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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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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Società Sportiva Calcio Napoli
파일:데라우렌티스.jpg
<colbgcolor=#199fd6,#191919> 이름 <colbgcolor=#ffffff>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1]
Aurelio De Laurentiis
출생 1949년 5월 24일 ([age(1949-05-24)]세)
이탈리아 라치오 로마
국적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직업 영화 제작자
축구경영인
소속 필마우로[2] 회장
직책 SSC 나폴리 (2004~ / 회장, 구단주)
SSC 바리 (2018~ / 구단주, 명예회장 )

1. 개요2. 생애3. 업적4. 평가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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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이탈리아의 유명 영화 제작자이자, 축구경영인이다. 현재 SSC 나폴리 SSC 바리의 회장을 겸업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ADL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2. 생애

1949년 5월 24일, 로마에서 태어났다. 비록 로마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집안은 나폴리 출신이기에 나폴리를 정신적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2.1. 영화 제작자

1954년, 페데리코 펠리니의 ' 라 스트라다'를 제작해 오스카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유명 영화 제작자 디노 데 라우렌티스의 조카이다. 디노 데 라우렌티스는 할리우드에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영화 제작자였고 [3] 그 영향을 받은 아우렐리오도 아버지와 삼촌을 따라 영화계로 발을 들인다.

1975년, 그의 아버지인 루이지 데 라우렌티스[4]와 함께 필마우로라는 영화 제작사를 설립한다. 아우렐리오가 처음 올린 영화는 1978년에 개봉했고 훗날 이 회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대 영화 제작사로 거듭난다. 현재까지 40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 배급하였다.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물들과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기본이고 피터 위어, 뤽 베송, 리들리 스콧과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들과도 함께 일했다.

1995년,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 19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2005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상인, 이탈리아 영화상 "나스트로 디아르젠토"에서 "What Will Become of Us - What Will Become of Us?"라는 영화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2.2. SSC 나폴리 회장

2004년, SSC 나폴리가 7,000만 유로의 빚을 지고 78년만에 파산하게 되었을 때, 데 라우렌티스는 나폴리를 1980년대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영광의 시절로 다시 재건시키겠다는 꿈을 갖고 세리에 C에 있는 나폴리를 3,900만 유로에 인수한다.

이후 데 라우렌티스는 대대적인 투자와 개혁을 실행한다. 그는 5년 이내에 나폴리를 다시 1부 리그에 올려놓고, 그 후 5년 내에는 나폴리를 우승 경쟁을 다투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팬들은 5만 명 이상 운집하며 화답했고, 세리에 C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이 'SSC 나폴리' 명칭 사용을 금지시키자, 데 라우렌티스는 '나폴리 사커'라는 명칭으로 팀을 출범시키고 브레시아, 비첸차, 칼리아리의 승격을 이끌었던 에도아르도 레야 감독을 선임한다.

그렇게 나폴리는 2년만에 세리에 B로 승격했고, 2006년 5월에 'SSC 나폴리' 명칭 사용권을 사들인다. 그리고 나폴리는 1년만에 세리에 A로 승격하게 된다.

데 라우렌티스는 3년만에 첫 번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이후, 왈테르 마짜리 감독과 마렉 함식, 에딘손 카바니, 에세키엘 라베찌라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부활한 나폴리는 2010-11 시즌 세리에 A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냈고, 2011-12 시즌에는 1987년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첫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거쳐 나폴리는 세리에 A 강호가 되어있었고 정말로 우승 경쟁을 다투는 팀이 되었다.

이로써 데 라우렌티스는 두 번째 약속도 지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굴곡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나폴리는 세리에 A/2022-23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나폴리를 우승팀으로 만들겠다는 데 라우렌티스의 포부는 33년만의 스쿠데토로 달성되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 시즌, 빅터 오시멘과의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분식 회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흔들리고 있다. 2023년 9월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의 보도에 따르면,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2020년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지불한 이적료 7,120만 유로와 관련해 자본 이득을 부풀렸다는 이유로 분식 회계 혐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 나폴리가 릴 OSC에서 오시멘을 영입할 당시 지불한 이적료 중 2,010만 유로는 선수 네 명을 릴로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는데, 이들의 임금을 부풀려 장부상 이득을 봤다는 혐의다. 이탈리아 수사 당국은 먼저 재무제표 사기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를 수집해 나폴리 검찰청에 전했다. #

3. 업적

4. 평가

축구 경영자로 볼때 그는 나폴리 팬들에게 그저 데회장님이다. 진즉 파산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뻔한 클럽을 사들여 되살려 놓았을뿐 아니라 빠른 시간 안에 리그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강호로 성장시켰기 때문. 게다가 팀에 대한 열정도 커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직접 관중석에서 관전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다만 나폴리 팬이 아닌 타팀 축구 팬들에겐 안 좋은 소리도 듣는데, 특히 맨체스터 시티 등 나폴리와 이적시장에서 자주 엮인 클럽의 서포터라면 ADL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기 힘들다. 돈을 쓸 때 여러 번 생각해서 철저하게 나폴리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인만큼, 때로는 다른 클럽의 입장에서 좋게 볼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맨시티와 조르지뉴 거래를 할 때의 행보나 맨유 해리 매과이어를 두고 한 발언 등 얌전한 스타일은 아니다.

