppi) 멀티터치 지원 정전식 터치 스크린 |
네트워크 | HSDPA & HSUPA & UMTS, GSM & EDGE |
근접통신 | Wi-Fi 802.11b/g/n, 블루투스 3.0 |
카메라 | 후면 500만 화소 AF |
배터리 | Li-Ion 4080 mAh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2.1 (Eclair) → 2.2 (Froyo) |
규격 | 191.2 x 130.5 x 14.6 mm, 412 g |
색상 | 블랙 |
단자정보 | USB 2.0 mini B x 1, 3.5 mm 단자 x 1, mini HDMI |
3. 내용
출시 초기에 동영상 재생 시간이 3시간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으나 이는 스트리밍 환경 기준이며 제조사에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6시간을 보장한다고 발표했다.SK텔레콤에서 출시한 갤럭시 탭을 어느 정도 견제할 것이라는 일부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고, KT 내부적으로는 아이패드, 외부적으로는 갤럭시 탭에 눌리면서 빠르게 단종되었다. 와이브로와의 결합상품 형태로 팔리기도 했으나 와이브로 모뎀을 내장한 갤럭시 탭에 비하면 다소 판매량이 떨어지는 편.
기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삼성의 돈지랄과 개발사, KT의 마케팅 부재로 인해 뜨지 못한 기기라는 평가도 있지만 사실 갤탭하고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있었다. 특히 화면 스크롤이 상당히 좋지 못한 수준이고, GPS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며, 프로요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터치감이 고자가 되었다! 대략 아이콘을 비비듯이 문질러야 터치 인식이 되며 게다가 순간순간 다운이 된다. 단자들 옆에 핀으로 찌르는 리부팅 버튼이 있는데 이게 그 이유 때문인 듯 하다. 또한 화면 시야각도 떨어지는 편이라 E-Book 용도로 구매한 사람들도 절망하며 되팔고 있는 실정이다. 중고 가격도 나날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 판매도 신통하지 않은 모양. 게다가 출시 초기에는 구글 마켓조차 존재하지 않았었다.
아이덴티티 탭을 사용하다 갤럭시 탭을 사용해보면 신세계가 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넘사벽의 차이를 보여 주고야 말았으며, 초기 모델의 경우 시장에 급하게 내 놓는 바람에 마감 부실, 조립 불량이 많았으며 단자 커버를 열어보면 마치 저가형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조악한 편이다.[1]
충전용 단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5핀이 아닌 미니 5핀이다. 외장 메모리로 SD 카드 슬롯이 있어서 microSD 카드를 사용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하다.
4. 사후 지원
마지막 공식 업데이트는 프로요에서 끝났다. 2011년 4월 4일,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인증을 완료한 데 이어 프로요 버전 업데이트 호환성 테스트(CTS) 인증을 공식 획득하였고 곧 업데이트 할 것이라는 뉴스가 떴다. xda 버프도 기대할 수 없었고, 기기도 많이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버전은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 프로요 업데이트도 예정보다 늦어지고 GPS 수신 불량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사용자들이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 결국 KT와 엔스퍼트가 연대배상 책임을 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011년 11월 아이덴티티 탭의 재고가 약 9만대 가량 남아 있으며 kt가 구매 계약 조건을 어기는 바람에 엔스퍼트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다. 아이덴티티 탭을 개발하기 전만 해도 엔스퍼트의 재정 상황은 양호했지만 이게 망하면서 기업도 휘청거리게 되었고, 결국 엔스퍼트는 2012년에 상장 폐지되었다. # 2014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KT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했다고 판단해서 KT에게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KT는 과징금 취소 소송을 걸었고 2016년 5월에 패소했다.
[1]
그렇지만 Made in Kore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