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3:00

아오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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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소년, 죽고 싶지 않으면 손을 잡아라.

다아트에서 악마에게 습격당하는 주인공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자.
주인공과 손을 잡으면
금기의 존재 <나호비노>로 변모한다.
네가 어떻게 변하든 나는 널 지키겠다고 약속하지.

다아트에서 악마에게 습격당하는 주인공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수께끼의 남자.
주인공과 손을 잡으면
금기의 존재 <나호비노>로 변모한다.

18년 전의 대전쟁에 참가한 듯하지만
현재는 그 기억을 일부 잃은 상태.[1]
(CV. 모리카와 토시유키 / 데이먼 밀스)

진·여신전생 5 등장인물. 이세계 다아트에서 악마 다이몬 무리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구해주면서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남자. 주인공에게 죽고 싶지 않다면 손을 잡으라고 하며, 주인공이 그 손을 잡자 둘이 융합하여 나호비노가 되고, 여기서부터 5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상세

도쿄 타워에 도착하여 기억해 낸 그의 정체는 베텔 도쿄 지부에서 만들어진 양산형 인공 악마인 '신조 마인'. 18년 전 혼돈의 악마와 베텔 천사들의 전쟁에 참전했다가 대마왕 루시퍼를 만나고 활동이 정지되어 있었다. 주인공을 만나서 때마침 재기동하게 된 것.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인간에게 굉장히 호의적이며 헌신적이다. 특히 주인공의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맹목적이다 싶을 정도로 지지를 보낸다. 나중엔 네가 후회 없이 사는 게 내 삶의 보람이라는 유사가족급 대사까지. 가끔 주인공의 선택을 탐탁지 않아 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주인공의 안위를 걱정하기 때문이며, 어떤 선택을 하건 존중하고 끝까지 돕는다. PV나 사전에 풀린 정보들에선 주인공의 조언자나 멘토스러운 역할로 보였지만, 실제 작중에서는 아오가미 역시 인간의 마음을 비롯해 여러모로 부족한지라 서로가 서로를 통해 배워나가는 동등한 파트너 관계이다.

도쿄 지부 사람들은 ‘아오가미 신조 마인’이라 부르는데, 이를 보면 다른 형태의 신조 마인도 있었던 듯 싶다. 또한 많은 신조 마인들을 천사 군단에 지원했다는 언급을 보면 양산형으로 여러 개체가 있었던 듯 싶은데, 이 신조 마인들은 18년 전 전투 중에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언급되며 주인공이 다아트를 탐험하다 종종 발견하는 아오가미의 허물은 당시 소실된 신조 마인들의 유해인 듯 싶다. 허물의 명칭으로 볼 때 아오가미 중에서도 여러 타입이 있었던 듯 하며 각각 사용하는 기술도 달랐던 모양이다.

마치 로봇처럼 악마나 인간을 감지해내는 레이더와 지도에 위치를 기록, 다른 이들과 무선 통화(?)를 하는 등 여러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중 무선 통화를 할 때에는 관자놀이쪽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특유의 모션을 취한다. 나호비노 상태에서 주인공과 대화할 때도 이 모션을 취한다. 이런 기능 덕택에 다아트에서 주인공에게 현재의 상황을 조언해주거나 보스급 적과 마주치기 전에 경고를 하는 등 메타적 역할도 맡는다.

터프해 보이지만 사실 악마로서의 전투력은 평범하다. 작중에서는 일단 하급 악마인 다이몬 너뎃을 제압하는 정도. 양산형 인조 마인이라서 다른 악마들에게 무시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인공과 합체하여 나호비노가 되면 모든 악마를 압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일단은 악마다보니 평범한 사람의 육안으로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실 도쿄에서 들을수 있는 "이 장치로 네 뒤에 있는 신조 마인을 볼 수 있다"는 대사에서 알 수 있는 사실. 베텔 관계자 인간 NPC들이 전부 특수한 바이저를 끼고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 스포일러 #===
진명은 스사노오 코시미즈 하야오를 원본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코시미즈와 닮았으며, 코시미즈가 그에게 형제라고 했던 것이 떡밥. 그 외에도 쿠니즈가미 계열 악마를 비롯해 일본 신들은 주인공을 의식하기도 한다.[2] 정확하게는 아오가미 영식.

주인공에게 맹목적인 것은 18년 전 루시퍼가 아오가미에게 모종의 수단을 썼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베텔에 복귀하여 아오가미를 수리할 때, 처음 제작 당시에는 없었던 것이 발견되었다는 언급이 있으며 여러 이벤트에서 아오가미가 '주인공과 만나게 해준 그 목소리', '씌워진 잠재의식' 등을 언급한다. 초반 전투 프롤로그 인트로에서 해설처럼 들려왔던 목소리가 주인공과 아오가미에게 동시에 들려왔던 이유도 그것 때문.