또 다른 비판 거리는 나폴리에 확실한 투자를 해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홈구장 입장권 수익을 지자체와 나누어가져야 하는 세리에A의 특성과 맞물려 이 문제가 더욱 부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SSC 나폴리와 필마우로가 모두 재정적으로 휘청거리면서 로렌초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파비안 루이스를 1시즌 만에 모두 내보내기도 했다[5] 팀이 우승한 이후에도 오히려 선수단 대부분의 연봉을 삭감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확실히 빅클럽의 구단주 치고는 자금력 면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다[6][7].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SSC 나폴리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자 중 한 명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알게 모르게 중상위급에 유럽대항전도 자주 나가는 구단의 짠돌이 회장이라는 점에서 다니엘 레비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레비보다도 더 짠돌이라는 찬사(...)를 듣는 중이다.

5. 여담

  • SSC 나폴리 인수 이후, 자신의 영화 제작 경력을 살려 매년 특별한 캘린더를 만든다.
  • 2018년,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축구 클럽인 SSC 바리도 인수하며 자신의 축구 사업을 넓혔다. 실질적 회장직은 아우렐리오의 장남인 루이지 데 라우렌티스 주니어가 맡고 있으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명예 회장직에 앉아있다.
  • -나폴리의 운영 자금은 영화 제작사 필마우로에서 나온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영화계에 큰 타격을 입혔고, 필마우로는 매출이 반토막이 나면서 SSC 나폴리도 재정난에 휩싸이게 된다.-[8] 더군다나 나폴리는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상황이 더더욱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2022-23 시즌 시작 즈음엔 세리에 A 구단 중에서 나폴리 혼자 흑자라서 회장님이 직접 돈 얘기를 꺼내면 듣는 사람들이 다 할말을 잃는다고 한다.
  • 2022년, 한국의 축구선수 김민재를 나폴리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하고, 실제로 영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민재가 데뷔 초반 활약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눈썰미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김민재가 이대로만 커주면 1000억 몸값도 불가능은 아니라며 추켜세우는건 덤.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문에 아프리카 출신 주전 선수들이 대거 차출이 되자 이에 짜증이 났는지 향후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해버렸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유럽 리그는 하반기부터 시작해 다음해의 상반기에 끝이 난다. 그런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보통 1월 쯤에 열리다 보니 짜증이 난 것이다. 사실 AFC 아시안컵도 서아시아나 호주에서 개최가 될 경우 1월에 대회가 열린다. 그러나 2년마다 하는 네이션스컵과 달리 4년에 한 번 개최해서 타격은 덜하다. 하여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항목에도 있듯 국가간 자존심 경쟁 등도 있어서 쉽게 포기는 안할 것 같아 유럽 진출 선수와 주급 주는 소속팀들의 볼멘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
  • 미국 유명 이탈리아계 미국인 요리사 지아다 데 로렌티스(Giada De Laurentiis)의 외가 쪽 당숙이다. 아우렐리오의 사촌 여동생인 배우 겸 작가 베로니카(Veronica)의 딸. 베로니카는 지아다가 8살 때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이탈리아어로 책을 낸 적도 있는 베로니카와는 달리 지아다는 이탈리아어 단어를 말할 때에만 이탈리아식 억양을 쓴다. [9]

6. 관련 문서


[1] 영어를 제외한 로망어와 게르만어권 인명의 전치사나 관사는, 발음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뒤 요소와 붙여 적는다. [2] 이탈리아의 최대 영화 제작사. 주로 영화의 제작과 배급에 관여하는 이탈리아의 미디어 회사로, 1975년 아우렐리오의 아버지인 루이지 데 라우렌티스와 함께 설립하였다. 40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했고, 모구단 연고지인 나폴리 로마에 여러 개의 영화관을 갖고 있다. [3] 소피아 로렌의 남편인 카를로 퐁티와 함께 이탈리아 영화 합작을 이끈 제작자 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라 스트라다는 이 둘이 함께 만든 영화다) 중후기부터는 아예 할리우드에서 활동했을 정도. [4] 훗날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루이지 데 라우렌티스'라는 수상명이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이 된다. [5] 때문에 22-23시즌 직전에는 아우렐리오 회장에 대한 팬덤의 여론이 상당히 좋지 못했다. [6] 팀이 리그 우승 경쟁권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데회장의 지분은 매우 크지만 결국 현대 축구에서 꾸준한 리그 우승, 나아가 챔스에서의 굵직한 성과를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7] 그러나 나폴리의 자금력이 약할지언정 유독 나폴리의 월클, 준월클급 선수들이 타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나폴리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사례가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 전에는 빅샤이닝 영입은 자주 못할지언정 이미 팀에 속해있는 선수는 대부분 장기 재계약으로 붙잡아두었다. 위에 언급된 선수들도 파비안 루이스를 제외하면 전성기를 전부 나폴리에서 보내고 30줄이 넘어서야 새로운 도전 혹은 더 많은 돈을 좇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8] 사실 나폴리는 구단주의 개인 자산 투자없이 구단 자체 수익으로 운영되는 팀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팀 재정에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나 그게 필마우로의 매출이 줄었기 때문은 아니다. https://naver.me/5WBtJ3Gw [9]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 나와서 이탈리아어 발음과 억양을 들려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