작중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과 함께 한다. 엔딩 역시 어떤 루트를 고르더라도 주인공의 뜻을 존중한다. 심지어 신과 악마가 없는 인간만의 세계를 만드는 히든 루트에 진입하여, 자신 역시 사라지게 될 때에도 자신은 언제나 주인공과 함께 할 것이라며 주인공의 선택을 지지하고 소멸을 받아들인다. #

벤젠스에서는 나호비노 상태에서 마가츠히가 되어 티아마트의 부활 의식에 사용되나, 주인공을 분리시키고 자신만 흡수된다. 이후 티아마트를 일시적으로 쓰러뜨렸을 때 자아가 돌아와 빠져나오고, 다시 주인공과 나호비노 스사노오로 합일하여 용살의 신격의 힘으로 티아마트를 완전히 쓰러뜨린다. 이후 뒤뜰로 가 아오가미와 대화하면 아오가미가 츠쿠요미를 형이라고 부르며, 주인공을 지켜준 것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이젠 이룰 수 없으니 적어도 그의 유지를 이어 주인공이 바라는 세계를 이루는 것으로 넋을 기리겠다며 마음을 다진다.

벤전스 추가 서브 퀘스트 '허물 연구'와 '하늘과 땅의 영웅'에서 신조마인의 기원과 설정 또한 더욱 자세히 언급되는데, 신조마인은 조신 이자나기가 만든 아하기하라 시스템이라는 영적 장치에서 생산되며, 검/거울/곡옥 3가지 종류의 랭크로 나뉜다. 각각 아오가미를 비롯해 무력을 통해 일본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투형(검, 진명 스사노오), 전투형을 보조하며 정치를 도맡는 내정형(거울, 진명 츠쿠요미), 상술한 두 신조마인을 관리하며 단 1개체만 만들어지는 통제형(곡옥, 진명 아마테라스)[3] 순서. 다만 작중 시점에서는 전투형과 내정형이 각각 하나씩만 남아 있는 상태[4]이고, 통제형은 선대가 20년 전 사망한 뒤 그녀의 지혜에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해 특수한 혼이 되어 반신인 악마가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5]

참고로 쿠시나다히메가 옛날 한 신조마인과 사랑에 빠졌던 적이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신화 속의 스사노오의 모습은 전투형 신조마인들의 행적으로 이어지는 모양이다.

3. 기타

  • 이름인 '아오가미'는 ‘파란 신' 혹은 ‘ 푸른 머리카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에 맞게 최초로 나호비노라는 신적인 존재가 되었으며 머리 색도 파랗다. 주인공과 합체한 나호비노 역시 신적인 존재로 부각되는 것 말고도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부각된다.
  • 주인공을 '쇼넨(소년)'이라고 부른다. 디폴트 네임이 없는 주인공을 자연스럽게 부르기 위한 호칭으로 보인다. 영문판에선 (얕잡아보는 뉘앙스의) 직역인 Kid나 Boy대신 존중하는 의미의 Young Man으로 부른다[6] . # 일본어 원판의 뉘앙스도 어린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부르는 것이라 적절한 번역.[7]
  • 합일신 상태와 관련한 가장 중요한 떡밥 두 가지인 '아오가미가 어떻게 나호비노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가'와 '왜 아오가미와 주인공의 나호비노 형태는 주인공이 주도권을 잡았는가'에 대한 설정은 결국 확장판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츠쿠요미와 합일했을 때도 주인공이 주도권을 가지는 걸로 봐서 루시퍼가 아오가미에게 작업해둔 것과 상관없이 주인공에게 뭔가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 외에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 주인공에게 헌신적인 모습 때문에 진히로인으로 취급받고 있다. 안 그래도 주인공의 예쁘장한 외모 때문에 BL 드립이 난무했는데 아오가미가 쐐기를 박아버렸다. 가뜩이나 이랬던 것이 벤젠스에서 "악마의 뒤뜰"이 등장하고, 뒤뜰에서 아오가미와의 회화는 본편 이상으로 주인공에게 헌신하려는 내용이라 해당 기믹이 더 심화되는 중이다.(...)
  • 신조마인이라는 명칭과 백색 바디슈트+적색/청색 하이라이트를 보면 신조인간 캐산의 오마쥬 요소가 있는 듯하다.


[1] 진여신5V 캐릭터 설명문 [2] 특히 수장격인 오오쿠니누시는 주인공이 품은 힘의 정체가 스사노오인 것까지 눈치를 챈 듯하다. [3] 츠쿠요미가 누이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여성형임이 확정되었다. [4] 전투형에서는 주인공과 합일한 최후의 아오가미 영식, 내정형에서는 일본 총리대신이자 최후의 츠쿠요미인 코시미즈 하야오. [5] 명령 체계가 여럿이면 나라가 혼란해지기에, 아마테라스는 어느 시대에나 천신의 요석을 핵으로 한 단일 개체만 존재했다. 그러다 보니 선대 아마테라스의 혼이 변질되자 '법의 신의 시대'에는 더 이상 아마테라스 기반 나호비노가 존재할 수 없게 된 것. [6] kid나 boy는 '얘야' '꼬맹아'처럼 상대를 어린이 취급하는 뉘앙스가 있는 반면, young man은 말 그대로 '젊은이' '자네'처럼 어느 정도 예의를 차린 표현이다. [7] 도키메키 메모리얼 2에서 쿠단시타 마에카가 주인공을 같은 의미로 '소년'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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